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직물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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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 염직물의 색소 추출 방법 및 분석연구 (A Study on Extraction and Analysis of Red Dyed Fabric)

  • 임세연;정용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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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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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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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전승되었거나 출토된 직물은 자외 가시광선, 산소, 미생물 등에 의해 열화 되고 변 퇴색되어 본래 색을 추정하기 어렵다. 색의 분리 분석에서 LC-MS 분석은 매우 효과적이나 염료 정성분석에 있어서 직물로부터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이 특히 중요하다. 홍화와 락충으로 염색된 직물로부터 염화수소, 피리딘, 옥살산을 주 용매로 한 세 가지 추출방법 중 옥살산을 기반으로 한 방법이 적색소 추출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한편 열화에 따른 색소의 화학적 특성 분석을 위해 홍화와 락충으로 각각 염색한 시편을 자외선A로 168시간 열화 시킨 후 LC-MS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홍화 색소는 $T_R$ 13 min에서 carthamin이, 락 색소는 $T_R$ 10 min에서 laccaic acid A가 검출되었다. 또한 자외선 열화 된 홍화 염직물의 MS분석 결과 주 색소인 carthamin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분자량 m/z 931의 물질을 통하여 홍화 염직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적색 염직물로부터 적색염료 추출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적색염료의 정성분석에서 LC-MS분석을 이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경종柳慶宗 1565-1623 묘 출토복식 고찰 (Costumes Excavated from the Tomb of yu gyeongjong (1565-1623))

  • 황진영;황소정;박승원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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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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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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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유물은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진주 유씨 유경종 柳慶宗, 1565-1623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3점이다. 이미 1차 보존처리가 완료되었으나 일부분에 대한 재처리가 필요하였고 의복의 형태 복원 및 유물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재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재보존처리가 완료된 복식 3점은 형태 복원을 통해 의복의 특징에 따라 단령 團領, 직령直領, 창의氅衣로 명칭을 정정하였다. 직물의 무늬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운문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새로운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단령에 부착된 흉배 胸背 는 무늬 부분이 아닌 바탕 부분이 연금사 撚金絲로 직성 織成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유물은 보존처리를 통해 원형을 회복하고 의복의 형태에 맞는 명칭을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16세기 후기에서 17세기 전기 직물의 무늬 및 의복의 형태의 유행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서대(犀帶)의 과학적 보존 (Scientific Conservation of Seodae of the Chuncheon National Museum)

  • 박승원;권희홍;유혜선;조경미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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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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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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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국립춘천박물관이 소장한 서대(犀帶)의 보존처리 과정과 제작기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서대는 가죽으로 된 틀을 직물로 감싸고 물소뿔과 금속테로 만든 띠돈을 장식한 형태이다. 가죽간의 접착력이 약화되어 분리가 진행중이고 서각의 일부가 탈락되었으며 직물의 변·퇴색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금속테 부분과 띠돈을 연결한 금속사가 심하게 부식되었다. 금속부분의 성분분석을 위해 이동형 X-선형광분석기를 이용하여 비파괴 분석을 실시하였고 전체를 해체하여 재질에 따른 보존처리를 실시하고 다시 재결합하는 방법으로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이징(1580년~1642년) 묘 출토 목질류 및 직물류 분석 (Analysis of Wooden Materials and Fabrics from the Tomb of Yi Jing)

  • 이효선;박운지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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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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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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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징 묘 출토 목질류에 대한 수종 분석 및 복식 중에서 대표 직물류에 대한 재질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목질류로 분류된 외관, 내관, 칠성판, 삽은 모두 소나무류(Pinus densiflora)로 식별되었다. 직물류 분석 결과, 삽 부착 직물과 명정, 오낭은 견직물이었다. 적삼은 평직 면직물이었으며 버선의 경우 겉감은 면직물, 안감은 마직물이었다. 견직물 중에서 오낭의 우족·좌족은 수자직(繻子織) 문단이고 나머지는 평직 견직물인 주(紬)로 확인되었다. 적외선 분석 결과, 삽에는 구름무늬가 전체적으로 그려져 있었으며, 명정과 오낭에는 묵서가 있었다.

창덕궁 성정각 출토 모담(毛毯) 직물 분석 (A Textile Analysis of Woolen Carpet Excavated from Seongjeonggak Hall, in Changdeokgung Palace)

  • 박성희;이량미;안보연;조미숙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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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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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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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조선 말기 방한용 깔개인 모담(毛毯)이 창덕궁 성정각의 해체 공사 중 발견되었다. 문헌기록에 비해 현전하는 조선시대 모직물 유물이 많지 않아 유물로서 가치가 높다. 특히 1907년 창덕궁 성정각을 수리한 기록이 있어, 모담은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 모담은 자적색 계열의 바탕 직물로 위에 황색, 홍색 등으로 선염한 색사를 표면에만 삽입하여 문양을 시문하였다. 모담의 식서부분은 S연의 면사가 확인되었으며, 지경사는 Z연의 황마사, 지위사는 S연의 황마사, 문경사는 S연의 모사를 사용했다. 특히 무늬는 루프파일의 색사로, 색사의 경계면에서 일부 컷 파일이 확인되나 지위사로 고정되어 표면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 다. 황마사와 모사를 사용한 것은 18세기 중엽 유럽의 브뤼셀 카펫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모담의 문양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으며 다만 문양이 부분적으로 반복됨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내용을 도출하기 위해 문헌과 회화자료 외에 현미경 분석, 적외선 분광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유물에 사용된 염료를 밝히기 위해 색도측정을 토대로 자외-가시광 분광분석을 실시하여 천연 염색한 직물 샘플에 대한 교차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모담의 녹색 모사는 쪽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적색의 바탕조직은 소목으로 염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비파괴 자외-가시 및 형광 분광 분석법을 이용한 황색계 전통염료 분석 (Analysis of Yellow Traditional Dye using Nondestructive Ultraviolet-visible and Fluorescence Spectrophotometry)

  • 유혜선;윤은영;김유란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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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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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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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고는 우리나라 황색계 염재인 울금, 황벽, 황련, 치자, 괴화로 염색한 직물편에 대한 비파괴 자외-가시광 분광 분석 및 3차원 형광 분광 분석 내용이다. 직물이나 매염제 종류에 따라서 각 염재의 분석결과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직물 2종류(견과 면)와 매염방법 3가지(무매염, 백반, 철)로 염색한 직물시편을 제작하였다. 이 염색 직물편에 대한 자외-가시 분광반사 스펙트럼 측정 결과, 울금, 황벽, 황련으로 염색한 경우 직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무매염과 백반매염한 시편의 결과가 유사한 반면 철매염한 시편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치자로 염색한 경우 직물의 종류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으나 매염제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에 괴화로 염색한 경우 직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매염제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3차원 형광 스펙트럼 측정 결과 울금, 황벽, 황련으로 염색한 직물편은 직물과 매염제에 관계없이 고유한 형광 스펙트럼으로 나타났으나 치자의 경우 직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인 반면 괴화의 경우는 직물의 종류에는 관계가 없었으나 매염제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조선시대 은제금도금불상과 그 복장품의 보존처리 및 재질연구 (Conservation and Analysis of Gilding Silver Buddhas and Relics Discovered Inside Buddha of Joseon Period)

  • 권윤미;박승원;유혜선;최희윤;윤은영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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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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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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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입한 조선전기 소형불상 3점을 보존처리하고 X-선촬영과 X-선형광분석, 현미경조사를 통해 내부구조와 조성, 제작기법 등을 조사하였다. 3점의 불상은 중공식(中空式) 주조품으로, 직물·금속·유리·목재편 등 다양한 재질의 복장품이 확인되었다. 복장직물은 조사결과 늦어도 조선전기~중기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Ag 약 80~90%, Cu 약 7~15%인 은합금재질에 수은아말감 금도금을 한 은제금도금불상이며 용도에 따라 재료의 조성을 달리하였다. 보존처리 중 이물질제거 단계에서 물리적인 방법과 EDTA-2Na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을 병행하였고, 그 결과 다양한 표면 장식기법과 제작 기법이 드러났다.

저산소 농도 살충처리가 직물, 염색 직물, 종이, 염색지 및 채색편의 색상 및 기계적 성질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Anoxic Treatments on Color and Mechanical Property in Fabrics, Natural Dyed Fabrics, Papers, Natural Dyed Papers and Paints)

  • 오준석;최정은;노수정;엄상욱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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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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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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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박물관에서 소장품의 저산소 농도 살충처리를 위해, 직물, 염색 직물, 종이, 염색지 및 채색편의 색상 및 기계적 성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저산소 농도 살충 조건은 질소 및 아르곤을 사용하여 조성한 산소 농도 0.01%, 온도($20^{\circ}C$, $25^{\circ}C$, $30^{\circ}C$), 습도 50%, 살충 시간 30일이였다. 직물은 생견 직물, 자외선 열화 생견 직물, 정련 견직물, 자외선 열화 정련 견직물, 광목 및 자외선 열화 광목을 평가 대상으로 하였다. 천연염색 견직물과 면직물은 생쪽, 쪽, 홍화, 자초, 꼭두서니, 소목, 황벽, 울금, 치자, 황련, 괴화, 코치닐, 자광, 오리나무, 오배자, 밤피 및 쪽과 홍화 복염, 쪽과 황벽 복염, 쪽과 괴화 복염, 쪽과 소목 복염 등 천연염색 직물 각 20종이었다. 평가 대상 종이는 한지(닥지, 닥과 볏짚 혼합지), 화지(안피지), 면지, 린넨지, 면, 아마 및 마닐라삼 혼합지, 복사지, 신문지, 반수 닥지 등 9종이었다. 염색지는 한지에 쪽, 소목, 꼭두서니, 홍화, 치자, 황벽, 괴화로 천연염색한 것을 평가하였다. 채색편은 반수 한지와 반수 화견에 석청, 석록, 주사, 주, 석자황, 등황, 연단, 대자, 석간주, 니람, 연지(자광, 코치닐, 홍화, 꼭두서니), 뇌록, 스몰트, 울트라마린블루, 라피스라즈리, 프러시안블루, 백토, 연백, 호분(굴껍질 호분, 대합껍질 호분) 등 23종의 안료 분말을 아교물에 개어 도포한 것이었다. 평가 대상 재료에 대해 저산소 농도 살충처리 전후의 색차를 평가한 결과, 색차 ${\Delta}E^*$는 1.5 이하이거나 대조군보다 낮았으며, 직물 및 염색 직물의 살충처리 전후의 인장강도 변동률은 기준치 이하였다. 그리고 가스(질소와 아르곤)와 살충 온도에 따른 색차 및 인장강도 변동률에 대한 영향도 없었다.

출토복식의 보수방법에 관한 연구: 대전 목달동 출토 여산송씨 출토복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storation Methods of the Excavated Costume: Focus on Excavated Costumes of Yeosan Song's Family at Mokdal-dong in Daejeon)

  • 하신혜;권영숙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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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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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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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실질적인 출토복식의 보수를 통해서 보수방법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출토복식의 경우 유기물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출토되는 순간 이미 위약한 상태이므로 출토복식에 대한 상태를 철저히 조사한 후 가능한 물리적 힘을 가하지 않는 방법으로 최소한의 보수만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보수하였다. 보수는 출토복식의 상태에 따라 보수 가능한 것을 분류하여 출토복식 직물의 상태를 고려하여 최대한 안정하게 적용시켰다. 보수용 실의 경우는 강도가 약한 정련한 얇은 주아사의 실을 뽑아서 사용하거나 광열화시킨 명주실을 사용하였다. 보수용 직물은 직물의 종류에 따라 셀룰로오스 계 직물은 면직물을 견직물은 주아사나 명주를 정련하여 사용하였으며 일부는 비슷한 색을 내기위해 오리나무 염색과 감 염색을 하였고 방충 방균 처리를 위해 정향으로 염색한 천을 사용하여 보수하였다. 보수의 방법은 손상형태 및 복식의 구성양식에 따라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보수의 바느질법은 시침질,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감침질의 방법을 사용하여 훼손 부위와 상태에 적합한 바느질법을 선택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항복 종가 기증 운보문단 보자기 무늬의 특징과 연대추정 (Wrapping Cloth with Cloud and Treasures Pattern Donated by the Head House of the Descendants of Lee Hangbok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Dating and Analysis of the Cloud and Treasures Pattern)

  • 황진영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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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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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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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운보문단 보자기(증9393) 유물의 전시와 안전한 보호를 위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후 보존 처리한 직물 무늬의 시대를 추정하기 위하여 함께 기증 된 이항복(1556-1618)의 17세기 활동시기와 후모본(後模本) 초상화의 제작시기인 18세기의 유물과 비교하여 운보문단 보자기 무늬의 구성과 연대를 추정하였다. 운보문단의 시대 추정을 위해 시대가 확실한 유물과 비교한 내용을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항복의 생몰년(1556-1618)을 기준으로 유사한 시기의 출토복식과 의궤의 표지의 무늬와 비교하였으나 운두와 꼬리크기의 비율에서 확연히 차이가 보여 이항복의 생몰년 대에 제작한 직물로는 추정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둘째, 이항복의 호성공신과 위성공신 초상 후모본의 제작시기인 18세기 운보문단 직물 무늬와 비교한 결과 가장 유사한 1702년 『숙종인원왕후가례도감의궤』 표지의 운보문단이 확인 되었으며, 이외 1730년대까지의 의궤표지와 출토직물에서 배열, 크기, 비율 등 유사한 구성양식을 나타내고 있었다. 보자기의 정확한 용도는 확인 할 수 없었지만 함께 기증 된 후모본 초상화와 유사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