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남자 환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감속 손상후 흉부 통증 및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청진시 우 흉골연에서 수축기 심잡음이 들렸고 심전도에서는 분당 120∼130회의 동빈맥을 보였다. 경흉부 심장 초음파에서 삼첨판막의 전엽이 동요하는 형태를 보였고 유두근의 파열과 함께 심한 판막 폐쇄 부전이 관찰되었다. 수술은 통상적인 심폐기하에서 우심방절개를 통해 접근하여, 전엽의 유두근과 후엽의 건삭이 파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엽과 후엽에 각각 우심실내의 유두근으로 새로운 인공 건삭을 조성하였다. 또한 De-Vega 판륜 성형술을 병행하여 시행하였다. 저자들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외상후 유두근 파열로 인한 삼첨판막의 기능부전의 수술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compare the effect on nerve regeneration of ultrasound irradiation in rats with peripheral nerve injury. Methods: To investigate alterations of the NCAM immunoreactivity in non-crushed part and crushed part of the spinal cord, the unilateral sciatic nerve of the rats were crushed. The expression of NCAM was used as the marked of peripheral nerve regeneration, and also plays an important role in developing nerve system. Experimental animals were sacrificed by perfusion fixation at post-injury 1, 3, 7, 14 days after ultrasound irradiation. The pulsed US was applied at a frequency of 1MHz and a spatial average-temporal average Intensity of 0.5W/of (20% pulse ratio) for 1 mins. The Luxol fast blue-cresyl violet stain were also done to observe the morphological changes. Results: Alteration of NCAM immunoreactivity in the crushed part and the non-crushed part of lower lumbar spinal cord were observed. NCAM-immunoreactivity cells were some increased in the dorsal horn lamina I, III and cell ventral horn at 1 day after unilateral sciatic nerve injury. However, there was not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rushed part and non-crushed part. NCAM-inmmunoreactivity was remarkably increased at 3 days after unilateral sciatic nerve injuryin the gray matter and white matter. NCAM-immunoreactivity was increased in the ventral horn and post horn of experimental crushed part. Also, NCAM-immunoreactivity in large motor neurons in ventral horns lamina VIII, IX were increased at 7 days after unilateral sciatic nerve injury. At 14 days after sciatic nerve crushed injury,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All group were decreased for 14 days. In the time course of NCAM expression, all groups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at 3day groups(p<0.05). Whereas, CC group was noted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3day and 7 day group respectively. In NCAM expression, there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in all grou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NC group and ENC group, significant difference was detected among 3, 7, 14 day group(p<0.05). The difference between CC group and ENC group were noted in all groups(p<0.05). Conclusion: It is consequently suggested that the effects of the ultrasound irradiation may increase the NCAM immunoreactive neurons and glial cell in the spinal cord after unilateral sciatic nerve crushed injury. Therefore, the increased NCAM immunoreactivity in the spinal cord may reflect the neuronal damage and healing process induced by a ultrasound irradiation after peripheral nerve injury in rat.
8년령의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시츄견이 자궁축농증을 치료받기 위해 충남대학교 부속동물병원에 내원하였다. 임상증상으로 질출혈, 외음부출혈, 다식, 다음/다뇨 및 구토 등이 있었다. 혈액검사상으로는 미약한 백혈구감소증이 있었고 혈청화학적으로 ALP 감소 및 GLU 증가가 있었다. 방사선, 초음파 및 복강천자로 이루어졌으며 자궁축농증에 의한 복막염으로 잠정 진단하였다. 수술적 처치로 난소자궁적출술을 실시하였으며 생리식염수로 복강을 세척하였다. 심산 장 괴사가 있었고 자궁축농증에 의한 난소간막에서 농의 복강내로의 유출이 있었다. 이번 보고에서 2차적으로 패혈성 복막염이 발병할 수 있으니 자궁축농증 진단 시 2차성 질병에 대해서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간흡충은 담도계를 침범하여 황달, 담도염 및 담도계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기생충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감염의 빈도가 줄지 않고 있다. 한편 간흡충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이 발견되기도 한다. 평균 3.3%의 감염률을 보였으며, 대상 환자 1,063명의 남녀 성비는 3.6:1로 남자가 높았으며, 남녀 모두 40~60대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였다. 내원 당시 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76.5%로 가장 많았으며, 증상 중에는 우상복부 동통이 전체의 7.6%, 상복부 동통이 7.2%를 차지하였다. ALP는 85.2%에서, GGT는 56.0%에서 정상범위를 보였으며 그리고 호산구수의 증가는 전체의 66.1%를 차지하였다. 복부초음파 소견은 정상적인 경우가 전체의 46.5 %, 지방간은 22.9% 그리고 coarse parenchymal echogenicity는 7.0%를 차지하였으며 ERCP 검사에서는 전체의 32.5%에서 말단부의 담도 확장 소견을 보였다. 간흡충과 동반된 간담도계 질환으로는 지방간이 21.0%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담낭 결석이 4.7%로 빈도가 높았으며, 또한 담도계의 종양은 전체 환자의 3.5%를 차지하였다. 간흡충증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빈번히 발견되고 있으며 자각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더라도 민물고기 생식을 한 적이 있거나, 간검사의 이상, 호산구수 상승 또는 영상학적 검사에서 기생충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흡충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적: 관절경적 후내측 도달법을 이용한 밸브기전의 교정을 통한 슬와 낭종의 절삭 절제술의 임상적 결과와 그 유용성을 보고 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4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변형된 관절경적 방법으로 슬와 낭종을 치료하였던 15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평균추시 기간은 15개월(범위: $12{\sim}28$) 이었다. Rauschning과 Lindgren의 평가 기준을 근거로 예후를 판정하였으며, 수술에 소요된 시간과, 슬관절의 통증이 없어지고 완전한 운동범위를 얻는데 걸린 기간을 측정하였다. 수술 후 12개월에 초음파를 시행하여 재발 여부를 관찰하였다. 결과: 기능평가는 Rauschning 과 Lindgren의 기준으로 최종 추시시 전례에서 Grade 0 또는 Grade 1 이었다. 수술 시간은 평균 45분(범위 $35{\sim}70$) 이었다. 전례에서 수술 후 5일 이내에 통증 없는 슬관절 운동범위의 완전한 회복을 얻을 수 있었으며, 1년 이상의 최종 추시에서도 운동범위는 모두 정상이었다. 재발한 예는 없었고, 통증과 보행 장애도 없었다. 결론: 후내측 도달법을 이용한 관절경술은 낭 주름의 밸브기전을 쉽게 교정할 수 있고, 슬와 낭종의 절삭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대치방법으로 사료된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선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본 증례는 쌍생아에서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인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증례에 대한 국내 첫 보고이다. 31세 초산부가 쌍생아(2 융모막, 2 양막)를 임신하였다. 임신 34주 산전 초음파에서 한쪽 태아의 크기가 작고 양측 뇌실 확장증이 발견되었으며 임신 37주경에 제왕절개로 분만하였다. 첫 번째 신생아는 남자로 출생 체중 2,410 g, 아프가 점수 8/9점으로 출생하였으며 두 번째 신생아는 여자로 출생 체중 1,380 g, 아프가점수 5/8점으로 출생하였다. 두 번째 신생아는 자궁 내 성장지연, 소두증, 소하악증, 사지 관절의 강직을 보였다. 불일치 쌍생아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두 번째 신생아의 혈액검사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immunoglobulin M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소변과, 혈액, 뇌척수액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중합효소연쇄반응이 양성소견을 보였다. 반면에 정상으로 출생한 남아의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다. 감염된 환자의 안과적 검진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이 관찰되었고, 후에 실시한 청력검사에서 양측의 감음 난청이 확인되었다. 환자는 ganciclovir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여아는 심한 발달지연이 있으며 침대에서 누워서 생활하는 중이다. 이와 같이 쌍생아에서의 선천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이 한 명에게만 발생하는 경우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증례를 통하여 심한 불일치 쌍생아의 경우에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소아에서 신장동맥의 동맥류는 신혈관성 고혈압 가운데 드문 질환으로 하나로 수술적인 치료법 가운데 복잡한 형태의 동맥류의 경우 신혈관 재건술과 신장 자가이식술이 현재 선호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본 저자들은 13세 소아환자에서 우연히 정기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고혈압에 대해 시행한 전산화 단층 혈관촬영술을 통해 발견된 일측성 신장동맥의 동맥류에 대해 보고한다. 환아는 $2.8{\times}2.1{\times}1.9$ cm의 크기의 우측 낭포성 동맥류가 발견되었으며, 분지혈관이 복잡하고 병변이 신문부에 위치하여 신혈관 재건술과 신장 자가이식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도플러 신장 초음파를 통해 신장 혈류가 매우 감소하였음을 확인 후 신장 자가이식 한지 5일째 신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병리적 소견은 전반적인 신장 허혈성 변화를 보였고, 섬유근성 형성장애를 시사하는 소견은 없었다. 본 저자들은 국내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는 신혈관성 고혈압 및 일측성 신동맥의 동맥류로 진단된 소아를 대상으로 체외 신혈관 재건 및 신장 자가이식을 시도한 증례를 보고하였다. 추후에 신동맥의 동맥류와 관련된 신혈관성 고혈압의 치료에 대한 다양한 방법 및 장기적인 추적 관찰에 대한 보고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급성 대동맥 박리증과 대동맥 침투성 궤양은 근내혈종과 함께 급성 대동맥 증후군을 구성하는 치명적 질환이나 그 병태생리와 자연경과가 다르고 치료전략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감별진단을 요한다. 그러나 서로 임상양상이 비슷하고 초음파나 CT, MRI등의 진단방법으로도 명확히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약 10년간의 고혈압 병력이 있는 71세 여자로 내원 3일전에 갑자기 시작된 전흉부 통증 및 오심, 구토를 주소로 입원하였다. 전산화 단층촬영상에서 내막박리편은 보이지 않았으며, 상행대동맥 및 무명동맥간, 대동맥궁, 하행 흉부대동맥에 걸친 근내혈종(intramural hematoma)과 양측성 혈흉 및 혈성 심낭삼출 소견이 보였고, 무명 동맥간의 하방 약 1 cm 거리에 상행대동맥의 앞쪽으로 국소적인 궤양소견이 보여 상행대동맥에 생긴 침투성 궤양 및 이로인한 대동맥 파열로 진단하고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수술장 소견에서는 무명동맥 기시부 하방 1cm 정도에 약 0.5cm크기로 내막이 찢어져 있었고 외막을 열고 오래된 혈종을 제거하니 거의 폐쇄되어있던 가성내강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내막 파열 부위와 교통하였다. 이처럼 대동맥 박리증이 침투성 궤양과 흡사한 임상양상 및 진단 소견을 보일 수 있음을 경험하였기에 증례로 보고하는 바이다.
저인산증은 드문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으로, 조직-비특이 알칼리 포스파테이스(TNSALP)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상염색체 우성 혹은 열성 유전이 모두 가능하며, 발생시기에 따라서 주산기, 영아기, 아동기, 성인기로 나뉘고, 증상이 일찍 발현할수록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스가 감소해 있으면서 구루병 혹은 골연화증을 보이는 환자에서 ALPL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는 것이 저인산증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본 증례 보고는 산전 초음파에서 장골의 이상과 출생 후 저포스파테이스증이 확인되어 ALPL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양성 주산기 저인산증으로 진단된 환자 보고이다. 환자는 출생 당시 호흡곤란이나 고칼슘혈증,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등의 합병증 없이 경과가 양호하였다. 생후 12개월 이후 성장 지연이 확인되었지만, 생후 53개월까지 골격의 무기질화가 호전된 양성 경과를 가지게 되었다. 현재 재조합 TNSALP인 asfotase alfa가 개발되어 주산기 및 영아기 저인산증 환아에서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해진 바, 좀더 많은 환자들의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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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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