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외영향평가서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화학사고 위험도를 산정하고, 적절한 안전성 확보방안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위험도를 산정하는 방법은 '사고영향범위 내 주민 수'와 '취급시설의 사고발생빈도'의 곱이다. 현재 장외영향평가서에서는 사고영향범위 내 피해 유형으로 영향범위 내 주민 수만 고려하고 있고, 환경수용체에 대한 정량적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환경수용체를 고려한 위험도 산정 방식을 제안하였고, 가상의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주민에 대한 고려만 이루어진 위험도와 환경수용체를 고려한 위험도 산정방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장외영향평가 제도에서 중·장기적으로 환경수용체를 고려한 위험도 분석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방법론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정책 및 제도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인적오류로 발생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고자 첨단 기술을 응용한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기존에 구축된 파일롯 플랜트(pilot plant)를 바탕으로 가상의 공정을 설계한 후, 화학사고 대응 컨텐츠를 개발하였다. 컨텐츠 구현을 위하여 파일롯 설비 일부를 개조하여 원격제어기능을 부여하였다. 또한, 가상환경에서 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DCS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AR과 연동하여 최종적으로 가상의 화학사고를 대응할 수 있는 화학공정 운전원 교육(OTS)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훈련자가 직접 장치를 조작해봄으써 운전역량을 쌓을 수 있고, 가상의 화학사고를 대응함으로써 비상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본 연구와 같은 차세대 OTS가 화학산업에 널리 보급된다면 인적오류에 의한 화학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동향 속에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의 추세 및 특성을 조사하고 향후 운송차량에 의한 사고예방 대응분야에서의 개선방향을 연구하였다. 2014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발생한 총 383건의 화학사고를 분석한 결과 운송차량 사고는 83건으로 전체 화학사고의 21.67%를 차지했다. 현행제도에서는 사업장과 다르게 위험물을 직접적으로 취급함에도 불구하고 피해예측에 대한 규제에서 벗어나 있으며 실제 사고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피해예측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하고 각 관계부처와 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해화학 물질을 포함하는 위험물의 통합적인 컨트롤타워를 통한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2년 전인 지난 2012년 9월 27일 경북 구미4공단에 소재한 휴브글로벌에서 불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불화수소가 공기를 통해 대량 퍼지면서 인근 지역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안전관리측면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사업장은 물론 관할 소방서, 구미시 모두에서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협조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피해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 너무나 허술한 화학사고 대응체계의 현실에 구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분노했다. 이에 정부는 화학물질관리 및 사고대응 시스템 전면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지난해 12월 초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부처, 지자체, 소방당국, 안전보건공단까지 한데 모여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전담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미에 문을 연 것이다. 그로부터 반년이 흐른 지금 구미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달라진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해보고자 구미119화학구조센터를 찾아가봤다.
Objectives: A variety of industries handling hazardous chemicals emit odorous substances. Based on the emission characteristics of major odor substances from the results of hazardous chemical substance emissions, we will define basic data for improving the management methods of odorous substances. Methods: A survey of hazardous pollutant emissions for 2010-2016 was conducted through the Pollutant Release and Transfer Register homepage. Eight kinds of designated odor substances (ammonia, hydrogen sulfide, dimethyl disulfide, acetaldehyde, styrene, toluene, xylene, methyl ethyl ketone) provided the study subjects. The status of chemical accidents for the target substances was analyzed using the Chemistry Safety Clearing-house system. Results: From 2010 to 2016, it was found that more than 30% of businesses that emitted odorous substances accounted for more than 50% of the total emissions of the eight substances. Emissions of xylene, toluene, methyl ethyl ketone, and ammonia were found, in that order, and they made up more than 90% of the total emitted. By region, about 70% of odorous substances were emitted in the top-four regions: Gyeongsangnam-do Province, Ulsan, Gyeonggi-do Province, and Jeollanam-do Province. Conclusion: Recently, the amount of chemical emissions has been continuously increasing, including those that can cause odor. Odorous substances can be a serious risk to the lives of local residents. Systematic research is needed for the health protection of residents.
Silicone tetrachloride (SiCl4) leak accidents cause enormous human and environmental damage because it is highly toxic. Some handling facilities use water curtains to reduce the impact range of SiCl4. Although the water curtain is known as one of the most efficient technologies for post-release mitigation, its effect on reducing SiCl4 concentration needs to be investigated scientifically and quantitatively. In this study, three-dimensional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was used to investigate the physical and chemical effects of water curtains as a release-mitigation system for SiCl4. SiCl4 is released and dispersed five seconds prior to the operation of the water curtain. Once the water curtain works, the SiCl4 reacts chemically with the water and its concentration decreases rapidly; it reaches an emergency response planning guidelines level 2 (ERPG-2) of 5 parts per million (ppm) at about 570 m. We observed, however, that the physical effect of water curtains on reducing SiCl4 concentration is insignificant when the chemical effect is eliminated. These results are crucial since they can be a scientific and quantitative basis for the 'technical guidelines for estimating the accident affected range'. In order to protect the public from chemical accidents, more toxic gas mitigation technologies need to be developed.
2012년 9월 27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구미 불산 사고와 이후에도 꾸준히 발생한 각종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계기로, 산업현장의 각종 화학사고에 대한 선제적이고 일사분란한 대응, 그리고 현장 중심 예방대책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는 지난해 7월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범정부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 개편방안'을 내놓고, 시흥, 익산, 구미, 서산, 여수, 울산지역 6개 산단 내에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방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5일 구미 국가산단 내에 합동방재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하게 된다. 합동방재센터 중 '구미 119화학구조센터'는 예방 활동은 물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 119 화학구조센터 주영국 센터장을 만나 방재센터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운영방침 등을 들어봤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람이 없다는 전제를 두고 개발되고 있지만, 완벽한 자율운항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경우,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사고는 아직 발생한 바가 없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 조사된 해양사고 사고·사례를 통해 아직 발생한적 없지만 발생가능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는 사고 시나리오를 구축하여야 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자율운항선박 사이의 사고 등을 확률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해양사고의 종류는 다양하나, 본 연구에서는 위험유해물질(HNS)을 적재된 자율운항선박으로 제한하며, 최종 목표는 자율운항의 기초 단계로, 무인화 선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경로를 예측하여 화학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으로는 기존의 해상 화학사고 원인을 분석하여 ETA기법을 적용한 자율운항 선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자율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상경로를 화학반응식으로 식별하고, ETA기법을 이용하여 화학사고가지분석(CATA, Chemical Accident Tree Analysis)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장외영향평가서 및 위해관리계획서를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로 일원화하는 제도가 시행되었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에서 다루는 유해화학물질 중 사고대비물질은 화학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화학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그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로서 지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고대비물질별 규정수량 기준에 따른 위험도를 비교하고자 상위/하위 규정수량이 비슷한 화학물질을 특정하여 동일한 사고 시나리오를 선정하고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물질은 암모니아, 염화수소, 이황화탄소, 벤젠 등 총 4종의 물질을 선정하였으며, DNV 사의 정량적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인 Safeti 8.0을 활용하여 위험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슷한 상위/하위규정수량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 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운영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학사고의 저감에 기여여부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합동방재센터의 기능 및 임무와 최근 5년('13~'17)의 화학사고 통계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화학사고('13~'17) 총 469건 중 '15년 113건, '16년 78건, '17년 87건으로 화학사고 저감경향을 보이고 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다량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단에 위치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과 수습활동 및 원인조사, 사고예방 교육 훈련, 안전 순찰 등의 기능을 통해 지역밀착형 사고예방 기능 수행으로 화학사고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화학사고 저감요인 중 화학물질관리법('15.1.1)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와 화학사고 대비 대응을 임무로 운영되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14.1 설치 운영)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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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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