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70여개 대학에 통계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매년 이들 통계학과에는 40명 내지 80명씩의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러므로 많은 통계학과 출신이 매년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통계학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통계전문가를 통계적 문제해결을 위하여 채용하겠다는 곳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통계학 교수는 있으되 통계학과 출신의 일할 곳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대학원에서 통계학으로 학위를 취득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통계학 교수직을 제외하고는 통계학자나 통계전문가가 일할 자리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실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통계학과가 사회에서 원하는 존재가치가 있는 학과인가\ulcorner 통계학과는 통계학자에게 교수직과 연구의 장소를 제공하여 주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인가\ulcorner 이것은 통계학과 소속의 교수 누구나가 다같이 숙고하고 논의하여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논의한 것이다.
국내 대학에 '통계학과'가 최초로 개설된 해는 1962년이니 국내 대학에 통계학이 독자적인 학문 영역으로 자리 잡은지 어언 57년이 지났다. 김준보 선생은 국내 대학 최초 통계학과인 고려대 통계학과에 처음으로 부임한 전임 교원으로 이 땅 통계학 여명기에 통계학 교재 저술에 힘썼으며, 또한 1971년 한국통계학회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맡아 국내에 통계학이 독자적 학문영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셨다. 본고에서는 두 가지 논의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하나는 한국통계학회 태동과 김준보 선생, 다른 하나는 이 땅 통계학 여명기에 선생이 저술한 통계학 분야 두 권의 책을 개관한다. 『현대통계학 : 통계와 추계의 종합체계』 (Kim, 1954), 『추측통계 : 표본조사와 실험계획법 입문』 (Kim, 1956)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현재 통계학회의 홈페이지(http://www.kss.or.kr)를 통해 서비스중인 ${\ulcorner}$통계학용어 온라인 대조표${\lrcorner}$를 개인의 PC에 설치하여 보다 손쉽게 통계용어의 검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재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웹에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알파벳이나 가나다순의 검색 및 키워드를 입력한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된 결과의 레이아웃이나 글꼴을 조정하여 출력도 가능하다. 구현된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추가되는 자료가 있더라도 사용된 데이터베이스만을 업데이트하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추가수정 없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최근에 여러 환경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몸살을 않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통계학과는 과연 안전지대에 놓여 있는가\ulcorner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은 얼마나 존재했는가\ulcorner 본 연구는 통계학과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방안을 탐색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통계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80년대의 한국통계의 현황과 장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통계이론에 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10주년 기념호 통계학연구에서 백운붕 박사께서 통계이론의 범위를 광의의 수리통계학으로 해석하였듯이 필자도 통계이론을 이론통계학과 같은 차원의 넓은 의미로 사용하기로 한다. 한국통계에서의 통계이론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현황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연과학이라는 학문이 그러하듯이 통계학이란 학문 자체가 외국에서 발생되어 우리나라에 도입된 학문으로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교육되어온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국제적인 현황가 깊은 관계가 있으리라고 짐작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먼저 1980년대에 Annals of Statistics와 JASA에 게재된 논문의 내용을 분류하여, 1970년대 후반기의 경향과 비교하여 1980년대의 흐름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한국 통계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국통계학회지인 통계학연구를 분석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통계학자들의 연구 동향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학술발표회의 논문을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1981년부터 1990년까지의 통계학연구지 논문과 1985년부터 1990년까지의 춘계 및 추계 학술논문발표회의 발표 논문을 분류하여 비교해 보고자 한다.
2010년을 전후로 미국에서 시작된 데이터과학의 인기는 국내 대학의 여러 통계학과 교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학술지에서는 데이터과학을 효율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컴퓨팅 환경 구축과 활용을 다루는 연구 결과는 많지 않다. 본 논문은 국내의 통계학과 및 데이터과학 관련 학과의 교육과 연구에 적합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활용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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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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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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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생물측정학-멘델주의 논쟁은 다윈이 주장한 생물 진화의 연속성과 자연선택을 두고 1890년대 중반부터 약 10여년간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논쟁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물학이 아니라 통계학에 중점을 두고 논쟁의 진행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수학자이던 피어슨이 생물학 자료에 대해 통계학을 연구하게된 배경, The Grammar of science에 나타나는 그의 과학철학과 논쟁에서 나타나는 피어슨의 입장, 그리고 그의 입장과 1830년대 이후 영국 통계학 전통 사이의 관계도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이 논쟁을 계기로 피어슨의 많은 통계학 연구가 나오게 되었고 처음으로 연구자들이 결집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학술지 Biometrka가 창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논쟁은 우생학과 더불어 수학적인 통계학이 대학에 자리잡는 촉매제로 작용하였다.
공간자료를 다루는 일반적인 과정은 연구자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료 수집, 자료 구축, 분석 및 결과 도출의 일반적인 과학/공학적 분석 절차와 유사하다. 산업체의 관점에서 볼 때, 1990년대 초기 국가GIS 사업이 시작될때부터 현재까지는 공인된 자료 구축에 많은 주안점을 두어서 기존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자료 가공,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료의 시각화 등의 일반적인 자료 구축 및 도시에 주안점을 두어왔다. 또한 다양한 공간해상도의 원격탐사 자료와 같이 다중 근원 자료의 이용이 빈번해짐에 따라 공간자료의 갱신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간자료를 다루는 일련의 과정이 궁극적으로는 특정 분야에서의 의사 결정보조자료의 제공 등을 지향한다고 간주할 때, "from data to information to knowledge"의 중간 혹은 최종 단계의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한 적절한 분석 기술의 개발 및 적용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간분석을 별도의 학문분야로 간주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최근 20년간 공간분석은 GIS 및 원격탐사 분야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공간자료를 다루는 많은 응용분야에서 공간자료의 이해와 부가정보의 생산을 위한 중요한 기술 분야로 간주되어 왔다. 공간분석의 여러 응용 분야중에서 환경분야에의 적용 연구는 또한 환경과학이라는 별도의 분야 뿐만 아니라, 기존 학문들인 지리학, 생태학, 지구과학, 사회학, 경제학, 도시 계획 등의 하위분야에서 중요한 방법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기술 세미나에서는 환경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정보 분석 기술의 동향을 지구통계학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서 크리깅으로 대표되어온 지구통계학은 적용하는 학문 분야에 따라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지는 공간 통계학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보다 학문적/기술적 의미로 살펴보면 공간분석의 특화된 분야로 간주할 수 있다. 1950년대 알려진 광상의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은둔 광상의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기본 개념이 소개된 이후에 수학적으로 이론이 1960년대 정립된 지구통계학은 많은 발전을 이루어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크리깅을 고급 내삽 기법으로만 간주하여 단순 주제도 작성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 세미나에서는 특정 학문분야에서 적용되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지구통계학의 기본 개념을 우선 소개한 후에, 국내외 학계에서의 환경주제도 제작과 관련된 주요 응용분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후에 지구통계학이 적용될 수 있으면서, 다학제적 관점에서의 이슈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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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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