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초(椒)

검색결과 5건 처리시간 0.02초

초(椒)와 고쵸의 의미 (The Meaning of Cho(椒) and Gocho(고쵸))

  • 정경란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콘텐츠학회 2014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 /
    • pp.161-162
    • /
    • 2014
  • "홍재전서"의 초의 종류에 나온 촉초(蜀椒), 진초(秦椒), 단초(丹椒), 대초(大椒), 호초(胡椒)의 공통적인 특징이 고쵸로 확인됨에 따라 고쵸를 언해한 한자 초(椒), 고초(苦椒), 번초(蕃椒), 남만초(南蠻椒), 만초(蔓椒)를 살펴본 결과, 초의 종류는 다양하고, 이 초(椒)는 고추를 의미함을 알 수 있었다. 현재에도 고추의 품종이 다양한데, 과거로부터 외국과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고추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PDF

초(椒)의 종류와 고쵸의 의미 (The Type of Cho(椒) and The Meaning of Gocho(고쵸))

  • 정경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4권12호
    • /
    • pp.1021-1036
    • /
    • 2014
  • 본 연구는 한국 고추의 전래 역사와 어원에 대한 고찰의 일부이다. 한글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훈몽자회(訓蒙字會)"로서 한자어 椒와 함께 '고쵸'로 언해되어있다. 이에 따라 '고쵸'로 기록된 초(椒)의 기록을 찾아 분석하여 본 결과 "훈몽자회" 그 이전에도 우리나라에 다양한 종류의 고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재전서(弘齋全書)"(1799)에는 정조가 김달순에게 초(椒)의 종류에 대해 물었으며, 김달순은 초의 종류가 매우 많다고 하면서 촉초(蜀椒), 진초(秦椒), 단초(丹椒), 대초(大椒), 호초(胡椒)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촉초, 진초, 단초, 대초, 호초가 이름은 같으면서 약재의 품종과 고추의 품종이 있는 공통점을 발견하여 이를 초(椒)의 특징으로 보았고, 이 초(椒)는 "훈몽자회" 등의 고문헌에서 한글로 '고쵸'로 언해되어있음을 발견하고 '고쵸'로 기록된 초(椒)의 종류를 찾아본 결과 김달순이 말한 촉초, 진초, 단초, 대초, 호초 이외에 고초(苦椒), 번초(蕃椒), 남만초(南蠻椒), 만초(蔓椒)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모두 고쵸로 언해되어있으며, 이 고쵸는 고추를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촉초, 진초, 단초, 대초, 호초, 번초, 남만초, 만초를 모두 고쵸라고 부른 점으로 보아 국내에 이미 고쵸(고추)가 있었고, 외국(촉나라, 진나라, 호나라, 번우, 남만 등)과의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품종의 고추가 국내에 유입되었고, 고쵸의 한자 조어(造語)의 필요성에 따라 苦椒라는 한자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때 들어왔다는 왜개자는 과연 한국 고추인가?

  • 정경란;장대자;양혜정;권대영
    • 식품문화 한맛한얼
    • /
    • 제1권4호
    • /
    • pp.5-16
    • /
    • 2008
  • 여러 품종의 고추에 대한 자료를 통하여 생물학적으로 고추의 품종과 다양성(원산지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고문헌 상에서도 고추의 종류가 다양함을 확인하였다. 즉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고추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남아메리카의 고추인 아히(Aji)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진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고추를 나타내는 '초(椒)' 가 예부터 있었으며 음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어왔다는 번초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부터 왜개자(또 다른 개자일 가능성도 있음)가 들어온 것은 사실임이 틀림없고 그 번초(왜개자)는 우리나라에 이미 존재하는 초(椒)(고추)와는 분명히 다른 종류의 고추 또는 초(椒)임이 확인되었다. 더군다나 번초를 남번초, 남만초, 당초, 당개자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이성우가 주장하는 남아메리카의 아히가 아님은 문헌적으로도 분명하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추도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일본문헌 역시 사실에 근거한 기록으로 보인다. 고추 품종의 다양성과 생물학적인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든 고문헌에 나오는 기록을 보면 중국, 일본, 우리나라 문헌에 서로 상위되는 것이 없이 아무런 문제점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 PDF

고추(번초(番椒), 고초(苦椒))의 어원(語源)연구

  • 김종덕;고병희
    • 한국의사학회지
    • /
    • 제12권2호
    • /
    • pp.147-167
    • /
    • 1999
  • 1. 연구 목적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의 한 분야인 식품사(食品史) 및 약물사(藥物史)는 미개척분야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연구 업적이 부족하다. 특히 식물명칭에 대한 정리는 기초학문이지만 방치되어진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본고는 식품문화사(食品文化史)를 정리하는 과정중의 일환으로 고추의 어원(語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식품사(食品史) 연구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체질식이요법을 강조하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식품 분류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1493년 콜럼버스에 의해 알려진 고추는 우리 나라에 들어와 천초(川椒)대신 사용됨으로서 현재 중요한 양념이 되었다. 이에 고추의 도입과정과 호칭변화를 살펴봄으로서 현재 사전류에서 잘못 서술되고 있는 것을 시정하고, 고추가 도입된 이래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응용하였는 지에 대하여 문헌고찰을 통하여 의학사적(醫學史的) 입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2. 연구 방법 "산림경제(山林經濟)"(1715),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1827)같은 농서(農書), "물명고(物名考)"(1830),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1850) 같은 유서(類書), "훈몽자회(訓蒙字會)"(1527), "신증유합(新增類合)"(1574)같은 사전류, "지봉유설(芝峰類說)"(1614), "성호사설(星湖僿說)"(1763)같은 문집류, "흠정수시통고(欽定授時通考)"(1737),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1765)같은 중국본초서(中國本草書) 등과 국내의서 등 을 통하여 고추에 대한 문헌정리를 시도하였다. 3. 연구 결과 고추가 도입된 이래 남만초(南蠻椒), 남초(南椒), 번초(番椒), 왜초(倭椒), 왜고초(倭苦椒), 왜개자(倭芥子), 고초(苦椒), 랄가(辣茄), 고쵸, 등으로 표기되어 왔다. 하지만 고추가 도입되기 전에 출간된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1489)에 '초(椒) 고쵸, 죠피'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는 천초(川椒)(초피나무)를 의미하는 '고쵸'로 보아야 한다. 후에 고추가 도입됨에 따라 의미가 변하여 고추를 의미하게 되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존하는 문헌 중 고추에 대한 최고기록인 "지봉유설(芝峰類說)"(1614)에 근거하여 고추(남만초(南蠻椒))는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도입되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에 일본을 통하여 고추가 도입되었고 이의 개량종을 오히려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전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현재 대부분의 사전류에서 "훈몽자회(訓蒙字會)"(1527)의 '고쵸 쵸(초(椒))'를 고추에 대한 최초의 어원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훈몽자회(訓蒙字會)"의 '고쵸(초(椒))'는 고추가 아닌 매운 열매의 총칭으로 호초(胡椒), 천초(川椒), 진초(秦椒)를 의미한다. 이는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1489)의 천초(川椒)를 의미하는 '초(椒) 고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현재 대부분의 사전류에서 고추의 한문표기가 고초(苦草)로 되어 있으나 고초(苦椒)로 정정되어져야 한다. 초(草)(상성(上聲))와 초(椒)(평성(平聲))는 발음은 같지만 성조(聲調)가 다르며, 또한 "본사(本史)"(1787)에 고초(苦椒)와 고초(苦草)는 서로 다른 식물로 기록되어 있다. 넷째, 고초(苦椒)는 '고쵸'라는 우리말에 맞추어 만든 국자(國字)로 고추가 천초(川椒)와 비슷하지만 맵고 쓰다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다섯째, 맵고 뜨거운 성질이 있는 고추는 냉증(冷症)을 유발시킬 수 있는 냉성(冷性)야채를 중화(中和)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섯째, 고추는 소음인 식품의 경향성을 띈 훈채류에 속한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