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현상에 따른 여러 가지 병태생리조건의 형성과 난치성 성인병질환의 발병 및 진행과정에 활성산소류들과 이들에 의해 유도되어지는 free radical이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여러연구진에 의해서 보고되어지고 있다. 산소를 이용하여 생명현상을 이어가는 생물체들은 필연적으로 활성산소들을 생성하는 생화학적 산화반응기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항상성을 유지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활성산소의 생성과 분해과정의 평형유지는 생물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임상적으로 alcohol은 질병의 악화 내지는 질환의 발병조건을 조성하는 병태생리기구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어 대부분의 환자에게 금주시키고 있으나 그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alcohol을 급ㆍ만성으로 실험동물에 투여하고 생체에서 활성산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xanthine oxidase와 aldehyde oxidase의 활성변화를 관찰하면서 전자의 형전환속도와 과산화지질 생성속도와의 상관성을 중점 비교 관찰하므로서 alcohol성 간손상 실험 model을 계획하였다. 간 및 신장조직에서 alcohol에 유래되는 활성산소의 생성계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의 변화와 조직의 과산화지질 생성반응 속도는 alcohol의 투여방법, 기간, 시간(diurnal variation), 나이 및 암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관찰할 수 있었다.
지난 5월25일 미국의 보건복지부는 구강건강에 대한 의정백서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복지부장관인 샬랄라(Donna.E.Shalala)장관의 지시에 따라 의정국장인 스케처(David Scatcher)박사의 발표한 것으로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의정백서를 완료한 것이다. 샬라라 장관은 "처음으로 이러한 보고서를 작성한 목적은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확실히 인식하게 하고 구강건강이 전신의 건강과 복지게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지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구강건강이 건강한 치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구강건강없이 전체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모든 사람이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가 확실한 질병예방법에 대해 요약했다. 미국의 구강백서는 모두 305쪽에 달하는데 이중 실무요약한 25쪽을 한글로 번역해 게재한다. 지난 10월호에는 상편이 게재됐으며 이번 11월호에는 하편을 게재한다.
웹을 통해서 수천 또는 심지어는 수백만 명의 정보 수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러한 사용자들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집단지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건강정보에 있어서도 웹을 통하여 사용자들이 정보의 획득이 일반화되면서 웹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패턴을 이용하여 식중독이나 독감 같은 공공보건 관련 예후를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검색 동향을 통해 독감의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국내외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데이터 및 검색 동향을 비교하였다. 이러한 사용자들이 독감 관련 검색어의 증가는 실제 독감의 유행과 높은 상관관계(p=0.5, p=0.76)를 보였으며, 이는 인터넷 검색 동향만으로도 초기 단계에서 감시하고자 하는 질병의 발생 양상과 유행 양상의 전개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터넷 검색 동향을 통해 공공보건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제시한다.
19세기 초기까지 인류가 사용해왔던 약물들은 동식물및 광물질 기원의 물질을 단순하게 처리한 것들이었다. 그 이후 화학의 발달및 필수적인 생리활성 검색법의 개발에 의해 비로소 현대적인 의미의 약물학(Pharmacology)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화학의 발달에 의해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약제 중의 유효성분의 분리, 정제, 확인과 신물질의 합성이 가능해졌으며, 생리활성 검색법의 개발에 의해 유효성의 측정및 약물의 생체내 작용기전의 확인이 연구될 수 있었다. 일단 이러한 필수적인 도구와 테크닉이 주어지자 신약개발은 관련분야의 급속한 발달과 보조를 같이하여 가속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여기에 의약품 제조업의 성장이 자극제로 작용하였다. 그 결과 신개발약물의 양적인 팽창, 약물에 의해 조절될 수 있는 질병의 증가 및 약물작용기전의 이해등의 성과가 얻어질 수 있었다. 신개발약물의 수는 세계 제2차대전 종료후 10여년 사이에 최대에 달하였으나 그후 신약의 허가에 수반되는 법령의 강화에 따라 감소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근래, DNA microarray와 관련된 기술의 발달은 한번에 수천 개 이상의 유전자발현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해주었고, 많은 연구기관에서 이를 이용한 질병 분류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천 개의 유전자 모두가 암에 관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유전자의 선별 작업을 먼저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통계기반 방법, 정보이론기반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의미 있는 유전자를 선택하는 방법으로서, 일반적인 순위-기반 방법이 양의 상관관계만 이용한다는 점을 보완하여, 유전자와 학습데이터 사이의 음의 상관관계까지도 고려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제안한 방법의 성능을 검증하고자 잘 알려진 암 관련 유전자발현데이터이인 림프종 데이터에 대하여, MLP와 KNN을 이용한 분류를 해 보았다. 실험 걸과 총합 상관관계를 가지는 특징 집합이 일반적인 순위-기반 방식의 특징 집합에 비하여 높은 분류 인식률을 보여주었다.
전사체(transcriptome) 분석이란 주어진 조건 하에서 현재 세포 내에 발현된 모든 트랜스크립트의 종류와 양을 밝히는 것을 의미하며, 분석 결과는 질병 관련성/유전적 요인 규명 등의 연구에 직접 활용한다. 우리는 선행 연구에서 RNA-Seq 데이터를 이용하여 선택 스플라이싱 과정에 의하여 생성되는 모든 트랜스크립트의 유형을 분류/추출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한 바 있다. 그 후속 연구로서 본 연구에서는 시간/공간 효율적인 알고리즘 구현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을 제안하고, 실용화를 위한 전사체 분석 도구 개발에 대하여 논한다. 개발된 전사체 분석 도구에서는 기존의 분석 도구와 달리 RNA-Seq 데이터의 단계적 분석 결과를 시각적 뷰어를 통하여 검색 가능하며, 이들 기능은 복잡한 전사체 분석 결과의 이해와 타당성 검증에 활용한다.
MR 영상에서 간의 인식은 간에 존재하는 질병을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에 대한 치료 방법이나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일반적인 간의 인식 방법은 영역 분할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처리되어진다. IT분야에서의 영역 분할 알고리즘은 대부분 밝기 정보, 형태 정보, 패턴 분석 등 다양한 입력 정보의 컴퓨팅 처리를 통해 처리되어 진다. 그러나 이러한 컴퓨팅 방법으로는 앞서 언급된 입력정보들이 의미가 없을 경우, 영역 분할에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러한 컴퓨팅 처리의 근본적인 제약사항을 해결하고자, MR 이론의 R2-map정보 기반의 효과적인 영역 분할 방법은 제안하였다. 본 방법은 간 영역이 포함된 영상에서 실험하였으며, R2-map맵의 일부 특징점을 Region growing의 Seed point로 설정하여 경계가 모호하더라도 영역 분할이 가능하게끔 하였다. 해당 영상의 실험 결과 8.5%의 평균 오차로 일반적인 영역 분할 알고리즘에 비해 높은 정확도가 산출되었다.
지난 이십여 년 간 한국의 전문가 집단과 시민사회는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의 실현 여부와 그 효용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여왔다. 이러한 논의들은 주로 맞춤의학이 실현가능한 약속인지 아니면 단순한 과장광고(hype)인지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는데, 이 글은 이러한 논의들이 '맞춤의학'이라는 용어의 '통시적 혼종성'과 '공시적 다의성'을 놓치고 있음을 지적한다. 본 연구는 맞춤의학을 행위자들에 의해 이용되는 수사적 도구(rhetorical device) 혹은 수사적 존재(rhetorical entity)로 보기를 제안하는 선행 연구를 좇아,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이루어진 약 9천 건의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맞춤의학'이라는 용어가 기술과학 발전의 역사적 맥락에 맞추어 서로 다른 사회세계에 속하는 행위자들에 의해, 건강기능식품, 의료정보제공, 원격진료, 재생의학, 줄기세포연구, 환자중심진료, 질병중심임상처방, 사상체질의학을 가리키는 것으로 끊임없이 재정의 되어 왔음을 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 글은 맞춤의학 거버넌스에 대한 정책적 제언과 이론적 기여의 두 가지를 시도한다. 정책적 제언과 관련해서 이 글은 현재 정책 연구들이 역사적 다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 각기 다른 대상들을 맞춤의학으로 설정하고 분석을 전개하고 있으며, 맞춤 의학을 보편적인 과학적 실재로 가정함에 따라 미국의 ELSI 연구 결과들을 한국 상황의 분석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론적 기여와 관련해서 이 글은 맞춤의학과 같은 신기술에 결부되는 정치적 함의를 검토할 수 있는 도구로 '기표-정치(signifiant-politics)'의 개념을 제시한다. 하나의 용어 단일한 기표가 다양한 의미체계 안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현상은 이전에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기술과학이 혁신을 통해 등장하였을 때 관찰되는 것으로, 그를 지시하는 기표로서 언어가 갖는 본질적 결여가 파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신기술 분야에서 정책결정과 거버넌스가 중요한 것은 이 이유 때문이다. 신기술정책은 바로 이러한 기표의 무한한 흐름과 미끄러짐을 정박(碇泊)시키는, 의미의 고정점이자 기표의 누빔점(point de capiton, quilting point)이 된다는 점에서 상징계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 사례연구에서 볼 수 있었듯이, 기술정책 등의 사회적 합의가 누빔점을 제공하기 이전까지 신기술의 기표가 갖는 의미의 미끄러짐을 활용하는 행위자들의 특징을 기표-정치(signifiant-politics)라고 부를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지방 섭추의 증가에 따른 혈관계 질병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 및 고지질의 질병은 지질 단백질(lipoprotein)과 관련하여, LDL 및 산화 LDL의 특성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인체의 혈장에 함유된 LDL 함량의 증가는, 동맥경화와 직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LDL은 매우 hydrophobic한 특성을 가진 550Kd의 단일 polypeptide인 Apo B-100라는 단백질이, 지질성분인 triglyceide, phospholipid 및 cholesterol와 결합되어 있다. 최근 이러한 LDL은 산화(oxidation)되는 경우, 정상적인 LDL-receptor pathway를 따르지 않고, macrophang와 결합하므로서, foarn cell을 형성하여 동백경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트레스가 질병 및 동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정서적으로 중요한 구강안면영역에는 측두하악관절장애증, 구강작열감증후군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성 질환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중추신경계인 뇌는 스트레스 반응 및 동통 신호의 전달과 조절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에 저자는 스트레스와 신경과의 병리적관계를 조직학적으로 밝히고자 구속스트레스하의 백서 뇌조직을 채취하여 전자현미경으로 세포변화를 관찰하였다. 생후 8주된 Sprague-Dawley계 웅성 백서 (322-367 g/bw)를 대조군으로 3마리, 실험군으로 15마리를 배정하였다. 실험군은 구속스트레스를 실험 전기간에 걸쳐 부여하였다. 모든 실험동물의 뇌간을 적출하여, 전자현미경으로 조직변화를 관찰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상 대조군에서는 정상적인 형태의 수상돌기 및 세포체가 관찰되었다. 2. 구속스트레스군의 5일군과 7일군에서 작은 크기의 사립체가 다수 출현하였다. 3. 구속스트레스 3일군부터 핵주위의 공포화(vacuolization)로 핵과 세포질이 이개되었으며, 7일군에서는 이러한 핵주위의 변성이 현저하였다. 구속스트레스 부여 후 뇌세포의 미세구조를 관찰한 결과, 세포내 미세구조 및 세포간극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스트레스에 의해 신경세포가 변성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구강안면동통 등의 질병 기전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리라 사료되며,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직학적, 분자생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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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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