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치성 낭종은 치근단 낭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원성 낭종으로 치관완성 후, 미맹출된 치아의 법랑질과 퇴축 법랑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함치성 낭종의 약 95%는 영구 치열에서 발생하지만,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은 그 발생이 드물어, 전체 함치성 낭종 중 5-6%를 차지한다. 이러한 함치성 낭종은 호발 연령이나 성별의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함치성 낭종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의 대부분이 상악 정중 과잉치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합병증은 상악 정중 과잉치의 합병증과 유사한데, 인접 영구치의 맹출 장애, 치근 흡수, 전위, 회전과 정중이개, 인접 치아에 의한 낭종의 이차적 감염 등이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치료법으로는 과잉치와 과잉치를 둘러싼 낭종을 함께 적출하는 방법과 낭종이 정상 치아와 근접한 경우, 과잉치를 제거한 뒤, 조대술을 통해 낭종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과잉치와 낭종 적출 후, 변위된 인접 치아의 자발적 맹출 및 맹출 경로 변화가 관찰되기도 하나,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변위된 치아의 교정적 견인 및 부가적인 교정적 처치가 필요하다. 함치성 낭종과 과잉치 각각에 관한 연구는 많이 행해졌으나, 이 두 발육 장애가 연관된 증례에 대한 보고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본 증례에서는 유치열기와 초기 혼합 치열기 아동에서 상악 정중 과잉치에 함치성 낭종이 관찰되어 과잉치와 낭종의 제거 후, 정기적 검진시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관찰되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함치성 낭종은 흔한 발육성 낭종이지만 양측성 함치성 낭종은 극히 드물다. 양측성 또는 다발성 함치성 낭종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syndrome과 연관된다. 본 증례는 특별한 전신질환이나 syndrome이 없이 5세 3개월에 하악 우측 제 1소구치에서, 이후 7세 6개월에 하악 좌측 제 1소구치에서 함치성 낭종이 발생하였으며, 조대술을 시행한 후, 환아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찰 및 치료에서 다음과 같은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 낭종의 크기가 큰 경우의 치료 방법으로 적출술보다 조대술이 선택될 수 있다. 2. 조대술은 치아의 맹출력이 있는 연령에 발생된 함치성 낭종에서 dentoalveolar structure를 가능한 보존하고, 낭종에 이환된 치아의 맹출을 기대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3. 양측성 또는 다발성 함치성 낭종은 다양한 syndrome과 함께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증례는 syndrome과의 연관성 없이 하악 우측과 좌측 소구치부에서 함치성 낭종이 발생되었으며, 향후 또 발생할 가능성에 대하여 환자 및 보호자에게 사전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치성각화성낭종(Odontogenic keratocyst, OKC)은 치체(dental lamina)로부터 발생하는데, 모든 악골 낭의 $5{\sim}17$% 정도를 차지하며 낭의 내부는 이장상피로부터 유래한 점액성이나 치즈양 물질인 케라틴(keratin)으로 채워져 있다. 치성낭 중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는 것이 이 낭의 중요한 특징이다. 간혹 기저층에서 인접 결체조직 벽으로 돌기가 증식하기도 하며 결체조직 벽 내에 존재하는 치성 상피조직 섬의 증식이 위성 소낭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들 소낭들이 치성각화성낭종의 높은 재발률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치성각화성낭종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견되나, 20대와 30대에서 호발한다. 남성에서 다소 호발하며 하악, 특히 제3대구 치와 하악지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대개 피질골의 팽융에 의해 처음 발견되며 매복치와 관련되어 있고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지만 동통과 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흡인시 걸쭉한 노란 치즈양 물질인 케라틴이 관찰되며 특히 재발이 잘 된다. 치성 각화낭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병소가 피질골의 팽창을 많이 유발시키지 않으면서 악골의 내면을 따라 성장한다 는 것이다. 치성각화성낭종화낭은 인접 치아를 변위시키고 흡수시킬 수 있으나 함치성낭보다는 정도가 심하지 않다. 하악관을 하방으로 변위시키기도 하며 상악 병소의 경우는 상악동을 침범해서 상악동 전체를 차지하기도 한다. 본 증례는 7세 10개월 된 여아의 하악 우측 제2유구치 부위에 발생한 치성각화성낭종에 대한 증례로써 전신마취하 낭종적 출술을 시행하였다. 낭종에 포함된 제1,2유구치, 유견치 및 제1소구치 치배를 발거하였으며, 현재 공간유지장치를 장착후 주기적으로 내원중이다.
저자는 국소적 재발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는 두 치성종양중 대표적인 함치성 낭종과 법랑아세포종에 있어서 apoptosis 관련 단백(p53, bcl-2, bax)의 발현 양상을 관찰하기 위하여 10례의 함치성 낭종과 16례의 법랑아세포종에 대하여 면역조직화학적 연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p53은 함치성 낭종보다 법랑아세포종에서 강하게 발현되었고 법랑아세포종의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p53 발현의 차이를 관찰할 수 없었으며 함치성 낭종의 경우에는 p53이 거의 basal layer에서 발현되었다. 2. Bcl-2는 함치성 낭종의 경우 주로 기저층 혹은 전층에서 발현되었고 법랑아세포종에서는 바깥층 혹은 전층에서 발현되었는데 특히 종양 실질조직중 입방형 또는 주상형 세포층에 집중되어 염색되었다. 3. Bax는 함치성 낭종의 경우 법랑아세포종에 비하여 보다 강하게 발현되었고 함치성 낭종과 법랑아세포종간에 발현양상의 차이는 관찰할 수 없었다. 함치성 낭종 및 법랑아세포종에 있어서 apoptosis 관련단백의 발현양상에 관한 이러한 차이가 법랑아세포종의 독특한 공격적 성장양상과 연관이 있으리라 사료된다.
함치성 낭종은 일반적으로 미맹출 치아의 치관을 포함하고 있는 형태로, 치아 법랑질과 이장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생긴 잔존 법랑 상피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부터 생긴다. 치근단 낭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성 낭종으로, 주로 단독으로 발생하고 하악 제 3대구치와 상악 소구치에 호발한다. 악골의 다발성 낭종은 주로 기저세포 모반 증후군과 관련된 치성 각화낭이 대부분이고, 점액다당류증 또는 쇄골두개 이형성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단발성의 함치성 낭종은 우리에게 친숙할 정도로 유병율에서 치료 및 예후까지 잘 알려져 있으나, 전신병력이 없는 다발성의 함치성 낭종은 드물며, 상악과 하악에 발생한 다발성 낭종은 특히 더 드물다. 본 증례는 편측성으로 양악에 함께 발생한 다발성의 함치성 낭종을 가진 11세 소년에 대한 치료 증례로 1년간의 관찰 후 양호할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년이라는 관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임상적, 방사선적 관찰을 필요로 하리라 사료된다.
낭종이란 액체 또는 반유동액 물질을 함유하는 병적인 상피로 둘러싸인 공동을 말하며 악골에 발생하는 치성 낭종은 치배, 치관의 잔존 법랑상피, Malassez의 상피잔사 및 구강상피의 기저세포층에서 기원한 낭종을 말한다. 이러한 낭종 발생시 적출술, 조대술, 감압술 및 외과적 절제술의 방법으로 치료가능하며 이는 낭종의 특성, 크기, 주변조직과의 관계, 환자의 나이와 성별 및 협조도와 전암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게 된다. 본 증례는 미성숙 영구치가 매복되어 치성 낭종이 발생한 환아에서 감압술을 이용하여 낭종이 제거되고 골조직으로 치유되었으며 매복되었던 영구치가 맹출하였고 낭종이 재발되지 않아 양호한 결과를 얻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함치성 낭종은 치관이 형성된 후 성상세망(stellate reticulum)의 변성으로 인하여 치관과 환원법랑질상피 사이에 유동물질이 축적되어 나타난다. 연령별로는 10대 또는 20대에서 발생율이 높고 거의 미맹출 치관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무증상이지만 낭이 크거나 염증이 동반된 경우 종창과 통증을 유발한다. 함치성 낭종은 방사선 검사 시 미맹출 치아의 치관을 둘러싸는 경계가 명확한 단방성의 방사선 투과성 병소로 나타나며, 인접치의 변위나 치근흡수가 관찰되기도 한다. 함치성 낭종의 치료 목적은 비정상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되 낭종내 전위된 치아를 가급적 보존하여 맹출을 유도하고 악궁 내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제거술식으로는 적출술과 조대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조대술은 낭벽의 일부분을 제거하여 구강점막과 연결시켜 주는 술식으로 낭내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결손부 골 재생이 일어나며 낭벽은 정상적인 점막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이는 인접 주요 구조물을 보호할 수 있고, 맹출 공간이 충분하다면 낭에 포함된 영구치의 맹출을 유도할 수 있는 가장 보존적인 치료이다. 본 증례들에서 임상 및 방사선학적 검사소견상 함치성 낭종으로 판단하고 조대술을 이용하여 낭종을 제거하였으며 전이된 치아를 보존하고 자연맹출을 유도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함치성 낭종이란 퇴축법랑상피와 법랑질 표면 사이에 체액이 축적되어 치관이 내강의 안쪽에 있으며 치근은 바깥쪽에 위치하는 매복치 치관을 둘러싸는 치원성 낭을 의미한다. 함치성 낭종의 치료법으로는 적출술, 조대술, 감압술 및 외과적 절제술이 있다. 본 증례는 하악 제2유구치의 만기잔존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들을 검사하였다. 두 환아에서 해당 제2유구치의 협측부에서 팽융을 관찰하였다. 두 환아, 모두 방사선사진상 하악 제2소구치의 치관을 포함한 단방성의 방사선투과상이 보였으며 조직검사 결과 함치성 낭종으로 진단되었다. 본 증례에서 발치와를 통한 조대술을 시술하였다. 제2유구치를 발거하고 바세린 거즈로 발치와를 보호한 후 익일에 보격장치를 겸한 obturator를 장착해 주었다. 시술 후 매복된 영구치는 정상 맹출속도보다 빠르게 맹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악골의 낭종은 크게 치성과 비치성으로 구분되며 치성낭은 치성기관이나 그 잔존 세포성분과 관련되어 주로 골내에서 발생한다. 비치성낭종은 과거에는 태아의 발육중 상피의 봉입이나 융합선을 따라 존재하는 상피잔사가 증식하여 낭성변형을 일으킨다는 설이 유력하였으나 현재에는 이러한 태아의 발육 동안상피의 봉입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함치성낭은 미맹출 치아와 관련되어 발생하고 상피의 전암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발리 제거하도록 하며 조대술이나 적출술이 이용될 수 있고 간혹 원인치의 발거가 추천된다. 비구개낭은 가장 일반적인 비치성낭으로 상악 중절치 사이에 경계가 명확한 방사선 투과상으로 나타난다. 적출술과 조대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전암 가능성이나 재발은 드물다. 본 증례에서는 전북대학교 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아동의 악골내 발생한 낭종을 외과적으로 제거한 후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함치성낭의 환아에서, 원인 치아를 보존하고 완전 적출술로 병소를 제거한 후 경과를 관찰한 바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이 이루어졌다. 2. 비구개낭을 치료시, 인접치아의 생활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법의 선택으로 불필요한 근관치료를 피할 수 있다. 3. 향후 비구개낭의 환아의 관련치에 대한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4. 악골내 방사선 투과성의 병소를 치료시, 정확한 감별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이 중요하다.
함치성 낭종은 법랑질 형성이 완료된 후 법랑상피층 사이나 치관과 이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10대와 20대에서 호발하며 6-7세는 9.1%를 차지한다. 또한 상하악 어느 곳에서나 발생될 수 있으나, 하악 제 3 대구치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며, 상악 견치, 하악 제 2 소구치, 상악 제 3 대구치 순으로 발생된다. 모든 악골 낭종 중 16.6%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약간 높은 발생 빈도를 나타낸다. 함치성 낭종의 치료로는 조대술과 적출술이 있는데 치아의 맹출력이 왕성한 연령이며 변위된 치아의 보존이 요구될 때는 조대술이 추천되고 있다. 본 증례는 함치성 낭종에 이환되어 조선대학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아에서 obturator를 이용한 조대술을 시행하여 이환된 치아를 정상 위치로 맹출 유도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Obturator를 이용한 조대술만으로 함치성 낭종에 이환되어 심하게 변위되었던 영구치는 특별한 교정적 처치없이 대부분정상 위치로 맹출하였다. 2. 법랑질 저형성과 치근 형태 이상이 일부 증례에서 관찰되었다. 3. 골 팽창 부위와 결손 부위는 특별한 감염이나 재발 없이 치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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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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