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통정책은 도로에 편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철도의 물류기능은 현저히 약화되어 있다. 최근 유가상승 및 환경문제로 인해 철도가 부각되기 시작 했으며 정부 또한 철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철도는 2005년 철도공사화를 기점으로 철도역사에 큰 획을 그었으며 경영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사화 전, 후의 효율성 추세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26개 철도 컨테이너 취급 화물역에 대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역별 효율성과 효율성의 추세 및 안정성을 분석하였다. 효율성의 추정기법으로서 효율성 분석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DEA-AR(Data Envelopment Analysis-Assurance), DEA-Window 기법을 이용하였다. 효율성 분석결과에 의하면 윈도우2(2003-2005)은 윈도우1(2002-2004)에 비해 약간 효율성이 높아졌다가 이 후 윈도우3(2004-2006)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윈도우4(2005-2007)에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효율성이 0.677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공사화 이후 경영개선 노력이 반영되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부터는 효율성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무역항으로 유출입하는 벌크화물의 철도운송특성을 분석하였다. 무역항 배후에 입지한 화물역의 벌크화물 운송을 실적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무역항 배후 철도역의 벌크화물 처리량은 감소추세이며 공로운송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철도운송의 경쟁력 저하와 더불어 항만인입선이 건설되지 않은 새로운 무역항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무역항과의 철도연계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
노선 계획이란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열차 운행 비용(operation cost)을 최소화하는 시종착별 열차 운행횟수를 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화물 수송의 경우 화물 취급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연결 혹은 해방 작업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여, 잦은 중간 화물역에서의 연결 해방 작업은 수송 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여객 열차의 노선 계획과 달리, 화물 열차 노선 계획에서는 각 열차의 도중 입환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본 연구는 열차의 운행 경로, 운행 횟수뿐만 아니라 열차별 도중 입환역를 포함하는 노선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최적화 모형을 제시하고, 이 모형에 대한 열생성 기반 해법 및 실험결과를 제시할 것이다.
최근 철도역의 거점화,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수송 등 철도물류의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철도수송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벌크시멘트 수송의 효율화를 위하여 2008년 4월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7개 시멘트사가 사유화차로 보유하고 있는 벌크시멘트차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7개 시멘트사의 사유화차는 2,845량으로서 전체 벌크시멘트차의 75%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각각의 기업이 전용으로 사용하던 방식에서 공동사용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회귀일 단축,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 대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화차를 공동으로 사용한 지 약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화차 운영실적 자료를 이용하여 공차 운행률의 변화와 시멘트 수송을 위한 화차의 준비시간 변화를 분석하여 공동사용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였다.
매립지반이 주로 사질토로 구성되어 있거나 호박돌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지반이나 쓰레기 매립지반에서는 시공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동다짐공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구서부화물역 건설공사의 쓰레기 매립층에 적용된 동다짐공법에 대하여 지반개량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추낙하다짐 적용구간에 N치는 6.5/30에서 22.5/30으로 약 349% 증가하였다. 다짐전과 후의 지반고 측정결과 중추낙하다짐공법 적용구간은 0.706~1.729m가 침하되었다. 중추낙하다짐에 의한 $\alpha$값은 0.25~0.48로 폐기물층에 대한 일본토질공학회(1987)의 연구결과(0.3~0.5) 및 광산폐기물에 대한 Lukas(1986)의 연구결과(0.35~0.4)와 유사한 범위를 보이고 있다.
내륙물류기지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간의 연계운송 및 복합운송을 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대규모 물류처리 시설을 지칭하며 화물의 대량수송으로 인한 물류비절감을 위하여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 구축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물류를 처리하는 유일한 화물거점시설인 의왕ICD의 경우, 2015년 이전에 물류시설의 용량이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시설개량이나 다른 수도권 물류처리시설 신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입지적으로 부지 확장에 대하여 주변 여건상 한계가 있으므로 물류처리시설 신설로 인한 용량 및 처리능력 향상이 요구된다. 또한 현재 남북 간 화물철도운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화물운송은 도로와 선박에서 철도로 물량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이들 살화물의 주요 수요지인 수도권(서북부 지역)에는 이 물동량을 처리 및 보관 할 수 있는 화물역과 물류기지가 부재하여 이들 확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해안축 신규 물류기지(송산역, 안중역)와 서북부 신규 물류기지(대곡역) 신설을 통하여 수도권 물동량 급증에 따른 철도 선로용량 부족 문제 해소방안과 남북 간의 효율적인 철도수송, 수도권 철도화물의 분산효과 등을 검토함으로써 원활한 철도수송서비스를 제공하여 물류비를 절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철도투자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정부에서도 지속 투자를 시행하고 있으나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다빈도, 신속, 신뢰성을 요구하는 즉시인도(Just In Time: JIT)와 문전수송 (Door to Door) 등 고도화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114년 동안 구축된 철도인프라 시설이 점점 효용가치를 잃어 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철도수송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문전수송(Door to Door)을 해결하지 않고는 도로수송을 철도수송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도로에서 철도로의 전환(Modal Shift)이 가능하도록 철도수송 시 철도화물역에서 최종목적지로 환적없이 화물자동차를 직접 운반하는 피기백(Piggy Back)시스템이라는 신개념을 정립함으로써 문전수송(Door to Door)에 의한 철도화물 수송의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피기백(Piggy Back)시스템 적용방안으로는 짧은 기간 내에 적은 투자비로 즉각 시행이 가능하도록 지난 114년 동안 구축된 기존 철도인프라를 활용하는 정거장 배선계획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세부 열차운행방안 및 피기백시스템 도입시 건축한계 등 기술적인 검토를 시행함으로써 연간 국가 물류비를 약7조원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우리나라 최초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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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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