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속적 운동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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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운동 프로그램 참여자의 네트워크 중심성과 심리적 안녕감, 운동지속의도와의 관계 (The Relationships among Network Centrality, Psychological Well-being, and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in Participants of an Aquatic Exercise Program)

  • 원효진;김종임
    • 근관절건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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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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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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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among network centrality, psychological well-being (PWBS), and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in participants of an aquatic exercise program. Methods: Using a single-experimental design, 17 osteoarthritis patients participated in an aquatic exercise program. The questionnaire to connect the network of members was used to peer nomination by Moreno (1953). Data were analyzed with the UCINET using centrality (degree, closeness, betweenness) and SPSS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wilcoxon signed ranked test, and spearman's rho. Results: Closeness centrality, PWBS, and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4 weeks and 8 weeks. At 4 weeks, PWB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loseness centrality.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gree, closeness, and betweenness centrality. At 8 weeks, PWB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loseness centrality.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loseness centrality. Conclusion: The aquatic exercise program can be effective in increasing closeness centrality, psychological well-being, and intention to exercise maintenance. This was the first study attempted to analyze construction of member relationships in osteoarthritis patients participating an exercise program by using social network analysis.

청소년 스포츠클럽 참여자의 몰입경험, 자아존중감, 운동지속의도 간의 관계 (The Relationship of flow Experience, Self-esteem, Exercise adherence Intention in Youth Sports Club Participant)

  • 이건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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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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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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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포츠클럽 참여를 통한 몰입경험과 자아존중감 및 운동지속의도의 관계를 규명하여 청소년들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표집방법으로 비확률표본추출법 중 편의추출법을 이용하였고, 설문지의 총 257부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Window용 SPSS 21.0 version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의 빈도분석,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인지몰입은 부정적 자아존중감에서 부적인 관계를, 긍정적 자아존중감에서는 정적인 관계를 나타났고, 경향성, 가능성에서 정적인 관계를 나타나고 있다. 행위몰입은 경향성, 가능성, 강화성에서 정적인 관계를 나타나고 있다. 둘째, 긍정적, 부정적 자아존중감은 행위몰입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몰입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강화성은 행위몰입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향성, 가능성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스포츠클럽 참여에 따른 몰입경험을 파악하고, 청소년들에게 보다 적합한 신체활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민감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환경적 지원이 대학생의 운동지속의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usceptibility to Musculoskeletal Disorder, Social Support, and Environmental Aids on Exercise Adherence Intent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 박미정
    • 근관절건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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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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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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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Purpose: The study was undertaken to investigate effects of susceptibility to musculoskeletal disorder, social support, and environmental aids on exercise adherence intention and to identify factors contributing to exercise adherence intent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Methods: The study was a descriptive study with 277 students from 3 universities.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5 to May 30, 2014 using a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predictive model involving the demographic factors, susceptibility to musculoskeletal disorder, social support, and environmental aids was 29%, and the subjects' gender, health concern, experience of musculoskeletal injury, regular exercise, and social support were identified as main factors having influence.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importance of environmental factors for increasing physical activities and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development of exercise programs to increase exercise adherence intention for their continuous exercise.

시간적 거리감에 따른 환경 친화적 메시지 소구 방식이 소비자의 프리싸이클링 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nvironmental Message Frame and Temporal Distance on Consumer's Precycling Behavior)

  • 이영지;전홍식
    • 벤처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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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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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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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환경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환경친화적 행위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품 구매전부터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 혹은 원천 차단하자는 '프리싸이클링(Pre-cycling)' 운동 등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프리싸이클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메시지 소구 방식과 시간적 거리감에 따른 메시지 프레임이 프리싸이클링 행동의도에 미치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메시지 소구방식에 있어서 제안적 메시지가 강압적 메시지보다 프리싸이클링 행동의도를 더 높았으며, 시간적 거리감은 프리싸이클링 행동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강압적 메시지는 대상에 대하여 가까운 미래로 해석할 때 그리고 제안적 메시지는 먼 미래로 해석될 경우 프리싸이클링 행동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시간적 거리감은 프리싸이클링 행동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강압적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의 친환경적 행동의도를 긍정적으로 유도하였다. 본 연구는 환경친화적인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메시지 소구 방식에 대한 고찰을 제공하여 실무적 함의를 지닌다.

중학교 '힘과 운동' 단원에 사용된 과학 용어에 대한 학생들의 단어 연상 분석 (Analysis of students' word association about the science terminologies used in the 'Force and Motion' unit in middle school science textbook)

  • 윤은정;이윤주;박윤배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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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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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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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과학 시간에 사용되는 과학 용어에 대한 학생들의 머리 속 의미 구조를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과학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힘과 운동' 단원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과학 용어 26개를 추출하여 316명의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어 연상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은 주어진 과학 용어에 대하여 매우 발산적인 의미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교사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추출되었다.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과학 용어들에 덜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과학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 용어를 사용할 때 용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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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에서 음모론과 선거의 연관성: '장준하 사망', '광주민주화운동', '천안함 침몰'을 중심으로 (A Critical Review of Political Conspiracy in Korea)

  • 정태일
    • 한국과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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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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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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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음모론은 모든 국가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에서도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음모론은 사회현상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에 대해 공식적 원임규명에 대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의도적으로 원인규명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반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음모론은 국가와 정부의 사건에 대한 원인규명에 저항하여 신뢰성에 반발하면서 저항하여 타격을 주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음모론은 주로 정치적 사건에서 발생하였는데,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정치권력을 안정화시키려는 세력과 정치권력을 교체하려는 보수와 진보의 작용과 반작용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장준하 사망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집권세력에 저항한 인물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권세력의 대한 정당성을 불신하는 측면이 강하였다. 또한 광주민주화운동과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음모론은 전자가 신군부의 정권탈취를 위한 폭력의 정당화, 후자가 남북관계의 단절에 대한 정당화에 근거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한국정치에서 음모론은 각종 선거과 관련하여 활용되는 특성이 강하지만 선거 결과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한국정치에서 음모론은 정치적 사건의 원인규명에 대한 진위논란에서 음모론의 정당성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사회를 혼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SD 아동의 초기 사회기술 향상을 위한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연주 중재 (Cognitive-Motor Interaction-Based Instrument Playing for Improving Early Social Skills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 유현경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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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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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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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을 대상으로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연주 중재를 제공하여 초기 사회기술이 향상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자는 평균 만5.6세의 ASD 아동 총 9명로, 개별로 30분씩 주 2회, 총 12회의 세션에 참여하였다. 중재는 자기 감각 증진 및 자기조절(1단계), 상호작용에 대한 의도 형성(2단계), 상호적 활동에 대한 수용(3단계), 상호적 맥락에서의 움직임 조정(4단계), 공동행동 수행(5단계)의 5단계로 구성되었다. 중재 전후 초기 사회-의사소통 평가 척도(ESCS) 내 과제를 참고해 공동주의 행동 및 상호작용 행동을 측정하였고, 참여 아동의 보호자가 사회적 반응성 척도(SRS-2)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타인(연구자)에 맞추어 움직임(드럼 연주)의 타이밍을 조절하는지 측정하는 사회적 동기화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 ASD 아동은 초기 사회기술에 있어 유의한 향상을 보였고, 사회적 동기화 과제에서도 동기화 반응 속도를 제외한 동기화 정확도 및 지속시간에 있어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SRS-2 척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장기간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SD 아동의 초기 사회기술 발달에 있어 인지-운동 통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 결과는 인지-운동 통합 기반 악기 연주가 사회적 정보를 인지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맥락에서 움직임을 조정하는 과정의 측면에서 ASD 아동의 사회기술 발달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원예치료프로그램의 적용이 정신지체장애인의 자기주장 및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on the Improvement of the Self-Esteem and Sociality of Mentally Retarded Persons)

  • 박민희;차영주;유영원;부희옥;이숙영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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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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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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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원예 치료프로그램 종결 이후에 정신지체 장애인이 자조모임을 구성하는 것에 있으며, 의도적인 집단원예 활동을 통해 개인의 심리적 치료를 경험하게 하고, 사회부적응문제를 치료하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가지도록 지원하며 자조모임을 형성하여 직업개발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기 간은 2003년 1월 4일부터 2003년 5월 27일까지였으며 모집기간 중에 선발된 정신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프로그램은 정신지체장애인의 사랑과 나눔의 재활공동체인 자조모임형성을 목표로 설계된 원예치료 프로그램으로서,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접촉, 시행단계의 원예활동(2단계)과 자조모임을 위한 원예활동(1단계)을 적절히 배치하였으며 ,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원예에 대한 기초 조사표, 원예에 대한 기초적인 흥미 진단표, 자아존중간척도(Self-Esteem Scale), 원예치료평가표, 클라이언트 만족도, 자체 설문지를 치료 전, 후로 시행하여 비교하였다. 원예에 대한 기초조사표 평가결과 원예에 대해 꽃가꾸기를 좋아하고, 원예 활동 중 마음이 평 화롭고 편안하다고 대답하였다. 선호하는 색깔은 파란색, 분홍, 노란, 흰색이었고 선호하는 꽃은 장미, 국화, 진달래, 백합 순으로 답하였으며, 채소는 무, 상추와 시금치, 배추 순이었고 과일은 배, 사과, 감과 밀감 순으로 조사되었다. 원예에 대한 기초적인 흥미 진단표 평가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해 본적이 있거나 해 보고 싶다고 답을 했다 특히 정원수, 자생식물, 허브, 화단, 정원 가꾸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위의 결과로 보아 원예활동이 주는 정신적 안정을 느끼고, 기능의 재활이나 회복, 취미 생활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사전사후검사로 실시 한 자아존중감(Self-Esteem Scale)평가결과는 대상자 6명 모두에서 자아존중감이 유의미하게 향상 된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원예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심고 가꾸는 것을 통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실시한 성과물을 집에 가지고 가게 함으로써 정신지체장애인의 자아 존중 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된다 사후검사로 실시한 클라이언트 만족도 척도의 평가한 결과 대부분이 정신지체장애인이 본 프로그램에 상당한 만족 도를 보였다. 원예 치료평가표 결과는 참가성, 흥미성, 지속성, 대인관계, 운동지각능력에서 모두에서 증가를 보였고 그 중 참가성 , 흥미성, 지속성, 대인관계 4개의 측정항목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여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원예 치료 실시 후의 자체설문지 평가결과 원예 활동을 통해서 달라진 점은 개인적으로 가족, 이웃 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이 인상깊었다고 하였으며 다음진행에 추가적으로 야외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표출되었다. 이것을 통해 개인적 치료경험과 가족, 이웃 간의 지지망 형성이 중요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의 적용과 야외 활동을 조화롭게 적용한다면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정신지체장애인에게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에 원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아존중 감이 향상되었으며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원예치료에 대한 참가성, 흥미성, 지속성, 대인관계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여 치료프로그램의 개입이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 볼 때 의도적인 원예치료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치료를 경험하$\infty$I 자존감이 향상되며 회원 상호관계를 통한 사회부적응문제를 치료하여 사회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목표에 대한 높은 달성정도를 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원예치 료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심리적, 신체적, 정서적 치료효과가 높은 향상을 보이고 자신감과 성취감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의 한계점은 원예치료사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주도성의 일부를 성원들에게 이전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다. 집단내 성원을 리더로 세우고 권한부여를 통한 독립적인 자조모임을 이끌 수 있도록 하여 사회복지사는 조력자로, 원예치료사는 프로그램 진행 자로서 역할을 축소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리더를 세우기 위한 시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참여자의 대부분이 선천적장애인이었고 선천적장애인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대부분이 적극성과 주도성에 제한되었음을 고려하지 못하고 기간 내에 목적을 수행 하고자 했던 것이 부정 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것을 알 수 있다. 성공적인 자조모임의 모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원예치료프로그램 자체의 효과성과 동시에 집단지도자는 장기적이고 세밀한 개입을 계획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1930년대 개벽사 발간 잡지의 문예 담론과 식민지 조선의 매체 지형 - 『혜성』(1931~32), 『제일선』(1932~33), 속간 『개벽』(1934~35)을 중심으로 - (The Literary Discourse of Media Published in the Gaebyeoksa and Medium Topography of Colonial Chosun)

  • 강용훈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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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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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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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혜성", "제일선" 및 속간된 "개벽"을 대상으로 1930년대 개벽사 발간 잡지에 나타난 문예 담론을 분석했다. 1930년대 "혜성", "제일선" 및 속간된 "개벽"지의 문예 담론은 문화 및 사회 담론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 잡지에 나타난 문예 담론을 분석하는 작업은 개벽사가 1930년대 조선의 사회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려 했는지를 드러내준다. 1931년 발간된 "혜성"은 대중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한 시사 및 사회 문제 관련 기사가 많이 실렸던 반면, 상대적으로 문예면에 큰 역할을 부여하지 않았다. 백철이 개벽사에 입사한 1931년 12월부터 "혜성"에는 조선문단을 바라보는 시각이 명시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 시각은 "혜성"에 함께 실렸던 여타의 사회 관련 글들과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혜성"의 여러 필자들은 자본주의 사회 문화의 일반적 모순과 조선 사회 문화의 특수성을 동시에 인식한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선을 구축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혜성"은 지속되는 검열을 비롯한 다층적 요인으로 인해 1932년 5월 제호를 "제일선"으로 바꿨다. "제일선"에는 농민이나 노동자와 같이 조선의 운동을 이끌 계급적 주체를 호명하는 어휘가 사라진 대신, 그 자리를 '문화'와 '문예'가 대체하고 있다. 그 결과 "혜성"에는 축소되었던 문예 지면이 "제일선"에서는 확충된다. "혜성"에 실린 문예 관련 글들과 비교해보면 "제일선"은 조선 문화의 후진성을 한층 더 강조했다. 이는 신진작가의 등용을 통해 조선문학 전반을 재편하려고 했던 "제일선" 문예면의 기획의도와 맞물려 있다. 위기 및 후진성을 부각시킬수록 그 위기와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주체, 즉 신진작가를 등장시킬 필요성 또한 제기되는 것이다. 그러나 신진작가를 등용하여 조선문단을 재편하려고 한 "제일선"의 문제의식은 변화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없었고 "제일선"은 1933년 3월 이후 발간되지 못했다. 개벽사는 1934년 "개벽"을 속간하며 조선문화의 방향성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다시 표출했지만, 세계체제 및 조선의 급변하는 정세를 파악하여 조선의 사회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려고 했던 "혜성"의 문제 의식, 문화 영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려고 했던 "제일선"의 문제의식은 온전히 지속되지 못했다. 개벽사는 결과적으로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매체 지형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1930년대 후반 조선사회의 공론장에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1930년대 중반까지 개벽사는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조응하며 이를 비판적으로 전유하려는 시도를 해나갔다. 그 시도가 지니는 의의와 한계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일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가 지니는 입체성을 재조명하는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의 레몬혁명과 동서 패권주의 가능성 연구 (A study on Lemon Revolution in Kyrgyzstan and a Possibility of East-West Hegemony)

  • 황성우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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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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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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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기존의 장미혁명과 오렌지혁명에서도 나타났듯이, 레몬혁명에서 발생한 미국 및 서방세력의 지역패권 장악 의도는 시민혁명의 선거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거나, 혹은 선거활동을 하는 NGO 단체들을 재정적, 도덕적, 이념적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여 자국에게 유리한 정권을 창출하고자 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비록 NGO 단체들에 의해 지원받은 시민단체들이 순수한 차원에서 시민운동을 조직하였다고도 볼 수 있으나, NGO 단체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치색이 배제된 순수한 민간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였을 때, 시민단체가 가지는 본연의 목적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장미혁명이나 오렌지혁명, 레몬혁명에서 활동하였던 시민단체들은 모두 서방의 지원을 받는 NGO 단체들이었다. 색깔혁명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과 러시아의 헤게모니 쟁탈전이 직접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는 색깔혁명을 통해 주변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이 가시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가 강화되어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에서 러시아의 국가이익이 침해받거나, 과거 앞마당이었던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경우, 지역패권을 둘러싼 미국 및 서방세력과 러시아의 갈등은 지속될 것이며, 러시아는 서방세계를 견제할 수 있는 SCO, CSTO, EurAsEC과 같은 역내 다자간 협력기구를 통해 중국, 인도 등 주변의 강대국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