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창조적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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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목표로서의 '경쟁'과 IT산업

  • 신광식
    • 월간경쟁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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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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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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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슘페터가 말하는 ''창조적 파괴''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영역이 IT 산업이다. 이런 분야에서는 가격경쟁을 통한 자원배분의 효율성 문제보다 새로운 욕구, 신제품 또는 기술의 발견 등 창조적 파괴의 활동과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정태적 경쟁의 개념을 갖고 이 동태적 경쟁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다. IT 산업과 같이 부단히 기존의 것이 파괴되고 새로운 것이 창출되는 분야에서 통상의 정태적 경쟁의 개념에 의거해 경쟁법을 적용한다면 중대한 판단 착오와 왜곡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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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퇴출의 창조적 파괴과정과 총요소생산성 증가에 대한 실증분석 (Entry, Exit, and Aggregate Productivity Growth: Evidence on Korean Manufacturing)

  • 한진희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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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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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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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1990~98년 기간중 한국 제조업의 사업체별 자료를 이용하여 진입 퇴출의 창조적 파괴과정이 총요소생산성 증가에서 갖는 역할을 규명한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사업체 진입 퇴출의 현황을 파악하고, 진입 퇴출과 사업체 총요소생산성간의 동태적 관계를 분석한 후, 총요소생산성 증가의 요인분해를 통하여 제조업 총요소생산성 증가에 대한 진입 퇴출의 기여도를 정량화해본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 제조업에서 사업체의 진입 퇴출을 통한 자원재배분은 국제적 기준으로 볼 때에도 매우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사업연령 5년 미만의 신규진입사업체는 한 시점에서 제조업 생산액의 21.5~26.2% 가량을 설명하며, 5년 이내에 소멸하는 사업체의 중요도도 이와 유사하다. 둘째, 외국의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사업체의 진입 퇴출은 그 근간에 놓여 있는 사업체의 체계적 생산성 차이를 반영한다. 즉, 본 연구는 한국 제조업에서도 시장의 선택, 학습효과, 죽음의 전조 등 기존 외국문헌에서 보고되었던 결과들이 관찰됨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총요소생산성 증가의 요인분해 결과, 사업체의 진입 퇴출이라는 창조적 파괴과정은 한국 제조업 약 5년간 총요소생산성 증가의 45~65% 가량을 설명하며, 그 중요성은 경기하강기에 더욱 크게 나타난다. 본 연구결과는 과거 한국 제조업의 효율성 향상이 진입 퇴출의 창조적 파괴과정 또는 경쟁이라는 시장경제원칙의 작동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향후 총요소생산성의 지속적 향상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발전 못지않게 정부가 창조적 파괴과정이라는 시장경제의 경쟁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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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부 문화에 필요한 창조적 파괴 (Creative Destruction in the Culture of Charity is Needed in Asia)

  • 심혜나
    • 벤처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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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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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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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세계가 점점 더 통합됨에 따라 자선단체는 국내 문제 뿐만 아니라 빈곤, 기근, 자연 재해 등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루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많은 조직들이 도움을 제공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Jusoor, Karam Foundation, Save the Children, 그리고 Oxfam 등 대부분의 자선단체들이 서구사회에 기초하고 있다. 이 논문은 동양과 서양 두 지역 사이에 기부 문화 불균형이 존재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이 논문은 지역적 차이를 설명하면서 자선 재단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뿌리 깊은 불신과 아시아에서의 자선 기부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의 부재, 그리고 추세를 형성하는 다른 여러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선 문화에서 왜, 그리고 얼마나 크게 뒤처지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논문은 아시아 자선 시장에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더 나아가 이 논문은 혁신적인 신생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기술, 즉 등록 파트너쉽 기반을 갖춘 접근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여 정기적으로 앱 사용자들의 기부금 사용처와 금액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아시아 자선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은 아시아의 자선 문화를 둘러싼 다른 문제들을 다루는 데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창조적 디자인 발상을 위한 디자인방법론 (Design Methodology for Creative Design Thinking)

  • 홍정표;정수경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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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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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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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미학적인 디자인이 상품가치를 갖게 될 현재 사회에서 디자인은 기존의 개념을 탈피하고 파괴하는 반동의 에너지와 부드럽고 유연한 감성을 불어넣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디자인 목표에 이르기 위한 '창조적 발상'은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이며, 형태적 접근이나 이미지 개발은 물론 기능이나 성능 등 상품 컨셉(Concept)까지 관여하는 디자인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총체적인 개념이다. 본 연구에서는 창조성의 정의, 디자인의 환경변화와 그에 따른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조건, 선행연구 된 창조적 디자인 발상법 등을 살펴보고 휴대폰을 대상으로 창조적 디자인 사고를 위한 디자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창조성의 중요성과 디자이너의 창조적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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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감성, 그리고 생태건축 이야기 (The Story of Nature, Sensibility and Ecological Architecture)

  • 정아영
    •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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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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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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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간은 함께 존재하지만, 그 점유 방식과 목적은 서로 다르다. 공간은 인간에 의하여 창조되지만 결국에는 자연에 근거하며, 자연은 인간의 공간창조 행위에 의해 이미 변질되고 파괴된다. 가속화 된 도시화로 인하여 야기된 문제를 자연과 인간, 공간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측면으로 모색하기 위하여 생태건축(Ecological Architecture)을 그 방책의 하나로 주목하고자 한다. 본 글에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건축적 측면으로의 대표적인 방법인 생태건축의 현실에 대하여 알아보고, 자연에 대한 태도를 담은 감성의 생태건축적인 적용 가능성에 대하여 생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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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창조성에 관한 하나의 고찰: 일련의 꿈을 중심으로 (A Consideration on Creativity of the Unconscious: Focusing on a Series of Dreams)

  • 김덕규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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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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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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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인류는 대재난(코로나, 전쟁, 지진 등)으로 파괴(혼돈)에 직면하였고, 새로운 복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명과 개체에게 있어서 창조 혹은 창조성은 정신적 발전에 필수적이다. 새로운 의식의 입장과 태도, 실재에 대한 새로운 적응이 인간 정신의 심층에서 절실히 요구될 때, 창조성은 한 개체를 갱신시키는 동인이다. 본 소고는 일련의 네 개의 꿈을 해석하면서, 꿈의 메시지가 제시하는 창조성의 본성과 특징에 대하여 탐색한 결과물이다. 먼저 동서양의 종교와 신화, 역사에서 창조성의 정의와 형태를 탐색하였다. 서양신화는 신으로부터 발화되는 창조 혹은 창조성에 대하여 언급하는 반면에, 고대 중국에서는 도의 움직임에 의한,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창조성이 발현되는 것으로 보았다. 동서양에서 창조는 형태적으로 무로부터의 창조 혹은 질료로부터 창조, 모체로부터 해체를 통한 창조 등이 있는데, 이는 심리학적으로 창조성 혹은 창조는 무한한 잠재력과 창조력의 모판인 무의식에서 기원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두 번째 꿈의 통찰을 따라서 창조성의 특성을 기술하였고, 이는 초월적 기능과 '준거 틀을 넘어서기', 즉 초법성향을 통하여 창조성이 일어남을 살펴보았다. 셋째로, 무의식의 창조성은 재생을 목적으로 하며, 집단과 개인 안에서 자기 원형상의 갱신을 추동하는 것임을 탐색하였다. 궁극적으로 무의식의 창조성은 전체정신의 목표이자 전체가 되어가는 개성화를 지향한다. 무의식의 창조성을 실현하는 일은 두 번째 창조자로서 인간의 숙명이라 할 수 있다.

초 ㆍ중고등학교 교사를 위한 성교육

  • 윤성희
    • 학교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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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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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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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
  • 흔히들 성은 인간이 지닌 생명력의 구심점이며 행동의 원동력이 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명력이나 활동력은 「이성 」이 「이성」의 지배와 절제를 받고 있을 때 망이 창조적일 수 있고 만약 그렇치 못하고 생활학적 내지는 본능적 충동의 노예가 될 때는 비생산적이며 파괴적인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쓰는 용어야 「순결교육」이 되었건 혹은 「성교육 」이 되었건 간에 성교육의 출발은 이성(Sex)과 이성(Reason)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고 중용을 지키는 과정에서 창조되는 생명력을 바람직한 인격형성의 원동력으로 삼고 후일에 행복한 결혼생활과 책임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두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성의 실제와 성교육의 필요성을 우선 논하고 교육목표와 방향을 설정한 다음 교육내용과 방법을 기술한 후에 성교육을 계획하고 실시함에 있어서 몇가지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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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정책의 추진과정과 성과에 대한 국제적 비교연구: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한국을 사례로 (Processes and Outcomes of Creative City Policies: Case Studies on the UK, France, Australia, Japan and Korea)

  • 신동호;이정록;이병민;배준구;나주몽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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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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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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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1970년대 이후 산업화시대가 퇴조함에 따라 선진공업국의 경제가 크게 변하였다. 국가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하던 대규모 공업도시의 경제가 몰락하여 대량실업과 도시경관의 파괴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리차드 플로리다, 찰스 랜드리 등은 창조성에 기초한 경제구조의 전환을 주장하였고,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그러한 주장을 수용하여 창조도시쟁책을 추진하였다. 필자들은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한국 등이 조성하고자 한 대표적 창조도시에 관한 정책 추진과정과 체계, 성과 등을 국가별로 분석하고 정책적, 이론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각기 추진한 그러한 국가별 사례연구를 종합하여 비교 분석하고, 정리한 것이다.

알코올 중독에서 발견되는 무의식의 창조적 치유 활동: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A Discovery of the Creative Healing Properties in the Unconscious of Alcoholics: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백기홍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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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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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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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알코올 중독의 심적 진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을 검토한 후, 여러 알코올 환자들의 경험 지평을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도 포괄하며 살펴보았다. 무의식 측면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보고한 일련의 꿈들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꿈 분석은 치료 작업에의 환자의 참여, 치료자-환자 동맹 관계에도 유익하였으며, 환자의 무의식과 의식 모두를 함께 보다 잘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로부터 본 연구자는 환자들의 의식에 자리한 문제로서 진솔한 감정 표현의 오랜 소외, 감정 재경험의 필요성, 모성의 품에 대한 오랜 갈망과 모성 재경험의 필요성, 이에 동반되는 부성 재경험의 필요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무의식 심층에서부터 이런 의식의 상황에 반응하여 강력한 원형적 정신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이에 수반하여 파괴적인 그림자 콤플렉스의 문제 또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된 꿈들은 의식의 관점·태도를 수정하며 치유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무의식의 섬세한 보상 과정이 알코올 중독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무의식은 알코올 중독에서도 의식의 변화를 위한 창조적 에너지를 비축하고 이에 의식이 반응하도록 인도하는 작용을 성실히 전개하고 있었다. 종합해 볼 때 알코올 중독은 의식에 범람하는 무의식의 에너지로 인해 현실의 삶이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의식성과 새로운 삶의 지평을 창조하고자 하는 전체적 정신활동의 의도와 목적이 담긴 조건이기도 했다. 이는, 진정한 회복은 당사자가 내면의 심적 진실에 눈을 돌리는 것에서 시작되며 이를 돕는 데 있어 치료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음을, 다양한 치료적 방편들도 결국은 이러한 성찰에 이바지하게 될 때 더욱 값진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것임을 시사한다. 심적 진실을 외면하며 그릇된 대상에만 집착하는 한, 무의식의 창조성은 활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왜곡되어 부정적·파괴적 영향을 삶에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