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학문중심 교육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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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의 연속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 -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속 개념과 해석학의 산술화 과정을 중심으로 - (A Historical Study on the Continuity of Function - Focusing on Aristotle's Concept of Continuity and the Arithmetization of Analysis -)

  • 백승주;최영기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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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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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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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함수의 연속성에 대한 학문수학의 개념과 학생들의 인식의 차이를 탐구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속 개념 및 함수의 연속성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고찰하였다. 연속의 본질을 찾고자 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연속을 '분할 불가능한 하나의 전체'로 특징지었다. 19세기 이전 수학자들은 공간에 기초하여 함수의 연속성을 생각하였지만, 19세기 해석학의 산술화 이후 연속 개념은 현대적인 ${\epsilon}-{\delta}$ 정의로 나타났으며, 여러 학자들은 이 과정을 혁명적이라고 생각하였다. 학생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속 개념 및 산술화 이전 수학자들과 유사한 관점으로 함수의 연속성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따라서 학생들의 개념을 단순히 오류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함수의 연속성에 대한 본 연구는, 학생들의 오개념으로 인지되고 있는 것들은 때때로 오류라기보다는 역사적으로 존재해왔던 하나의 패러다임적 사고로서 볼 수 있음을 고찰하였다.

학교도서관 융합독서교육을 위한 교육방법 및 모형개발 (The Development of Education Method and Model for Convergence Reading Education in School Library)

  • 조수연;조미아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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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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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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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연구에서는 2022개정 교육과정과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공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모색하며 독서교육의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복잡하고 다원적이며 급격한 정보통신 발전의 속도 속에서 정보를 읽고 선별하며 재구성하는 정보활용능력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와 다변적인 상황에 대응하는 변혁적 역량이 중요함에 따라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문제해결의 방법 및 과정을 탐색하고 도출하기 위해 독서를 매개로 탐구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교육과정의 총론 및 각론, 국제 교육 프로젝트의 및 평가의 영약과 지표를 분석하고 학문적 이론과 연구를 정리하여 고등학교 독서교육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융합 수업전략과 독서활동 내용을 구성하여 학교도서관 독서수업모형을 개발하였다. 독서수업모형은 독서교육 및 교육과정 관련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수정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수정한 모형은 교육 현장에서 수업을 실연하고 적용평가를 통해 보완하여 최종 학교도서관 융합독서 수업모형을 개발하였다.

교육과정의 목표 설정 준거에 따른 제 6차 중학교 과학교과서 생물영역 분석 (The Analysis of Biology in the 6th Middle School Science Textbooks based on Criteria for Selecting Curriculum Objectives)

  • 홍정림;강경미;여성희;장남기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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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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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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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제 6차 중학교 과학과 교육과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수매체인 과학 교과서 생물영역의 내용과 구성을 분석함으로써 체계적인 교과서 개발에 관한 제안을 하고자 하였다. 제 6차 과학과 교육과정의 하위목표와 Klopfer 및 교육부의 분류틀에 근거하여 교육목표의 포괄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Tyler의 교육과정 모형에서 제시된 목표 설정 준거인 학습자 차원, 교과차원, 사회 차원에 따라 생물영역의 내용과 구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제시된 목표의 포괄성은 매우 낮았다. 2. 학습자 차원에 있어서 주요 개념의 인지적 수준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형시적 조작수준의 것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또한 학습 주제와 영역에 있어 학습자의 흥미 반영도가 낮았다. 3. 교과 차원에서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탐구 학습활동에 비해 개념 중심의 학습활동의 비중이 증가 하였으며, 탐구과정의 하위요소 분석결과, 1학년에서는 관찰, 분류, 기록정리,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2학년에서는 관찰과 기구조작 중심으로, 3 학년에서는 자료해석이 증가하였다. 문제와 과정이 주어져 탐구 자유도가 낮았다. 학습상황은 실생활적 상황에 비해 학문적 상황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4. 사회 차원에서는 환경과 건강에 관한 학습 주제들은 많이 다루어져 있었으나, 생명공학, 진로에 관한 주제는 매우 적었으며, 2학년과 3학년에 편중되어 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교육과정 목표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의 포괄성을 높이고 교과서의 내용과 구성이 학습자, 교과, 사회 차원에서 균형 있게 조직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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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과 과학교육 : 개념변화이론에의 함의를 중심으로 (Hermeneutics and Science Education : Focus on Implications for Conceptual Change Theory)

  • 하상우;이경호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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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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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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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구성주의는 현재의 과학교육 발달에 많은 시사점을 주었지만, 동시에 교육 현장의 적용에 있어 여러 가지 혼란도 야기했다. 해석학은 이런 혼란을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철학이다. 해석학과 구성주의는 모두 학생의 선이해를 긍정하고, 지식의 맥락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교수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해석학은 이해란 무엇인가를 다루는 학문으로 지평의 개념을 통해 인간의 이해 양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며, 이 개념으로부터 과학 교육에서의 학생의 이해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한 수업을 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해석학은 이해의 과정이 부분과 전체,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끊임없는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이해 과정'에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순환성에 주목할 것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자신들의 선이해를 재해석, 재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 또한 수업 하나 하나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전체적인 틀 속에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마지막으로 해석학은 지평의 융합의 개념을 통해 인간이 이해에 도달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생의 이해의 과정을 '갈등'의 개념 보다는 '융합'의 개념으로 바라볼 것과, 수업의 목표를 학생 개인의 전인적인 변화에 둘 것을 제안한다. 이처럼 과학교육에 많은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해석학이 앞으로 과학교육 분야에 새로운 지평과 담론을 제공하면서, 과학교육 연구와 실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헌정보학 분야에서의 독서치료 관련 인식·현황 조사 및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erception·Status survey and Development about Bibliotherapy in Korea's LIS Fields)

  • 백재은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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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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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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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전통적으로 책과 독서에 강한 분야인 문헌정보학은 도서와 독서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감정·상황·병리 증상 등을 치유하는 독서치료에 있어 주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독서치료와 매우 밀접한 상호 관계를 가진 문헌정보학 분야에 학문적·실전적 관점을 적용하여 독서치료에 대한 인식 및 현황조사를 진행하였다. 우선, 인식조사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서 문헌정보학 관련 수업을 듣는 2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관련 키워드를 활용하여 5개의 주제(도서, 독서치료, 교과과정, 도서관, 기타)에 관해 조사하였다. 이어서 문헌정보학 분야에서의 독서치료 현황은 교육적·실전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독서치료 관련 교과과정과 도서관에서의 독서치료 활동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독서치료 관련 교육과정 현황은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문헌정보학과가 개설된 32개의 대학을 바탕으로 독서치료 관련 키워드를 통해 탐색하여 분석을 진행하였고, 도서관에서의 독서치료 활동 현황은 국내 1,104개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과 독서목록을 각각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헌정보학 분야에서의 독서치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독서치료 참여자와 운영자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개화기 사범학교 『교육학』 교재 연구 - 기무라 도모지(木村知治)의 『신찬교육학』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Education textbook at Normal School in Modern Korea)

  • 한용진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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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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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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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근대 개화기 사범학교의 교육과정에 포함된 '교육' 과목에 주목하여, 당시 발간된 최초의 서구식 교육학 교재인 "신찬교육학"의 학문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성사범학교에서 과목명으로 '교육'이라는 용어가 처음 나타난 것은 "한성사범학교규칙"(1895.7.23)이다. 둘째, 기무라 도모지(木村知治)의 "신찬교육학"은 그 발행일자가 "한성사범학교규칙" 반포와 맞물려 1895년 7월에 간행되었다는 점에서 한성사범학교의 교재로 사용되기 위하여 간행된 것이며, 그는 조선 정부에 고용된 인물로 추정된다. 셋째, "신찬교육학"의 교육학적 성격은 1890년대 중반 이후 헤르바르트 교육학의 교수론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이전의 사조인 스펜서와 페스탈로치 등의 실리적 교육설의 영향을 더 받고 있다고 보여진다. 넷째, 이 책은 서론에서 덕육을 강조하는 삼육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종의 교육입국조서와 상통하지만, 덕체지의 순서가 아니라 덕지체의 순서이며, 또한 본론에서는 지덕체의 순서로 기술하고 있다.

대학 조경교육에 대한 현장 실무자 인식 조사 (Practitioners' Perception of Landscape Education in Universities)

  • 주신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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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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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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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조경도입 40년을 즈음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의 요구에 조경교육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 조경교육에 대한 현장 실무자의 인식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모두 257명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경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교과목 유형별 중요도와 실무활용도, 조경업무 단계별 중요도와 실무활용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대학 조경교육에 대한 실무자의 인식은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학 졸업 직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보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 교육에 대한 요구로도 현실적인 전문지식, 인접분야에 대한 이해 등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서 실무스킬이나 컴퓨터, 법제도 관련 사항을 보완하고 있었다. 대학 교육 개선을 위해서는 전임교수는 물론이고, 학생과 실무자들의 공동의 노력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과목별로는 식재설계, 조경설계, 조경재료, 조경계획, 조경시공 및 관리 등의 과목이 중요한 과목으로 조사되었으나 부분적으로는 분야별 특성이 나타났다. 업무단계별로는 중요도 측면에서는 계획, 설계, 시공관련 과목이 고르게 중요한 단계로 인식되었으나, 실무활용도 측면에서는 계획과 설계과목으로 한정되어 현대학 교육이 계획과 설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학문연구를 기본으로 하는 대학입장에서 실무자 의견을 그대로 교육과정에 반영할 될 수는 없겠으나, 현실을 반영한 교육에 대한 요구와 계획, 설계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균형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응답자가 수도권에 집중되었으며 실무자 의견 조사에 한정되어, 대학 조경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방안 제시를 위해서는 교육자나 피교육자의 의견이 포함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한 학습자중심의 건설안전 교육방법 개발 (Development of a Student-Centered Leaning Tool for Construction Safety Education in a Virtual Reality Environment)

  • 손정욱
    • 한국건축시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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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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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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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세계화, 학문융합, 정보통신기술 발전 등의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공학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으로 변화가 요구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학습방법은 교육내용과 방법을 디지털형식으로 재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과정에서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구성주의적 학습자중심의 교육을 위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상현실기술을 사용하여 학교수업 및 건설현장에서 안전교육용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도구를 개발하였다. 학습자중심 교육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3D기반의 교육도구를 설계 구현하였으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테스트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대체적으로 교육도구의 기술적 학습적 평가도구로서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창업을 위한 대학의 새로운 역할: WoW! Valley Model과 협업체계 구축 방안

  • 김태경;임선홍;김영출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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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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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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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국내 대학은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서의 중요성과 함께 창업에 기여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다. 대학이 축적한 각종 지식 성과와 함께 연구와 개발 인프라를 활용하고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의 활용 가치를 높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창업연구와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추어 대학은 창업기능을 구조 혁신의 도구로 삼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국 대학의 창업지원 기관의 역할 정립을 위한 학술적 지식을 되짚어 보고 창업을 중심으로 한 대학의 적극적인 창업지원단 구축 모델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에 관한 기존의 연구와 2차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창업지원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획득하고 대학 혁신을 위한 창업지원 모델인 WoW! Valley Model을 제안한다. 본 모형은 창업지원단의 역할 정립에 도움을 주고 대학 창업지원의 정책 수립의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국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와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 창업의 사회적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의 창업 활성화는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체계적인 창업 지원 정책을 대학이 주도하고 현실 학문적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대학의 창업지원단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국내의 많은 대학들이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나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창업지원을 중심으로 대학의 기능을 재편하는 등의 혁신 체계로서의 창업지원단 운영 모델은 수립 및 시행된 경우가 드물다. 본 연구는 창업교육과 창업지원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고 국내 대학의 창업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창업 지원단의 수립 및 운영 모형에 관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연구자와 대학 운영자 및 정책 입안자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본 연구는 개념적 디자인을 제시하는 수준이므로 디자인을 평가하여 새로운 지식을 얻는 등의 후속 과정을 거쳐 보완될 필요가 있다. 다중 사례 연구와 실행 연구(Action Research) 등의 실증 방법을 통해 본 연구의 후속 결과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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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과학자와 예술가의 사례를 통해 살펴 본 융복합교육으로서의 과학교육: 과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Implications of Science Education as Interdisciplinary Education through the Cases of Scientists and Artists in the Modern Era: Focu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and the Arts)

  • 조헌국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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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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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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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통섭 또는 융복합은 오늘날 매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통합을 시도한 근대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발견 과정을 중심으로 융복합의 특징을 살펴보고, 근대의 사회철학적 배경을 고려함으로써 오늘날 과학교육이 융복합교육으로서 필요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Netwon, Kepler, Galileo 등의 근대 과학자들은 예술의 사실적 묘사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과학 지식을 표현하고 추론하는 데 활용하였으며, 예술과 과학의 규칙과 대응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고자 하였다. 예술가들 역시 과학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현상의 묘사를 힘썼으며, 특히 선원근법을 중심으로 한 해부학과 광학에 주로 의존하였다. 또한 과학자들과 예술가들 모두 유비 추리를 통한 일종의 "빌려오기"를 통한 융복합을 시도하였다. 이는 시기적으로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의 과학자들은 상황이나 장소에 대한 구분 없이 적용되는 보편타당한 법칙과 방법을 추구하였으며,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 지식을 예술에 접목시키기도 하고 예술의 유용한 도구를 과학적 발견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융복합교육으로서의 과학교육은 학생들에게 보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과학과 예술 간의 통합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을 목표로 과학과 예술 간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초학문적 시도를 장려해야 한다. 또한, 협동학습의 조직 및 관련되는 평가 기준의 마련을 통해 집단적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일상 맥락에서의 문제 해결을 통한 경험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