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리학 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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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지리 사상에서의 지역지리 연구방법론의 재조명 (Rethinking Methodology of Regional Geography in the Korean Traditional Geographical Thoughts)

  • 박태화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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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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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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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국 지역연구의 전통적인 방법론은 지리적 사상이나 사회적 철학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시대별로 변화되어 왔다. 고려시대에는 자연의 위대한 힘에 발복을 기원하는 풍수 지리적 사고에 의해서 환경결정론 내지는 환경론적 접근방법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서는 국가체제가 정비되고, 중앙집권적 왕권이 강화되면서 발간된 많은 관찬 및 사찬지리서는 통치에 필요한 고을의 지리적 사실을 백과사전식으로 기술하고, 특정한 속성을 부각시키는 개성 기술적 접근방법을 도입하였다. 조선후기에는 일부 실사구시(實事求是) 및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學)을 주장하는 실학자들에 의해서 전국을 답사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지역의 차이를 기록한 지리서들은 과학적 내지는 법칙추구적 계통지리학을 태동시켰다. 여기에는 자연의 영향에 따른 인간심성 형성으로 다양한 사회적 판정까지 창조한다고 보고, 이를 지역기술에 도입함으로서 세계적인 시야에서 볼 때도 앞선 연구방법론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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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지리적 관심 - 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미친 영향 - (Geographical Concern of Naturalists in the Philosophy of Education : Its Influence on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 서태열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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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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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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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글은 자연주의 교육사조의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Comenius, Rousseau Pestalozzi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의 지리에 대한 관심과 지리교육 방법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연주의 교육사조가 지리교육 및 지리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Comenius의 감각적 사실주의에서 출발하는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합자연의 교육원리와 방법을 제시하였음은 물론. 인간중심교육과 보통교육을 지향하면서 근대 교육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리는 일찍부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이 제시하는 교육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교과로서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부여받으면서 그 존립근거를 확보하였다. 또한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직접관찰접근(look-and-see approach)에 의해 감각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노작중심의 지리교육, 직접적 경험의 장소이자 생활환경이 되는 향토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교육. 현장답사중심의 실물위주 지리교육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하여 지리교수방법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은 지리학자 칼 리터에게 지리학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한국 도시지리학 35년사 (Prospects and retrospects to the urban geography studies in korea)

  • 남영우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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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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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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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우리나라의 지리학계는 대한지리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조망해 볼 때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도시지리학 분야는 8.15광복과 더불어 성립기를 맞은 후, 정 립기, 전환기, 절정기, 성숙기를 거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도시연구의 주제는 도시화, 도시구조, 도시체계, 도시경제 등의 영역이 중심을 이루었고, 분석방법은 정량적 연 구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도시지리학 연구는 수도권과 영남권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많았으며, 발표된 논문의 6할 이상은 각대학의 紀要에 발표되었고 학술지 중에서는 대한지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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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龜尾)의 지역성 변화에 대한 세계체제론적 접근 (World-Systems Analysis on the Changing Characteristics of the Kumi Region)

  • 이재하;이혜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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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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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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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최근에 지리학에서 새로운 지역연구 방법론으로 등장하고 있는 세계체제론적 지역지리학에 의하여 특정한 지방(locality)인 구미지역을 사례로 경험적인 지역연구를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편입된 한국자본주의의 발달시기를 일제식민기, 해방후 혼란기, 경제발전기 등으로 구분하고, 각 시기에 따른 구미지역의 경제적 특성과 공간구조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지역성 변화를 밝히려고 하였다. 구미지역도 일제식민기와 해방후 혼란기에는 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세계경제의 주변지대에 속하면서 농업을 주된 산업으로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에는 지역의 공간구조도 도시가 형성 되지 않은 농업사회적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경제재발기에 들어와서는 구미지역도 한국의 산업화정책에 포함됨으로서 산업지역(구미공단 조성)으로 변모돼 세계경제의 반주변지대로 발전한다. 이와 함께 공간구조도 산업이 입지한 지역(도시)과 그렇지 않은 지역(농촌)간의 불균등발전이 심화된 중심-주변의 공간구조로 변화되었다. 세계체제론적 지역지리학은 특정 지방(소지역)의 지역성 변화를 거시적인 세계적 맥락(세계자본주의)에서 경제적(산업적) 특성 뿐만 아니라 공간구조적 특성도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체제론적 지역지리학은 지역연구에 유용한 지리학적 방법론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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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 연구에 대한 공간통계학적 접근: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의 추출과 공간적 패턴 분석 (A Spatial Statistical Approach to Migration Studies: Exploring the Spatial Heterogeneity in Place-Specific Distance Parameters)

  • 이상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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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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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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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이 연구의 목적은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를 측정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그것이 인구이동 연구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미국의 48개 주간(州間) 인구 이동자료를 사례로 검토해보는 것이다. 전통적인 인구이동 연구에서 추출하는 거리 패러미터는 인구 이동량에 대해 거리가 가지는 평균적인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평균적인 거리 패러미터는 모든 지역간 인구이동의 대표값일 뿐 인구이동에 있어 거리가 가지는 효과의 공간적 변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찰을 제공해 주지 못한다.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란 개개 소지역이 평균적인 거리 패러미터에 대해 가지는 상대적인 값이며, 거리가 인구이동에 대해 가지는 효과의 지역적 특이성을 측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연구는 최근 계량지리학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계량지리학은 공간통계학이라는 보다 폭넓은 개념의 확장과 일반연구환경으로서의 지리정보체계(GIS)치 성장으로 학문적 재구조화 과정 속에 있다. 이러한 재구조화 과정은 특정한 패러다임으로서의 탐구적 공간자료분석(ESDA)과 그것을 통계적으로 가능케 하는 국지 통계(local statistics)의 발달로 특징 지워진다. 통계적으로 가공되어 지역에 부여된 값으로 정의되는 국지 통계는 그것의 시각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GIS와 결합함으로써, 시각화(visualization)와 과학활동으로서의 탐구(exploration)를 강조하는 탐구적 공간자료분석이라는 계량지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는 하나의 국지 통계치로 인식될 수 있으며, 그것이 보여주는 공간적 패턴을 탐구하는 것은, 인구이동연구에서 탐구적 공간자료분석의 전형을 수행하는 것이라 올 수 있다.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는 출발지-특수적 거리 패러미터와 도착지-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로 나뉘어 지는데, 이러한 패러미터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통계기법이 요구된다. 이러한 패러미터를 추출하기 위해 전통적인 혹은 보다 진보된 형태의 중력모델이나 엔트로피-극대화 모델이 활용될 수 있지만, 본 논문은 포아송 회귀분석을 이용함으로써 패러미터의 추출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짐을 논증하고 있다. 이 방법론은 1985년과 1990년 사이에 발생한 미국 48개 주간 인구이동량에 대한 사례연구에 적용되었다. 그 연구 결과는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의 공간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즉, 평균적 거리 패러미터로 부터의 편기로 이해될 수 있는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들이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공간적 이질성), 유사한 장소-특수적 거리 패러미터들이 공간적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공간적 의존성). 지역차에 대한 강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지리학내에서 태동한 계량지리학이 지역적 특이성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계량적 방법론의 한계라기 보다는 그 방법론을 사용하는 전통적 계량지리학자의 한계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최근 계량지리학의 경향을 인구이동연구에 적용한 사례임과 동시에 맥락 의존성을 강조하는 보다 폭넓은 과학운동의 계량지리적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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