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은 자국사를 학교 교육과정 속에 편성하고, 이를 가르치고 있다. 과목의 편제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자국사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는 국사가 국어와 함께 자기 정체성의 핵심이고, 통합의 중추가 된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국사과목은 일시적으로 교육과정상 선택과목에 편제되었던 적도 있었고, 최근까지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편제되어 사실상 학생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사교육에 대한 홀대가 상당기간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정서는 언제나 국사를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고, 이러한 범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 결국 한국사 수능 필수화 조치로 나타나게 되었다. 국사 교육의 필요성이 이처럼 강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국사 교육은 언제나 '위기', '난항'이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되었다. 이는 물론 수능에서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국사를 학생들이 공부할 이유가 없다는 현실이 근본적인 배경이었지만, 국사 교과서의 방대한 분량과 그 내용 구성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도 원인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한국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구성상의 핵심 쟁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전국 사범대학의 공통과학 교사양성 교육과정 운영 및 공통과학 교사의 임용 실태를 조사하였다. 또한, 과학교육계열 교수들의 공통과학 교사양성 교육과정 및 교사임용의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대부분의 학과에서는 공통과학 복수 전공이 필수가 아니었고, 학과별로 공통과학 교육과정 이수인원 비율에 큰 차이가 있었다. 심화과학 전공 교사자격증만 취득할 때 다른 전공의 과학 과목의 이수가 필수인 학과는 없었으며, 일부 학과만이 과학사와 융합교육, 과학창의성과 융합교육, 통합과학교육의 실제 등과 같은 통합과학적 성격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었다. 공통과학 교사양성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교수들은 공통과학 복수전공 의무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통합과학 관련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통과학 전공 교사임용과 관련하여 교수들은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공통과학 전공의 임용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화전공 교사자격증만 취득하는 경우에는 다른 전공의 과학 과목을 이수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통과학 교사양성 교육과정 및 교사임용의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체육교육에 대한 대학생들의 융합적 인식을 탐색하여 체육교육에 대한 반성적 자료를 얻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인간의 주관적 인식을 탐색할 수 있는 방법인 Q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30명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4개의 유형이 탐색되었다. 첫째, '전문성 강조형'으로 정의한 유형 1은 체육수업에서 보다 전문적인 종목별 운동기능과 기본 체육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둘째, '교수방법 강조형'으로 정의한 유형 2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효율적인 교수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셋째, '필수과목 요구형'으로 정의한 유형 3은 체육교육의 필수과목요구와 체육수업시수의 증대 등을 강조하였다. 넷째, '생활체육 강조형'으로 정의한 유형 4는 체육교육은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한 체력증대 및 사회성 함양 그리고 생활체육과 연계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체육교육에 대한 반성적 자료를 제공함으로서 효과적인 체육교육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기반으로 한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한 사서교사의 인식과 요구, 운영 시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에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사서교사 153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정책에 대한 이해 및 인식, 사서교사 선택과목 운영에 대한 인식과 요구, 선택과목 운영 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온라인 조사하여 그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사서교사들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높았으며, 선택과목 운영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특히 연구·선도학교에 근무하는 사서교사들이 일반학교에 근무하는 사서교사보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 및 운영 기반에 대한 이해가 높았다. 선택과목 운영에 있어서 사서교사에 대한 학생, 교사들의 교육적 역할 인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성별, 지역, 경력 등과 같은 사서교사의 배경 변인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사서교사 대상의 고교학점제 연수 및 지원, 독서, 미디어, 정보활용능력과 연계된 선택과목 개설 및 교과서 개발, 독서, 미디어, 정보활용능력 교육 관련 과목 필수 이수 제도화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H대학교의 교양교육 만족도와 교양필수과목인 <커뮤니케이션 영어>, <사고와 표현>에 대한 교육만족도를 분석하고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결과, 학생들은' 교양학점비율', '교양수업 학급당 학생수', '교양교육 과정의 체계성' 순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영어>와 <사고와 표현> 과목에서는 '외국인교수의 의사소통'과 '말하기 표현능력 향상', '맞춤법 및 문법능력 향상' 등이 높게 조사되었다. 낮은 항목은 교양 과목의 취업 연계성 부족이 3개의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교양과목의 취업 영역 설정 개발 및 구체화와 더불어 대학 취업부서등과의 연계하여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요구되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자리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잠재적인 창업가 육성은 고용 없는 성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설계를 위해 필요한 창업 교과목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설문지를 개발하고, 대학에서 창업학 관련 과목을 강의하는 연구자 그룹과 현업에서 창업교육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무 전문가 그룹을 두 개의 포커스 그룹으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의 창업교과과정을 공통기초과목, 전공필수과목, 전공선택과목에 적합한 창업 교과목을 제시하고, 대학교의 창업 교육 과정설계 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각 대학의 창업학 도입단계, 학과가 설치될 학부, 특성화 방향 등 각 대학의 상황에 따라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강의하는 과목은, 일반 대학에서 모든 재학생이 필수로 이수하는 교양 과목으로 대부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컴퓨팅 사고에 의한 기초 프로그래밍 과정을 학습한 비전공자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SW를 적용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연구결과에서는 컴퓨팅 사고 개념 이해와 코드 작성 역량에 대한 다양한 평가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평가 문제 사례는 제시되지 않아, 실제 과목 운영 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비전공자들을 위한 교양과목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커리큘럼을 ADDIE 모형에 따라 제안하였다. 그리고 제안된 상세 커리큘럼에 따른 파이썬 요소별 평가 문제 사례를 1차와 2차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평가 문제 사례를 적용한 강좌에서 산출된 비전공자 학생들의 평가 점수 결과를 바탕으로 제안한 평가 문제의 유효성을 분석하였다. 제안된 평가 문제 사례는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평가 방식으로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비전공자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역량을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보이용능력은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높은 수준의 일반지식이 되고 있으며, 대학과 대학도서관에서 학생 개개인이 정보이용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 지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보이용능력교육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 교육 내용의 타당성을 표준 지침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8개 대학의 정보이용능력교육 현황(강의 주체, 과목명, 강의 방식, 강의 장소, 평가)을 조사하고, 강의계획서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ACRL 표준과 비교하여 보았다.
최근 국내 대학들에서 보이는 과학기술학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과학사나 과학철학 등의 강좌는 오래 전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양 과목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최근에는 거기서 더 나아가 과학기술학을 이공계 학부 필수 교양으로 지정하는 학교까지 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없는 현대사회를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과학기술이 중요해진 이 때, 과학기술을 생산하는 일에 몸담지 않는다 하더라도 과학기술의 소비자로서 과학기술의 역사와 특성, 발전 방향, 과학기술 윤리, 그 철학적 함의 등을 생각해 보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다.(중략)
벤처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구성원들 간의 상호 응집력을 높이고, 근로의욕이나 협동심, 직업만족 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정보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인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등장하고 있고, 이러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들을 시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과업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였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이용수준이 높아지면 과업성과가 향상되는가? 둘째,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이용수준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과업이 친숙한 상황과 낯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 셋째, 매체의 동기성 수준에 따라 과업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가?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이용수준과 친숙도 그리고 성과로 구성된 연구모형을 작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의 답을 대학에서의 팀 과목 수업에서의 학업성과에 대한 연구에서 찾았다. 왜냐하면 기업조직에서의 과업 수행방식은 예비 관리자 또는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경영대학의 팀 과목 수업방식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팀 과목을 수강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63부의 설문을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매체 이용수준이 높아질수록 성과가 높아졌다. 즉, 전화통화나 핸드폰 문자, 이메일, 메신저, 블로그, 인터넷 게시판 등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더 많이 이용할수록 과목 내용을 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이해수준을 높였으며, 더 나은 학점을 받았다. 둘째, 과목 친숙도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과목 친숙도가 높을수록 커뮤니케이션 매체 이용수준이 학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셋째,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동기성 수준이 높을수록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이용에 따른 학업성과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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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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