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was done to examine ER nurses' burn-out, as an understanding in the relationship of nursing performance and professional identity.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nurses working in the emergency room of the general hospital with over 300 beds, located in D metropolitan city and C city. The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and 120 were collected. For the data analysis, SPSS WIN 12.0 was used. ER nurses' burn-out was 2.99, the mean of nursing performance was 3.69, and professional identity was 3.51. The extent of ER nurses' burn-out showed significantly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extent of nursing performance(r=-.257), along with professional identity(r=-.192). While ER nurses' nursing performance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professional identity(r=.696). In conclusion, the higher professional identity, the fewer ER nurses experienced burn-out, and the higher extent of nursing performance was obtained. It is necessary to create activities and programs to reduce and prevent burn-out.
본 연구의 목적은 치과위생사 전문직 정체성의 정의와 구성 요인을 정립하고 이를 반영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평가한 후 이를 활용하여 국내 치과위생사 전문직 정체성의 수준과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2015년 7월 2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3회에 걸쳐 편의추출한 880명의 치과위생사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문직 정체성의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하였고, 구성 요인을 정립하기 위해 내용타당도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요인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정체성 정의에 따른 구성 요인은 '직업적 소명의식', '학문적 역량강화 욕구', '위임된 권한 발휘도', '윤리강령 준수도', '전문직 단체 활용도' 등 5개로 나타났고, 하나의 구성 요인당 3개의 문항으로 총 15개 문항으로 개발되었으며 타당도와 신뢰도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전문직 정체성은 5점 기준에 3.72점으로 나타났다. 구성 요인 중 위임된 권한 발휘도가 4.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직 단체 활용도가 2.9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평가한 결과, 최종 학력이 높아질수록 전문직 정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근무기관종별에서는 종합/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정체성이 가장 높았다.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과 전문직 정체성이 영향을 미치는 결과요인에 대한 후속연구가 이뤄진다면 전문직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모형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시대적 요구에 의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정체성은 치과위생사에게 중요한 변수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측정도구는 향후 치과위생사 전문직 정체성에 대한 후속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왔으며, "진로와 직업" 과목과의 공통점과 상이점의 검토를 통해,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밝히고, 이러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안적 진로교육 교수 학습 전략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07 및 2009 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 2007 개정 교육과정에 기초해 집필된 중학교 1-3학년 가정과 교과서 각각 7권씩 21권과 진로와 직업 교과서 1권을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 교육과정과 가정과 관련 학회지를 분석한 결과, 가정과에서의 진로교육은 가정교과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서 자리매김 되고 있었다. 둘째, 가정교과와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다루는 진로교육의 내용은 자신의 이해, 진로탐색, 진로의사결정, 진로계획 수립 및 진로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교육내용을 다루는 관점과 구체적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는 '직업과 연계된' 진로(vacational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가정교과에서는 가정생활, 직업생활, 지역생활을 고려하면서, 직업에 한정하지 않고 '생활과 연계된' 진로(life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셋째, 파악된 가정교과에서의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살린 대안적 교수 학습 전략을 제안했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정신 분야의 연구에서 많은 학자와 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특히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선행 연구들은 공감, 도덕적 판단, 지각된 사회적 규범 등의 요소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의 창업자와 비교되며,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중요한 선행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사회적 기업가적 의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이런 특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기업가적 동기에 관한 선행 연구 중에 동기와 행동을 연결하는 복잡한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대부분 공감(Empathy), 사회적 자기 효능감(Social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도덕적 의무감 등의 요소를 규명하는데 집중되어 왔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사회적 기업적 의도를 설명하는 타인 지향적 동기(other-oriented motives)와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전국 일반고,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등학교와 대안학교 학생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타인 지향적 동기요소인 친사회성 동기, 사회적 존재감과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의 관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SPSS 26 버전을 활용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친사회적 동기와 사회적 존재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사회적 존재감은 친사회적 동기와 직업정체성과의 관계에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역지사지 성향을 가지는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할 의도가 높아지고, 남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학생, 공동체 의식이 높은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 존재감은 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규명하고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 요인들이 교육을 통해 강화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업 창업가 육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농촌지역 코시안가정주부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의사소통능력과 문화적 정체성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예천군과 봉화군을 임의표집하였으며, 샘플의 크기는 84명이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시안가정주부들은 주로 경제적 이유로 결혼하였으나, 현재 경제적 수준은 매우 열악하며, 둘째, 문화적 정체성은 한국문화 정체성이(평균 3.52/5점(${\pm}0.598$)) 모국문화 정체성(평균 3.27/5점(${\pm}0.611$))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보통수준이고, 결혼만족도(평균3.60/5점(${\pm}0.630$)) 역시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셋째, 모국문화 정체성은 연령, 국적, 모국의 직업, 종교, 자녀수, 결혼기간, 결혼이유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한국문화 정체성은 이들 변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보여주지 않았다. 넷째, 과반수이상이 의사소통능력수준이 낮고,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한국문화 정체성이 더 높았다. 다섯째, 결혼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한국문화 정체성이었으며, 다음은 년평균 소득, 학력, 모국문화 정체성 순이었다. 한국문화 정체성과 년평균 소득은 높을수록, 모국문화 정체성과 학력은 낮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조사결과에 대한 사회복지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20세기 초반 하와이와 호놀룰루의 민족집단 관계는 백인이 수적으로 소수집단을 구성하는 예외적인 상황이기에 인종차별주의 관념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집단 관계에 인종, 민족 이슈들이 큰 영향을 미쳤음은 분명하다. 이 연구는 20세기 초반 호놀룰루 유색 이민집단들의 이주와 정착 과정 내내 백인지상주의 관념이 미국 본토에서와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미쳤음을 밝히고 있다. 직업의 차별화와 계층화, 그리고 거주지의 공간적 분화가 미국 본토의 도시에서와 같이 호놀룰루에서도 인종, 민족집단 간에 분명하게 이루어졌었다. 유색인종집단의 직업에 따른 사회적 분리 현상과 거주의 공간적 집중화 현상은 비백인집단의 "로우컬"과 백인집단의 "하올리"라고 하는 이원화된 대립적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한 변형된 정체성은 비백인들로 구성된 다민족적 근린지구 내에 착근된 민족집단들의 상호 협상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창출된 결과물인 것이다.
이 연구는 제작현장의 경험을 중심으로 1970년대 KBS 교양 피디의 직무 내용과 직업정체성 형성 과정을 탐색했다. 1970년대 텔레비전 피디는 경제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편성과 영화의 하부로 남아있던 교양은 흔히 정책 계몽 프로그램의 정치적 수요, 그리고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7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된 것으로 서술되어 왔다. 그러나 이 연구는 모든 변화의 흐름에서 실천적 주체는 교양 피디임을 주장하고 있다. 교양 피디들은 영화 피디들의 필름 다큐멘터리 제작을 보조하며 스스로를 전문가로 훈련했고, 필름으로부터 마그네틱테이프 레코더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교양을 특화된 전문 영역으로 독립시켜 제작의 주체로 등장했다. 척박한 제작환경에서 '잔뼈가 굵어가며' 키워왔던 "프로그램을 만드는 DNA와 정신"은 교양 피디들이 직무 전문성을 키우고 자기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 그러나 70년대 교양 피디들은 압도적 국가의 헤게모니 안에서 기술과 제작의 '전문성'을 공급하는 도구적 위치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당대 한국 사회의 전 영역이 그러했듯이 피디집단 역시 체제가 부여한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고, 프로그램을 더 잘 만들기 위한 노력과 경쟁이 유일한 자율적 실천이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KBS 교양 피디들은 공무원으로부터의 구별짓기와 상업방송과의 구별짓기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전문 방송인으로서 직업 정체성을 형성했다. 그러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적 실천 규범은 개인의 도덕성 문제에 머물렀고, 방송의 공공적 책무는 상업방송과 대비한 소극적인 정당화에 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민간경비의 직업정체성이나 직업적 명망에 영향을 주는 공식적 제도적 구현방법인 한국표준직업분류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있다. 현행 한국표준직업분류(KSCO)는 현행 민간경비 관련 법규체계, 관련된 고등교육체계와 사회교육체계에서의 교과과정, 향후의 NCS체계나 신자격 체계 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현재의 보안 및 경비관련 시장과 부정합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1) 단순노무종사자에 중복 분류된 민간 경비 관련 직업을 일원화하여야 한다. (2) 무인경비원(4123)을 삭제하고, 대신 보안경비원(4123)을 신설한다. (3) 보안경비원(4123)에 대한 세세분류로 시설경비원(41230), 호송경비원(41231), 기계경비원(41232), 보안관제원(41233), 특수경비원(41234) 등을 신설한다. (4) 대분류 9(코드9)의 단순노무종사자에서 중분류 및 소분류의 명칭을 변경하고, 경비원(9421)을 감시원(9421)로 조정한다.
외형적으로 화려하고 인기직종으로 보이는 광고모델이지만 이면에는 많은 광고모델들이 직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교적 단기간에 이직하고 있다. 이는 광고모델 에이젠시의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고 그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광고모델의 전문직업적 정체성, 감정노동, 역할갈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또한 전문직업적 정체성, 감정노동, 역할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신뢰성과 매력성 그리고 윤리적환경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광고모델의 이직의도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역할갈등, 감정노동, 전문직업적 정체성의 순서로 광고모델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이들 독립변수들과 이직의도간의 관계에 신뢰성, 매력성, 윤리적환경을 투입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신뢰성은 감정노동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절하며, 윤리적환경은 전문직업적 정체성이 낮을 경우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절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감정노동자인 광고모델에게 자기신뢰가 갖는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광고모델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바람직한 직업 환경에 의해 만들어짐을 의미한다 하겠다.
본 연구는 재직 중인 기혼 여성 치과위생사 281명을 대상으로 기혼 여성 치과위생사의 경력단절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5년 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고,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 대상자의 66.9%가 치과위생사의 수명은 '짧다'라고 응답하였고, 짧은 이유로 '경력이 많으면 취직이 어렵다', '나이에 제한이 있다' 등이 있었다. 연구 대상자의 42.7%가 치과위생사의 정년은 '40대까지'라고 응답하였고, 53.4%가 치과위생사의 재취업은 '조직 내 기혼자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라고 응답하였다. 일반적 특성 따른 경력단절 의사는 연령(p<0.001), 근무연수(p=0.003), 자녀수(p=0.008), 자녀연령(p=0.012), 월급여(p=0.004)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직업인식에 따른 경력단절 의사는 이직경험(p=0.015), 직업수명(p<0.001), 치과위생사의 정년(p<0.001), 취업지속 시기(p<0.001), 치과위생사의 재취업(p<0.001)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는 p<0.01수준에서 직업정체성, 고용주의 지지, 배우자의 지지,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경력단절 의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p<0.05 수준에서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경력단절 의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의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위계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모델 4에서 설명력이 37.1%로 가장 설명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근무연수, 직업수명, 가족지지, 직업정체성, 고용주의 지지가 유의한 차이(p<0.05)를 보였고, 고용주의 지지(${\beta}$=-0.499)가 경력단절 의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고용주와 직원들은 기혼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직장 내에서의 출산휴가, 육아휴직에 대한 배려와 치과계에서의 제도적 방안을 마련함과 더불어 시간제 근로방법을 이용한다면 구인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규 인력의 증가보다 기혼 치과위생사들이 취업을 지속함으로써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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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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