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VID-19가 1인 가구 청년의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성차를 중심으로 검증하여 청년세대의 우울을 예방하고 개입하는데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복지실태조사(2020) 자료에서 남성 청년 198명, 여성 청년 218명을 표본 추출하였고, COVID-19 영향요인으로 고용, 소득, 감정의 세 영역에서의 변화를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여 위계적 회귀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 COVID-19는 청년세대의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성(gender)에 따라 COVID-19 하위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이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COVID-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성차를 고려하여 우리 사회 청년들의 우울 대응방안을 위한 임상적,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전세로 거주 중인 청년(19-34세) 부부가구의 거주환경과 주거비를 네 지역으로 구분하여 비교하고 그 영향 변인을 분석한다. 2020년 주거실태조사를 횡단면 분석한 결과, 청년 부부가구는 31-32살의 대졸 이상 임금근로자인 남성 가구주가 있는 혼인 2-3년차 내외의 신혼부부였다. 맞벌이 비율이 높은 수도권 중 서울에서 무자녀의 맞벌이 2인 가구, 비수도권에서 유자녀의 외벌이 3인 가구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가구의 자산, 전세 보증금, 부채, 소득이 비수도권보다 더 컸고, 특히 가장 큰 서울과 가장 적은 비수도권 지역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또한 전체적으로 60m2 이상의 침실 3개를 갖춘 아파트에 1년 이상 거주 중이었고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는 주택에 주거복지서비스 중 전세자금대출을 주로 이용 중이었다. 주택 및 전체적인 주거환경의 만족도는 특·광역시와 서울 가구에서 높은 편이었으나, 경인 가구는 모두 불만족하였고 비특·광역시 가구의 전체적인 주거환경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처럼 연령, 혼인상태, 주택점유형태의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택시장과 복수 소득원 여부는 가계재무 구조와 거주 질의 지역 간 차이를 키웠고, 이러한 격차는 가족 및 주거생활주기와 생애주기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산시장의 변동성으로 심화되리라 예상된다. 한편, 주택 및 전체적인 주거환경 만족도의 공통된 영향 변수는 (경인의 전체적인 주거환경 만족도를 제외하고) 근린환경 만족도였고, 주거비의 결정 변인은 지역별로 달라 서울의 주택규모, 경인의 생활편의시설 만족도, 비특·광역시의 여성 가구주 가구로 혼재된 영향력을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주거 수준의 지역간 차이가 장기적으로 주거불균등, 나아가 지역 불균형으로 발전될 개연성이 크므로 이를 완화시킬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현대의 세계 경제는 소유 중심적인 상업경제에서 가치 공유의 공유경제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현대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은 초혼 연령 상승으로 인한 독신 인구의 증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 인구의 증가, 혼인 감소, 이혼 증가, 기러기 아빠, 직장으로 인한 주거지 분리 등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상당한 비율이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대도시에서 흔히 나타난다. 청년층의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1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1인 가구 주거수요의 하나의 대안으로 셰어하우스의 선호도 영향요인에 대한 실증분석을 하여 셰어하우스 선호도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가를 파악함에 그 목적이 있다. 실증분석 결과 셰어하우스 접근성, 건축물 특성, 셰어하우스 운영 특성은 모두 선호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보고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의 매개 역할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조절 효과의 영향 관련성 파악을 목적으로 시도한 조사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전국의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기관을 통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520명의 대상자 중에서 총 501부를 최종결과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는 SPSS 25.0과 AMOS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적용된 통계기법은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 다중집단 분석, 부트스트랩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만족도, 대인관계는 유의한 정(+)적인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대인관계는 매개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소득 만족도에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력, 경제활동, 주택 보유 형태와 계층의식의 조절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1인 가구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청년층의 비율은 35.9%로 전체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1인가구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1인 가구 전체 또는 노인 1인 가구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며, 더 나아가 연령층별 차이 및 비교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체 1인 가구를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으로 나누어 세 집단의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주거환경요인이 주거만족도의 매개효과를 통해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분석에는 2020년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각 요인들의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첫 번째 결과는, 다양한 주거환경요인들이 주거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년 및 중장년 1인 가구 모형에서 주거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요인에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주거만족도가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의 주거 및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더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정책적 시사점은, 1인가구의 주거 및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연령층별 차이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1인가구의 경우에는 주거 및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 다양한 대안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생애주기별 1인 가구의 걷기 실천과 행복감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한 이차분석 연구로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표본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노년기는 청년기와 중년기에 비해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고 저학력, 비경제활동, 기초생활수급 및 7시간 미만의 수면이 많았다. 1인 가구의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모두 걷기 실천이 걷기 미실천 보다 낮았다. 1인 가구의 행복감 정도는 성인기 6.69 점, 노년기 6.43점, 중년기 6.19점으로 중년기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다. 1인 가구의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모두 걷기 실천에 따라 행복감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1인 가구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걷기 실천을 독려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복지적 및 정책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19-34세) 월세 가구를 대상으로 거주지 2곳으로 나뉘어 거주실태와 주거소비수준을 비교하였다. 조사대상 주거 독립 청년은 대체로 20대 중반의 대졸 이상 고학력 임금근로자로 1인 가구였고, 특・광역시에 거주하는 청년 가구 중 고학력자가 많은 반면 비특・광역시에서 임금근로 자가 많았다. 청년 가구는 원룸형의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2년 미만 거주해 오는 무부채 가구로 주거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극소수만 이용 중인 주거복지서비스는 주로 공공임대주택과 주거복지 상담 및 정보 이용 서비스에 편향되었다. 또한 지역 주택시장의 차이로 비특・광역시보다 특・광역시 가구가 2배 더 많은 보증금과 약간 더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였다. 주거비 지표 중 슈바베지수와 소득대비주거비에서 두 지역 모두 기준선(25%) 이상의 과부담 가구가 다수였고, RIR 30% 이상인 주거빈곤층도 상당수였다. 주거비 지표의 영향 변인으로 소득 증가와 주거 복지서비스 이용이 슈바베지수와 소득대비주거비를 감소시켰고, 추가로 비특・광역시에서 주택만족도를 증가시켰다. 한편 거주환경의 세부 요소들은 생활환경과 편의시설 요인으로 대별되었고, 생활환경 요인 중 치안 및 방범 상태, 주변 도로의 보행 안전, 대기오염 정도, 이웃과의 관계 4가지 요소만 지역 간 차이를 보여 특・광역시보다 비특・광역시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거주환경 지표로 주택 및 전체 주거환경 만족도는 생활환경과 편의시설에 만족할수록 상승하였으며, 공통 설명 변인으로 주택 만족도에서 주택규모와 노후주택 거주, 전체 주거환경에서 주택만족도가 추가되었다. 이처럼 주거 독립한 비수도권 청년에게 주거사다리의 첫 진입 단계인 월세 거주는 주거비 부담을 현저히 키우므로 이를 경감시키는 지원과 함께 생활환경과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거주성 확보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셀프 인테리어와 '온라인 집들이' 열풍은 DIY 문화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 SNS를 통한 이미지 공유의 증가 등 다양한 문화 현상의 교차 지점에 위치한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정보 공유 및 커머스 플랫폼인 '오늘의 집'에 게시된 온라인 집들이의 구체적 예시를 통해 청년 1인 가구의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고찰하였다. 경제적, 공간적, 주거 방식의 제약은 이들의 셀프 인테리어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낮고, 단순하며, 가벼운 가구, 작고 저렴한 소품 및 장식들은 '내추럴' 혹은 '모던' 이라고 불리는 스타일로 포장되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전 영역에 걸쳐 청년 세대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들은 생애 주기 과정상 독립, 취업, 혼인 등 다양한 이행기에 있어 다차원적이며 중첩된 문제에 놓여 있으며 특히,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주거분야에서 주거독립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사회적 자본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독립은 주거독립 중단의 가능성이 높고 불안정한 독립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많은 청년들은 자의든 타의든 주거독립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청년가구와 같은 취약계층의 자립 용이성 측면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지지체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청년의 일반적 특성에 국한하기보다 내재적 다양성 및 이질성을 고려한 정책이 요구된다. 또한 일시적 주거비 부담 완화와 같은 단편적 정책보다 실질적으로 자립을 이행할 수 있는 장기적 정책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 고용 안정 등의 복합적 지원도 필요하다. 청년가구의 주거독립에 미치는 주요 영향요인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문화시설 등에 대한 생활 인프라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정된 재원인 정책자금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동시에 고려하기 위해서는 입지 선정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한 주거독립을 위한 다양한 주택유형 및 점유형태를 제공하여 청년의 이행기 및 생애 주기 관점에서의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청년의 이행기 지연은 개인의 생애 주기 단절, 만혼, 저출생 등 사회 전체적인 측면에서의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상황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미래세대의 주요 구성원으로써 자립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사회적 공감대와 지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국가 경제성장에 힘입어 사회적·경제적으로 주민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미혼 여성의 경제적 자립, 청년층의 만혼(晩婚), 중년층의 이혼, 고령층의 사별 증가 등으로 전체 가구의 29%가 1인 가구인 시대로 되었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연구가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치중되어 본 연구는 지방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지방 중소도시는 도시특성에 따라 성장 정체도시, 산업 선도도시, 지역 거점도시, 인구 유출도시 등으로 구분되며 도시유형에 따라 1인 가구특성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정체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산업활동의 근간이 되는 30-40대 연령대가 적으며 자가인 단독주택에서 방 3개 이상에 거주하는 장년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년층 위주의 장기임대주택 및 쉐어하우스 등의 주택공급과 함께 사회적 교류를 위한 단지형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공급정책이 필요하다. 산업 선도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모든 연령대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아파트 거주비율이 타 유형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행복주택 등 청년층 주택공급과 함께 기존주택에 대한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통하여 청·장년층 1인 가구의 주택수요에 대처하여야겠다. 지역 거점도시의 1인 가구는 대졸 학력에 20대 이하의 미혼 가구가 많고 월세주택에서 방 1개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을 위한 소형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주택과 전월세 주택공급을 통해 청년층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추어야 겠다. 인구 유출도시에서의 1인 가구는 초졸 학력에 사별한 가구가 많고 자가인 단독주택에서 방 4개 이상에 거주하는 노령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 복지주택 등 노령층 위주의 단지형 주택공급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교류가 가능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분산된 주택거주 형태를 집단적 거주형태로 주거공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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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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