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Lloyd Wright(1867-1959) had the confident concept that architecture should be at home in nature. His architecture was meant to bear an intimate relation to the earth and the sky, and should look as though it began there at the ground and contrasted with the sky. In handling all the details of house design elements, his efforts for being married to the ground was to conceive the void of the sky. This study is to research his thinking process and its development to the earth and the sky, and to analyze how such thought could reflect his houses. The mass of house are divided into three parts such as the foundation or base, body, and roof. These parts are respectively related to the earth and the sky. This study goes on regarding them as an analytical framework. The subjects of study are the Prairie houses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Usonian houses after 1930's. As results of this study, the earlier foundation as a platform appeared as a base and water table, and a strong baseline pressed the structures into the soil in the Prairie houses. The direct contact of wood and brick to ground were dominant details after Wiley house(1934). The base was almost invisible to the eye in the Usonian houses. Secondly, the pierlike shapes and delicate friezes of walls were anchored to the ground, and horizontal bands as trims or copings also got close to the earth. These characters had disappeared after the Allen house(1917), all components including exterior walls had been unified with the grid patterns in the Usonian houses. Thirdly, the overhanging cantilever roof had got to the earthbound by the reflection of shadow as well as their evident horizontal. He lowered the roof, lengthened and brought it closer to the ground. In this way, Frank Lloyd Wright intended his houses to be at home in nature. And also he tried to bind the houses to the earth and contrasted them with the sky. The houses would perform their highest function in relation to the earth and sky.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 현실이나 증강 현실 응용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본 논문은 사용자의 손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손 끝 좌표를 추적하여 가상의 객체를 선택하거나, 공중에 글씨나 그림을 작성하는 행위가 가능하도록 딥러닝 기반 손 끝 객체 탐지 방법을 제안한다. 입력 영상에서 Grad-CAM으로 해당 손 끝 객체의 대략적인 부분을 잘라낸 후, 잘라낸 영상에 대하여 Atrous Convolution을 이용한 합성곱 신경망을 수행하여 손 끝의 위치를 찾는다. 본 방법은 객체의 주석 전처리 과정을 별도로 요구하지 않으면서 기존 객체 탐지 알고리즘 보다 간단하고 구현하기에 쉽다. 본 방법을 검증하기 위하여 Air-Writing 응용을 구현한 결과 평균 81%의 인식률과 76 ms 속도로 허공에서 지연 시간 없이 부드럽게 글씨 작성이 가능하여 실시간으로 활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고출력의 초음파는 매질을 진행하면 음향 흐름과 음향 방사힘을 만들어낸다. 공기를 매질로 하는 3차원 공간상에 음향 방사힘을 발생시키면 입체적인 촉감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공간적인 정보를 직접 피부에 촉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40 kHz의 작은 초음파 송신자 154개를 묶어 오목한 형태로 배열시켜서 초음파를 송신하여 집속초점에서 음향 방사힘을 발생시켰다. 초음파 음장의 초점의 근처에서 음향 방사힘에 의한 촉각을 확인하였다. 촉각 감도를 올리기 위하여 송신 초음파를 60 Hz의 구형파로 진폭 변조를 하였다. 초음파 촉각의 응용으로 음향 방사힘이 형성되는 허공에 촉각이 감지되는 영역을 형성시켜서, 손의 위치를 지정하는 지시자로 사용하였다. 촉각이 감지되는 초점위치에 있는 손의 모양을 영상 입력으로 받아서 손가락의 개수를 기계에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초음파를 이용한 촉각의 유용성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유식학파의 삼성설(三性說)를 칸트, 후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와 현상학적 환원이라는 태도전환과 비교하면서 자아와 인식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고자 한다. 유식론은 식전변(識轉變), 삼성설(三性說), 수도론(修道論)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유식학파의 식전변(識轉變), 삼성설(三性說)를 중심으로 자아와 식전변(識轉變) 문제를 칸트, 후설의 자아와 태도전환과 비교하고 그 유사성을 밝히고자 한다. 유식학파의 식전변(識轉變)는 현행식과 알라야식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삼성설(三性說)는 자아와 인식이 공(空)임을 증명하는 유식학파의 핵심적 근거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잠시도 고요하게 머물지 못하고 천변만화(千變萬化)하여 하루에도 수백 번을 생멸(生滅)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마음과 생각을 잠시라도 쉴 수 있다면 부질없는 허공 속의 꽃(공화(空華))은 사라지고 바로 자아와 대상, 인식의 본래 모습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외부대상의 변화가 아니라, 인식태도의 전환인 전식득지(轉識得智)야말로 자기 마음의 본래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다. 현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근거인 편계소집성(遍計所執性)을 깨달음으로써 현상의 의타기성(依他起性)과 마음의 원성실성(圓成實性)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하는 것이 유식학의 근본취지이다. 전오식(前五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알라야식 등 팔식(八識)은 단지 현상에 불과할 뿐 그 본성은 실체가 없는 공성(空性)에 불과하다. 전의(轉依)를 통해서 번뇌(煩惱)의 의식(意識)이 청정(淸淨) 지혜(智慧)로 전환되는 것이 전식득지(轉識得智)이다. 반면 칸트는 인식대상이란 자아에 의해서 구성되는 것이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인식할 수 없다고 한다. 칸트의 자아는 대상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질서지우고 구성하는 능력이다.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활동성이다. 그러므로 칸트의 자아 역시 공성(空性)이지만, 자아가 대상과 인식을 구성하는 형식적 근거라는 점에서는 유식의 자아와는 다르다. 후설의 자아 역시 대상을 구성하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적 자아로서 실체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공성(空性)이면서 동시에 의미 부여의 근원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자아와 대상은 상관적인 지향적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아와 독립된 초월적 대상이나 현상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점에서는 유식학의 관점과 유사하다. 그러나 의식활동으로서의 자아는 실체가 아닌 내용 없는 현상학적 잔여물이기는 하지만 무자성(無自性)의 자아는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유식학, 칸트, 후설의 자아와 인식, 자아의 태도전환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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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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