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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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oplasma pneumoniae 폐렴 환아에서 급성기 및 회복기의 호산구 지표의 비교 (Comparison of Eosinophil Markers between Acute and Recovery Stages in Children with Mycoplasma pneumoniae Pneumonia)

  • 나규민;강은경;강희;박양;고영률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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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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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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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 적: Mycoplasma pneumoniae 감염과 천식은 급성기에 호산구 지표의 증가가 관찰되며 두 질병간에 공통적인 병리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호산구 지표는 천식의 질병경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Mycoplasma pneumoniae 폐렴의 임상경과에 따른 호산구 지표의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0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외래에서 진단된 Mycoplasma pneumoniae 폐렴 환자군 33명을 대상으로 급성기 및 회복기 말초혈액 TEC, 혈청 ECP를 측정하여 비교하였으며 이들을 다시 천명음양성군과 음성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또한, 급성기 Mycoplasma 항체가와 말초혈액 TEC, 급성기 Mycoplasma 항체가와 혈청 ECP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 과 : 전체 33명의 환자군에서는 급성기 말초혈액 TEC, 혈청 ECP가 회복기 때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8, P=0.005) 천명음 양성군과 음성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천명음 양성군 내에서는 급성기 말초혈액 TEC, 혈청 ECP가 회복기에도 유의한 감소를 보이지 않았으나 천명음 음성군 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6, P=0.018). 급성기에 Mycoplasma 항체가와 말초혈액 TEC, Mycoplasma 항체가와 혈청 ECP 사이에는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 론: Mycoplasma pneumoniae 폐렴에서 호산구 지표인 말초혈액 TEC와 혈청 ECP는 급성기에 증가하고 회복기에 감소하여 Mycoplasma pneumoniae 폐렴의 임상경과를 반영하며, 급성기에 천명음이 청진된 환아는 청진되지 않은 환아에 비해 회복기에 도 호산구성 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역』에 있어서 점서(占筮)의 논리 - 점서의 가능근거를 중심으로 - (The logic of zhàn-shì(占筮) in Zhōuyì(『周易』) - focused on the basis on which zhàn-shì can be available -)

  • 정석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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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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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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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점서(占筮)는 설시를 하여 괘[64卦]를 얻어내는 과정과 이 괘를 풀이하여 앞일을 예단(豫斷)해 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점서는 이두 과정에 앞서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얻은 괘에 대한 풀이는 원천적으로 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점서에서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어떻게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내재될 수 있는지, 즉 점서의 가능근거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탐구는 관련하여 유일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주역(周易)"에서의 '천명(天命)'이 의미하는 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리하여 '천명'은 '설시를 하여 얻는 괘'가 되며 이 설시를 하여 얻는 괘는 다시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가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천명'을 아는 것[지명(知命)]은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를 아는 것이다. 점서에 있어서 이 삼자는 상호 동치관계에 있다. 그리고 '천명'을 받기 위해서, 즉 '수명(受命)'을 위해서는 설시를 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원하는 일과 관련해 의식을 집중하되 작위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의식적(意識的) 무작위(無作爲)]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설시를 하여 얻는 괘에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가 내재될 수 있음이 해명된다. '앞일에 대한 모종의 정보'는 바로 '원하는 앞일과 관련한 조짐이나 암시'인 것이다.

만성 기침 환자에서 기관지와 흉곽외 기도의 Methacholine 유발검사의 의의 (Methacholine Responsiveness of Bronchial and Extrathoracic Airway in Patients with Chronic Cough)

  • 심재정;김제형;이승룡;권영환;이소라;이상엽;이상화;서정경;조재연;인광호;유세화;강경호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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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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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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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연구배경 : 만성 기침은 임상에서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은 후비루증(posterior nasal dripping : PND), 천식, 위식도 역류증,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기침 환자 중 일부분은 기침과 동반하여 천명이나, 호흡곤란 등과 같은 기관지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경우가 많아 기관지 과민반응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기관지 과민반응 검사는 대부분 $FEV_1$을 측정하지만 흉곽외 기도의 과민반응은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는 만성 기침 환자를 대상으로 기관지와 흉부외 기도의 methacholine 유발 검사를 시행하여 기도 과민 반응을 평가하여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대상 환자는 2개월 이상 기침이 있는 1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자 55명, 여자 56명으로 평균 연령은 $37.4{\pm}13.0$세였다. 대상 환자는 심혈관 질환, 전신 질환 등이 없었으며, 과거에 기관지 진단 받은 병력이 없고 기관지 확장제나 사용한 병력이 없었던 환자였다. 기침이나 천명 또는 간헐적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문진으로 확인하였고, 기침만 존재한 환자 46명, 기침과 천명이 있는 환자 24명,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 22명, 기침, 천명 및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 19명이었다. 대상환자의 폐기능검사는 $FEV_1$(%) $106.5{\pm}15.3$, FVC(%) $100.1{\pm}12.8$, $FEV_1$/FVC(%) $106.3{\pm}13.1$로 정상이었다. Methacholine 유발검사는 0.0625 에서 25 mg/ml의 2배수 농도를 흡입한 5분후 기관지 과민 반응은 $PC_{20}FEV_1$으로 측정하였고, 흉곽외 기도 과민 반응은 최대 중간흡입 기류속도인 $MIF_{50}$으로 측정하여 연속 3회 감소하고 25%이상 감소한 $PC_{25}MIF_{50}$으로 측정하여 25mg/ml 이하의 농도에서 양성인 경우를 기관지(BHR) 및 흉부외 기도(EAHR) 에 각각 반응이 있다고 판독하여 대상 환자의 상관 관계를 확인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 과 : 대상 환자 총 111명중에 기관지 과민반응(BHR)이 27명, 흉곽외 기도 과민반응(EAHR)이 16명, BHR과 EAHR이 함께 있는 환자 8명으로 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는 총 50명이었으며, 그외의 61명은 기관지와 흉부외 기도의 과민반응이 없었다. BHR 또는 EAHR이 양성인 환자 50명중에 기침만 있는 환자는 BHR이 3명, EAHR이 9명, BER과 EAHR이 같이 있는 환자는 2명으로 EAHR이 가장 많았으며, 기침과 천명이 있는 환자는 BHR이 10명, EAHR이 2명 및 BHR과 EAHR이 같이 있는 환자는 2명으로 BHR이 가장 많았고,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는 BHR이 7명, EAHR이 3명, BHR과 EAHR이 같이 있는 환자는 1명으로 BHR이 가장 많았다. 기침, 천명 및 호흡곤란이 모두 있는 환자는 BHR이 7명, EAHR이 2명, BHR과 EAHR이 같이 있는 환자는 3명으로 BHR이 가장 많았다. BHR와 EAHR이 모두 음성인 환자는 총 61명이었으며, 기침만 있는 환장 32명, 기침과 천명이 있는 환자 10명,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 11명, 기침, 천명 및 호흡곤란이 모 두 있는 환자는 7명이었다. 결 론 : Methacholine에 양성 반응인 환자중 호흡곤란이나 천명이 동반된 만성 기침환자에서는 주로 기관지 과민 반응이 나타났으며, 기침 단독 증상인 환자에서는 반응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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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성 천명을 가진 소아에서 천식 발생 예측 지표의 적용 (Asthma predictive index in children with recurrent wheezing)

  • 장주영;김효빈;이소연;김자형;김봉성;서희정;홍수종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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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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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8-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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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목 적 : 소아 천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시기의 천명을 보이는 환아들에서 천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지표들이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Tucson Children's Respiratory Study Group에서 제시한 천식 예측 지표 API와 변형한 천식 예측 지표 mAPI를 한국 영유아 천명 환아들에게 적용하여 의미있는 예측 지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 법 : 반복성 천명을 주소로 서울아산병원 소아과를 방문한 262명의 환아들을 대상으로 API와 mAPI를 적용하여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었다. 각 군에서 알레르기 지표 뿐만 아니라 환아와 가족들의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을 조사하였다. 결 과 : API 고위험군 환아(n=131)는 저위험군 환아(n=131) 보다 성별은 차이가 없었고 연령, 총호산구수, 호산구 비율, 혈중 ECP, 총 IgE가 높았으며, 흔한 항원에 대한 감작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흡입항원과 식품항원에 대한 감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mAPI 고위험군 환아(n=141)는 저위험군 환아(n=121) 보다 총호산구수, 호산구 비율, 혈중 ECP, 총 IgE, egg, milk, D.p-, D.f-특이 IgE 농도가 높았으며 성별과 연령의 차이는 없었다. 위험군별 다변량 분석에서는 API군에서는 흡입항원에 대한 감작 여부가 고위험군을 결정하는 유의한 지표로 나타났으며 mAPI군에서는 혈중 ECP 농도가 유의한 지표로 나타났다. 대상군 중 6세 이상 추적 관찰된 환아는 모두 29명이었으며 최근 1년간 천명의 병력이 확인되고 임상적으로 천식으로 진단된 환아는 15명이었다. API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률, 음성예측률은 66.7%, 50.0%, 58.8%, 58.3%이었으며, mAPI는 93.3%, 57.1%, 70.0%, 88.9%로서 mAPI가 더 높았다. 결 론 : API와 mAPI를 적용한 고위험군 환아에서 흔한 흡입 항원과 식품항원에 대한 감작률이 높아서, 영유아 천명 환아에서 주관적인 증상에 의한 진단보다는 객관적인 흡입항원과 식품항원에 대한 감작 여부를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한국 영유아 천명 환아에서는 mAPI가 소아 천식의 발생을 예측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29명의 소수의 환아들만 추적 관찰된 결과이므로 이후로 보다 더 많은 환아들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사칠논쟁(四七論爭)의 연원과 문제의식 - 『입학도설(入學圖說)』과 「천명도설(天命圖說)」을 중심으로 - (On the Problems of Iphakdosoel and Chunmyongdosoel, as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the Four-Seven Debate)

  • 장숙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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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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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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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고는 "입학도설"과 "천명도설"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사칠논쟁의 연원을 밝힘으로써 조선유학이 오늘의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재확인하려는 것이다. 사칠논쟁은 조선 성리학의 대표적인 이론논쟁으로, 이로부터 파생되는 인심도심논쟁, 인물성동이논쟁, 미발심체논쟁 등 심성설 중심의 이론탐구는 조선유학의 중요한 특징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접근은 대체로 이러한 이론논쟁을 현실을 도외시한 조선성리학의 공리공론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치부하거나, 아니면 현실을 도외시한 이론논쟁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지닌 철학적인 사고능력을 보여주는 철학논쟁으로 평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양촌의 "입학도설"에서부터 나타나는 성리학에 대한 기본이해는 성리학이란 수기치인지학으로서 결코 현실과 유리될 수 없는 것이며, 이상사회는 통치계층의 도덕성실현위에 모든 사람들의 도덕성이 실현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간의 도덕성의 근거를 밝히고, 수양의 목표를 제시하며, 선악의 유래를 명확히 함으로써 현실적인 악을 극복하고 선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이런 문제의식은 추만의 "천명도설"에서도 그대로 계승된다. 추만의 "천명도설"은 우리의 도덕성은 천명으로서 주어져 있으며 이를 근거로 천인합일이라는 이상에 도달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본격적인 심성논쟁이 의리실천을 학문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도학의 전통이 세워진 이후 도학자임을 자부하던 학자들 사이에서 계속되었다는 것은 이것이 결코 현실과 유리된 공리공론이 아니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즉, 조선유학이 가진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신뢰와 도덕성의 실현을 통해 인간사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인간에 대한 가치론적 이해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큰 철학적인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