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실업계 ${\cdot}$ 인문계 여고생들의 자살태도, 자아상, 불안과 우울 정도를 평가를 해보고, 자살태도와 불안, 우울, 자아상 사이에서의 비교연구를 하였다. 방 법:정신사회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업계 여고생 161명과, 인문계 여고생 165명(총 326명)이 본 연구에 참가하였다. 자살에 대한 태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Suicide Opinion Questionnaire(SOQ)가 시행되어졌고, 불안, 우울과 자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Zung' Self-rating Anxiety Scale(ZAS), K-Beck Depression Inventory(KBDI), Offer's Self Image Questionnaire(OSIQ)가 각각 본 연구에서 실행되어졌다. 결 과:1) 표본에서 추출된 326명의 SOQ검사결과를 가지고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5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는데, 각 요인은 윤리, 종교, 정신장애, 허용도, 복수에 관한 요인들이었으며, 이중 복수에 관한 요인에서 양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SOQ에서는 복수요인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실업계 여학생에서 그 경향성이 더 높았으며, OSIQ에서는 가족관계 요인과 상위적응 요인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인문계 여학생에서 상대적으로 그 경향성이 더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ZAS와 KBDI의 경우에서는 양군간에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찾을수가 없었다. 3) SOQ, OSIQ, ZAS, KBDI간의 상관분석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SOQ의 윤리 요인과 OSIQ의 신체 및 자기상, 감정기조, 외계의 극복 요인이 역상관성을 보였고, SOQ의 정신장애 요인과 OSIQ의 신체 및 자기상, 내적 가치관이 역상관성을 보였고, 정신병리 요인과 비례적인 상관성을 보였다. SOQ의 정신장애 요인과 ZAS, KBDI가 역상관성을 보였고, 허용도 요인과 ZAS와 KBDI가 비례적인 상관성을 보였다. 결 론:본 연구에서 실업계 ${\cdot}$ 인문계 여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자살을 윤리적으로 죄악시하고 정신장애로 보는 경향이 있었고, 실업계 여학생들은 복수의 경향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신경정신과적 병력이 있거나 자살사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자살에 대해서 보다 더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ZAS와 KBDI가 유의하게 높은 경우에 있어서도 자살에 대해서 보다 더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는데, 이는 상황대처 수단으로서 자살이 시도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고 볼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