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유인효과와 타협효과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실험에서 시작되어 사물을 이용한 연구, 여행상품의 연구, 종업원 채용 과정에서의 연구 그리고 실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대상으로 한 실증적 연구 등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범위 빈도 이론에 국한될 뿐 타협효과와 유인 효과를 프로모션 유형과 접목시킨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브랜드선택 과정에서 선택구조인 유인효과와 타협효과가 프로모션 유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검증하는데 있다. 유인효과와 타협효과의 영향력의 차이를 실험하였다. 조작된 변수는 다음과 같이 독립변인 (1) 브랜드 선택(유인효과/타협효과), (2) 프로모션 유형(가격프로모션/비가격프로모션)이다. 본 연구는 피험자 간 실험설계와 함께 각 집단마다 피험자 내 조작이 함께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규 브랜드의 진입에 의해 그와 비슷한 기존 브랜드의 점유율이 오히려 높아지는 현상으로, 실무적 차원인 프로모션 전략 등 여러 가지 신제품의 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지된 진로장벽을 내적장벽과 외적장벽으로 분류하고 진로타협과의 관계를 파악한 후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융합적으로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지된 진로장벽 및 진로타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해 280부를 회귀 분석하였다. 인지된 내적장벽과 인지된 외적장벽은 모두 진로타협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조절변수로서의 자기효능감 역시 진로장벽과 진로타협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이는 자기효능감은 인지된 진로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교육이 학생들의 진로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현재 근무 중인 졸업생들의 직장만족도 및 이직률이 자기효능감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유통업체에서 PB(Private Brand)의 선택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PB보다 열등한 다른 PB를 사용하는 전략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를 해결하고자 2개의 현실적인 실험방법을 통해 PB의 유인 및 타협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검증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체 브랜드(NB; National Brand)와 PB에 새로운 브랜드인 무상표(GB :Generic Brand)를 추가한 경우 유인 및 타협 효과가 발생하여 PB의 선택확률이 높아짐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실험 1에서는 NB와 PB의 특성상 경쟁대안과 표적대안의 선호도와 선택확률의 차이가 많은 경우에도 유인브랜드 진입 시 표적대안인 PB의 선택확률 변화를 확인하였다. 실험2에서는 경쟁사 PB를 열등한 대안에 위치시킬 때도 유인효과가 발생하여 자사 PB의 선택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전략적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 및 향후 방향을 제시하였다.
어느 한 집단이 정치적, 혹은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클 경우 정책수단이 비록 효과적 혹은 효율적이라도 선택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왜냐하면 그 과정에서 높은 정치적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해발생자와 공해피해자 간 타협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에너지보조금의 정치적 역할을 분석한다. Dolbear(1967)의 삼각 에즈워즈 상자 모형을 이용하여 정책선택이 두 집단의 소득분배와 후생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직접규제와 조세의 단일 정책수단 도입 효과와 에너지보조금을 포함한 정책조합의 효과를 비교한다. 분석결과, 에너지보조금이 사용됨으로써 공해발생자와 피해자 간의 타협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좌골신경 압좌손상으로 유발된 쥐의 모델을 이용하여 손상된 말초신경의 재생효과에 관한 침자극 효과를 세포분자학적, 조직학적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아울러 손상 좌골신경을 지배하는 척수신경근과 가까운 부위 경혈자극과 좌골신경이 지배하는 말초부위 경혈자극과의 침자극 효과를 비교 연구하였다. 방법 : 한쪽 좌골신경에 압좌손상을 유발 한 실험쥐들을 1주, 2주로 나눈 뒤 각각에 대해 격일로 1주군은 3회, 2주군은 6회의 침자극을 시행하였다. 손상 좌골신경의 재생효과를 비교실험하기 위해 정상군, 압좌손상만을 유발한 실험군, 침자극 군으로 나누었다. 침자극 군 중 한 군은 손상신경을 지배하는 척수신경근에 가장 가까운 2개의 화타협척혈(EX B2)에 자침(근위부 자극군)하였고, 다른 한 군은 말초부위에 위치한 족삼리혈(ST 36)과 위중혈(BL 40) 2곳에 자침(원위부 자극군)하였다. 실험 후 각각의 조직을 분리하여 Western blotting 혹은 Hoechst staining으로 Gap-43, Cdc2, Cdk2, Erk1/2 단백질을 분석 및 좌골신경의 각 세포수를 측정하였다. Retrograde tracing을 통해 L5의 DRG와 척수에서 말초신경 재생 효과를 관찰하였고, Immunofluorescence staining을 통해 신경돌기 가지의 신장 정도를 파악하였다. 결과 : 좌골신경 손상 7일된 실험쥐의 근위부와 원위부 침자극군에서 GAP-43와 Cdc2 단백질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Cdk2 단백질수준은 압좌손상 실험군에서 강하게 증가하였지만 침자극군과 비교해서 별다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Phospho-Erk1/2 단백질수준은 침자극군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7일과 14일 된 실험쥐의 손상 원위부에서 슈반세포 수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근위부 침자극군에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trograde tracing을 이용한 검사 결과 침자극군에서 L5의 DRG와 척수의 염색 세포 수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침자극이 축삭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5의 DRG 감각신경의 신경돌기 가지 신장정도 및 GAP-43 단백질의 발현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근위부 침자극군에서 효과적으로 GAP-43 단백질의 발현 및 신경돌기 가지가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실험결과 침치료가 손상 좌골신경의 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손상된 좌골신경을 지배하는 척수신경근 주위 화타협척혈에 대한 침자극이 말초부위의 침자극에 비해 신경재생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부모가 인식한 유아교사의 갈등관리 유형이 학부모의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유아교사의 갈등관리 유형과 학부모의 행동의도 간에서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가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였다. 경기도 남부 소재의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 26.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AMOS 26.0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유아교사의 통합형, 회피형, 타협형 갈등관리는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통합형 갈등관리는 학부모의 행동의도 중 재등록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교사의 갈등관리 유형과 행동의도(재등록의도와 구전의도)의 관계에서 교사의 신뢰는 통합형, 회피형, 타협형 갈등관리에 있어 각각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아교사의 갈등관리방식과 교사에 대한 신뢰 강화로 인한 학부모의 행동의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적, 정책적 함의가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과 이성관계 만족의 관계에서 인지적 측면인 인지적 정서조절과 행동적 측면인 갈등해결전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거부민감성 모델의 적용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소재 대학 대학생 668명(남 232명, 여 436명, 평균연령, 21.59세(SD=2.08))을 대상으로 변인 간 관계에 대한 매개모형을 설정하여 관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거부민감성과 이성관계 만족과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 적응적 정서조절 전략과 갈등해결전략 중 통합과 타협 전략의 이중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거부민감성이 이성관계 만족과 직접적인 부적인 상관을 보여 거부민감성이 높을 경우 이성관계 만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초점을 확대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서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통합과 타협의 갈등해결전략을 통해 이성관계 만족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에 대한 함의와 개입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팀 활동 중 수행하는 갈등해결전략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하고, 대학생활적응에 의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대학생 248명이었다. 연구결과, 첫째, 긍정적 갈등해결전략인 타협과 협력 전략은 주관적 웰빙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었고, 대학생활적응을 통한 매개효과도 유의하였다. 둘째, 갈등해결전략 중 양보, 회피, 지배 전략은 대학생활적응을 통한 정신화의 매개된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정신화 실패의 수준이 높을수록 양보, 회피, 지배 전략이 대학생활적응과 주관적 웰빙에 대해 유의한 설명변수가 되었다. 셋째, 양보와 회피 전략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직접효과에서 정신화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였고, 정신화 실패의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긍정적 갈등해결전략의 중요성을 검증하였고, 양보, 회피, 지배 전략의 경우 정신화 실패의 수준과 함께 대학생들의 적응과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예비 생물교사를 대상으로 사회정서학습에 기반한 SSI 논증 프로그램의 적용 효과를 살펴보았다. 사회정서학습에 기반한 SSI 논증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교사들은 SSI에 대한 감정이나 느낌,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SSI 관련 과학 개념, 사실, 원리 등을 조사하도록 하여 문제를 확인할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예비교사들이 자기의 감정을 확인하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여 자기인식과 사회인식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자 자신의 주장, 이유와 근거를 활용하여 논증 토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여 의사소통, 타협 및 갈등을 경험함으로써 자기관리 및 관계관리의 기회를 경험하였다. 마지막으로 논증 토론 과정 및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 해결 방안 및 주장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재정립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하도록 하여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비교사들은 낙태, 안락사, 유전자 조작 및 인공지능의 4가지 SSI를 경험하였다. 각 주제 당 3차시, 총 12차시에 걸쳐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3-5명이 조를 이루어 논증 토론 활동에 참여하였다. 논증 구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Level 2에서는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나 반박의 요소는 결여되어 있고 주로 누적담화의 형태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한 정보 보충이 이루어졌다. Level 3에서는 반박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반박의 요소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는 형태로 내재해 있었다. 즉, Level 2와 Level 3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사회정서적 요소가 주로 나타났다. Level 4에서는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한 질문, 비유 등을 통해 직접적인 반박이 나타났으며, 타협점을 제시하는 모습을 나타내 갈등관리와 협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Level 5에서는 논쟁 담화의 형태로 명확한 반박으로 구성된 확장된 논증이 나타냈으며, 상호 간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논증 토론의 형태로 서로 간에 영향을 주는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SSI 논증 토론에 자기인식, 사회인식, 자기관리, 관계관리, 책임 있는 의사결정 요소가 내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비교사들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주장하기와 반박하기를 통해 갈등, 타협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요구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의사결정 과정에 점차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OXC는 정적인 점대점 광전송망에서 동적인 그물형 전광통신망으로 진화하기 위하여 망에 도입되어야 할 새로운 광네트워크 장비이다. OXC는 링크 단위의 스위칭을 하는 FXC 파장 단위의 스위칭 기능이 있으나 파장 변환 기능이 없는 WSXC, 그리고 파장 변환 기능이 있는 WIXC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간의 hybrid 도 가능하다. OXC 하드웨어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광스위치이다. MEMS 기술, 열광학 효과를 이용한 광도파로 기술, 전반사를 이용하는 bubble 스위치 기술 등을 사용하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 중 3D MEMS 기술이 대용량 스위치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는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OXC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또 다른 핵심적인 기술에는 파장변환 기술이 있다. 광전 파장변환기와 전광 파장변환기 방식이 현재 연구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광전변환 방식이 OXC 시스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전광 파장변환기의 시스템 적용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XC를 사용하는 전광통신망에서 광스위치 기술 이상으로 많은 논란이 되는 것은 망의 운용 문제이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모델은 오버레이 모델과 피어 모델이다. 오버레이 모델은 클라이언트/서버 개념에 기반한 모델인 반면 피어 모델은 광 네트워크 장비와 기존 장비를 대등한 관계로 정의한 모델이다. 각각의 모델에 대해서는 표준화 단체에 따라 약간씩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상호 간에 수용 또는 타협할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OXC를 포함하는 전광 통신망을 운용할 때에는 동적 연결 설정 및 해제를 위한 새로운 신호 방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ITU-T 및 OIF에서 UNI와 NNI등의 인터페이스와 여기에 사용되는 신호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광 통신망 운용에 필요한 라우팅 및 파장할당 방법과 OXC를 이용한 그물형 망에서의 보호 및 복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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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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