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제문이 갖는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구사당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지행합일과 실천궁행의 학덕으로 칭송받은 분이다. 구사당의 제문과 그의 스승인 밀암 이재의 서찰은 '구제밀찰'이라는 별호가 붙여질 정도였지만 현재 구사당의 제문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사당의 제문 가운데 감정 표현이 특히 풍부한 3편을 논의 대상으로 했다. 제2장에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라는 제목하에 구사당의 제문이 호소력을 갖춘 한 편의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이 존재하는 데서 제문은 시작된다. 고인과의 일화가 제문이라는 무대에서 상세하게 재구성되는 데는 저자의 기억이 큰 역할을 한다. 제3장에서는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라는 제목으로 제문에 필요한 수사적 장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문의 격을 높이고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사가 필요하다. 제문은 양식적 특성상 슬픔을 드러내는 글이지만 단순히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제4장에서는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한 산 자의 손짓이 호소력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서술의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구사당은 서술 방식을 명확히 한 상태에서 고인의 인품과 안타까운 죽음, 지난 시절의 인연과 남은 자의 그리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문은 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산 자의 슬픔을 재현하는 장이다. 이렇게 재현된 글이 제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호소력을 지녀야 한다. 본고에서는 제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호소력이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빛은 공간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조형적 요소로서 사용되면서 시각적 감성을 자극하는 하나의 요소로 다양한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빛은 다른 공간 요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시키고, 여러 요소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부여한다. 즉, 공간에서의 빛은 새로운 조형성과 공간감을 생성하고 조형적인 빛의 요소로 새로운 공간의 의미를 창조하고 변화시키고 있다. 공간에서 빛은 공간을 특화 시키고 감성적 호소력까지 제고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간에서의 조명효과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의 공간에 나타난 빛의 다양한 조형적 표현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공간에서 조명의 새로운 활용가치와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빛을 이용한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자 한다.
선거 로고송은 출마자의 공약을 전달하며, 후보자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특정 계층에게만 호소력이 있거나, 거부감을 주어서는 안된다. 청중에게 다른 출마자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지 않으면서도 상대 출마자와 차별화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하며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신뢰감의 기준으로 가사전달력을 비교 분석하였다. 역대 선거로고송에 사용되었던 음원 중 신세대 트로트를 선정하여 비교한 결과 평균 49.%였다.
슬로건은 정치행동부터 기업과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광고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는데, 이는 대중이나 고객에게 이미지를 좋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중이나 고객의 태도가 동요 적이고 미확정적일 때일수록 슬로건의 호소력은 크다. 21세기의 도래와 함께 학생이 소비자이자 고객이 되고 있는 대학은, 급변하고 있는 환경변화와 함께 대학의 브랜드가치와 인지도를 높여 강력한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브랜드아이덴티티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시점이다. 대학의 심벌마크는 대학의 정체성과 연관성이 있고, 슬로건은 신선하고 호소력이 있어야 하며 브랜드 핵심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시대적 변화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하는 경영 전략 적 마케팅 프로그램으로서 개발되어야 할 대학 UI(University Identity)에서, 슬로건디자인의 시각요소들의 형태와 문장구성, 표기언어, 색상 등 심벌마크와 슬로건 조합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슬로건과 심벌마크와의 디자인 상관관계를 연구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컴퓨터 게임이 플레이어의 마음을 움직여 더 몰입되고 호소력 있는 게임이 되려면 스토리텔링이 잘 구성되어야 한다. 스토리텔링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플롯(Plot), 즉 스토리의 흐름이 중요하다. 콜 오브 듀티는 스토리의 흐름 측면에서 잘 구성된 게임인데, 본 논문에서는 이 게임에서 전통적인 스토리 흐름 이론이 적용된 방식과 변형 적용된 방식을 분석하였다. 이를 근거로 하여 컴퓨터 게임에 전통적인 스토리 흐름이 적용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스타일이나 색채 톤과 같은 의복 요소에 대한 사용자의 감성은 섬유패션산업에서 소비자와 시장에 대하여 제품의 호소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호소력 높은 섬유패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의복의 감성과 적절한 용도의 관련성과 같은 상호관련 또는 복합적 연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색채 톤과 여성의 대표적인 의복 블라우스의 감성을 측정하고 블라우스 종류에 따른 최적의 색채 톤을 발견하는 것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블라우스 종류와 색채 톤 사이에 의미있는 연관성을 발견하였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는 셔츠 블라우스와 브라이트 톤이었다. 비비드 톤도 선호하였지만 블라우스로는 부적합하다고 응답하였다. 블라우스에는 색채톤 중에서 브라이트 톤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하였으며 각 블라우스 종류마다 1-2가지 최적 색채 톤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블라우스의 감성과 색채 톤의 감성 간에 깊은 상관이 있었으며 블라우스의 감성에 따라서 최적 색채 톤이 결정되었다. 이는 성별, 전공유무와 상관이 없이 거의 동일하였다.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산업 전반에 걸쳐 앞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 할 수 있는 분야가 모바일이다. 모바일은 젊은 층에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동영상, 캐릭터 등을 통해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요소가 많다. 이러한 모바일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은 인간의 감정에 가장 가깝게, 친밀하게 그리고 호소력 높은 캐릭터 등장에 의하여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되어진다. 그중 3D 애니메이션은 공간감, 입체감 또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실감 표현이 다른 애니메이션 기법에 비해 대중들에게 전달되어지는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크다. 본 논문에서는 모바일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사용자에게 공동의 관심사로 친밀하게 공감대가 형성 할 수 있는 사랑, 인생, 웃음들로 구성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에 따른 캐릭터디자인 개발과 상용화 될 수 있는 모바일 3D 애니메이션을 제작과정 목표로 하고자 한다.
사회변화의 속도만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효과적이고 경쟁력을 지닌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찾고자 광고계는 노력하고 있다. 글자가 갖고 있는 고유한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그 글자가 쓰이는 상황에 꼭 맞는 글꼴을 표현해 내는 캘리그래피는 조형적 차별화 방안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의 손으로 직접 씀으로써 규격화 된 활자에서 느낄 수 없는 강한 기호와 상징성, 그리고 호소력과 아름다움, 역동적 운동감, 신비감 등을 표출 할 수 있다. 디자인분야 전 영역에 걸친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적용은, 디지털의 딱딱함과 차가움에 대비되는 부드러움과 따뜻한 아날로그적 서정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욕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매체광고에서 캘리그래피의 활용을 강조하는 감성적 표현이 광고내용의 인지적 기능을 높이고 호감도, 주목도, 회상도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따라서 문자위주 표현이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예술적 표현기능을 가진 하나의 미디어로 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감성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 및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었음에도 건축 재료의 물성을 통한 감성적 교감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기에 피터 줌터의 작품을 중심으로 물성을 이용한 감성적 표현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선행 연구를 통해 물성의 감성적 해석과 함께 물성을 통한 감성적 표현 특성으로 구축성, 지역성과 장소성, 시간성, 공감각성, 지속가능성을 추출하였다. 그 내용을 기준으로 줌터의 작품 중에서 물성의 감성적 특성이 두드러진 작품을 중심으로 실행 사례를 분석한 결과, 줌터는 창의적인 구축방식을 통한 구축적 표현, 지역의 재료와 구축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지역성과 장소성의 표현, 오래된 재료와의 대비나 재료의 풍화작용을 이용한 시간성 표현, 오감적 체험을 동원하는 공감각적 표현,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 및 구조를 활용한 지속가능성 표현 등을 활용하여 물성의 감성적 호소력을 고양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사용자 감성에 호소하여 공간의 감동을 고양시키는 디자인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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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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