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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5단계 모델'관점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사와 주인공의 거사 결행 기제 (Five-stage Anger Model Approach to Narrative and Protagonist's Revolt Action Mechanism in the Movie, "The Man Standing Next")

  • 김정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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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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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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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다른 10.26 사건 소재의 콘텐츠와 달리 대립되는 인물 간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표방한 연극적 성격이 짙은 '분노 캐릭터' 영화라는 점에 착안해 본 연구에서는 라코프와 코브시스(Lakoff & Kövecses) 등이 제시한 '분노의 5단계 모델'을 적용해 장면을 단위로 설정해 서사구조를 내용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심리학의 분노 5단계 이론을 잘 반영해 주인공의 분노 결행에 대한 인과성과 개연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노조절(25분)에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응징·보복의 동기를 정당화한 반면 통제력 상실(14분)에 가장 짧은 시간을 부여해 응징 행동의 긴박감을 극대화 하고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단계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기폭제 역할은 무시, 모멸, 오만, 과시, 놀림, 조롱, 무단 개입, 수군거림, 비아냥, 말 가로채기 언행으로 각 단계마다 2~6회씩 배치되었다. 특히 '경호실장'역의 경우 조롱 발언이, '박통'역의 경우 친구도 죽인 무도한 인간이란 극심한 모멸감을 야기하는 발언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복수를 실행하도록 하는 결정적인 '분노 방아쇠'로 작용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서사구조가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따랐다. '정치극'이라서 서사의 전개에서 분노의 공적(公的) 사유를 많이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분노유발목록(PI)과 24%나 일치할 정도로 관객들이 흔히 겪는 일상의 분노사례를 적잖이 반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제작진이 이 영화에 심리학의 분노이론을 정교하게 반영하고 분노의 공적·사적 동인(動因)을 균형 있게 안배한 것은 분위기가 무겁고 낯설기 마련인 정치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도와 흡인력을 높이려는 소통강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된다.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회계법인의 속성과 감사계약체결위험간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istics of Accounting Firms and Audit Engagement Risks based on Bayesian Network)

  • 선은정;박성진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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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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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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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양질의 감사품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양질의 감사품질을 유지하는 첫 번째 단계는 감사계약체결위험을 낮추는 일일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회계법인의 속성과 감사계약체결위험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감사계약체결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설명변수 집합인 마코브 블랭킷을 제시하였으며, 도출된 설명변수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민감도분석을 통해 회계법인의 속성과 감사계약체결위험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사용한 회귀분석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간의 선형성을 가정하였기 때문에 독립변수간의 관계를 도출하는데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변수간의 상호의존성을 파악하고 각 변수들이 감사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감사계약체결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감독기관이 감사계약체결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감사인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감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감독기관이 감사품질과 관련된 회계법인의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감리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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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과잉 순서적 프로빗 모형을 이용한 한국인의 음주자료에 대한 베이지안 분석 (Bayesian Analysis of Korean Alcohol Consumption Data Using a Zero-Inflated Ordered Probit Model)

  • 오만숙;오현탁;박세미
    • 응용통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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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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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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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순서적 다항 반응변수의 경우 종종 과도하게 많은 수의 관측치가 0 범주에서 발생하는 영 과잉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영 과잉 자료에서 0범주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여러 개 존재할 때 일반적인 순서적 프로빗 모형은 자료를 설명함에 있어서 한계를 지닌다. 본 논문에서는 영 과잉 특성을 반영한 이 단계 영 과잉 순서적 프로빗 모형의 베이지안 분석기법을 제시하고 이를 2008년도 통계청에서 조사한 한국인의 음주소비 자료에 적용시킨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음주소비가 하나도 없다고 답한 0 범주에 속하는 비음주자들을 신념 또는 영구적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상황에 관계없이 음주를 하지 않는 절대적 비음주자(genuine non-drinker, non-participant)와 현재 소비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음주자(zero consumption potential drinker)로 구분하는 프로빗 모형을 적용시켜 분석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잠재적 음주자와 1 이상의 범주에 속하는 실제적 음주자를 합하여 음주자 집단으로 보고 이에 대하여 순서적 프로빗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분석결과, 비음주자 중 약 30%가 절대적 비음주자로 음주자료가 일반적 순서적 자료에 비하여 뚜렷한 영 과잉 특성을 가짐을 알 수 있었다. 각 변수의 한계효과를 분석함으로써 같은 설명변수가 절대적 비음주자와 잠재적 음주자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반대로 나타날 수 있음을 발견하였고, 따라서 한국인의 음주자료에 대하여 제안된 영 과잉 순서적 프로빗 모형이 유용함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