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자율주행 차량 이후, 4, 5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의 완벽한 주행뿐만 아니라 탑승객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LiDAR, 전방 카메라 등 시각적 정보에 과하게 의존하기 때문에 지정된 도로 이외의 도로에서 완벽하게 자율주행을 실행하기 힘들다. 따라서 본 논문은 차량이 시각 정보 외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도로의 상태를 분류하고, 도로 상태와 주행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제동 강도를 계산하는 BSCS (Braking Strength Calculation System)를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BSCS는 KNN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도로의 상태를 분류하는 RCDM (Road Condition Definition Module)과 RCDM의 결과와 현재 주행 상태를 통해 주행 중 최적의 제동 강도를 계산하는 BSCM (Braking Strength Calculation Module)로 구성된다. 본 논문의 실험 결과, KNN 알고리즘에 가장 적합한 K의 수를 찾을 수 있었고, 비지도 학습인 K-means 알고리즘보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RCDM이 더 정확한 것이 증명되었다. 해당 논문의 BSCS는 시각 정보뿐만 아니라 서스펜션에 가해지는 진동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시각 정보가 제한되는 여러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제동을 더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본 연구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 [The Blind Side]의 대사를 통해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사회상과 대학선수 장학생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문제를 분석하고, 한국사회와 교육현장에 주는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세 가지로 살펴보면 첫째,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존재하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표현되는 성차별, 인종차별적 표현들에 대해 그 사고에서부터 근본적 변화가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둘째, NCAA와 같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대학선수들에 대한 학습권과 인권에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빈부의 차로 인해 오히려 제도와 규제가 더 큰 걸림돌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한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스포츠가 갖는 자본주의의 상업성과 연관하여 편향되고 집중화된 종목과 소수 선수들의 스타 만들기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연구가 균형을 이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 언급된 '꽃을 좋아하는 페르디난드'의 경우처럼 스포츠스타가 아니어도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스포츠 자체를 좋아하는 '스포츠 페르디난드'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본 논문은 노인들이 생각하는 '품위 있는 노화'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시도된 연구이다. 다각적인 관점의 연구를 위해 노년기 연령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삶의 가치를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노인 각 개인이 노화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으며, 그 경험에 따른 '품위 있는 노화'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중심으로 참여자들을 심층면접한 후 면접 내용을 분석하여 이들의 인식과 현실적 맥락을 이해하고자 사례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품위 있는 노화'의 의미는 '늙지 않는 마음',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행복', '가족에 대한 책임감', '사회활동과 새로운 학습에 대한 욕구'라는 의미단위로 묶을 수 있었다. 이 의미단위들은 '수용과 인정', '노력', '타인의 시선', '꿈과 희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편적 삶의 가치로 얻는 만족(성취)감'이라는 중심의미로 귀결되었으며, '삶의 가치로 얻는 만족(성취)감'은 '나눔과 베풂'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의미단위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두 개의 집단으로 구분된다는 것이며, 사례 간 상황분석을 통해 이 두 집단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실현하는 '이상이자 현실'의 한 형태와 이상과 현실이 평행선을 그리며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 갈등, 이상 속의 삶'의 다른 한 형태로 정리되었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분석과정에서 도출된 시사점과 제언점을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기술하였다.
최근, 도시 교통체계 운항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UAM(Urban Air Mobility, UAM)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UAM의 운항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한 연구들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특히, 자율주행이 탑재된 UAM이 도심에서의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심에서 자율주행 UAM이 착륙을 시도 할 때, 방해가 되는 위험영역을 회피하여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UAM의 센서에 의해 관측되는 위험물들의 위도 및 경도 좌표값을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영상에서 왜곡이 고려된 평면 영상의 좌표를 위도와 경도로 변환한 후 산출된 위도와 경도를 이용하여 미리 학습된 특징 서술자와HOG(Histogram of Oriented Gradients, HOG) 특징 서술자와의 비교하여 위험영역을 추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위험영역을 완벽히 추출할 수는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제안된 연구 방법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UAM의 이착륙장 선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도심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착륙을 시도할 때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초적인 방안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P광역시 S초등학교 6학년 4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이 초등학생들의 환경감수성과 환경책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것이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이 초등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유의미하게 향상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이 학교라는 공간적 제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지구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점을 알려준다는 점과, EBS 교육방송 환경 콘텐츠에서 제안하는 환경 문제를학습자가 자신의 문제로 삼아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기대감이라는 정서적인 측면을 기르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 학교생활에서 환경 문제를 찾아보고 친환경 행동에 참여, 실천하면서 환경감수성이 길러졌다고 생각된다. 둘째,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이 초등학생들의 환경책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이 지식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환경과 관련된 시민적 행동, 교육적 행동, 경제적 행동, 신체적 행동, 설득적 행동으로 연결되는 학습을 제안한다는 점과 실천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환경에 대한 책임감이 길러졌다고 판단된다. 셋째,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흥미도,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집단 20명의 학생들 중 80%의 학생들이 만족했으며, 90%의 학생들이 수업이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또한 수업의 참여도를 묻는 질문에도 85%의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지식으로만 환경문제를 접하고 끝내는 수업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행동에 변화를 주면서 환경문제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하였기에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환경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과학 '동물의 생활' 단원 수업에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의 주제는 '동물의 특징을 모방한 로봇 VR 전시관 만들기'이다. 프로그램의 단계는 TMI 메이커교육 모형에 따라 과학 개념을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로봇 VR 전시관을 만드는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의 적용은 유의미한 학업성취도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발견했다(p<.05). 본 연구는 초등 과학 수업에서 메이커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한 것으로, 메이커교육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과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 메이커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층과 초등 과학의 다른 영역에서 메이커교육의 효과성을 조사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교육자들이 메이커교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교육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사극 희곡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시대 언어를 복원하는 것이 극작가의 책임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극작가와 국어학자의 협업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극작가들은 언어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것이 오롯이 국어학자들의 책임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연극이나 영화와 같이 대중과 쉽게 만날 수 있는 매체야말로 창작에 있어서 큰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희곡과 시나리오에서 시대언어를 복원하는 것은 현대의 관객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가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것은 당대의 사회상과 유행을 담아낸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사극에서의 언어 복원은 장면과 배경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의 복원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학습되어진 관객의 시대 언어 이해 능력에 부합하는 작가의 책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사극을 집필하는 극작가는 배경이 되는 시대의 문법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실된 발음과 변용된 어휘를 발굴하여 다채로운 대사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좋은 과학수업에 대한 과학교사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과학수업을 관찰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KTOP(Korean Teaching Observation Protocol)을 이용하여, 1차로 KTOP의 각 항목들이 좋은 과학수업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로 실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로 실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였고, 2차로 실행하기 어려운 KTOP 항목들에 대한 이유와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였다. 1차로 63명과 2차로 35명의 과학교사로부터 얻은 응답은 응답의 특성에 따라 유형별로 분류하고, 분류한 내용을 요약하여 그 특징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과학교사들은 1개의 항목을 제외한 KTOP의 모든 항목들이 좋은 과학수업을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으나,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실행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워 실행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13개 KTOP 항목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학생과 교사에게 있는 것으로 많이(69%) 응답하였으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은 교사에게서 찾아보려는 응답(60%)이 가장 많았다. 이로부터 좋은 과학수업을 위해서는 외적인 환경보다는 교사들에 대한 이해와 지원, 역량 강화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가 과학수업에 대한 교사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제에 기반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및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기가 맞물린 시대를 맞이하여 그 대처는 매우 집중적이고 역동적이다. 베이비부머가 실제로 은퇴를 시작하자, 중년 연령대를 칭하는 용어는 중년, 중장년, 신중년 등으로 다채로워졌으며, 이는 훈련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시기를 같이하여 정부와 학계에서도 중년을 칭하는 용어의 정리와 더불어 신중년 훈련과정 개발의 고도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의 신중년 대상 훈련과정 3년(2018-2020) 성과를 분석하고, 훈련과정의 개발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 결과, 신중년 훈련과정의 3년 성과는 훈련과정이 점차 증가하였지만 이수율과 취업율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도권 캠퍼스 성과가 비수도권보다 높아 이 편차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였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기존 중장년 과정과 신중년 과정의 통합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제시되었고, 신중년 특화방안 등이 제기되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 속에서 전기자동차의 사용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자동차의 높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차체 무게 감소와 배터리에 대한 고려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경량 소재로 알려진 구리와 알루미늄은 레이저 용접을 통해 효과적으로 접합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소재의 물리적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접합하는 것은 여전히 기술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구리와 알루미늄을 레이저 용접으로 접합하기 위한 최적의 레이저 파라미터를 찾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또한,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 Python 언어를 활용하여 GUI(Graphic User Interface)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계 학습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접합 성공을 예측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레이저 용접 가이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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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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