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연성 태양전지는 빌딩 디자인에 부합하는 태양전지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기술 분야이다. 얇은 스테인레스 스틸(SS) 기판은 이러한 유연성 박막태양전지의 기판으로서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250$^{\circ}C$ 이상의 고온 박막태양전지 제조 공정에서 안정하고, 부식의 염려가 없으며, 또한 기판을 통해 수분, 산소 등이 침투할 수 없기 때문에 패키징이 수월하다. 그러나 SS 기판은 표면 스크래치 등이 전혀 없도록 제조하기 어렵고, 그 위에 무기 박막을 형성할 때 adhesion 특성이 나쁜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SS 기판 표면을 단시간 식각하거나, 졸겔 방법으로 SiO2, Al2O3의 조성을 변화시키면서 막을 형성하여 adhesion특성 변화를 연구하였다. 또한 SS 기판 처리 조건에 따라 박막태양전지 기판으로서 중요한 특성인 표면 거침도에 따른 가시광선 산란 정도를 SS 기판 상에 금속, 투명전극을 형성하여 분석하였다. 기판을 식각해서 표면을 개질하고 그 위에 Al 박막을 증착한 후 반사도를 측정하였을 때, 식각 시간을 30초에서 3분으로 증가시킴에 따라 total reflectance는 75.7%에서 66.5%로 감소한 반면, diffuse reflectance는 1.1%에서 44.8%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diffuse reflectance의 증가는 박막 태양전지의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사회에 화두로 떠오른 '공정사회'를 왈쩌(Walzer)의 '분리의 기술'이란 관점에서 분석해내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현실을 진단하여 공정사회로 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이 연구의 과제다. 먼저 '분리의 기술'이 그리는 공정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이론적으로 파악한다. 분리된 광장들과 밀실의 내적 원리 그리고 이들 영역들의 외적 상호관계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렇게 파악된 공정사회에 비추어진 한국의 현실은 '전체주의로의 역행'이라기보다 밀실의 부당한 광장침투와 왜곡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된다. 이에 따라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첫 단추로 사정(司正)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Water-vapor permeation through metallic barriers deposited on polymer substrates has been an important technological issue because the performance of the barrier is critical to the reliability of flexible organic devices. For the development of long-lifetime flexible organic devices, two different sets of samples were designed and demonstrated from the viewpoint of the water-vapor transmission rate (WVTR). Aluminum (Al) and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were chosen for the barrier layer and the polymer substrate, respectively. Two stacking structures, a single-layer (Al/PET) structure and a double-layer (Al/PET/Al) structure, were used for the WVTR measurement. For the single-layer structure, the WVTR decreases as the thickness of the barrier layer increases. Compared to the single-layer sample, the double-layer sample showed superior WVTR performance (by nearly three times) when the total thickness of the Al barrier was greater than 100 nm.
국산목재시장에서 유통되는 낙엽송 원주상 소경목(직경 10 cm 정도)의 목재 특성(연륜 특성, 심 변재 분포, 할열 분포 등)이 ACQ와 CCA의 처리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시장에 유통되는 낙엽송 원주상 소경목은 약 13~16, 17~20개의 연륜수를 갖는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2~3과 4~5 mm의 연륜폭을 갖는 원목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상 소경목의 재면에 심, 변재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비율은 전체 공시목의 54%였으며 나머지는 심재만이 재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주상 소경목에 발생하는 할열 수는 재면에 1~6개, 횡단면에 1~4개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할열의 크기는 재면에서 1~14 mm, 횡단면에서는 8~14 mm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가압처리 결과, 재면에 심 변재가 혼재되어 나타날 때에는 방사방향의 평균침투도는 ACQ에서 $4.3{\pm}4.19mm$, CCA에서 $8.5{\pm}4.98mm$로 침투도에 변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재의 경우에는 ACQ에서 1.3 mm, CCA에서 1.1 mm로 매우 작은 침투도를 나타내 두 약제 모두 산림청 고시 사용환경 H3기준에 미달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심재에 대해 인사이징 처리하고 가압 처리 하였을 때 인사이징 부위의 접선방향 침투도는 ACQ의 경우 약 0.7 mm, CCA는 약 0.6 mm로 두 약제 모두 인사이징의 침투도 개선 효과가 매우 낮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심재에서 연륜수가 많을수록 약제의 평균 흡수량은 감소 경향을 보였으며 연륜수와 평균 흡수량 간에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r=0.5345). 재면에 심재만이 노출된 경우에는 횡단면과 재면의 할열수 및 할렬크기와 흡수량사이에 상관계수가 각각 r=0.1301과 r=0.1802로 모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대비가 상시체제가 된 요즈음,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가뭄 등의 비상시 지표수는 물론이고 지하수의 공급 가능량에 대해서도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하수관리를 위해 국가 최상위 계획인'지하수관리기본계획(2012~2021)'이 수립되었고, 지하수의 장기적인 수량, 수질 관리를 위해 국가지하수관측망, 지역지하수관측망(보조지하수관측망), 수질측정망, 해수침투관측망 등 광역과 지역단위로 크게 나누어 지하수관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지하수관측망은 지하수법에 의거하여 전국의 주요지점(2016년 말 기준 412개소)에 관측소를 설치하여 수위 및 수질의 변동실태를 광역적으로 분석함이 목적이며, 보조지하수관측망은 국가지하수관측망과 연계하고 보완하기 위한 기능으로서, 지역별 주요 관측지점의 수위, 수질자료를 획득하며, 2018년 9월 현재 3,429개소가 설치되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지하수 관측망 중 경남밀양지역에 설치된 관측정 31개소에 대해 수위와 수질을 장기 분석하였다. 밀양지역의 보조지하수관측망 설치는 지하수관리계획의 하부계획인'경상남도 지하수관리계획(2015~2025)'에 의거 2012년에 6개소의 관측공이 설치를 시작으로, 2013년 7개소, 2014년 10개소, 2015년 8개소를 설치하여 총 31개소의 설치를 완료하였고, 2016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전체 관측정 31개소에 대하여 관측 운영 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3년 1월~2019년 1월까지 지역의 누적강수량과 지하수위 및 수질변화를 관측하였다. 전 관측정에 대해 수위(GL.m), 수질(온도, EC)은 1시간 주기로 관측하였으며, 연 2회 생활용수 기준(19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지하수성분의 지질학적 기원분석을 위한 양음이온 분석을 연 1회 실시하였다. 관측정의 양수능력 변화관측을 위해 대수성 시험을 연 1회 실시하였고, 관측정의 특성상 장기간 미사용 관정이므로 최적의 상태유지를 위해 연1회 공내세척을 실시하였다. 또한, 관측정의 지형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관측정의 설치위치를 산악, 강변, 기타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대표관정에 대해 지형에 의한 서로 다른 영향을 분석하였고, 관측정의 심도별 변화를 알기위해 동일지역에 충적, 안반 관측정을 따로 설치하고 관측하여 지표수와 지하수의 심도별 영향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동일지역의 관측결과 평균 5m이하의 수위변화를 보이나, 5m 이상의 수위변동을 보이는 관측망은 15년 14개소 17년 19개소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이는 주로 밀집된 시설하우스 단지의 수막재배를 위한 겨울철 지하수 사용량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밀양지역은 강변지역에 밀집된 시설하우스단지의 동절기 수막재배를 위한 지하수 과다사용으로 수위급감 및 수량부족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예방과 대책강구를 위해 지표수의 함양과 지하수사용량의 상관관계 분석과 자료축적 및 추가연구를 위한 장기관측이 요구된다.
절토사면에 설치된 흙막이벽의 거동은 도심지 굴착공사에 적용된 흙막이벽의 거동과는 다를 것이다. 배면경사지에 설치된 흙막이벽 설계법을 확립하기 위하여는 흙막이벽 및 배면지반의 변형거동을 상세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파트 신축부지 절개사면의 보강을 위하여 앵커지지 흙막이벽과 억지말뚝이 설치된 사면을 대상으로 계측을 수행하였다. 계측결과 굴착초기에는 흙막이벽의 변형이 배면경사지반의 변형보다는 크게 발생되나, 굴착깊이가 깊어짐에 따라 배면경사지반의 변형이 크게 발생되었다. 이는 굴착으로 인한 흙막이벽의 변형이 흙막이말뚝의 강성과 앵커인장력에 의하여 억제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앵커에 도입된 선행인장력은 흙막이벽의 거동에만 큰 영향을 미치며, 강우로 인한 흙막이벽의 변형은 지하수위의 변화보다 지표부근에서 침투된 침투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굴착배면의 경사진 사면에 설치된 앵커지지 흙막이벽의 수평변위는 굴착배면지반이 수평인 흙막이 굴착의 경우 보다 2~6배 정도 크게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해양 매스 콘크리트 구조물인 서해대교 사장교 주탑기초(L${\times}$D${\times}$H : 66${\times}$28${\times}$32~38.2)에 콘크리트 타설시 다짐작업을 생략할 수 있고, 수화열에 의한 온도균열 발생을 제어할 수 있는 콘크리트의 사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서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를 사용한 초유동 콘크리트와 현장에서 사용중인 5종 시멘트를 사용한 25-240-15 보통 콘크리트를 주탑 기초 일부분에 적용하여 유동성, 강도발현 성능, 재료분리 저항성, 수화열, 내해수성 등을 비교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저발열시멘트를 사용한 초유동 콘크리트는 별도의 다짐 작업없이도 우수한 작업성과 자기 충전성, 재료분리 저항성을 나타냈으며, 5종시멘트를 사용한 25-240-15보통 콘크리트보다 단위시멘트량이 54kg/$m^2$ 정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화열은 $10^{\circ}C$이상 저감되어 온도균열 제어에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잇었다. 또한 부재에서 채취한 코아의 압축강도는 5종시멘트를 사용한 25-240-15 보통 콘크리트와 동등한 강도 발현율을 나타내었다. 특히 해수중 염소이온의 침투에 대한 저항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촉진 염소이온침투 시험결과 통과전하량이 5종 보통 콘크리트보다 5배정도 낮게 나타났으며, 기타 화학물질에 대한 저항성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저발열 시멘트를 사용한 초유동 콘크리트는 유동성개선에 의한 다짐 작업의 생략 효과와 더불어 수화열 저감 효과에 따른 온도균열제어 및 공기단축 등으로 주탑기초의 콘크리트에 매우 유리한 시멘트라고 판단되었다.
제주도는 현무암과 조면암으로부터 기원한 투수성 높은 토양으로 인하여 지표수 유입에 따른 상시하천 발달이 어려워, 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른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지하수위 강하로 이어져, 제주도내 많은 지역에서 지하수 오염과 해수침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 항구적인 지하수자원 보전을 위하여 1994년 이래 일부 지역을 지하수 보전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이 지역내의 모든 지하수 개발은 허가를 받도록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지하수 수문과 관련된 수리지질 정보 획득을 위하여, 2001년 이래로 제주도 내 해안지역 및 저지대 전체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 운영 중이다. 본 연구에서 이러한 지하수 관측망으로부터 얻어진 지하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등 장기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부 해안지역의 경우 지하수위가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부 해안지역의 경우는 최근 취수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해수침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관측정에서 전기전도도가 높게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하수 개발과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강력한 통제로 인하여 최근들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해안지역의 경우에는 지하수위 하강 및 전기전도도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멍게 양식의 발전으로 생산량이 점점 증가하였으나 최근 물렁증 (soft tunic syndrome)으로 멍게가 대량 폐사하여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물렁증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Azumiobodo hoyamushi라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 원인충을 박멸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저자들에 의한 이전의 연구에서 기존의 산화제, 환원제, 소독제 등에서 물렁증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약제보다 좀 더 친환경적인 유기산을 활용하여 in vitro 및 in vivo 시험을 통하여 연구하였다. In vitro 시험에서 12종의 유기산 중 8종이 $300{\mu}g/ml$에서 100% 원충에 대한 살충효과를 발휘하였다. In vivo에서의 유기산 침투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pH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유기산 처리 후 멍게 피막내 pH는 in vitro 에서 보다는 0.5~1 정도 높고 무처리 피막보다는 2.0 정도가 낮아 부분적으로는 침투가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토대로 친환경적인 유기산을 이용하여 물렁증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인공수정 센터에서 이용되고 있는 종모돈의 인공수정 분만율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여 정액의 보존 일에 따른 정자의 생존율, CASA, HOST, IVP 및 SCSA를 조사하여 이들 정자의 분석법들과 인공수정 분만율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여 종모돈의 수정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정액 평가법을 개발하고자 실시하였다. 종모돈의 액상정액을 대상으로 CASA, HOST, IVP 및 SCSA 기법을 적용한 정액의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정액의 보존 일별 HOST 결과는 보존 일이 경과함에 따라 유의적으로 감소하였고(P<0.05), IVP 결과 난자 당 침투 정자 수는 보존 3일째에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5). 보존 0일과 6일에 HOST는 분만율이 80% 이상인 종모돈 군이 70% 미만인 종모돈 군 보다 유의적으로 높았고, 3일에서는 80% 이상인 종모돈 군이 다른 종모돈 군에 비하여 높았다(P<0.05). IVP는 보존 0일에 분만율이 80% 이상인 종모돈 군이 70% 미만인 종모돈 군보다 난자당 침투 정자 수가 유의적으로 많았다(P<0.05). %Red는 보존 0일과 3일에는 분만율이 80% 이상과 70% 미만인 종모돈 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나 보존 6일에서는 모든 종모돈 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5). %Red(r=0.79, P<0.01 ; r=0.86, P<0.01 ; r=0.88, P<0.01)는 정액의 보존 일이 증가함에 따라 분만율과의 부의 상관 계수가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SCSA는 정액의 수정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방법이며, 정액의 보존 일은 여러 가지 정자 기능과 SCSA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의 수정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정액의 보존 일령을 고려하고 정자 기능 검사와 SCSA를 병행하여 실시할 경우 종모돈의 수정 능력 평가 시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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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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