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증수방안의 하나로 후기생육이 불량하여 광합성산물이 효과적축적이 불가능하다는 한강하류의 미소질충적토에서 분시효과를 관행시비법과 비교검토한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생종 봉광을 분시방법으로 재배하면 수량 488kg/10a까지 증수 가능했다. 2. 시비방법에서는 관행법인 품종에서는 농광이 초장98.2(cm) 분얼수 18.1(본) 전립수 966(립) 건물생산등은 좋았으나 동화산물의 이행축적 과정중 각기관별 영양생태의 불량으로 등숙비율은 65.8%로 어느처리구 보다도 저하 되었다. 3. 수도체 엽의 광합성능력은 엽녹색함량과 어느정도 비례하나 실질적인 동화물상태나 엽$\longrightarrow$경$\longrightarrow$수으로의 이행 전류 과정은 결과적으로 종실획득에 영향을 미쳤다. 4. 엽에서의 Mn, Fe함량과 경의 $K_2O$함량 및 수중의 $P_2O_5,Fe$함량은 동화산물의 이행전류 과정을 생리적으로 조정하는 것 같았다. 5. 등숙비율은 관행구에서 농광이 65.8% 봉광이 76.9%인데 비해 분시구에서는 농광이 88.9% 봉광이 96.5%였으며 이는 등숙기간중 활동엽들의 동화능 증가와 함께 엽초 경 수의 영양균등등을 유기적으로 강조한 결과라 하겠다. 6. 활동엽의 엽위별 무기함량변화는 인산 가리는 상위엽들에 비교적 많았고 후기 생육진행과 함께 점차 감소 경향이었고 만암 규소는 증가 경향이였다. 7. 봉광 농광 2품종과 분시 관행 두 시비법 사이에 수량구성요소는 고도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한국의 혁신체제는 모방학습 기제에 기초한 추격형 혁신체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개념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탈추격형 혁신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탈추격' 연구는 한국 혁신체제 내에서 발흥하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활동과 혁신주체간 관계를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틀의 필요성에 부응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탈추격 혁신활동은 후발산업국가의 기술능력 축적에 따라 추격대상이 존재하지 않고 스스로 혁신경로를 개척하는 혁신활동이며, 기술역량의 축적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는 다른 조직 및 제도적 배열, 사회적 규칙의 형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런 의미에서 탈추격 연구는 제도론, 진화이론, 발전론의 이론적 전통과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근거하여 후발산업국인 한국에서의 탈추격 혁신활동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틀의 정립과 향후 연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의 개념을 탐색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자신감과 유사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아개념, 자아효능감에 관한 문헌을 고찰하여 세 가지 개념의 정의 및 개념 간 관계를 규명해보았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며, 수학에 대한 자아개념이나 수학에 대한 자아효능감과는 개념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더불어, TIMSS 2003, 2007, 2011에 걸쳐 축적된 학생 설문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우리나라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그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해보았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신감은 초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이 더 낮았고, 수학 성취도, 수학에 대한 흥미와 같은 변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학수업에서 활용하는 평가 형태 중에서는 학생들이 진행중인 과제에 대한 평가가 자신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팔파 방목형 품종 Victoria와 건초형 품종 Vernal을 공시하여 실산태 새소 농도 0,2,4,8, 12mM의 다섯 수준으로 급여하여 파종 6주후 초기 생육시기에 지상부 부위별과 뿌리혹 건물증, 엽중 질산태 질소 환원 능력 및 축적 정도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NO_3$ ̄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지상부 건물중이 증가하였으나 NO($NO_3$)  ̄ 의 8mM과 12mM간의 차이는 없었다. 2. 두 품종 모두 8mM 이상의 NO$_3$ ̄ 수준에서 뿌리혹 착생이 현저히 억제되었다. 3. 엽 생체중당 nitrate reductase 활성은 $NO_3$ ̄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으나 4mM이상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 4. 엽중 질산태 질소축적은$NO_3$ ̄ 의 12mM 처리시 크게 증가하였다.
1955년 8월부터 대학설치령에 의해 설립되기 시작한 대학박물관은 2000년 12월 현재 88개에 이른다. 대학박물관은 지역문화의 연구센터로서 풍부한 연구교육자료의 보유와 우수한 문화교육인력을 배양하여 왔다. 불합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학박물관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과 함께 구제 발굴의 참여와 연구인력 및 학술적 연구기능을 폭발적으로 제고시킴으로서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박물관은 교육환경의 변화에 빨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인력은 무엇보다도 정체성 확립과 함께 명확한 업무영역 및 역할평가를 위한 적절한 방안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대학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자료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시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전문적인 연구교육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축적된 지식을 상품화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는 지식시스템의 구축을 모색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학박물관의 주요 구성원인 학예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인력의 업무분장과 전문직 역할평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특히 학예연구원은 자료, 시설과 함께 박물관 3대 요소의 주축이며 전문 연구능력을 보유한 교육자인 동시에 과학기술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박물관은 지위와 대우에 대한 바람직한 개선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원직은 교수직으로 이동하기 위한 임시 중간기착지로 인식되어왔고 실제로 대학박물관의 연구 및 교육적 활성화에 가장 커다란 걸림돌로 되어 왔다. 따라서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천은 연구, 교육, 전시, 조사, 유물관리, 행정협력 등을 담당하는 전문직으로서 연구전임교수로 편입되어야 하며 적절한 업무분장과 엄정한 역할평가를 확립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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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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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6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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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 연구의 목적은 최근 교육성과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플립러닝에 관한 고등교육분야에서의 연구를 분석하여 관련 연구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학들은 고등교육의 핵심가치라고 여겨지는 능력들을 함양시키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교육과정 개선과 교수법 개선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중 교수법 관련 대안으로 최근 플립러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비교적 플립러닝에 대한 연구의 역사는 짧지만, 연구물이 축적된 현 시점에서 기존의 연구들을 분석하여 추후 이 주제에 대한 연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플립러닝에 대한 20편의 연구를 문헌연구를 통해 도출한 개념적 틀을 활용하여 엄밀하게 분석하였고, 각 준거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들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플립러닝이 성공적으로 교육현장에 정착되기 위한 조건과 향후 플립러닝에 관련된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삼한시대 영남지방의 소국 가운데 하나였던 경주는 한반도의 남동쪽에 치우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년 동안 고대국가의 수도로 유지되고 성장하였다. 전 세계에서 유래가 드문 이와 같은 사례는 경주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정치적 능력과 지혜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지만, 이들이 살았던 지역의 자연환경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경주에서 고대국가의 성립과 발전을 소백산맥과 태백산맥, 단층선과 선상지의 분포, 해안 분포 특성과 관계지워 논의하였다. 지형 특성은 경주 지역에 경작지 확보를 통한 풍부한 곡물의 공급, 높은 인구부양력과 거대 도시의 입지를 가능하게 하였다. 경주는 동해안에서 결절율이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여 소금과 철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우월한 군사적 입지로 주변국과의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경주는 지형특성으로 인한 입지적 장점으로 고대국가의 중심지가 되었다.
남북공유하천인 북한강 및 임진강 유역 남측에는 평화의 댐, 군남댐이 치수목적으로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북측의 기상 및 수문정보 획득이 불가하여 홍수대응에 불확실성이 높으며 공유하천상류 북측댐 방류패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 남측에 위치한 군남댐은 상류에 있는 황강댐에 비해 저수용량이 작고 우리나라 최북측 수위관측지점(필승교)에서 군남댐까지의 홍수도달시간은 1시간 이내로 예 경보 등 사전 대응에 한계가 있어 북측의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측 강우상황 파악 및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하여 실제 K-water는 기상청 관할 레이더(광덕산)를 활용한 접경지역 댐 유역 강우추정 및 홍수분석 체계를 구축하여 현업에 활용 중이나 실제 관측 강우량 대비 정량적인 차이를 보임에 따라 황강댐 방류 규모 및 군남댐 유입량 예측에 많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다 정확한 임진강 상류 북측 강수량 추정을 위하여 기상청 관할 광덕산 레이더에서 얻어지는 군남댐 유역의 추정 강수량(Radar-AWS Rainrate; RAR)에 대하여 통계적 편의보정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통계적 편의보정기법은 '확률분포형을 활용한 기법', '매개변수적 기법', '비매개변수적 기법'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총 11가지 기법을 적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일부 기법을 제외하고는 보정 전에 비해 정량적으로 레이더 강수량의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매개변수적 편의보정기법이 우수한 결과(결정계수: 0.9898)를 보였다. 비매개변수적 편의보정기법은 상대적으로 관측자료가 적어 과거기간에 발생하지 않은 이상치가 발생할 경우 비현실적인 강수로 편의보정되므로 충분한 자료가 축적된 이후 활용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북한댐 수문 운영패턴 예측, 접경지역 홍수모의 및 홍수대응 등 치수적인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논문은 올림픽 전산시스템 개발과정을 추적하면서 공식 역사서술 이면의 다이나믹스를 보이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서울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직후 정부는 앞선 올림픽에서 사용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구상했다. 이에 KAIST 전산개발센터 과학기술자들은 독자적 개발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전국체전에서 무사히 작동되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충분한 개발 능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해야 했다. 올림픽 전산시스템 개발을 구체화하면서 주관부처, 참여 기관, 연구자 사이에 다양한 논쟁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최종 산물은 단일한 하나의 시스템이 아니라 여러 기관이 개발한 각기 다른 네 개의 시스템이 결합한 모듈형으로 귀착되었다. 이 때문에 "장외금메달"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어느 기관도 올림픽 전산시스템의 기술성과를 직접적으로 계승하거나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하드웨어, 인력은 이후 여러 영역으로 확산하여 한국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옛한글로 저술된 자료는 활자 인쇄본, 목판 인쇄본, 필사본, 고소설, 서간 등 방대한 자료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을 비롯하여 많은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옛한글을 전산정보화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에 의한 '입력'과정이 필요하다. 옛한글 문서의 전자문서화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으나 옛한글을 전공한 연구자 개인의 노력으로 옛한글을 읽고 입력하여 전자자료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자의 숙련도가 개인적인 작업능력의 향상에 머무르고 기술의 축적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현재까지 극히 일부분의 옛한글 문서만이 소개되고 대부분의 자료는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상태이다. 어렵게 전자문서화된 옛한글 고문서도 전자기기 간의 호환성 문제로 정보 공유 및 표시에도 어려움이 있다. 옛한글 문서의 전자문서화의 작업효율을 높이고 전자문서화 기술의 축적을 위해서는 옛한글의 입력, 표시, 저장 방법의 개선을 비롯하여 옛한글 문서의 이미지 분석을 통한 광학적 문자인식(OCR)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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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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