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실질에 존재하는 결핵종의 경우 정해진 기간동안 치료하면 크기가 감소하지 않더라도 치료를 종료하고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치료 중 결핵종 내의 조직 소견의 변화를 평가한 보고가 국내에서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세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종양형 기관지결핵에서 치료 중 반복적으로 기관지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치료반응을 평가한 예로, 15개월 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육안적으로 종괴가 관찰되고 조직소견상 만성육아종성염증이 지속되었으나 치료 종료 후 자연적으로 기관지내 종괴가 소멸된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폐실질 내 과오종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폐종양이나, 기관지 내 과오종은 드문 종양 중 하나이다. 치료로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제거나 기관절개 또는 정상적인 폐실질을 보존하기 위해 소매절제를 통한 종양의 제거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기관지 폐쇄로 인해 폐실질이 파괴되어 보존이 어려운 경우에는 폐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저자는 기관지 내 과오종에 의해 좌상엽의 경화가 진행되어 좌상엽절제술이 필요했던 환자를 보고하는 바이다. 42세 여자가 3주일 전부터 발생한 기침과 좌측 흥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내시경 소견상 좌상엽기관지의 입구를 완전히 막고 있는 엽성 종괴가 관찰되었고, 생검을 시도하였으나 출혈로 실패하였다. 수술 소견상 만성적인 기관지 폐쇄에 의해 좌상엽의 경화가 심하여 좌상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술 후 14일째 퇴원하였다.
연구배경: 면역저하환자에서 발생한 폐침윤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개시가 필요하지만,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환자에 비해 비침습적인 방법만으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들은 면역저하 환자에서 발생한 폐침윤의 진단에 있어 침습적 진단수기인 기관지내시경과 수술적 폐생검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1995년 10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면역저하환자 중 새로운 폐침윤이 발생하여 기관지내시경이나 수술적 폐생검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진료 기록과 방사선 소견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1) 대상환자는 70명이었으며 총 75례의 폐침윤이 발생하였다. 남자가 46명, 여자가 24 명이었고 연령의 중앙값은 51세(12~88세)였다. 기저질환으로는 혈액악성종양이 30명, 장기이식 11명, 고형종양 12명, 결체조직질환 6명, 기타 11명이었다. 2) 폐침윤의 원인이 확진된 경우는 75례중 53례 (70.7%)였고, 이 중 감염성 원인이 70.2%이었다. 3) 기관지내시경 검사는, 시행받은 60례 중 21례에서 확진이 가능하여 35.0%의 진단율을 보였다. 기관지폐포세척술의 진단율은 31.4%, 경기관지폐생검술은 25.0%였다. 수술적 폐생검을 시행받은 20례(80.0%)에서 화긴이 가능하였다. 4) 기관지내시경 후 치료방침의 변화는 전체 60례 중 24례(40.0%)에서 관찰되었고 수술적 폐생검의 경우 25례 중 9례(36.0%)에서 관찰되었다. 5) 입원기간 중 생존율은 70.7%(53/75)였다. 폐침윤의 확진 여부와 생존율과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기관지내시경과 수술적 폐생검으로 원인이 확진된 환자들의 생존율은 75.6%, 확진이 안된 경우의 생존율은 64.7%였다(p>0.05). 반면에 치료방침의 변화가 있었던 군에서의 생존율(84.4%)은 그렇지 못한 군(60.5%)에 비해 의미있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p=0.024). 결론: 기관지내시경과 수술적 폐생검은 면역저하환자에서 발생한 폐침윤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기관지내시경이나 수술적 폐생검이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하여는 경험적 치료군과의 대규모 전향적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배경: 기흉 환자에 있어서 임상양상은 기흉의 양과 폐의 상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기존 폐질환이 없는 일차성 자연 기흉에서의 대량 기흉은 증상이 심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대량 기흉에 있어서의 치료 방침이 병원마다 다양하다. 따라서 외과적 치료를 시행한 일차성 자연기흉 환자의 임상소견을 분석하여 향후 치료의 지표로 삼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8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일차성 자연기흉으로 치료를 시행한 348명의 환자 중 대량 기흉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통하여 흉강경소견 및 치료 결과를 분석하였다. 긴장성 기흉을 포함하여 흉부엑스선상 기흉의 양이 80% 이상인 경우를 대량 기흉으로 분류하였다. 이들 모두에게 12 F 흉관을 이용한 흉관삽입술을 먼저 시행하였다. 재발성, 지속적인 공기누출, 반대편 기흉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고, 초발인 경우에는 흉부단층촬영 소견상 1 cm 이상의 폐기 포가 관찰되었을 때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결과: 대상환자는 남자 50명, 여자 8명 이었고, 평균 연령은 28.2세$(14\sim54)$였다. 평균 입원기간은 5.3일$(2\sim10)$이었다. 49예에서 흉강내시경 수술을 시행하였고 총판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9예였다. 추적기간은 평균 27.8개월$(10\sim58)$ 이었다. 술 장에서의 공기누출은 35예(71.4%)에서 관찰되었으며, 공기누출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한 결과 흉막유착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5). 술 전 공기누출이 있는 경우 술 장에서 공기누출이 발견된 경우가 많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066). 재발율은 흉관 삽입치료를 시행한 9예 중 1예(11.1%), 수술을 시행한 49예 중 1예(2.0%)였다. 결론: 대량 일차성 자연기흉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흉강내시경 수술이 대량 기흉의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냉동 치료의 장점은 비침습적이며 통증이 없고 재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고위험군, 재발환자 등에서 국소암 치료로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영상과 굴곡내시경을 통하여 위치를 파악하고 내시경으로 표적부위만을 냉동하기 때문에 주변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심폐 기능에 큰 위험을 주지 않는다. 처음 치료 후에도 치료를 한 부위나 다른 부위에도 여러 번의 추가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로 불완전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치료를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냉동 수술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적절한 환자에게 적용한다면, 기관-기관지의 폐색을 일으키는 악성 종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방법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지난 약 반세기에 걸쳐서 Penicillin을 비롯하여 많은 항생제 및 화학요법제의 등장으로 급성 혹은 만성중이염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근래에 이같은 약제의 무절제한 사용 및 오용으로 인한 내성균의 출현과 균교대현상 등으로 치료에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연자 등은 만성적인 이루를 주소로 하여 내원한 만성중이염 환자 50례를 대상으로 무균상태하에서 이루를 채취하여 균을 배양 및 동정하였으며 pipemidicacid를 비롯한 여러 항생제에 대한 감수성검사를 시행하였다. 그결과 중이염환자 50례에서 staphylococcus aureus 및 epidermidis, pseudomonas aeruginosa 및 putrefasciens, proteus mirabilis, $\alpha$-hemolytic streptococcus, klebsiella pneumonia, unproved gramnegative rod, serratia marcescens, corynebacterium이 검출되었으며, pipemidic acid를 투여하여 pseudomonas와 proteus에 의한 중이염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staphylococcus를 비롯한 다른 감염균에도 괄목할만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Pipemidic acid는 piromidic acid의 새로운 유도체로서 gram양성균 뿐만 아니라 pseudomonas를 포함한 gram음성체에도 저명한 항균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한증이란 체온조절에 필요이상의 땀이 어느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나는 비정상적인 상태이며 손바닥, 발바닥, 머리, 얼굴과 겨드랑이등에 흔하다. 다한증은 젊은 나이에 0.6%에서 1%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치료에는 내과적 도포와 이온 영동법에 의한 치료가 있으나 효과가 뚜렷하지 않는 경우에는 흉부교감신경절의 절제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최근 흉강내시경 기구의 발전으로 2 mm 내시경에 의한 다한증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수술후 통증이나 상처에 대한 걱정없이 수술을 시행할수 있게되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동세브란스병원 훙부외과에서는 1997년 6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117례의 다한증 환자에서 2 mm 흉강경을 이용한 117례의 흉부교감신경절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중 추적가능하였던 94례의 환자에 대한 평균수술시간은 47.50분이었으며 평균입원기간은 1일이었다. 2 mm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절 절제술은 매우 간편하고 상처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없이 치료받을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되어진다.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흉관을 발관하면서 발생한 기흉이 5례있었으며 약간의 호너증후군이 1례 있었다. 수술후 보상성 다한증은 67례(71.2%)에서 나타났으며 생활에 불편한 정도의 보상성 다한증은 30례(31.9%) 였다. 수술의 만족도는 95.8%에서 만족한다고 하였으며 4.2%에서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4.2%의 환자에서 수술은 성공적이나 수술후 합병증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수술전 환자의 선택에 있어서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설명이 꼭 필요할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본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는 1997년 6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2 mm흉강경을 이용한 다한증치료를 하였기에 임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기관지 기형은엽 또는 구역 기관지에서 흔히 관찰되는 비정상 분지에 비해 매우 드물게 관찰되며, 기관성 기관지와 심장성 부속 기관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반복적인 폐렴을 유발하거나 기관 삽관시 기관성 기관지의 폐쇄에 의한 폐허탈 혹은 우상엽의 과팽창을 초래할 수 있다. 연자들은 최근 4년간 경험하였던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한 기관지 기형의 고찰을 통하여 그 임상적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1년 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환자가운데 기관성 기관지(13예)와 심장성 부속 기관지(8예)가 관찰되었던 21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증상, 기관지내시경 소견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남자가 13예, 여자가 8예였으며, 평균연령은 58.2(34-77)세였다. 내원시 주증상은 기침 7예, 객혈 8예, 호흡곤란 4예, 그리고 흉통 및 무증상이 각각 1예였으며, 18예에서 기관지 기형과는 관계없이 기저 폐질환에 의한 증상이었다. 기관성 기관지가 있었던 2예에서 각각 만성 파괴성 폐질환의 급성악화, 중증폐렴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였다. 기관성 기관지에서 기인한 우상엽의 말초형 폐암 1예는 우상엽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심장성 부속 기관지에 국한된 폐렴 1예는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되었으며, 기도삽관후 우상엽 폐허탈을 보인 환자는 기관지내시경 검사 3일후 폐허탈의 호전을 보였다. 모든 예에서 기관지 기형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결 론 :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기관지 기형은 대부분 기저 폐질환의 진단을 위한 검사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양호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질환으로 예후는 기저 폐질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 기관지내시경은 호흡기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도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가 검사시 고통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경감시켜주기 위한 전처치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전처치 약제로 midazolam의 안정성과 효과를 평가하고 또한 적절한 용량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연속적으로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한 180명의 환자를 대조군, midazolam 0.03 mg/kg군, midazolam 0.06 mg/kg군으로 분류하여 검사자와 내시경보조 간호사, 환자의 만족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검사중 혈압과 심박 및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측정하였고 기침의 횟수와 lidocaine의 사용량을 측정하였다. 환자의 회복상태는 내시경검사 종료 후 10분간격으로 검사하였다. 결 과 : 각군간에 연령, 성별, 신장, 체중 및 검사시간의 차이는 없었다. 검사 전 및 검사중 혈압과 심박수 및 산소포화도는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기침의 횟수, lidocaine의 투여량 역시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기관지내시경 종료후 10분 내에 모든 환자에서 회복이 관찰되었다. 검사자 및 간호사의 만족도는 midazolam 0.03 mg/kg군에서 가장 높았으며 환자의 만족도는 midazolam 투여군 모두에서 대조군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결 론 : 기관지내시경 검사시 전처치로서 midazolam의 정맥투여는 안전한 방법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며 저용량의 midazolam 투여는 의식하 진정작용을 통해 검사자의 만족도 또한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폐용적 감축술(Lung volume reduction surgery : Lns)은 최근들어 활동이 어려운 심한 폐기종 환자에서 폐이식의 대체요법이나 폐이식의 전단계 시술로 추천되고 있다. 이 시술은 폐기종 환자의 호흡곤란을 감소 시키고 일상생활의 수행을 개선시키기 위한 고식적인 치료방법이다. 범발성 폐기종 환자에 대한 폐용적 감축술(LVRS)의 개념은 병변이 심한 기능이 없는 폐를 절제함으로써 남아있는 병변이 적은 폐의 기능을 개선 시킨다는 것이다. 폐용적 감축술UnS)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는 철저한 환자의 선택 (patient selection), 정확한 수술부위의 위치선정, 신중한 마취 및 수술기법, 그리고 집중적인 술후 처치 등이 있다. 본 병원에서는 심한 폐기종으로 입원한 59세 남자환자에서 철저한 선택과정patient selection)과 호흡기재활 (pulmonary rehabilitation)을 거쳐 흉강내시경을 이용하여 폐용적 감축술InnS)을 시행하였으며 술후 경과 양 호하녀 퇴원 후 현재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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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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