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관광이 주요 산업인 제주지역은 소득 증대를 위해 노지재배에서 시설재배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하우스재배지에 대한 지속적인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하우스재배지 탐지를 위한 효과적인 영상분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Formosat-2 위성영상을 대상으로 감독분류와 규칙기반분류 방법을 적용하여 하우스재배지를 분류하였으며, 두 가지 결과를 연계하여 하우스재배지 탐지를 위한 정확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였다. 각 분류 방법별 결과는 육안 탐지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정확도를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 감독분류 방법 중 마하라노비스 거리법이 가장 높은 탐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감독분류 결과와 규칙기반분류 결과의 연계 시 탐지 정확도가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향후 감독분류 결과와 규칙기반분류 결과의 연계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하우스재배지의 효율적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전국 주요 시설재배지에 있는 비닐하우스 343동을 대상으로 시설내 공기의 아황산($SO_2$)가스 농도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하우스내 공기중 아황산($SO_2$)가스 농도는 가온하우스내 농도와 무가온 하우스농도가 유사하나 가온 하우스에서는 0.8ppm이상의 농도가 검출되었다. 2. 아황산가스는 고추재배지에서 화훼류나 오이, 토마토 재배지 보다 농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주간이 야간보다 높은 농도가 검출되었다. 3. 가온하우스의 아황산가스의 유출은 온풍기의 파손 부위와 연돌의 이음쇄 부위이며, 연돌을 통해 외부에 배출된 아황산가스가 공기 흡입으로 재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4. 환기를 하지 않은 하우스는 아황산가스 농도가 0.6ppm이나 동일한 조건에서 환기를 한 것은 0.2ppm으로 낮았다.
전라북도 고창군 복분자 재배형태별 토성은 비가림하우스 재배지에서는 미사질양토 (silt loam, Si) 74%, 양토 (loam, L) 16%, 식토 (clay, C) 10%로 나타난 반면, 노지 재배지에서는 미사질양토 64%, 양토 35%, 식토 1%로 나타났다. 토양입단의 발달정도는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에서는 55.84%, 노지재배지에서는 60.06%를 나타내어 강우가 차단되어 있는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 보다 노지재배지가 토양입단화에는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입단의 크기별 가중평균지름 (mean weight diameter, MWD)을 조사한 결과 대립단 (> 2.0 mm)의 경우에는 노지재배지에서 더 높았고, 소립단 (< 0.25 mm)의 경우에는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 토양의 pH는 3.9 ~ 7.4 (평균: 5.5)를 나타내었고, 노지 재배지는 4.1 ~ 8.4 (평균: 5.5)를 나타내어 복분자 재배형태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 토양의 전기전도도는 $0.209\sim5.670dS\;m^{-1}$ (평균: 1.619)를 나타내었고, 노지재배지는 $0.265\sim1.056dS\;m^{-1}$ (평균: 1.056)를 나타내어 노지재배에 비해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에서 전기전도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가 노지 재배지 보다 치환성 마그네슘, 칼슘 그리고 칼리의 함량이 더 높게 나타났다. 토양 중에서 칼슘과 마그네슘 및 칼리의 이상적인 당량비율은 5 : 2: 1인데 (Jung et al., 1998), 본 복분자 재배지 토양에서는 칼리의 비율이 2 ~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칼리 비료의 과다시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 양이온의 이상적인 당량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시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성 음이온의 함량은 평균값으로 질산이온 > 황산이온 > 인산이온 > 염소이온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가림 하우스 재배지가 노지 재배지에 비해 약 2 ~ 3배 이상 수용성 음이온의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장래 우리나라의 원예시설은 국내외 여건, 경제성장도, 식생활습관 및 농업정책 등에 의하여 그 형태와 규모, 피복재의 종류, 환경조절장치, 배지의 종류 및 사용에너지 등의 변화형태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재배면적, 철골재의 사용, 경질필름이나 경질판의 사용이 증대될 것이며, 환경조절 및 작업의 자동화, 난방용 화석에너지의 대체에너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략)
본 연구에서는 지하수 관정을 활용하고 밀폐형-개방형이 결합된 복합지열시스템(CWG 시스템)을 시설재배지에 적용하여 열원측 및 부하측의 열교환량과 투입된 전력량 대비 효율을 평가하였다. 또한, 운전 과정에서의 외기온도 및 시설재배지 온도를 평가하여 복합지열시스템 적용시의 냉난방 효과를 분석하였다. 냉방운전시 열원측 열교환량 평가결과, 약 235 L/min의 지하수가 유입되는 개방형에서 평균 90.0 kW/h, 약 85 L/min의 순환수가 유동하는 밀폐형에서 40.1 kW/h의 열교환량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열교환량은평균 130.1 kW/h로 분석되었다. 부하측에서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열교환량은 평균 110.4kW/h로 평가되었다. 복합지열시스템의 냉방효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EER는 5.63으로 분석되었다. 난방운전 시 열원측 열교환량 평가결과, 약 266 L/min의 지하수가 유입되는 개방형에서 평균 60.4 kW/h, 약 86 L/min의 순환수가 유동하는 밀폐형에서 22.4 kW/h의 열교환량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열교환량은 평균 82.9 kW/h로 분석되었다. 부하측에서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열교환량은 평균 112.0 kW/h로 평가되었다. 복합지열시스템의 난방효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COP는 3.92로 분석되었다. 외기온도와 CWG 시스템을 적용한 시설하우스 및 비교 시설하우스 내부온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30RT 용량의 CWG 시스템 하우스가 비교 하우스에 비해 외기온도 $20^{\circ}C$인 경우 $3.4^{\circ}C$, 외기온도 $25^{\circ}C$인 경우 $6.8^{\circ}C$, 외기온도 $30^{\circ}C$인 경우 $10.1^{\circ}C$, 외기온도 $35^{\circ}C$인 경우 $13.4^{\circ}C$의 온도가 저감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본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외기온도가 $30^{\circ}C$ 이상을 보이는 여름철에 CWG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시설재배지에 비해 약 $10^{\circ}C$ 이상의 냉방효과가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시설재배지의 복합지열시스템 설계에 활용될 수 있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시험성과와 종합하여 복합지열시스템의 냉난방 효과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풀라스틱하우스 내 토양의 염류집적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강원도 횡성지역의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과 노지 일반 밭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의 유기물함량 평균을 43g/kg으로서 일반 밭토양의 유기물 함량 평균(25.8g/kg)의 1.7배, 전국 시설재배지노양의 유기물함량 29g/kg의 1.5배나 많았다. 2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의 유효인산함량은 평균 893.3mg/kg으로 밭토양 보다 4.9배 많았고, 최고1663mg/kg에서 최저 162mg/kg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결과는 강원도 시설재배토양의 평균함량 1053mg/kg보다는 낮았으나 전국 평균 861mg/kg보다는 약간 높았다. 그리고 일반 밭토양의 유효인산함량은 평균 183mg/kg으로 전국 밭토양 평균인 231mg/kg보다는 낮았다. 3. 치환성 염기는 풀라스틱하우스 재배토양에서 K, Ca, Mg이 각각 0.5, 6.8, 1.6 cmol/kg 이었는데, 밭토양에서는 각각 0.5, 2.3, 2.5 cmol/kg으로 $K^+$은 같은 수준이었으나 $Ca^{{+}{+}}$은 시설재배토양에서 3배 높았고 $Mg^{{+}{+}}$은 오히려 밭토양이 시설재배토양 보다 1.6배 더 많았다.
시설재배지 토양에 녹비작물의 재배가 Biomass-C와 토양 양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pot(${\phi}$10-cm)에 헤어리벳치, 호밀, 발랭이를 70일간 재배 후 식물체와 토양을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가 다음과 같다. 녹비작물의 생육량은 호밀이 가장 많았으며, 질수흡수량은 헤어리벳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호밀 재배구가 토양의 인산함량은 가장 낮았으며, biomass C는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험 후 토양의 질소함량과 식물체 질소 흡수량은 고도의 부의 상관을 보였다. T-N 함량은 헤어리벳치 시험구에서는 증가하였지만, 호밀과 바랭이 재배구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해볼 때 시설재배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토양의 염류집적(EC) 인데 시험 후 토양에서 대조구에 비해서 콩과인 헤어리벳치는 EC가 약간 증가했고 다른 무기성분은 큰 변화가 없으며, 화본과인 호밀은 EC와 다른 무기성분도 약간 감소하는 경향으로 시설연작재배지에서는 화본과 작물이 염류집적 경감을 위해서 유리하다.
고부가가치 작물인 참깨와 들깨를 뿌리혹선충이 감염된 시설재배지에 윤작작물로 추천하기 위하여 참깨 10품종, 들깨 10품종, 총 20품종을 고구마 뿌리혹선충과 땅콩 뿌리혹선충을 대상으로 저항성을 검정하였다. 참깨 10품종 모두 M. incognita에는 저항성이나 M. arenaria에는 감수성이었다. 들깨 10품종은 모두 두 종류의 뿌리혹선충에 모두 저항성이었다. 참깨와 들깨를 시설재배지에 윤작작물로 사용하고자 할 때, 참깨는 시설재배지에 감염되어있는 뿌리혹선충의 종을 먼저 동정하여, M. arenaria가 감염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고, M. incognita가 감염되어 있을 경우에는 윤작작물로 사용이 가능하다. 들깨는 2종의 뿌리혹선충에 모두 저항성으로 이들 선충이 감염된 시설하우스에서 윤작작물로 사용이 가능하다.
동절기(1 ~ 2월) 시설재배지 대파에 파총채벌레(Thrips tabaci)가 발생하였다. 파총채벌레의 동정은 트랩에 포획된 개체의 DNA 바코드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주별 파총채벌레 발생은 끈끈이판 하나당 약 240 ~ 700 마리의 포획 밀도를 나타냈다. 포획 효율은 트랩 색상에 따라 차이를 보여 황색이 청색 트랩에 보다 우수하였다. 또한 대부분(90% 이상) 대파는 이들 파총채벌레의 식흔을 보였다. 이러한 파총채벌레 발생은 특정 비닐하우스에 국한되었다. 이러한 국부적 파총채벌레의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자 이들 행동을 실내외에서 관찰하였다. 실내 분석은 약 1.5 mm 정도 몸길이의 성충이 약 5 cm 까지 도약하였다. 야외에서는 이들 성충이 시설재배지 최대 높이인 2 m 까지 비행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비행 행동은 인근(2 m 이내) 시설재배지까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실제로 전파되지 않은 것은 야외 저온 조건이 물리적 장벽을 제공하여 준 것으로 해석되었다. 따라서 겨울기간 파총채벌레의 대발생은 특정 소지역에 국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들깨 시설재배지 토양 및 작물 중 잔류성유기염소계 농약의 잔류량을 조사하였다. 토양 및 작물 중 잔류성유기염소계 농약 분석을 위한 추출 및 정제는 QuEChERS 방법을 다소 개선한 방법으로 수행되었다. 들깨 시설재배지 토양 및 농산물 중 잔류성유기염소계 농약의 회수율은 각각 76.3-113.4 및 79.4-107.3%, 정량한계는 각각 0.03-0.24와 $0.33-0.50{\mu}g/kg$ 수준이었다. 들깨 시설재배지 토양에서 dieldirn 및 endosulfan sulfate 2 성분만이 각각 1.6-9.2 및 $22.0-87.8{\mu}g/kg$ 수준으로 검출되었으나 들깻잎의 모든 시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들깨 시설재배지 토양이 농산물 안전성을 위협할 정도로 잔류성유기염소계 농약으로 오염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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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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