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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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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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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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목적 : 다음과 같은 fluoxetine으로 유발된 조증 증례를 보고한다. 이와 함께 fluoxetine사용이후 보고된 조증 증례보고를 모아서 정리하고 함께 문헌고찰을 하였다. 증례요약 : 가족력상 기분장애의 병력이 없었으며, 다른 주요 정신과적 질환의 병력은 없었다. 환아는 개인력상 5세경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의 양상을 보였던 병력이 있었고, 13세때에 피해 망상, 환청이 지속되어 haloperidol로 치료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피해 망상의 내용을 언급하거나 환청에 영향받는 행동은 없어졌고 간혹 우울감을 호소하였다. 이후 정신분열증의 진단 하에 haloperidol만으로 3년간 유지하였다. 1994년 환아는 18세때 고3이 되면서 대입에 대한 걱정과 신체적인 허약감을 자주 호소하며, 우울증상이 두드려져 fluoxetine 20mg를 3일간 투여하던 중 갑자기 조증의 임상적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여 본원의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입원당시 보인 임상양상은 앙양된 기분, 이자극성(irritability), 사고의 비약, 연상의 이완과 지리멸렬, 과대망상, 피해망상, 관계망상, 환청 등이었고 사람, 장소, 시간에 대한 지남력까지 일시적으로 상실되는 심헌 정신병적 조증상태였다. 토의 : fluoxetine 사용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문헌상 보고된 14개의 증례보고를 모아서 정리하였다. fluoxetine-induced mania의 병태생리학적인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가능한 기전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 약물의 중대한 부작용중의 하나인 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 약물을 다루는 의사는 가능한 조증 발병의 위험인자들에 대하여 인식하고, 약물의 용량조절시에도 주의를 하여야 한다. 가능한 발병 위험인자들에 관해서도 검토하였다.
고기를 먹고 체한 이후 재발한 소양인 건선 환자가 하지의 건선만 호소하고, 야간 소양감,오후의 재발하는 편두통, 어두운 설질과 어반 등의 증상을 호소하여, 장누수증후군과 소양인 식체비만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독활지황탕을 투여하여 증상이 호전된 치험례로, 향후 건선환자의 사상의학적 치료에 보탬이 되고자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불안장애와 주요우울장애 및 불안장애와 우울장애가 동반된 중복 진단군의 신체 증상의 빈도와 특성의 차이를 알아보고 여러 신체 증상군과 자살 사고, 자살 계획, 자살 시도와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방 법 본 연구는 국가적 역학조사연구인 2011년 정신질환 실태 역학 조사 연구(Korean Epidemiologic Catchment Area Study-2011, KECA-2011)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에서 74세 이하의 참여자 6027명 중 지난 1 년 동안 주요우울장애 또는 불안장애의 진단 기준을 만족 하면서, 같은 시기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신체증상을 호소한 37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조사된 신체 증상을 통증 증상군, 소화기 증상군, 가성신경학적 증상군의 세군으로 분류하여, 각 증상군에 따른 자살 사고, 자살 계획 및 자살 시도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면담 도구로는 한국어판 CIDI를 사용하였으며, 이 중 신체 증상에 대한 항목이 포함된 C장과 자살관련 항목이 포함된 S장의 일부 질문을 연구에 사용하였다. 결 과 진단별로 신체 증상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때, 주요우울장애에서는 흉통(p=0.016, 95%CI)이, 불안장애에서는 두통(p=0.004, 95%CI)과 묽은 변이나 설사를 나타내는 증상(p=0.018, 95%CI)이, 주요우울장애와 불안 장애의 중복진단군에서는 균형을 잡기 힘든 것(p=0.006), 기절할 것 같은 느낌(p=0.020, 95%CI), 기억을 잃음(p=0.034, 95%CI)의 증상이 유의하게 많았다. 자살 계획의 경우 통증 증상군에서 자살 계획이 있었던 군의 증상의 평균 개수가 계획이 없는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26, 95%CI). 자살 시도의 경우 소화기 증상군(p=0.004, 95%CI) 및 가성신경학적 증상군(p=0.013, 95%CI) 에서 자살 시도가 있었던 군의 증상의 개수가 시도가 없었던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자살 사고, 자살 계획, 자살 시도로 갈수록 각 증상군의 신체 증상의 평균의 개수는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결 론 본 연구는 불안장애와 주요우울장애의 신체증상의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증상의 개수가 자살 사고에서 자살 계획, 자살 시도로 진행되는 단계로 갈수록 증가하며 일부 증상군에서는 자살 계획과 자살 시도의 유무의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비 정신과적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고 많은 숫자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정신과적인 적극적인 평가 및 자살 위험도에 대한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연구배경 : 호흡곤란은 호흡기질환 환자의 가장 흔한 주소이나 이를 감지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폐질환에서 호흡곤란의 심한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는 데 있어 객관적인 폐기능을 이용하여 왔으나 호흡곤란은 폐 환기능 뿐 아니라 심장, 폐질환, 심인적 요인 등을 반영한 복합적인 증상이므로 주관적으로 측정하는 호흡곤란지수(dyspnea index)를 사용하여 이러한 증상의 정도를 양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방법 : 증상이 기관지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Visual Analogue Scale(VAS) 및 Borg Scale Dyspnea Index (BSDI)와 Spirometry를 검사전 휴식상태, methacholine 유발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었을 때, 기관지확장제 투여후 각각 측정하였다. 결과 : 1) 기저상태와 Methacholine 및 기관지확장제 투여후 시행한 폐기능검사 결과와 VAS 및 BSDI 간 상관관계는 없었다. 2) FEV1, FVC 및 MMFR 변화량과 VAS 및 BSDI 변화량 간에도 상관관계는 없었다. 3) 천식의 증상호소가 경미한 환자군이 증상호소가 심한 환자군 보다 methacholine 및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의 VAS 및 BSDI의 변화가 더 컸다. 4) 호흡곤란지수중 VAS이 BSDI 보다 조금 큰 수치 및 변화량을 보였으며 두 지수 간의 상관관계를 볼 수 있었다(R=0.82). 결론 : 기관지천식 환자에서 기저상태 및 Methacholine 유발검사시에 객관적인 폐기능 검사 수치의 유의한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인 호흡곤란지수는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경중 천식군에서 더욱 뚜렷하였다. 호흡곤란지수는 환자 간의 비교척도로는 사용될 수 없으나 한 환자에서 경과관찰이나 치료효과를 판정하는데에 spirometry와 함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농약의 노출에 의해 중추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의 농약노출로 인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농약 누적노출을 추정하였으며, 농약 노출 관련 요인에 따라 신경독성증상 호소의 차이를 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 동안 농약살포시간은 과수농민 69.6시간, 밭농민 41.1시간, 축산농업인 25.8시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누적노출지수는 과수농민 119.5g, 밭농민 63.9g, 축산농업인 23.7g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누적노출지수에 의해 분류하면, 과수농민은 고노출군, 밭농민은 중간노출군. 축산농민은 저노출군에 해당하였다. 과거 농약중독 경험률은 과수농민 40.7%, 밭농민 35.1%, 축산농민 2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p<0.001), 지난 3개월 동안 농약중독 증상 경험률은 과수농민 67.2%, 밭농민 55.3%, 축산농민 20.5% 순으로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신경독성 자각증상의 총점과 6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대조군 및 축산농민에 비해 밭농민 및 과수농민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연령, 교육수준, 성, 흡연, 음주를 보정한 상태에서도 6개 이상 신경독성 증상 발생의 교차 비는 비노출군에 비해 과수농민이 3.08(95% CI 1.50-6.30)배, 누적노출지수가 75% 이상 높은 군이 2.75(958% CI 1.12-6.78) 배, 과거 농약중독 경험이 있는 경우 1.97(95% CI 1.21-3.20)배, 현재 농약중독증상을 경험한 경우 정상군에 비해 경도 중독군 3.03(95% CI 1.47-6.22)배, 중등도 중독군이 6.34(95% CI 3.03-13.25)배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신경독성증상의 발생에 일관되게 농약노출과 관련된 요인이 유의하게 나타나고, 농약노출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과수농민에서 중추신경계 증상 호소가 유의하게 녹게 나타나 만성 농약노출에 의해 중추신경계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연구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에 대해 20개 대학도서관 300명(266명 응답)의 사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응답자의 62.5%가 근골격계 질환 자각증상을 호소하였다. 근골격계 증상의 요인들을 분석한 후, 각 부위별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즉, 목의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근무조건 만족도였으며, 근무 만족도가 높을수록 목 부위의 증상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부위의 증상에 대해서는 근무만족도, 작업강도, 식사시간이 설명변수로 선택되었다. 식사시간이 불규칙적일수록, 작업강도가 높을수록, 근무만족도가 낮을수록 증상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근무 만족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팔 팔꿈치에서는 숙련도가 설명변수로 선택되었으며, 업무 숙련도가 높을수록 증상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손가락 손목을 설명해주는 설명변수로는 업무 스트레스가 선택되었으며, 업무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증상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 허리에서는 작업강도, 직장 만족도가 설명변수로 선택되었고, 작업강도가 높을수록, 직장 만족도가 낮을수록 증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무릎 다리의 경우 흡연여부가 선택되었으며 비흡연자일수록 증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rmography는 신체 체표면에서 발생되는 온도를 정량화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표현이다. Electrothermography는 의학분야에서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술식이다. 인체를 포함한 모든 물체는 적외선을 방출한다. 그래서, Wien의 법칙에 따르면, 방출되는 최대에너지에서의 주파수는 체온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피부 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측정하는 것에 의해 온도가 측정될 수 있다. 최근에는, electrothermography가 만성 구강안면동통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새로운 진단 기기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측두하악관절장애의 증상이 있는 교근, 측두근, 그리고 측두하악관절의 발통점의 피부 온도와 증상이 없는 대측의 피부 온도를 디지틀 적외선 체열 촬영으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측두하악관절장애를 주소로 하고 편측성의 구강안면동통을 호소하는 21명의 내원환자를 선택하였다. 디지틀적외선 체열촬영은 DTI-16-DOREX21(Dorex Inc., U.S.A) 기기를 사용하였다. 발통점 피부에 marker를 부착하고, 좌측과 우측의 color thermogram을 $0.1^{\circ}C$ 해상도로 측정하였다. 본 실험에서 측정한 발통점은 masseter inferior, masseter anterior, temporalis anterior 그리고 TMJ이었다. 증상이 있는 부위와 증상이 없는 대측의 피부온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paired t-test를 사용하였으며,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급성 근육장애 환자에 있어서는 증상이 있는 부위와 증상이 없는 대측과의 피부온도 차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75). 2. 만성 근육장애 환자에 있어서는 증상이 있는 부위와 증상이 없는 대측과의 피부온도 차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3. 측두하악관절 내장증 환자에 있어서는 증상이 있는 부위와 증상이 없는 대측과의 피부온도 차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적외선 체열촬영은 급성저작근장애의 진단에 있어서 유용한 진단방법의 한가지로 사료되며, 앞으로 임상적으로 더욱더 심화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대학병원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요인들과 근골격계 증상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대학병원 보건의료인 313명이며, 자료분석은 SPSS/PC 21.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자는 201명(64.2%)였다. 신체 부위별 근골격계 통증에서는 어깨부위가 116명(37%)로 가장 많았다. 또한 35세 미만인 경우와 근무경력 6년 이상, 육체적 부담정도가 많을수록 근골격계 통증 호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근골격계 증상이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종과 근무경력에 따른 예방활동을 계획하거나, 업무 중에 수행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의 중재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 N. T. Clinic에 내원하는 환자중 nasal symptoms을 호소하는 환자의 높은 비율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것을 느끼게 되며 특히 nasal cavity내에 오는 질환의 원인 중 알레르기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이비인후과 영역에서의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하겠읍니다. 일반적으로 비용증, 만성비염. 만성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을 병행하여 시행하는데 치료후 증상이 호전되다가 다시 계속적인 치료전의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된다. 특히 비용증 환자의 치료에서는 높은율의 재발을 경험하게 되는데 nasal symptoms을 일으키는 질환의 많은 원인이 allergy 라는데 착안하여 allegy symptoms은 호소하지 않았으나 비용증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 환자에 수술 및 일반치료를 시행하였으나 얼마후 증상이 재현되어 Rinkels technique의 allergy test를 시행 하였다. 특정한 allergen에 양성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nasal allergy의 많은 원인이 되는 House dust와 Mold groups의 allergen을 이용 (#2 ∼ #3 Solution)하여 계속적인 Desensitization을 시행함으로서 근치에 가까운 효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 계속적인 allergy test상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위의 방법을 적용하여 치료한 결과를 추후 발표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폐결핵을 치료하는 중 갑작스럽게 생긴 하지의 근력저하와 배뇨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MRI를 이용하여 척수내 결핵종이 진단되었다. 항결핵 제재와 대량의 스테로이드를 5일간 사용한 후 신경학적 증상은 호전되어 결핵치료를 지속하던 중 20일째 전신경련이 발생하여 다발성 뇌결핵종이 동반되어 있음이 MRI상에 나타났다. 이후 내과적 치료만으로 방사선 소견과 임상증상이 호전되어 가고 있어 9개월째 있는 증례이다. 우리나라는 결핵의 유병률이 높고 다제약제내성결핵이 늘고 있어,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반드시 중추신경계 결핵을 염두에 두고 MRI를 시행하면 중추신경계 결핵종의 발견율이 높아질 것으로 사료되어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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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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