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포스트구조주의

검색결과 28건 처리시간 0.026초

소셜웹 대중문화: 페미니즘의 반동인가, 포획인가? (Social web popular culture: repercussion or recapturing of feminism?)

  • 김예란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62권
    • /
    • pp.5-29
    • /
    • 2013
  • 이 연구는 이러한 신자유주의 원리가 유명인을 중심으로 하는 소셜웹 문화의 일종으로서 대중적으로 발현되는 문화양상을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핵심 질문은 이 현상이 과연 여성적 문화의 건강한 발전인지, 혹은 신자유주의에 의한 여성적 문화의 포획은 아닌지를 판단하고, 전자에 의한 후자의 극복을 지향하는 시각을 여는 것이다. 이 작업을 위해 유명인을 중심으로 한 트위터 담론을 질적 분석했다. 미디어 환경이 부여하는 '스마트함',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로서의 경쟁주의 및 개인주의, 긍정주의와 순응주의, 그리고 포스트페미니즘 라이프스타일 문화산업이 제공하는 환상과 욕망 질서가 결합하여 오늘날 소셜웹의 대중문화의 심성구조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자기통치의 자율적 주체라는 신자유주의적 포스트페미니즘의 환상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신자유주의적 자기 통치성이 지배적인 사회적 상황과 다른 한편으로는 이용자 능동성과 적극성이 강조되는 소셜웹 미디어 환경이라는 환경적 요인들이 서로 접합하며 신자유주의적 포스트페미니즘의 효과가 보다 직접적이고 강대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그 효과의 강대함만큼이나 비판과 대안적 전망의 필요성 역시 절실하게 요구된다.

  • PDF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 나타나는 들뢰즈의 포스트구조주의적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Property of Post-Structuralism in Fashion illustration by Delouse)

  • 권정숙
    • 복식
    • /
    • 제54권5호
    • /
    • pp.83-93
    • /
    • 2004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ought systems of post-structuralism by Deleuze and digital culture which is the core topic of social and cultural discussion. And this study also aims to grasp the diversity and movable thinking shown in fashion illustration from the aesthetic thought systems of post-structuralism theory by Deleuze. Furthermore, this study intends to ascertain the concrete representation characteristics and its significance of fashion illustration by analyzing works on the basis of the above-mentioned theory. What are discussed in this paper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is study examined the post-structuralism which supplies the theoretic basis for figuring out the principles of diversity and movable thinking. Second,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open structure and movable individuality of Deleuze who i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post- structuralism. Third, this study analyzed the representative characteristics and aesthetic value to which the principles of post-structuralism, derived from the aesthetic theory of Deleuze, was applied.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에 따라 나타난 현대 산업디자인의 제 경향 (Trends of the Industrial Design Influenced by Post Modernism)

  • 문금희
    • 디자인학연구
    • /
    • 제15권1호
    • /
    • pp.257-266
    • /
    • 2002
  • 현대사회는 고도로 단원화하고 광범위하게 조직된 사회구조로 되어가고 있다. 후기 산업사회인 현대의 문화적 측면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러한 경향이 전 학문영역에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을 지배하는 일종의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대한 반발로 제2차 세계대전이후 서구 세계에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한 예술적, 지적, 사상적 경향을 막연히 지칭하는 표현이다. 포스트모던 사회인 현대는 탈분화와 탈조직화, 사회구조의 이완, 해체 등의 특징을 나타낸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발생배경, 특징 및 철학을 연구함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론적 배경을 파악하였다. 그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이 산업디자인의 영역에서 어떠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 미니멀리즘, 레트로디자인, 키치적디자인, 해체주의디자인, 신소재사용디자인 및 사이버디자인에 관해 연구하였다.

  • PDF

포스트 IMF 시대 경쟁 논리의 내면화 양상 연구 - IMF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변화 양상을 중심으로 (Study on Internalization of Post-IMF Era's Competition Logic - Focusing on the Changes of Survival Program Since IMF Era)

  • 박인성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2호
    • /
    • pp.591-604
    • /
    • 2019
  • 본 연구는 IMF 이후의 시대성 내부에서 경쟁의 논리가 내면화되고 정교해지는 과정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계보를 통해서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IMF 사태에 대한 극복의 서사가 공동체주의와 개인의 성공 사이에서 충분히 화해 가능한 서사 모델들을 발견했다면, 거꾸로 포스트 IMF는 경쟁과 관련된 특유의 정서적 구조를 드러내는 재난적 리얼리티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난적 리얼리티를 서바이벌의 형식과 그러한 형식에 내포된 서사적 구조를 통해서 구성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변화와 그에 따른 서사적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통시적인 흐름을 재구성하였다. 힐링-멘토의 시기에 상대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쇠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힐링-멘토 담론에 내포되어 있는 자기계발의 논리를 통해서 새로운 과도기를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사회나 구조보다도 개인의 자기계발 논리에 경유하면서, 서바이벌에 내재된 경쟁의 리얼리티는 더 이상 공동체 내부의 도덕주의나 정서적 화해를 위해서 작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공동체 내부의 큰 공감을 지향하기보다는 좁은 자기 취향의 영역에 경쟁을 위임함으로써 환상적인 대리만족을 수행하게 된다.

소비생활 이야기에 반영된 소비자의 사회문화적 경험 분석: Narrative 분석의 실험적 적용 (An Analysis of Consumers' Socio-Cultural Experiences Expressed in Consumption Stories : An Experimental Application of a Narrative Analysis)

  • 김기옥
    • 대한가정학회지
    • /
    • 제37권5호
    • /
    • pp.61-84
    • /
    • 1999
  • 지식의 근원과 내용에 관한 인식론적${\cdot}$철학적 연속선의 양극에 위치하는 물질결정주의와 정신결정주의의 사이에 물질과 정신의 상대적 수용정도에 따라 존재하는 다양한 철학적 입장 중에서 소비자학과 가정학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20세기의 학문세계에서는 물질결정중의에 속하는 경험주의와 실증주의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후기산업시대로 들어가고, 문화가 포스트모던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물질결정주의에 입각한 과학적 지식만으로는 인간행동에 조직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이 지적되면서 사회경제구조주의에 의한 민속학적 연구방법이나 이해주의에 의한 화술학, 해석학, 기호학, 구조적비평주의 등 다양한 철학적 입장이 등장하였다. 본 연구는 경험주의와 실증주의에 입각한 연구로 일관해오면서 과학의 수행성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연구자 스스로의 한계로부터 비롯된 갈등에서 출발되었다. 특히 소비자행동을 사회${\cdot}$문화적 현상으로 파악해야 하는 문화적 경험을 통해 관점의 전환에 대한 강한 문제인식을 갖게 된 시점에 기존의 질적 연구방법보다도 더욱 일정한 형식과 틀을 벗어나는 narrative분석을 접하면서 소비자의 생생한 생활이야기에 숨어있는 관습적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Narrative분석이란 이해주의에 속하는 연구방법으로서 사회경제구조주의에 속하는 기존의 질적 연구방법과는 다른 철학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사회경제구조주의는 인간세계가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누구나 공감하는 타당한 지식체계로 구성된다는 가정아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공감하는 사실들로부터 추출한 하나의 공통된 지식구조를 가지고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해석한다. 이해주의는 사회경제구조주의와 마찬가지로 연구자료를 종합된 사회적 공감대의 결과물로 간주하지만, 사회경제구조주의와 달리 다양한 문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해석을 인정함으로써 하나의 공통된 지식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지식구조에 의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한다(Hirschman & Holbrook, 1992). 본 연구는 이해주의에 속하는 narrative분석을 시도하기 위해 11명의 화자를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구입한 소비경험을 묻는 최초의 질문을 제외하고는 화자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며 소비생활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화자의 집에서 대부분 진행된 인터뷰는 1시간 35분부터 2시간 20분 정도 걸렸고, 인터뷰의 전 과정을 녹음한 테이프를 토씨 하나 빠뜨림 없이 필사본으로 옮겨 구술자료를 마련한 후, Labov(Riessman, 1993, 재인용)의 구조분석을 이용한 Bell(Riessman, 1993, 재인용)의 '연결된 이야기와 그 의미(linked stories and meaning)' 의 narrative분석모델에 적합한 11가지의 narrative plots을 4명의 화자의 구술자료로부터 추출하였다. 본 연구는 11가지의 소비생활이야기로부터 소비자들이 사회${\cdot}$문화적 영향을 받으며 관습적으로 형성되는 욕구를 경험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새로운 거주지로의 이주로부터 경험하는 문화적 충격과 상대적 빈곤감은 새로운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징물인 유명상표에 대한 선호를 낳고, 적정수준의 혼수에 대한 이상과 혼수관습의 현실간의 부조화는 의례(ritual)에서의 관습적 신념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인해 관습을 수용하게 만들며, 가정환경에의한 소비자사회화보다도 소속 집단의 사회${\cdot}$문화적 영향에 의한 소비자사회화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소비경험들은 소비가 사회${\cdot}$문화적 현상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본 연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소비현상이 개인적인 영향 변수보다는 사회${\cdot}$문화적 영향을 더 받는 다는 점과 이것은 기존의 양적${\cdot}$질적 접근방법보다는 Narrative기법을 이용할 때 더욱 명료해진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Narrative분석을 통해 개개인이 과거에 실제로 겪은 경험이 그에 대한 사회${\cdot}$문화적 맥락에서의 의미부여와 해석으로 되살아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실증주의의 연구결과물이 연구자료에 담겨있는 내용을 통계분석으로 일반화시키고 추상화시켜 무미건조한 결과를 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체험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가정생활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가정학과 소비자를 생활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소비자학이 타학문과 차별되는 실천주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물질결정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정신결정주의적 관점을 수용하여 생활의 체험적 결과물을 구축해나가야 함을 시사한다. 가정학자들이 후기산업시대와 포스트모던시대가 요구하는 관점을 수용하고 그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가정생활의 생생한 내용과 맥락을 포착해야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천년을 열며 멈추지 않는 인간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가정생활의 변화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지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적${\cdot}$철학적 관점을 수용하고 보다 생활과 밀착된 체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도의 지극히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관점의 전환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면 본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달성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narrative분석의 실험적 적용을 함에 있어서 연구의 전 과정을 생소한 관점과 연구방법으로 선행연구 없이 추진해야하는 연구자의 한계가 본 연구의 가장 큰 제한점이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관점과 연구방법을 시도하는 실험적 분위기를 고조시켜 본 연구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우리 나라 고유의 사회${\cdot}$문화적 환경 속에 담겨있는 가정생활의 맥락(context)을 완성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 PDF

포스트구조주의적 분석을 이용한 간호와 보건의료의 역사에 대한 재해석의 한 시도 (An Attempt of Reinterprtation on History of Nursing and Health Care Using Post-structural Method)

  • 김남선
    • 대한간호학회지
    • /
    • 제27권3호
    • /
    • pp.531-540
    • /
    • 1997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interpretate the history of nursing and health care from the view-point of post-structuralism. It has been emphasized that the development of modern health care has been due to the progressive efforts of medicine and to medical discoveries. Medicine has dominated the history of health care rather than nursing or other health professions. The present study adopts the post-structural method by Foucault, which tries to unite language and knowledge. Foucault examines "the institutionalization of knowledge and the power exerted thereby,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devices of social regulation and their function over the madness, the disease, the crime, and the sexuality. " The concept of power in Foucault's writing is that it is exerted spontaneously in verbal behaviors of individuals through knowledge of everyday life such as definition of body or mind, sexuality and relationship of family. Therefore as to the problem of power, this study trie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health care history through an analysis of the formation of medical discourse. In order to have authority in a power relation, the medical professional asserts that medical discourse is the most scientific knowledge. The authority of medical professionals can be reinforced by the fact that male medical professionals outnumber female. Devaluation of nursing care is reinforced by the medicine which has the legitimate authority through use of the political skills.

  • PDF

포스트케인즈학파 내생화폐이론과 은행의 이중기능: 수평주의자와 구조주의자에 대한 새로운 이해 (Post Keynesian Endogenous Money Theory and Banking Activity)

  • 민병길
    • 사회경제평론
    • /
    • 제38호
    • /
    • pp.199-240
    • /
    • 2012
  • 포스트케인즈학파(PK) 내생화폐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신규투자를 수행하기 위해 은행에 대한 대부수요를 만들고, 이에 대한 은행의 대출공급으로 예금화폐가 창조된다. 은행의 자산 측면에서의 신용창조가 부채측면에서 화폐창조로 이어지면서 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실물과 화폐가 연결된다. 이 글은 은행의 기능을 중심으로 황재홍(2005)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하여 케인즈와 PK 내생화폐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첫째, PK 내생화폐이론의 기반을 케인즈에게서 찾을 수 있다. 둘째, 케인즈의 화폐내생성과 빅셀의 그것은 본질적 측면에서 서로 다르다. 마지막으로, PK 내부의 수평주의자와 구조주의자의 논쟁을 이들의 논의의 결론이 아닌 분석상의 차이점에 초점을 두고 보면, 내생화폐이론과 유동성 선호이론은 케인즈 이론 체계에서 양립가능한 이론이 될 수 있다.

금융지리학의 진화: 마르크스주의 지리정치경제학부터 '재정치화'하는 문화경제지리학까지 (Evolving Financial Geography: From the Marxist Geographical Political Economy to the 'Re-Politicizing' Cultural Economic Geography)

  • 이재열;박경환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
    • 제24권1호
    • /
    • pp.102-121
    • /
    • 2021
  • 금융지리학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경제지리학의 분과학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오늘날 금융지리학의 모습을 형성한 세 시기의 주요 '물결'을 살펴 정리한다. 1990년대 이전까지 금융지리는 분과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마르크스주의 지리정치경제학에서 생산자본 축적의 부수적 현상인 것으로 이해되었다('제1의 물결'). 1990년대 담론, 실천, 행위주체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전환과 포스트구조주의에 영향을 받으며 금융지리학은 하나의 분과학문으로 정립되기 시작했다('제2의 물결').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기존 문화경제지리학적 담론의 권력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성찰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이 일고 있다. 문화경제지리학 관점의 '재정치화'는 신푸코주의에 입각한 통치성과 금융주체화에 대한 분석과 논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제3의 물결'). 이러한 물결들의 영향력 때문에 오늘날의 금융지리학은 서로 다른 사상적 기반, 분석의 수준과 대상, 주체에 대한 인식, 권력과 정치에 대한 이해, 금융화와 금융의 지리를 설명하는 방식이 공존하며 경합·경쟁하는 학문적 담론과 실천의 장이 되었다.

현대영화에 나타난 스토리텔링의 구조적 경향에 관한 연구 -구조영화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영화양식 비교를 중심으로- (A Study on Structural Aspect of Storytelling in Contemporary Cinema -Focused on the style of Structural Film and Apichatpong Weerasethakul's Film-)

  • 서원태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2권9호
    • /
    • pp.325-333
    • /
    • 2014
  • 현대영화에 나타난 스토리텔링의 구조적 경향을 아피찻퐁의 영화와 구조영화를 통해 비교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구조적 특징과 관련하여 주요하게 논의된 개념은 반환영성인데 이는 1960,70년대 영미권을 중심으로 활동한 구조/물질주의 영화작가들의 형식적 실험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구조/물질주의 영화가 영화형식에 대한 극단적인 실험에 중심을 두고 있었다면 아피찻퐁의 영화는 이를 수용하고 넘어선 포스트모던 영화의 미학으로 확장되었다. 아피찻퐁은 주류적 스토리텔링방식을 거부하거나 무시하기 보다는 환영과 비환영의 개념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아피찻퐁은 이를 위해 영상과 음향의 외재성과 내재성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활용한다. 현대 영화에서 관찰할 수 있는 주류적 스토리텔링 방식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언급한 방법론들의 현대적 변용에 기초하여 여전히 환영적 디제시스 창조에 관여하고 있는 반면 아피찻퐁은 구조/물질주의 실험영화의 미학적 성과 위에서 스토리텔링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시각디자인에 있어서 비선형적 구조에 관한 연구 (A Study of Nonlinear Structure in Visual Design)

  • 정원일
    • 디자인학연구
    • /
    • 제11권2호
    • /
    • pp.167-176
    • /
    • 1998
  • 현대 사회는 서구의 자연과학에 바탕을 둔 환원주의적 사고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점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험론이나 합리론의 바탕 위에 결정론적 세계관을 이루어 왔는데 이것은 일종의 기계론적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결정론에 반기를 들었고, 다원주의적 사고가 대두되게 되었다. 즉 포스트모더니티 라는 이름으로 서구의 이성이 해체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디자인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모던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연구되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