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두경부암으로 치료받은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갑상선기능 검사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두경부암 환자에서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병행하여 치료한 경우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빈도가 높았고, 특히 후두적출술을 시행한 경우는 위험성이 증가되었다. 2. 종양의 임상병기가 높을수록, 원발병소가 설골 하부인 경우에서 병합요법을 시행할수록 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빈도가 높았다. 3. 연령, 성, 방사선 조사량, 치료후 갑상선 검사까지의 기간 사이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에 통계학적으로 의의 있는 인자는 없었다. 따라서, 위험군에서는 추적관찰 도중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임상적 증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해서 levothyroxine 보충치료로 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여야 한다.
유두종 바이러스는 여러 양성 및 악성종양과의 발생원인 및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임상적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두경부암에서도 유두종 바이러스의 DNA가 암조직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종양의 주요 발생원인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저자들은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유두종 바이러스와 두경부암의 관계를 연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유두종 바이러스의 캅시드 단백질을 발현시키고자 유두종 바이러스 16형, 31형의 Ll, L2 DNA를 클로닝 하였다. 만들어진 합성단백질은 두경부암 환자에서 유두종 바이러스와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여러 목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광역동치료는 흉부외과 영역에서 조기 식도암, 기관 및 기관지 종양, 위장관 점막 내 종양 및 바레트식도 등에서 광감작물질의 광파장 및 광선의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이고 직접적인 독성 효과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으며, 기타 진행된 폐암이나 식도암에서 보존적 요법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광역동치료 후 광독성에 의한 피부 독성이 흔하여, 직사 광선의 차단 및 약물 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식도암 수술 후 흘곽 내에 거치된 위장에 발생한 원발성 위암에 대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arapy)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보고하고자 한다.
최근 수십 년 간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Oncolytic viruses; OV)는 암 치료제로서의 잠재성에 의해 광범위하게 연구되어왔다.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는 두 가지의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로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감염시키고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암이 진행되는 초기 단계에 숨어서 인식되지 않는 상태인 종양 관련 항원들을 인식하는 특정한 적응 면역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2015년에는 유전자 변형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인 Talminogene laherparepvec (T-VEC)이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는 다양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들이 단일로 사용되거나 기존의 암 치료 방법인 면역 치료법, 방사선 치료법, 화학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어 임상 시험에서 활성이 연구되고 있다.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 치료법의 효능은 항 종양 면역 활성과 항바이러스 반응의 균형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획기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암 치료를 위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의 개발은 전달 방법,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신체 내 항체 및 종양의 복잡성, 가변성, 반응성에 따른 항바이러스의 면역 유도와 같은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 종양 내에 직접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방법은 눈에 띄는 부작용이 없이 고형 종양을 줄이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아쉽게도 뇌종양 같은 일부 종양에는 사용할 수 없고 전신 투여가 필요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장애물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형질 전환 유전자의 삽입 혹은 면역 조절 물질과 바이러스를 조합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들이 개발되고 있다.
식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최근 식도암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행해지고 있으나 아직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8년 간 동아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치험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조기 및 장기 성적을 분석함과 동시에 선택적으로 시행한 경부 임파절 절제술의 성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3년 8월까지 동아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식도암으로 식도절제술을 받은 70명의 환자 중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였고, 중복암이 동반되어 있지 않으며, 술 전 보조요법을 받지 않은 식도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적 자료를 후향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식도 절제는 대부분 우측 개흉술을 이용하였고 대부분의 문합은 경부에서 시행하였다. 1997년 후반부터 선택적인 환자에서 경부 임파절 절제술(3-field ltmph node dissection)을 시행하였다. 결과: 남녀 비는 46 : 5였고, 중앙 연령 값은 60세였다. 식도암의 위치는 상흉부 10명(19%), 중흉부 21명(41%), 하흉부 20명(40%)이었고,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46명(90%)으로 가장 많았고 소세포암이 2명, 선암, 선암-편평상피세포암과 미분화세포암이 각각 1명씩이었다. 술식은 경부문합이 41명, 흉부문합이 10명이었으며, 2-field lymph node dissection을 40명에서 3-field lymph node dissection을 11명에서 시행하였다. 술 후 병기는 I기 9명(17.6%), IIA기 20명(39.2%), IIB기 7명(13.7%), III기 11명(21.6%), IVA기 2명(3.9%), IVB기 2명(3.9%)이었다. 술 후 원내 사망률은 3.9%(2명)이었고, 술 후 합병증은 24명(47%)에서 발생하였다. 수술 사망 예를 포함한 전체 환자의 1, 3, 5년 생존율은 각각 74.4%, 48.4%, 48.4%이었다. 경부 임파절 절제를 한 군은 4년 생존율이 50.5%로 2-field lymph node dissection을 한 군(48.9%)보다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며, 호흡기 합병증의 빈도가 높았고 수술시간이 유의하게 길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부터 식도암에 대한 외과적 절제술은 비교적 낮은 수술 사망률로 시행할 수 있으며, 병기가 진행된 경우라도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부 임파절 절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리라 본다.
렉틴(Lectins)은 세포막의 당단백질의 과당류 말단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비면역성의 당단백질 혹은 단백질을 말하는데 정상세포와 변형된 세포에서 렉틴반응의 차이가 남으로써 요즘에는 렉틴을 병리학적 진단에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Loss of contact inhibition”은 세포 악성화의 중요한 특징으로 세포의 악성화는 세포막의 구조의 변화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1989년 후두암에서 PNA의 반응이 양성 반응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어 저자들은 7가지의 렉틴을 이용하여 후두암전구증의 하나인 후두각화증에서 이형성(Atypia)의 존재유무에 따른 렉틴 반응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이형성이 없는 단순 후두각화증에서는 Con A와 WGA만이 기저세포에 반응이 있었으며, 후두각화증의 가장 중요한 부위인 극세포층에서는 WGA, RCA-I, PNA, SBA, UEA-I, DBA가 세포질에는 반응이 없이 세포간교에만 염색이 되는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Con A는 반대로 극세포층의 세포질에 반응을 하였으나 세포간교에는 반응이 없었다. 2. 이형성을 동반한 후두각화증에서, 기저세포에서는 반응의 차이가 없었고 극세포층에서는 UEA-I, RCA-I. WGA, PNA, SBA는 세포간교에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세포질에서 양성 반응을 관찰 할 수 있었으며 DBA, Con-A에서는 반응의 차이를 관찰 할 수 없었다. 따라서 후두각화증의 극세포층 세포막에서 UEA-I, RCA-I, WGA, PNA, SBA 반응의 소실은 후두암으로의 진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형성의 존재를 암시한다하겠다.
본 연구는 입원한 암환자가 인식하는 암피로, 수면의 질, 환경적 수면장애 및 안위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대상자는 J시에 위치한 대학병원 암센터에 입원한 성인 암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기간은 2019년 9월 17일부터 2019년 11월 5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으며,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안위는 대상자의 교육수준, 암유형, 방사선 치료유무, 평소운동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위는 암피로(r=-.609, p<.001), 수면의 질(r=-.478, p<.001), 환경적 수면장애(r=-.297, p=.001)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입원한 암환자의 안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암피로(β=-.42, p<.001), 주관적 수면의 질(β=-.30, p=.001), 암유형(β=-.18, p<.015)으로 설명력은 46.1%였다(F=27.24, p<.001).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입원한 암환자의 안위 향상을 위해 의료진들의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암피로를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 향상을 통한 안위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분야의 진단 방사선 장비는 초기의 필름방식 및 카세트에서 진보되어 현재는 디지털방식의 DR (Digital Radiography)이 널리 사용되며 이에 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DR은 일반적으로 직접방식과 간접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방식의 원리는 X선을 흡수하면 전기적 신호를 발생 시키는 광도전체(Photoconductor)를 사용하여 광도전체 양단 전극에 전압을 인가하여 전기장을 유도한 가운데, X선을 조사하면 광도전체 내부에서 전자-전공쌍(Electron-hole pair)이 생성된다. 이것은 양단에 유도된 전기장의 영향으로 전자는 +극으로, 전공은 -극으로 이동하여 아래에 위치한 하부기판을 통하여 이미지로 변조된다. 간접방식은 X선을 흡수하면 가시광선으로 전환하는 형광체(Scintillator)를 사용하여 조사된 X선을 형광체에서 가시광선으로 전환하고, 이를 Photodiode와 같은 광변환소자로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방사선을 검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직접방식에서 이용되는 광도전체 중 흡수효율이 높고 Mobility가 뛰어난 CdTe를 선정하여 PVD (Physical vapor deposition)방식으로 300 m의 두께를 목표로 하여 증착을 진행하였다. Chamber의 진공도가 $2.5{\times}10^{-2}$ Torr로 도달 시점부터, Substrate와 Boat에 열을 가하였다. Substrate온도는 $350^{\circ}C$, Boat온도는 $300^{\circ}C$도로 설정하여 11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Substrate온도는 $303^{\circ}C$, Boat온도는 $297^{\circ}C$도부터 증착이 시작되어 선형적인 증가세 추이를 나타내어 Substrate 및 Boat온도가 설정 값에 도달 하였을 때, $25{\sim}34.4{\AA}/s$ 증착율을 나타내었다. 하부전극의 물질에 따른 CdTe증착 효율성 평가를 진행한 후, 그에 따른 전기적 특성을 알아보았다. 하부전극의 물질로는 ITO (Indium Tin Oxide), Parylene이 코팅 된 ITO, Au, Ag를 사용하였다. 하부전극의 물질 상단에 Thermal Evaporation System을 사용하여 CdTe를 증착한 후, Cdte 상단에 Au를 증착 시켜 민감도(Sensitivity)와 암전류(Dark current)를 측정하였다. 증착 결과 ITO와 Ag상단에 증착시킨 CdTe박막은 박리가 되었고, Au와 Parylene이 코팅 된 ITO에는 CdTe박막이 안정적이게 형성이 되었다. 이 두 샘플에 대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민감도와 암전류를 측정 시, Parylene이 코팅된 ITO를 하부전극으로 사용한 CdTe박막은 0.1021 pA/$cm^2$의 암전류와 1.027 pC/$cm^2$의 민감도를 나타낸 반면, Au를 하부전극으로 사용한 CdTe박막은 0.0381 pA/$cm^2$의 암전류와 1.214 pC/$cm^2$의 민감도를 나타내어 Parylene이 코팅된 ITO보다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Au는 CdTe박막 증착 시, 하부전극 기판으로서 뛰어난 특성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해 해양심층수의 유방암예방 효능과 전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cytochrome P450 1A1 활성과 aromatase 활성 및 유방암세포의 침윤성, 이와 관련된 MMP-9 의 활성과 그 단백질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해양심층수는 체내외의 여러 화학물질을 체내에서 활성화시켜 발암이나 돌연변이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cytochrome P450 1A1을 경도의존적으로 저해시켰다. 또한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의 진행에 관여하는 aromatase의 활성도 경도의존적으로 저해시켰다($5.6{\sim}51.9%$). 해양심층수 처리에 의해 사람유방암세포인 MDA-MB-231 세포의 침윤성은 $73.7{\sim}29.4%$로 감소하였으며, 세포의 침윤시 작용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MMP-9의 활성과 단백질 발현도 경도의존적으로 억제되었다. 따라서 해양심층수는 유방암 예방과 전이관련의 더 많은 연구에 의해 유방암 예방과 전이 억제작용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 적: 국소 진행된 직장암에서 수술 전 동시항암방사선치료 후 정확한 치료 반응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국소 진행된 직장암에서 $^{18}F$-FDG PET/CT를 이용한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의 반응성 예측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원자력의학원에서 국소 진행된 직장암으로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한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사선 치료는 한 회에 1.8 Gy씩 하루 1회 주 5회의 일정으로 총 50.4 Gy 시행되었고, 항암 치료는 3주 간격으로 3회 시행되었다. 모든 환자는 치료 전과 항암방사선치료 종료 6주 후에 각각 $^{18}F$-FDG PET/CT 촬영을 하였다. 모든 환자는 수술을 시행 받았고 수술 후 절제된 조직을 통해 Dworak 분류에 따른 종양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평가하였다. 결 과: 20명 중 11명의 환자가 Dworak 분류에 따라 반응군에 속했으며, 나머지 9명은 비반응군으로 분류되었다. 수술 후 $SUV_{max}$값과 metabolic volume (SUV가 2.5 이상인 병변의 용적)은 수술 전 $SUV_{max}$값과 metabolic volume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반응군에서 metabolic volume의 변화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치료 후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구분하는 cut-off value는 $SUV_{max}$가 67% 감소하는 지점으로 나타났다. 이 cut-off value를 이용하여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구분하는 경우 민감도는 45.5%, 특이도는 88.9%였으며, 양성 예측률과 음성 예측률은 각각 71.4% 및 53.8%였다. 결 론: 비록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지만, 다른 연구들을 통해 봤을 때 국소 진행된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전 방사선 및 항암 병합 요법의 효과를 판정하고 예측하는데 있어서 $^{18}F$-FDG PET/CT를 이용한 검사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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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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