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2009년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131억불로 마감되었다. 상반기 수주가 급감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기저효과(base effect)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년간 해외건설 수주가 가파르게 상승한 나머지 실제로는 올해 실적이 양호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극히 저조한 것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2009년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금액도 131억불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 유가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주전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불대를 상회하는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발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우리 업체들도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수주금액은 상반기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1/4분기도 채 지나기 전에 100.5억불을 기록하며 100억불을 돌파했다. IMF 위기 이후 침체를 겪었던 해외건설은 2004년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 2005년 109억불, 2006년 165억불을 기록한데 이어 2007년에는 398억불을 기록하며 300억불 시대를 개척하는 등 사상 초유의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과 현재의 중동.아프리카 등 산유국의 발주량 확대 등의 세계 건설시장의 호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400억불 이상의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건설의 수주 성과는 국제 수지표 기준으로 서비스 수출 품목 중 단연 최고이며 상품수출액과 견주어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수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렇게 고성장을 달리고 있는 해외건설은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의 타개책으로 건설업계가 해외에 눈을 돌리면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설비건설업계도 40여개 업체가 해외에 진출해 있다. 특히 플랜트공사의 경우 원도급으로 수주를 받을 정도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해외건설에 진출해 있거나 혹은 진출 예정인 회원사의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해외건설 현황 및 해외공사 수행을 위한 현지 여건 분석 및 수행절차, 해외건설협회 보고 절차, 해외건설 회원사 현황 등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본 연구는 해외건설수주액을 설명하는 다양한 시계열 모형의 비교와 검증을 통해, 예측력 관점에서 가장 적합한 해외건설수주 예측모형을 선택하고(모형선택), 이를 다른 국가의 해외건설수주 예측에도 적용하여 개발된 모형의 보편성을 확인하는데(일반화 검증) 목적이 있다. 연구에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도별 해외건설수주액, 두바이유가 및 국가별 환율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2016~2019년간 예측치와 실측치 간의 오차(MAPE, RMSE, MAE)가 낮고, 2018-2019년간 해외건설수주액 증감여부를 정확하게 맞추는 모형을 선택하였는데, 이러한 기준에 따라 VAR모형이 선택되었다. 이를 활용하여 중국 해외건설수주액을 예측한 결과도 실제와 부합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추후 세계 건설수주 시장 전반을 분석하는 종합적 모형개발 가능성을 시사한다.
12월 6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가 100억불을 넘어섰다.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활발해지는 현상은 건설업계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청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경제는 땅값과 집값의 급격한 상승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대응해 정부는 부동산에 관한한 초강경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때문에 부동산경기는 얼어붙기 시작했고 건설경기가 급격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는 SOC(사회간접자본)투자보다는 복지부문 투자를 늘려 건설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건설산업의 비중을 감안할 때 건설업계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 버리면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고 그런 만
큼 우리 경제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다시 좌절의 쓴 맛을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건설경기가 붐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설비건설업계도 건설경기 침체 타개책의 일환으로 해외공사에 눈을 돌려 볼 만하다. 다음은 해외건설경기 현황과 이에 따른 우리 회원사들의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알아본다.
해외건설사업을 수행할 경우 해외건설촉진법에 의한 제반 보고제도를 준수해야 한다. 동법상 보고제도로는 $\Delta$수주활동상황보고 $\Delta$계약체결결과보고 $\Delta$시공상황보고 $\Delta$공사내용변경보고 $\Delta$준공보고 등이 있다. 또한 해외건설업체가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수주활동상황보고 이다. 이 보고는 도급형 공사의 경우 입찰 예정일 10일전까지, 개발형공사의 경우 공사시행 개시일 20일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국내외 건설공사로 부터 하도급 형태의 수주활동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이 기일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해외건설촉진법에 의거 국토해양부는 과태료(200만원)을 부과하게 된다. 최근 신규등록업체 가운데 이 절차를 생략해 과태료 부과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편 보고를 생략하는 경우 추후 동 공사에 대한 실적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현재 해외공사 상황보고 업무처리는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해외건설협회가 수행하고 있다.
우리 해외건설은 2009년 491억불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500억불 시대를 눈앞에 둔 국가수출 주력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였다. 하지만 해외건설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타국 업체와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우리 업체 간의 경쟁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의 향상으로 인해 매우 치열한 실정이다. 이러한 업체 간 경쟁은 무리한 저가입찰로도 이어져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때문에 각 업체에게는 해외건설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기대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시장, 공종, 발주형태 및 발주기관 구분에 따라 상관관계분석을 이용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외건설공사에서 국내 입찰업체 수에 따른 수주성공률과 수익률의 성관관계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입찰허가제가 폐지된 이후 우리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조사하여 공공자금을 통한 해외건설공사와 국내하청공사를 제외하고 데이터를 구성하였다.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공종 지역 발주형태 발주기관에 따른 입찰업체 수가 증가할수록 수주성공률은 높아지는 반면에 수익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특성에 따른 입찰 업체 수와 수익률 그리고 수주성공률을 고려한 결과 일부 지역과 공종에서는 입찰 업체 수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사업특성별 구분에 따른 입찰업체 수와 수주 성공률과 수익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는 해외건설시장에서 국내건설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성별 전략 수립 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4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공사(수주) 성공 및 실패사례 경험 교류를 통한 해외산업 업무능력 제고를 위해 해외공사(수주) 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O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처리 시설공사(4,5단계) O싱카포르, 진출 프로젝트 사례 O카자흐스탄, 메가 레지던스 프로젝트 O중고시업 해외진출시 애로 및 실패사례 등이 발표 되었다. 본지는 협회 회원사들이 해외진출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실패사례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 및 실패사례'를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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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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