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성의식, 결혼의식과 출산의식 및 예비부모역할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B시에 위치한 B,K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G-POWER 3.1.9.2 program을 이용하여 ANOVA에서 유의수준(α) 0.05, 검정력(1-β) 0.8, 효과의 크기(fz)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성의식은 평균 2.91±0.43점, 결혼의식은 3.27±0.40점, 출산의식은 3.32±0.43점, 예비부모역할은 3.35±0.35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의식, 결혼의식, 출산의식, 예비부모역할과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성의식은 성별(t=6.910, p<.001), 연령(F=3.032 p=.030), 전공(F=5.402, p=.005), 부모성향(F=2.801, p=.027)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의 결혼의식은 가족구성원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출산의식은 학년, 가족구성원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예비부모역할은 학년, 가족구성원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의 예비부모역할은 성의식, 결혼의식, 출산의식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부모-자녀관계를 바탕으로 한 예비부모역할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고, 성의식, 결혼의식, 출산의식, 예비부모역할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의식, 직업의식, 양성평등의식이 출산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출산의지 조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참여자는 B시의 간호대학생 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ANOVA, 피어슨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결혼의식은 3.43±.36점이었고, 직업의식 3.30±.47점, 양성평등의식 3.85±.37점, 출산의지는 3.48±.42점이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출산의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대상자의 출산의지는 결혼의식(r=.260, p<.001), 직업의식(r=.143, p=.026), 양성평등의식(r=.263, p<.001)과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결혼의식은 직업의식(r=.279, p<.001)과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출산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결혼의식(𝛽=.215, p=.001), 양성평등의식(𝛽=.239, p<.001)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11.9%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출산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결혼의식 및 출산의식, 예비부모역할 정도를 알아보고, 결혼의식과 출산의식이 예비부모역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B시 소재 4년제 대학의 간호대학생 202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5년 5월 11일에서 15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와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예비부모역할 정도는 경제상태, 이상자녀 수, 희망자녀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간호대학생들은 배타적 결혼관이 높았으며, 출산의식과 예비부모역할 정도은 중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예비부모역할은 낭만적 결혼관, 소극적 결혼관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출산의식과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하위요인 중 저출산 원인 및 심각성 인식과 국가 기업의 출산지원에 대한 태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예비부모역할을 설명하는 유의한 변수는 국가 기업의 출산지원에 대한 태도, 희망자녀수, 경제적 수준, 소극적 결혼관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 기업의 출산지원에 대한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었으며, 전체 설명력은 26.9%이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예비부모역할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지원과 보육시설 지원 등 국가와 기업의 출산지원을 높이는 정책과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The low birth rate in Korea reflects the declining desire to have children in this country due to rising emphasis on personal lifestyle. Since this phenomenon has accelerated, boosting the birth rate has become one of the most important policy task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perform a case study based on women's lived experience to understand how the childbirth encouragement policy promoted by the government in order to boost the birth rate has affected the perception of childbirth among women. The findings are as follows : First, the effect of the childbirth encouragement policy on women's perceptions has been fairly low. Second, the social environment for encouraging childbirth is inadequate. Third, the economic burdens associated with childbirth and child care are still significant. Finally, the impact of the childbirth encouragement policy on changes in the perceptions of childbirth has been minimal. Based on these findings, various motivations for changes in the perceptions of childbirth among women were identified, leading to the following conclusion: Establishing a long-term childbirth encouragement policy is an effective way to boost the childbirth rate.
레드리본은 에이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을 알아보고 에이즈 인식 전환의 실마리를 찾고자 2005년 한 해 동안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시민 5인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는 그 마지막으로 윤리적 문제와 감염인의 인권 문제로 양분되는 감염인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를 위하여 가정교과의 역할을 탐색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가정교과 교육의 내용요소를 찾고, 정부에서 진행 중인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정책에서 가정교과 교육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실천방안을 강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는 '가정' 수업"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하기 위하여 가정교과는 선택으로서의 결혼, 가족생활역량의 강화,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 더불어 사는 이웃의 교육내용이 강조되어야 한다. 둘째, 이러한 교육내용은 '결혼 출산 양육에 대한 사회책임 강화',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건강하고 보호받는 노후 생활 보장' 등의 새로마지플랜2010 사업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 계획에 포함된 '가족 친화 및 효문화 함양 교육 강화', '저출산 고형사회 관련 학교교육 강화', '양성평등 사회 조성 가치관 교육 강화' 등의 내용과 일치하였다. 셋째, 서울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는 가정 수업"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의 긍정정적 반응을 얻었고, 사회교육 현장에서도 중추적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가정교과는 청소년들의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의식을 함양시키고 이에 대한 가치판단과 자기 주도적 해결 능력을 양성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교육이 실천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저출산 심화에 따라 본 연구는 정부의 저출산 대응정책과 그에 대한 대중인식을 비교하여 근본적인 차이점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네 차례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제3·4차 기본계획 발표 직후 2주간의 뉴스 댓글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빈도분석, 동시출현단어 분석, 구조적 등위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책문서 빈도분석결과 제1·2차 시기는 직접적인 보육지원이, 제3·4차 시기부터는 사회구조적인 접근이 눈에 띄었다. 동시출현단어 분석에서는 정책과 댓글 모두 '육아'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향하였다. '결혼'과 '출산'의 경우 댓글은 연속성, 정책은 단절성이 두드러지며 특히 주거와 고용문제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댓글의 구조적 등위성 분석 결과에서는 대중들의 자녀 양육환경에 대한 관심, 정책 실효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들의 인식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므로, 이에 근거한 정책 개선 등 향후 저출산 대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950년대부터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은 가족계획을 위주로 하는 인구제어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가부장제도를 중심으로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나 피임 실천율이 증대에 지대한 유해요인으로 일관해 왔다. Sheps(1963)는 실증적으로 2명의 아들을 갖기 위해서는 약 3.9명 정도의 자녀를 두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바 있다. 이와 같은 남아선호관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홍콩은 1980년대 증반에 이미 1.6명 수준의 저출산율을 이룩하였으며, 1970년대에 인구억제 정책을 시작한 중국도 2명 수준으로 저하되어 가족계획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출산율은 지난 20-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너무나 급진적으로 감소된 반면에 남아선호관의 상존으로 인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였다. 한 예로 한국의 경우 1960년도만 해도 6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1-2명의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출산율이 2명 이하로 저하되어 아들을 둘 수 있는 확률은 과거보다 3-4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두는 부모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1970년대 중반기부터 강력히 추진되어온 소위 "한자녀 갖기 운동"으로 인하여 여아출산인 경우 영아살해 또는 출생의 미신고등 많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였고,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를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태아가 여아인 경우)으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성비는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된 1980년대 증반기부터 급격히 증가되었다. 즉 인구전체에 대한 성비는 1980년의 103.9명에서 1985년에 110명으로 증가하였고ㅡ 1990년 116.9명으로 증가되었다. 성비는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1991년 조사에서 출산을 종료한 부인의 경우 1자녀의 성비는 무려 206명이나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자녀를 원하는 부인이 아들을 둔 경우 1자녀에서 조산을 결심하기 때문인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성비는 무엇보다도 자녀의 출산순위와 밀접하다. 1991년 출생신고자료의 경우 첫아이의 출생시 성비는 106.1명이고, 둘째아이가 112.8명이나, 셋째아이는 184.7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넷째 이상의 경우는 212.3명이나 된다. 동일한 출산순위라도 이미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1991년도 3번째 출산의 경우 딸만 2명을 두고 있는 자녀의 성에 아들만 2명 또는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두고 있는 경우에 비해 높은 성비를 보이고 있다. 자녀를 출산하는데 있어서 처음에는 아들ㅇ르 기다리지만 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아들을 낳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는 즉 임신한 자녀의 성이 딸로 판명되면 인공임신중절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미 출생한 자녀의 성구성은 임신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즉 임신이 인공임신중절로 귀착되는 확률은 부모가 이미 아들을 두고 있는 경우에 일관성 있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남아선호관은 임신결과를 결정할뿐 아니라 선택절 인공임신중절에 의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요 변수로써 할거되었다. 특히 피임실천이 보편화되고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이용이 손쉬운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남아선호관이 출산력 저하에 저해요인으로서가 아니라, 인위적이던 자연적이던 간에 아들만 두면 단산하는 현행의 출산풍토하에서는 남아선호관이 오히려 출산력저하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태아의 성 판별을 통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의 건수는 1990년 한해에 약 20,000건 정도가 되고, 1986-1990년 사이에 총 80,000건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출생한 여아수의 5%에 해당한다. 현재 출생시 성비의 불균형은 연간 총출생수의 10% 미만에 불과한 3번째 이상의 출산에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출산율의 감소와 더불어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이 년간 출생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둘째, 첫째출산순위로 확산된다면 성비의 불균형은 급진적으로 가속화되어 전통적 결혼관습의 재연등 인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새로운 차원에서의 사회인구학적인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나라으 전통적인 의식구조인 남아선호관의 상종과 최신의 의료기술에 의한 선택적 인공임신중절에 기인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제반 사회제도적 극복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되어야 할 것이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predictors of marriage outlook for university students in Korea. Method: A convenience sampling method was used and 438 university students were studied for final analysis.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through the use of questionnaires which were constructed to include Marriage outlook scale, Family-of-origin Scale-55 and Sexual Knowledge & Attitude Test. Results: Marriage outlook for university students didn't demonstrate a positive point of view.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marriage outlook, health of the family of origin and sexual awareness. The significant factors influencing marriage outlook of university students were current dating, health of the family of origin, gender, and religion. These factors explained 10.6% of marriage outlook of university students. Conclusions: These results support that special programs are needed in inducing a change in marriage outlook to overcome the low birthrate of Korea. These programs need to consider personal factors including the health of the family of origin, gender and religion.
유목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몽골에서 말은 중요한 이동수단으로서 목축민들의 특별한 애정과 존중을 받아온 몽골을 대표하는 가축이다. 몽골에서 말은 가축을 흩어짐 없이 사육하고 새로운 초지를 찾아 유목하거나 장거리 이동시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사용 되였다. 따라서 말은 몽골의 목축생활 양식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사회에서도 말은 교통수단과 군사용 등으로 사용된 중요한 가축이었다. 한국과 몽골의 문화에 등장하는 말은 신승물, 신성성, 의리를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존재, 재앙을 예시하는 존재, 민중의 이상과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존재, 정력과 지혜로움, 도약 등의 상징성을 지닌 동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말은 신과 교감하는 천마이며, 신에게 바쳐지는 성물인 헌마로서 존중되었고, 그리고 신성한 존재인 마신으로까지 추앙받는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몽골에서 말과 관련된 세시풍속은 말이 출산하는 여름의 첫 달인 인일 '암말의 씨를 내는 의례'에서 시작해서 가을 술일에 '암말을 놓는 의례'로 끝이 난다. 암말의 씨를 내는 의례에서 암말을 놓는 의례에 이르기까지 말과 관련된 몽골의 세시풍속은 가축의 젖과 연관되어 있다. 암말의 씨를 내는 의례는 말이 새끼를 얻는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서 이때는 각종 가축의 젖과 유제품이 흔해지는 풍요로운 시기이다. 몽골인들은 가축의 출산을 알리고 축원할 때 주로 가축의 젖을 바치는 풍속을 행한다. 즉, 말이 새끼를 낳는 초여름 새끼가 건강하게 자라서 수가 증가하기를 기원하고, 이와 더불어 유제품이 더 풍부해지기를 기원하면서 길상을 의미하는 흰색 젖의 특상품을 하늘, 대지 그리고 물의 신에게 뿌리는 차찰의식을 거행한다. 차찰의식을 통해 몽골인들은 초원의 풀이 잘 자라고 가축의 수가 증가하여 삶이 풍요로워 지기를 기원하였다. 가을의 '암말을 놓는 의례' 역시 말 젖짜기를 그치면서 다음 해 새끼말들이 많이 태어나서 더 많은 젖과 아이락을 얻기를 기원하는 축제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국가가 주도하는 마제가 개최되었는데, 마조제는 중춘, 선목제는, 중하, 마사제는 중추 등 각각 길일을 택하여 말에게 제사하였다. 이들 제사는 말의 무병과 성장 번식을 기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목축의례인 백중제 역시 그 해의 목축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제의의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정월의 첫 말일인 상오일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전해진다. 첫 말날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다고 하는 것은 말이 콩을 좋아하므로 콩을 원료로 하는 장을 담그는 것이고, 말날에 담근 장은 말피처럼 빛깔이 진하고 맛이 있다는 것이다. 말은 기가 왕성하므로 말날은 먼 길을 나서기에 좋은 날로 믿고 있다. 한국과 몽골의 말과 관련된 세시풍속은 말의 출산과 관련하여 다산과 풍요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에게 기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몽골인들이 말 젖을 하늘과 땅에 뿌리는 차찰 의식을 통해 말의 번식과 흰색의 유제품이 풍부해지길 기원하였다면, 한국의 세시풍속은 제천의식을 통해 말의 번식과 무병을 기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북아시아 유목적 태반을 공유하고 있는 몽골과 한국의 목축 관행의 상사 및 상이점, 스텝과 농경지대라는 목축 환경의 상이성과 그를 기반으로 전개되어 온 목축 관행의 역사적인 변용들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따져 밝혀가는 본격적인 연구과제는 시론 차원의 이 논문에서는 일단 문제로만 제기해 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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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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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행일) 이 약관은 2016년 9월 5일부터 적용되며, 종전 약관은 본 약관으로 대체되며, 개정된 약관의 적용일 이전 가입자도 개정된 약관의 적용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