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관-치근 파절(crown-root fracture)은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에 파급된 파절이며 치수노출을 수반하는 것과 수반하지 않는 것이 있다. 치근부위만 파절된 경우와 달리 치관-치근 파절의 경우 치수와 치주조직을 통해 세균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유를 기대하기 힘들다. 파절은 치근을 따라 다양한 부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방법은 파절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치근의 파절선이 치관부에 근접 한 경우 느슨한 치아 파절편을 제거 한 후, long junctional epithelium이 형성되도록 치은을 노출된 상아질에 맞게 적합시키거나, 외과적으로 파절 부위를 노출시키거나, 교정적 또는 외과적으로 치아를 정출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파절선이 깊은 경우 발치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논문에서 수직 치관-치근 파절된 치아에 대해 발치대신 레진으로 파절선을 수복한 후 재식하여 성공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 방법으로 치아를 보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법이 전치 부에서는 예후가 좋다고 보고되었다. 본 증례에서는 외상으로 인하여 상악중절치의 치관-치근 파절이 발생한 10세 환아에서 해당 치아를 발치하여 레진으로 파절부위를 재부착한 후 재식하였다. 그러나 18개월간 주기적으로 관찰한 결과 문헌에서와 같은 좋은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치관부 파절편 재부착술식은 접착치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치관파절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치관치근파절된 치아에 있어서 기존의 치관부 파절편 재부착술식으로는 치은연하 영역의 수복 및 생물학적 폭경의 유지가 어려워 부가적인 치관연장술 또는 치아 정출술 등이 요구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증례보고는 치수노출을 동반한 치관-치근파절을 치료함에 있어서 이러한 부가적인 술식 없이 변형된 치관부 파절편 재부착술식만을 이용하여 처치한 사례이다. 환자는 근관치료 후 post 삽입 및 재부착 술식을 시행 받았으며 이때 치관 파절편의 변형을 통해 생물학적 폭경을 위한 공간 유지 및 적절한 접착을 위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후 한차례의 재파절이 발생하였지만 재차 재부착 후 2년간의 follow up을 통해 치주부착상실 없이 치관 파절편이 잘 유지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영구 전치의 복합 치관-치근 파절은 심미적, 기능적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파절에 대한 치료는 매우 중요하며, 여러 분야에 걸친 종합적 치료가 요구된다. 본 증례는 두 환자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상악 전치의 복합 치관-치근 파절에 대한 임상적 치료 과정을 서술하였다. 근관치료와 근첨형성술이 각 환자에게 시행되었으며, 파절선을 치은 상방으로 노출시키고 생물학적 폭경을 재확립하기 위해 교정적 정출을 시행하였다. 이후 유지기간을 두었고, 그 기간 동안 치아에 임시수복을 시행하였다. 최종적으로 CAD/CAM을 이용한 세라믹 크라운 수복을 시행하였다. 이후 정기 검진 때에도 해당 치아들은 만족스러운 기능적, 심미적 결과를 보였으며, 두 환자 모두에서 재발은 나타나지 않았다. 치주조직 또한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
매복치아의 치료는 단순한 관찰에서 외과적 노출후 교정적 견인까지 매우 다양하며, 매복치의 위치 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자가이식을 고려한다. 치아의 자가이식술은 맹출되었거나, 매복치아, 변위맹출된 치아 혹은 기능을 못하는 치아를 동일한 개체의 구강내에서 기존의 발치와나 외과적으로 형성한 수용부에 재위치시키는 술식을 의미한다. 자가이식할 치아는 치근장의 $\frac{1}{2}{\sim}\frac{3}{4}$정도의 치근 발육시기가 치아가 쉽게 발거되고, 합병증이 적게 생기며, 치근의 최종길이가 충분하게 발육한다. 치근 미완성 치아 이식은 무조건 근관치료 하지 않고, 대부분 치수치유를 목표로 하게 된다. 본 증례는 구순열 부위의 과잉치와 함께 상악 우측 중절치의 맹출지연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한 환아로, 방사선사진상 상악 우측 중절치와 측절치의 변위매복을 발견하였으며, 치은내 자가이식술을 시행하여 자발적 맹출을 유도, 정상적 치근발육 및 맹출 후 치열의 양호한 배열을 얻을 수 있었다.
이소맹출은 치아가 비정상적인 위치나 방향으로 맹출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구치부에서는 근심측으로 맹출하여 인접치아의 치근 흡수나 조기 탈락을 야기하여 공간 상실을 일으킬 수 있고, 부분 맹출된 경우 치은 하방의 치아우식 위험성이 증가하고 농양을 형성할 수도 있다. 구치부의 이소맹출 가운데 66% 정도는 가역적인 경우로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정상적인 맹출이 일어나며, 비가역적인 이소맹출의 경우에는 치아의 맹출 상태, 인접치에 의해 매복된 양, 인접치의 동요도, 통증이나 감염 여부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비가역적으로 이소맹출된 상악 제1대구치와 하악 제2대구치를 치간이개 고무줄, modified Halterman appliance 그리고 외과적 노출 후 modified Halterman appliance를 이용한 방법 등으로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한 증례를 보고 하는 바이다.
악악면 부위의 교정적 문제는 크게 골격적인 문제와 치성적 문제로 나룰 수 있다. 치성적 문제로 인해서 많은 교합의 부조화가 발생하는데 이중 치아의 결손 또는 치아의 맹출 실패는 기능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심미적 문제도 같이 유발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심리적인 문제도 환자를 내원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이다. 상악골에 다수의 치아가 맹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교합적, 심미적 문제 뿐만 아니라 치조골의 유지 또한 어렵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다수치의 맹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증례의 환자는 #13, 12, 11, 23, 43이 맹출하지 못하는 문제를 주소로 내원하였으며, 상악 치아들을 맹출하게 하기위한 외과적 노출술 및 단계별 교정적 정출을 통하여 완벽한 교합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추가적인 치주 처치를 통하여 치아맹출시 발생한 치은 퇴축을 제거하였다. 우측 매복 하악 견치는 자연스러운 악궁 확장과 leeway space를 이용하여 특별한 외과적 처치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상, 하악 전치부 치아의 비심미적인 비율을 갖게 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고 보고된다. 특히 하악 치조골의 정출을 동반한 전치부 치아의 마모 시, 치은연 상승에 의한 치은 노출 양 증가 및 부적절한 치아 비율로 인해 심각한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 임상적, 방사선학적 방법을 이용한 수직고경 평가와 함께 미소선, 연조직 및 경조직의 형태뿐 아니라 치아의 해부학적 형태와 비율 또한 고려하여야 하는데, 수직고경의 증가 또는 임상적 치관 연장술 및 보철적 수복을 통해 치아간의 근/원심, 폭/길이 비율을 개선시켜야 하며, 이 때 전방 유도를 함께 고려해야 심미적, 기능적으로 만족스러운 치료결과 및 예후를 얻을 수 있다. 본 증례는 48세 남성 환자로서 만성치주염으로 인한 상악 좌, 우측 중절치 및 하악 좌측 중절치의 결손, 하악 전치부 치아의 마모 및 치조골의 정출 등으로 인하여 비심미적인 상, 하악 전치부 비율을 갖고 있었으며,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계획을 통해 기능적, 심미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부분무치증 환자에게 사용되어온 기존의 가철성 장치는 wire의 노출로 인한 비심미성과 낮은 유지력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탄성의치는 치은의 자연적인 색조를 투과시키는 얇고 강한 레진유지부로 인해 심미성이 크게 향상 되었으며 전체적인 의치상의 크기를 줄여주어 환자의 감각을 더욱 향상시킨다. 탄성의치의 유연성은 파절가능성을 감소시키며, 내재적 응력의 해소 작용으로 지대치와 잔존 골조직에 전달되는 저작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부분무치증을 보이는 10세 여아와 6세 남아에서 기존의 가철성 장치를 대체한 탄성의치를 사용하여 양호한 치료결과를 얻었다. 알지네이트로 상하악 인상을 채득하고 교합관계를 인기한 뒤 기공소에 제작을 의뢰하였다. 다음 내원 시 탄성의치를 $90^{\circ}C$의 물에 1분정도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서서히 식힌 뒤 구강 내에 시적하였다. 레진유지부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Fit-Checker^{(R)}$를 이용해 조직이 심하게 눌리는 곳을 삭제하고 장치를 장착하였다. 두 명의 환아 모두 탄성의치의 더 나은 유지력과 향상 된 심미성에 만족하였다. 탄성의치는 부분무치증 환자에서 기존의 가철성 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재료로 여겨진다.
치아 매복이란 치아 맹출 경로에 존재하는 물리적 장벽으로 인하여 치아 맹출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정상 맹출 시기까지 치아가 맹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아 매복의 병인론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치아의 유착이 가장 유력한 원인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치아 매복은 임상적으로 악궁 내 공간의 소실, 인접치의 경사, 대합치의 정출, 하방에 위치한 치배의 변위, 낭성 변이나 감염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매복된 유구치에 대한 치료로 조기 발거 혹은 공간 소실이 발생한 경우 교정적으로 공간확장술을 시행한 후 외과적 발치를 하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매복된 치아가 정상적인 형태이고 유착되지 않은 경우라면 외과적 노출 후 교정적 견인을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증례는 하악 우측 제2유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본원에 내원한 3세 9개월 된 남아를 대상으로 매복된 유구치 상방에 존재하는 치은 조직을 절제한 후 교정적 견인을 시행함으로써, 유치열기에 양호한 교합관계를 얻었을 뿐 만 아니라, 이후 정기 검진을 통해 혼합치열기의 올바른 치아배열 및 맹출을 유도하였음을 관찰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골유착성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결손치의 수복이 가능하게 되어 전통적인 고정성 또는 가철성 국소의치가 임플란트로 대체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젊은 환자의 경우 보철물의 수명과 함께 심미적인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장기간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와 함께 기능적인 회복을 이룰 수 있으나, 치은 퇴축으로 인한 변연부 노출, 치간 유두 상실로 인한 비심미적인 연조직, 금속 지대주, 상부 도재관의 투명도 감소 등은 임플란트 수복 시 정상적인 저작 기능 회복은 이룰 수 있으나 심미적으로는 불리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최근 CAD/CAM technology를 이용한 지르코니아는 충분한 강도와 파절 저항성을 가져 정상적인 저작 기능이 가능하고, 뛰어난 굴곡강도로 고정성 보철물, 가철성 의치 보철물에 다양하게 응용되며,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고, 색조 재현성에서도 금속에 비해 심미적인 결과를 보이며 전치부와 구치부의 보철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pressed ceramic technique을 이용한 전부 도재 보철 수복은 기존의 전통적인 도재 축성 과정보다 우수한 파절 저항성을 보인다. Pressed ceramic technique 은 상부의 도재 축성 과정이 왁스업을 통해 용융, 주조 되어 최종 보철물의 형태를 왁스업 단계에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를 포함한 본 증례의 보철 수복은 임시 보철물의 치경부 형태를 조절하여 심미적인 연조직을 재현하고자 하였고, 임시 보철물의 형태를 왁스업으로 복제하여 원하는 형태의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서 지르코니아와 pressed ceramic technique을 적용하여 기능적이고 심미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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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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