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서 월동 1년생 두과 녹비작물인 헤어리벳치를 이용한 유기재배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얻기 위하여 헤어리벳치-옥수수 작부체계의 후작물로서 가을무를 헤어리벳치와 혼파시기를 달리하여 생육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혼파시기가 빠를수록 섭식성 해충에 의한 무의 생육저해가 증대하였다. 2. 혼파시기가 빠를수록 여름형 잡초의 종류와 생육량이 증대하였다. 3. 헤어리벳치는 8월 중순 이후의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월동 전 생육량이 증대하였다. 4. 가을무도 8월 중순 이후의 파종시기가 빠를수록 생육량 및 최종 수량이 증대하였다. 따라서 헤어리벳치와 가을무를 혼파 할 경우 혼파 시기는 관행의 파종적기인 8월 중순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부실 산지초지에서 국내육성 품종을 이용한 혼파조합이 초지의 연차별 식생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 중부지역 산지초지 갱신에 적합한 혼파조합을 선발하고자 2013년 8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서산시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경사초지에서 수행되었다. 대상지는 pH가 산성이었고 유기물의 함량은 높았으며, 애기수영 및 고사리 등이 일부 우점되어 있는 중급정도의 초지였다. 초기생육은 전체적으로 고르게 출현되었고 월동 후 초장은 5~6cm, 분얼은 3~5개 정도로 양호하였지만 목초 식생비율이 66~75%로 악성잡초로 인하여 목초 정착이 불량한 부분이 발견되었다. 초지식생변화를 살펴보면 대조구는 목초 및 잡초의 식생비율변화 폭이 크지 않았으며 여름철 잡초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Tall fescue 위주 혼파조합을 부실초지에 보파한 결과 목초 비율이 80%정도까지 증가하여 대조구 대비 우수한 식생을 보였다. 조성 초기에는 orchardgrass비율이 높았지만 3년차(2016) 부터는 tall fescue비율이 증가하였고 상대적으로 orchardgrass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Orchardgrass 'Kordione'과 Orchardgrass 'Onnuri'위주 혼파조합은 유사한 식생비율 변화를 보였으며 부실초지에 보파한 결과 목초 비율이 80%정도까지 증가하여 우수한 식생을 보였고 봄철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차가 지속될수록 하번초인 Kentucky bluegrass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량성에서 tall fescue(Greenmaster)위주 혼파조합은 3년차에서 tall fescue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대조구 및 orchardgrass(Kordione, Onnuri)위주 혼파조합 보다 잡초침입 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량을 보였다. 연차별로 보면 2년차에서 대조구를 제외한 모든 시험구에서 수량이 가장 높았으며 3년차 때 대조구와 tall fescue위주 혼파조합은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orchardgrass위주 혼파조합의 수량은 크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를 종합해보면 중부지역에서 부실초지를 갱신하기 위한 가장 좋은 혼파조합은 tall fescue(Greenmaster)위주 혼파조합이었지만 orchardgrass(Kordione, Onnuri)위주 혼파조합의 경우 조성 후 2년차가 넘어가면서 수량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2년차 때 목초를 보파해준다면 우수한 식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시험은 우리나라 중부지역(충남 금산, 해발 250m)에서 유기물 시용과 및 혼파조합에 따른 신규조성 초지의 생산성 변화를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총 6개의 처리 (오차드 그라스 위주, 티머시 위주 그리고 톨페스큐 위주의 혼파 초지에 유기질 비료의 시용 유무)를 두고 2014년 가을에 조성하여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하였다. 초장은 오차드그라스 위주 혼파조합에서 길었으며 2차 수확시는 오차드그라스 위주 및 톨페스큐 위주의 혼파조합에서 길었다. 건물함량은 대체적으로 처리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식생은 1차 수확시 오차드그라스 위주 혼파조합에서 잡초의 비율이 높았으며 3차 수확시에는 모든 처리구에서 두과목초가 사라졌다. 생초 및 건물수량은 1년차보다는 2년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1년차에 유기물을 시용한 오차드그라스 위주 혼파조합에서 유의적으로 높았으며(P<0.05), 2년차에서는 유기물을 시용한 톨페스큐 위주 혼파조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단백질 함량은 톨페스큐 혼파조합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티머시 위주 혼파조합에서 ADF 및 NDF 함량이 낮았고 소화율은 높았다. 조성 2년차에서는 2회 및 4회 예취시 목초의 사료가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RFV값도 4차에서 가장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중부지역 구릉지 초지 조성시 생산성 면에서는 유기물을 시용한 오차드그라스와 톨페스큐 위주 혼파조합이 우수하였으며 사료가치적 측면에서는 티머시 위주 혼파조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시험은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초지시험포장에 1995년 9월부터 1998년 5월까지 속간교잡종인 Festulolium braunii (품종, Paulita)의 국내 보급가능성을 타진하고자 3처리의 혼파유형 (1) Festulolium braunii (FB, 파종비율 50%)+orchardgrass(OG, 50%), (2) Festulolium braunii (FB, 80%)+red clover (RC, 20%) 및 (3) Festulolium braunii (FB, 20%)+orchardgrass(OG, 50%)+tall fescue(TF, 20%)+white clover(WC, 10%)을 두어 난괴법 4반복으로 건물수량과 품질을 비교하였으며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건물수량은 처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FB+RC 초지가 다른 혼파유형에 비하여 약간 많았다. CP 함량은 FB+RC 초지가 다른 혼파유형에 비하여 높았으며(P<0.05), 반대로 NDF와 ADF 함량은 다른 혼파유형에 비하여 오히려 낮은 결과를 가져왔다(P<0.05). CP와 DDM 수량은 FB+RC 초지가 다른 혼파유형에 비하여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P<0.05). 97년의 마지막 예취시기에 조사한 식생비율은 모든 혼파유형에서 FB의 식생비율이 51~58%로 높게 유지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FB는 다른 초종과 혼파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으며, 그 중 RC와 혼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
최근들어, 친환경 축산이 중요하게 대두대면서 Silvopastrol system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고 있다. 초지가 나무와 공존하기 위해선 비음에 강한 목초육종과 혼파조합을 선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준 고랭지 지역에서 차광정도에 따른 목초 혼파조합의 식생변화를 살펴보고 생산량과 품질을 조사하여 비음조건에 가장 적합한 목초의 혼파조합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차광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모든 혼파조합의 목초수량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차광수준이 50와 75%에선 급격히 감소하였다. 혼파초지의 조단백질 함량은 차광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유의적으로 높은 결과를 나타냈으며, 같은 차광수준에서 혼파조합의 조단백질 차이는 관측되지 않았다. NDF 및 ADF 함량은 무차광에 비해 차광구에서 낮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차광수준별로는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비음도가 높아짐에 따라 1번 혼파조합 (orchardgass+tall fescue+Kentucky bluegrass+ladino clover+perennial ryegass+timothy)이 가장 낮은 NDF 및 ADF 함량을 나타냈으며, 이 결과는 차광수준이 75%에서 특히 현저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비음정도가 높은 산림에 임간초지를 조성할 땐 orchardgrass를 주초종으로 하고 tall fescue, Kentucky bluegrass, ladino clover, perennial ryegrass, timothy 혼파하여 조성하고, 비음정도가 낮은 곳에서는 orchardgrass를 주초종으로 Kentucky bluegrass, ladino clover, timothy를 각각 혼합하여 조성하여 관리하면 산림자원과 함께 초자원이 공존하는 친환경 축산의 길이 모색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조사료 생산에 유망한 동계작물 중 보리, 밀, 귀리(월동 가능), 트리티케일(라이밀) 등 4종의 총체맥류에 대하여 보리를 주품종으로 한 혼파재배시 조사료 생산 증대 효과를 요약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보리 식물체의 건물중과 이삭크기 등으로 볼 때 혼파재배시 보리의 생육이 저하되는 작물은 트리티케일이 가장 심하였고, 다음은 밀이었으며, 귀리는 생육차이가 없었다. 보리를 주품종으로 하고 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과의 혼파재배시 이삭수 증가 또는 보조작물의 생체량 증가 등에 의하여 총 생체수량은 증수되었으나 보조작물의 건물율이 낮아 건물수량은 증수되지 않았다. 청보리와 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과의 혼파재배시 NDF 함량과 조단백질 함량이 증가되었으나 ADF 함량과 DDM 함량은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상대적 사료가치는 보리와 밀의 혼파재배에서 높아졌으나, 보리와 트리티케일, 보리와 귀리와의 혼파재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중부지방에서 보리와 혼파재배시 조사료 생산 증대 가능성이 높은 작물로는 밀이나 트리티케일에 비하여 분얼력이 왕성하고 출수기의 차이에 의한 생육단계의 상이한 진행 등의 장점과 풍엽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귀리가 유망하였다.
국내 유기농 밭 토양은 가축분퇴비, 유기질비료 등의 지속적인 투입에 의해 인산을 포함한 다량 양분이 축적되고 있다. 친환경 토양관리를 위하여 가축분퇴비나 유기질비료의 대안으로 보리(B)와 헤어리베치(H)의 혼파를 활용하고자 한다. 보리와 헤어리베치의 혼파가 녹비작물의 수량 및 양분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가축분퇴비 연용으로 토양 양분이 축적된 유기농 밭 토양에 보리와 헤어리베치를 2016년 11월에 기준 파종량(B 160 kg/ha ; H 90 kg/ha) 대비 B 66%와 H 33%, B 33%와 H 66% 비율로 혼파 재배하였다. 수확기에 녹비작물 수량, 양분생산성을 분석하여 혼파 효과를 평가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보리와 헤어리베치를 혼파 할 경우 녹비작물 수량이 헤어리베치 단파 보다 78~132% 증가되어, 혼파시 수량증대 효과가 있었다. 질소 생산성도 혼파에서 보리 단파보다 43~44% 증가, 인산 생산성도 헤어리베치 단파보다 200% 이상 증가되어 혼파의 양분생산성 증대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 보리와 헤어리베치의 혼파재배는 녹비작물의 수량 및 질소와 인생산성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으며, 2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할 때, 기준 파종량 대비 보리 66%와 헤어리베치 33%를 혼파하여 파종한 처리(B66H33)가 가장 비료로써의 가치가 높아 양분이 축적된 유기농경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제주도 개량목초지에서 1971~1978 연까지의 식생의 연차적민 변화과정을 조사한 결과로서 그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식생은 1~3연초지에서는 Dactylis glomerata / Trifolium repens type, 4연초지에서 Imperata cylindrica / Trifolium repens type, 5~8연초지에서는 Imperata cylindrica / Zoysia japonica type으로 변화하였다. 2. 초장의 변화과정에서 혼파목초들은 1~3연초지까지는 길어지고 있으나(37.9~45.1cm) 그 이후부터 매년 짧아지고 있는 반면 잡초류의 초장은 1연초지 이후부터 현저히 길어지고 있는(30~44.2cm) 경향이었다. 3. 피도에 있어서 혼파목초들은 1 연초지에서 72.4%이던것이 해가 지남에 따라 극히 감소되어 8연초지에서는 0.2%로 나타나는 반면 잡초들은 1연초지 이후부터 현저히 증가되었다. 4. 연수의 경과에 따르는 식생구성률의 변화는 피도와 비슷한 경향이었다. 5. 초장 및 피도, 식생구성률에 있어서 해가 경과함에 따라 현저히 증가되는 식물은 Imperata cylindrica, Zoysia japonica, Miscanthus sinensis, Pteridium aquilinum, Crisium japonicum, Artemisia japonica 등이고 Cetella asiatica, Digitaria sanguinalis, Artemisia asiatica 등은 오히려 감소되었다. 6. 혼파목초지에 침범한 잡초유는 1연초지에서 24종이었으나 해가 경과함에 따라 종수가 증가되어 6연초지에서는 60종이었으며 그중 가축의 불식초류가 매년 증가되는 경향이었다.
본 연구는 토양의 지력향상과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안전한 유기축산물의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유기조사료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대표적인 동계사료작물인 호밀에 콩과 사료작물 혼파와 발효우분을 시용하여 생산성과 사료가치를 평가하고, 가축분뇨의 적정 시용수준을 구명하여 단위면적당 유기 한우의 사육 능력을 추정하고자 하였다. 조단백질 수량은 단파구(평균 353 kg/ha)보다 콩과사료작물 혼파구가(평균 760~786 kg/ha)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단파, 사료용 완두 혼파구는 무비구에 비해 질소시비 수준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호밀에 콩과 사료작물 혼파에 따른 조단백질 함량은 단파구(평균 4.93%)보다 혼파구가(평균 8.29~9.90%)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질소 시비 수준에 따른 비교에서는 호밀 단파구의 경우 무비구 보다 50 kg N/ha구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TDN 함량은 호밀 단파구가 평균 46.86%로 콩과 사료작물 혼파구의 평균 49.96~50.12% 보다 낮은 경향이었고, 특히 질소시비 수준이 150 kg N/ha구에서는 사료용 완두 혼파구가 54.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호밀의 사료가치에 따른 단위면적당 연간 유기가축 사육능력은 단파구(평균 2.26두) 보다 콩과 작물 혼파구가 3.72~4.12두로 유의하게 높은 사육능력을 보였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북남부지역에서 유기 가축사육 능력 증대를 위한 호밀의 생산성과 사료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콩과 사료작물의 혼파가 필요하며, 콩과작물 혼파와 함께 가축분뇨의 적정 시용수준 추정은 앞으로 추가 시험과 함께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실험에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월동작물로 재배되는 총체밀에 콩과작물의 혼파재배와 우분시용이 작물의 생산성과 사료가치를 평가함으로써 단위면적당 가축사육능력을 추정하고자 시험은 분할구 집구로 배치한 3반복으로 주구는 총체밀 단파, 총체밀과 헤어리베치 혼파 및 사료용 완두 혼파를, 세구에는 우분 4수준으로(0, 50, 100 및 150 kg N/ha) 시험이 실시되었다. 총체밀의 연간 건물수량은 지역 시험구 비교에서는 경주 시험구가 경산과 영주 시험구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경주 시험구에서 시험구별 단 혼파 비교에서는 헤어리베치 혼파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우분 시용수준에 따른 건물은 전 시험구에서 시 용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였고 ha당 100, 150 kg 수준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사료작물의 사료가치 평가에서 조단백질 함량은 콩과작물의 월동이 가능한 시험구에서는 총체밀 단파보다는 콩과 혼파구가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다(p<0.05). 경산지역에서 총체밀의 가소화양분총량(TDN) 함량은 사료용 완두구가 가장 높았으나(p<0.05), 총체밀 단파구와 유의적 차이는 나지 않았다. 한우 사육능력은 경주 시험구가 ha당 3.83두로 경산 시험구의 ha당 3.11두, 영주 시험구의 ha당 1.35두 보다 높았으며(p<0.05), 총체밀 단파보다는 콩과 작물혼파구가, 혼파구에서는 헤어리 배치가 높게 나타났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북지역에서 사료가치 증진을 위한 콩과 사료작물 혼파는 겨울철 콩과작물의 월동성을 고려해야 하며, 콩과작물의 월동이 어려운 지역에는 우분을 시용하며, 또한 단위면적당 수량과 단백질 함량 등의 사료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분 수준을 ha당 100~150 kg 시용과 함께 콩과작물을 혼파하는 것이 가축사육 능력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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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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