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혈관 내 폐 보조장치를 설계할 때 혈액의 압력손실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설계조건을 찾기 위하여 압력손실을 예측할 수 있는 관계식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정맥 내경의 직경을 3 cm로 고정하고 삽입되는 중공사 개수의 변화에 따른 압력손실을 측정하였으며 실험에 의하여 얻어진 압력손실과 장치의 전면면적과의 상관관계를 curve fitting을 통하여 유도하였고, 유도되어진 관계식을 이용하여 정맥 내에 삽입되는 중공사 개수의 변화에 따른 압력손실을 예측하였다. 그리고 실험을 통하여 예측되어진 값과 비교 검토하여 유사성을 찾고자 하였다. 실험결과 장치에서 액체 유속의 변화에 따라 압력손실은 2차 함수 형태로 변화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장치의 전면면적이 감소하면 압력손실은 증가하였고 충진율이 증가하면 압력손실도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장치 내에서의 압력손실에 대한 관계식을 장치의 전면면적과 충진율의 함수로 유도할 수 있었으며, 관계식에 의하여 압력손실을 예측할 수 있었다. 또한, 실험에 의한 압력손실과 비교하였을 때 유사한 경향성을 보여 줌으로써 압력손실 예측의 신뢰성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설계한 인공폐 모듈을 사용하여 인공폐의 효율을 평가하기 위한 압력손실과 산소전달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또한 증류수, 아황산나트륨용액을 혈액대용물질로 사용하여 다른 인공폐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혈액대용물질은 압력손실과 산소운반력을 연구하는데 전혈(whole blood)에 비해 장점이 많다 즉. 이들은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하고 조절하여야 할 변수가 적다. 또한 이 용액을 사용하게 되면 탈산화장치가 필요 없으며 실험결과의 분석이 상대적으로 쉽다. 전혈과 같은 산소분압을 갖는 아황산나트륨용액을 사용하는 경우 아황산나트륨 용액의 산소전달속도는 전혈을 사용하는 경우의 산소전달속도와 거의 일치하였다. 이 실험에서 중공사모듈의 산소전달속도를 측정하는데 아황산나트륨용액이 혈액대용물질로 이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 이 인공폐 모듈에서는 용액이 중공사의 바깥쪽으로 흐르도록 설계하였는데 이 실험용 인공폐는 압력손실이 안쪽으로 흐르도록 하는 흐름에 비해 $1/3\~1/6$였다.
본 연구에서는 반려견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라지유를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하였을 경우 사료로써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염증완화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총 12마리의 공시견을 대상으로 보라지유 1% 또는 2% 함유된 사료를 12주간 급여 실시한 후 혈액 생화학, 혈액 세포, 사이토카인 등의 안전성 평가 실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경피 수분 손실도를 측정하여 피부 건강에 미치는 보라지유의 효능을 평가하였다. 본 급여 시험의 결과, 보라지유는 반려견의 체중, 혈액세포, 면역관련 사이토카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피 수분 손실도 측정 결과 역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혈액 내 젖산탈수소효소의 농도는 보라지유 함유 사료를 먹기 전과 비교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본 실험을 통해, 보라지유를 섭취하였을 경우 반려견에서 체중감소 및 혈액 지표 이상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체내 세포 손상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보라지유가 반려견 사료원료로써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CP/MS에 의해 전혈 중의 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전혈시료를 납의 오염과 손실 없이 마이크로파 분해장치에서 분해시키고, 96개 혈액시료 중의 $Pb^{208}$을 ICP/MS로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실제 인체 혈액 시료 중의 Pb 함량은 $2.50{\sim}22.8{\mu}g/dL$ 범위였다. NIST SRM 955a series를 분석함으로써 이 분석방법의 정확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심장의 세포 변화에서부터 혈류 순환의 시스템 변화까지 일련의 과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통합모델을 개발하였다. 본 통합 모델을 이용하여 대동맥의 탄성도 변화 따른 Pulse Wave Velocity를 추정하였으며 심근의 수축 Mechanics의 변화를 시뮬레이션 하였다. 심장은 단순한 구 형상으로 모델링 되었다. 특히 동맥순환의 특성인 Wave propagation 과 Wave deflection의 현상을 모델링하기 위해 기존 모델에서 사용된 동맥계 순환 모델을 수정하였다. 즉 기존의 동맥 모델을 1차원의 운동방정식과 연속방정식을 기반으로 하는 Distributed arterial model로 대체하였다. Distributed arterial model은 혈액의 점성에 의한 에너지 손실, 혈관의 점탄성 효과 그리고 분지 되는 혈관에서의 에너지 손실을 포함하는 정교한 동맥 순환 모델이다. 정교한 동맥계 순환 모델의 동맥 탄성도 값을 조절함으로써 탄성도 변화에 대한 PWV를 계산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적 방법을 사용하여 노화에 따른 동맥벽 탄성도의 저하가 심근세포의 Cross-bridge 동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 하였다.
최근에 당뇨병이 말초혈관 혈류흐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학보고에 따라 기존의 혈액체취를 통한 혈액 속의 당치를 측정하는 방식 대신에 고분해능을 가진 LDF(Laser Dopller Flowmeter)를 이용하여 말초혈관 혈류를 측정하여 정상인과 당뇨병환자와의 차이점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여러 가지 분석 방법중, 본 연구에서는 주파수영역에서의 ASD방법을 통하여 그 차이를 분석하였다. 실험대상은 음성 신경병증, 양성 신경병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4개의 당뇨병환자군과 당뇨병에 대한 정상군에 대하여 LDF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모든 당뇨환자군은 정상인에 대하여 모든 진동수영역에서 낮은 ASD를 가져 당뇨병이 말초혈관 혈류운동에 손실을 가져옴을 확인하였고, 신경병증을 가진 환자와 갑상선기능저항증 당뇨환자군은 거의 모든 진동수 영역에서 낮은 ASD를 가졌다.
출혈성 쇼크는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사망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출혈량에 따라 변화하는 생리적인 변수들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이를 이용하여 전체 혈액량 대비 손실된 혈액의 비율을 산출하는 선형회귀분석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총 60마리의 흰쥐를 출혈량에 따라 체중 100g 당 15분 동안 0ml, 2ml, 2.5ml 3ml로 정하여 총 4그룹으로 나누었다. 출혈 중에 변화하는 심박수,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호흡수, 체온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데이터를 무작위로 나누어 360개의 데이터 세트를 선형회귀 분석모델을 만드는데 사용했고 이 모델의 R (결정계수) 제곱 값은 0.80이었다. 나머지 360개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든 모델을 시험한 결과, 추정된 손실 혈액의 비율의 RMS (root mean square) 오차 값은 5.7%가 나왔다. 비록 선형회귀분석모델이 직접적으로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없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 방법이 출혈성 쇼크의 소생술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용액의 양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혈액투석 치료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개존상태가 유지되고 충분한 혈액이 관류되는 투석 경로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동정맥루 조성술 시행 후 조기 폐쇄로 인해 투석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 환자는 경정맥 또는 대퇴정맥 등의 중심 정맥 삽관을 반복적으로 시행 받아 혈액투석을 유지해야 하며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대상 및 방법: 자가 혈관을 이용한 동정맥루 조성술에 있어 조기개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2002년 6월부터 2003년 5월까지 1년 간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한 총 85예의 동정맥루 수술 중 두부정맥(cephalic vein)과 요골동맥(radial artery)의 단측문합(end-to-side anastomisis)을 시행한 49예를 대상으로 임상분석을 하였다. 걸과: 연구대상 49예에서 조기개존율은 79.6%였다. 환자의 나이나 성별, 고혈압과 당뇨병 유무에 따른 개존율의 차이는 없었으며 환자의 체질량지수 및 고혈압과 당뇨의 유병기간, 술 전 듀플렉스 검사로 측정한 요골동맥의 직경에 따른 조기개존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수술 전 듀플렉스 검사로 측정한 두부정맥의 직경과 수술 시 측정한 동정맥루의 혈류량이 조기개존율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특히 혈관직경 2.7mm가 초과되는 군에서는 조기 폐쇄 없이 개존율이 100%로 유지되었으며 동정맥루의 혈류량이 100mL/min 이하인 군에서는 조기개존율 33.3%로 100 mL/min초과인 군의 82.2%와 비교할때 유의하게 조기개존율이 낮았다. 결론: 동정맥루에 사용되는 정맥의 직경은 개존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가능한 한 직경이 큰 정맥을 선택해야 하며 연구에 따라 다양한 기준이 보고되어 왔으나 보다 정확한 예후 판단을 위해서는 정맥의 직경뿐 아니라 혈관 유출로의 혈류와 협착상태 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수술 시 동정맥루의 혈류량을 기준으로 판단할때, 100 mL/min 이하의 혈류량을 나타내는 radiocephalic fistula에서는 혈류량 감소의 원인을 찾아 교정술을 시행하고 그 이후에도 혈류량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다른 부위의 혈관 또는 인조혈관의 사용을 고려하여야만 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anaplasmosis 유행 지역으로부터 사슴을 비롯한 반추수를 수입하고 있다. 이처럼 리켓치아성 질환을 비롯한 원충성 질병의 국내 유입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슴에서의 anaplasmosis에 대한 연구보고 예는 접할 수 없었다. 1993년 전라북도의 한 사슴 목장에서는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한 250 여두의 사슴에서 빈혈을 수반한 심한 쇄약증세를 나타내는 20마리 사슴의 혈액도말 표본을 Giemsa stain 과 acridine orange stain 방법으로 진단하였던 바, 이 중 8 마리에서 Anaplasma spp가 관찰되었기에 anaplasmosis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사슴에서의 anaplasmosis 발병을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배경 : 심한 폐기능 장애가 만생 폐질환 환자에서 발생한 기흉은 그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우선 공기 천자 및 흉관삽입을 시행한 후에도 공기누출이 지속되는 경우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로 공가누출을 근원적으로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심한 폐 손상으로 흉강경 삽입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삽입된 흉관을 통하여 흉막유착을 시도하게 된다. 흔히 사용되는 제재는 tetracycline, talc powder, silver nitrate 등이며 때로는 OK-432, 항암제인 bleomycin, mitomycin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실패한 경우 다른 약제로 재시도 하지만 그래도 공기누출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입원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손실이 따르고 호흡기 합병증이 발생가능하며 때로는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주로 사용되던 주사용 tetracycline과 doxycycline 마저 최근 국내 생산이 중단되어 새로운 흉막유착물로의 대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외상등으로 발생한 혈흉에서 적절히 배액되지 않으면 섬유흉(fibrothorax)이 발생 하며, 심한 경우 외과적 흉막박피술로 이를 제거하여야 할 정도로 혈관 밖으로 나온 혈액은 흉강내에서는 강력한 자극제로서 조직간에 유착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어 이를 이용한 자가혈액 흉막유착술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공기누출이 지속되는 기흉이 합병된 중증 만성 폐질환 환자에서 자가혈액 흉막유착을 시행하였다. 이들은 수술적 치료에 적응증이 되지 않았고 일차적으로 시행한 doxycycline 흉막유착술에 실패한 예이다. 흉관 삽입 후 폐가 충분히 펴진 다음에 정맥에서 채취한 환자의 혈액과 50% dextrose를 같은 비율로 섞은 용액을 흉관 또는 pig-tail 카테터를 통하여 흉강대로 주입하여 흉막유착술을 수회 시행하였다. 이의 효과와 통증의 정도,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였고, 기흉 발생 이전과 흉막유착후의 호흡곤란 정도와 폐기능의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 자가혈액 흉막유착술은 지속적인 공기누출이 있는 기흉을 가진 대부분의 대상환자에서 성공적이었으며 1예에서만 6개월 뒤 재발하였다. 자가혈액 흉막유착술 이전의 공기누출기간은 평균 18.4일 이었고 이후는 5.2일 이었다. 일차로 시행한 doxycycline 흉막유착술에 비하여 통증이 적었으며 시술중 4예에서 미열이 있었고 이외의 다른 합병증은 없었다. 평균 21개월(2~68개월)간 추적검사 하였는데 흉막유착은 8예에서 경도로 있었다. 기흉발생 이전과 흉막유착술 시행 후의 호흡곤란 정도와 폐기능 변화는 없었다. 결론 : 자가혈액은 흉막유착술에 이용될 수 있는 유용한 제재로 생각된다. 지속척인 공기유출이 있는 기흉에서 쉽고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었고 시술중이나 시술후에 큰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무엇 보다도 혈액은 얻기가 쉽다. 기존의 doxycycline을 이용한 흉막유착술에 비하여 환자가 통증을 적게 호소하여 편안할 뿐만 아니라 tetracycline계의 약물과 달리 혈액은 때로는 patch로 작용하여 공기누출을 막는 효과가 더 높으며 추적 관찰 결과 시술후의 늑막유착은 심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증 만성 폐질환 환자에서 지속적인 공기누출이 있는 기흉이 있고 수술적 치료에 의한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 자가혈액을 이용한 흉막유착술은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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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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