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CI 등재지 1,438종을 대상으로 오픈액세스 학술지를 식별해내고, 이들 학술지의 원문공개 채널, 분야별 차이, 발행기관별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등재지의 21%는 상용DB를 통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오픈액세스 학술지였으며, 34%는 무료공개와 상용DB를 통한 원문서비스를 동시에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34%는 오직 상용DB에서만 원문서비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오픈액세스 학술지의 48%는 무료원문 DB를 통하여, 52%는 발행기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원문을 공개하고 있었다. 원문공개 채널은 분야별로 차이가 있었다. 즉, 인문, 사회과학 분야 학술지는 주로 발행기관 홈페이지, 과학기술 및 의학 분야 학술지는 주로 무료DB에 원문을 공개하고 있었다. 전체 오픈액세스 학술지 중 약 30%는 의학 분야 학술지였으며, 사회과학 분야 학술지도 25%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분야별 분포로 볼 때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 학술지의 오픈액세스 비율은 약 15%정도에 불과하였다. 이에 비해 의학 분야의 경우 약 60%가 오픈액세스 학술지였으며,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도 각각 33%, 24%가 오픈액세스 학술지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 중 대만을 대상으로 문헌정보학 분야의 특성을 연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대만 문헌정보학 분야의 주요 학술지 8개를 대상으로 연구 통계와 공저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이를 한국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연구 통계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단독 저술이 가장 많으며, 공저 논문의 경우 저자가 2-3인이 가장 많았다. 중심성 분석에서는 대만 국립대 교수를 주축으로 주요 저자별로 공저의 범위와 강도가 높았으며, 이들과 공저한 저자들은 대학원생 또는 대학도서관 사서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만 문헌정보학 분야의 고유한 특징으로, 현장과 밀접히 관련된 연구가 주로 게재되는 학술지가 존재하며, 이러한 학술지를 중심으로 현장 사서들의 연구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데이터 학술지와 데이터 논문이 오픈과학 패러다임에서 데이터 공유와 재이용이라는 학술활동이 등장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본 논문은 영향력있는 다학제적 분야의 데이터 학술지인 Scientific Data에 게제된 총 713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저자, 인용, 주제분야 측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저자의 주된 주제 영역은 생명공학, 물리학 등으로 나타났으며, 공저자 수는 평균 12명이다. 공저 형태를 네트워크로 살펴보면, 특정 연구자 그룹이 패쇄적으로 공저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용의 주제영역을 살펴보면, 데이터 논문 저자의 주제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났으나, 방법론을 주로 다루는 학술지의 인용 비중이 높은 것은 데이터 논문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데이터 논문 저자의 키워드를 사용하여 동시출현단어분석 네트워크로 살펴본 데이터 논문의 주제영역은 생물학이 중심이며, 구체적으로 해양생태, 암, 게놈, 데이터베이스, 기온 등의 세부 주제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다학제학문 분야를 다루는 데이터 학술지이지만, 데이터 학술지 출간에 관한 논의를 일찍부터 시작해온 생명공학 분야에 집중된 현상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인용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국내 문헌정보학 분야의 주요 학술지간의 인용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기재된 국내 문헌정보학 분야 4개 학술지의 논문 4,471편과 이 논문들을 인용한 18,424건의 인용정보를 수집하여 학술지간 인용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인용을 가장 많이 받았던 학술지는 한국문헌정보학회지로, 한국문헌정보학회지의 주요 연구주제들이 인용을 통해 문헌정보학 내부 연구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헌정보학회지와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의 상호인용이 많았으며, 정보관리학회지의 연구주제 중 연구동향분석이나 지적구조분석과 관련된 연구들이 문헌정보학 이외의 분야로부터 많은 인용을 받아, 문헌정보학 외부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재난안전 분야의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지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에서 신뢰성과 최신성을 겸비한 학술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기존의 논문 기반 계량정보분석 연구에서는 관련 분야의 학술지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 대상 논문을 선별하여 연구재료로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재난안전 분야의 보다 세부적인 연구 특성 파악을 위해 국내 대학기관의 방재 및 안전공학 학과에 소속된 저자들의 논문 정보를 대상으로 기관식별, 학과유형 분류, 재난안전유형 분류. 표준산업분류를 매핑하고 주요 측면별로 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재난안전 분야 연구에서 저자소속 기관의 유형 및 지역적 분포, 공저 학과 유형의 구성, 재난안전유형 및 표준산업분류의 현황과 핵심 키워드가 자세히 파악되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지능형 위기경보 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유형별 주요 기관 및 전문가 식별과 추천에 활용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초등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난 4년간(2014-2017) 국내 주요 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총 72편의 논문에 대해 연도별로 연구방법과 연구주제를 살펴보고,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2015년부터 관련 논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 중 연구유형에서는 양적연구와 그 중 실험연구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연구대상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연구가 가장 많았다. 연구주제를 7개 범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이 학생에게 미치는 효과에 관한 내용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연구주제별로 주요 연구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후속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최근 학술 생태계의 새로운 이슈 중 하나인 부실 학술지를 두고 판별 기준의 모호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연구자들에게 부실 학술지의 부실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연구자들이 부실 학술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떻게 판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연구자 커뮤니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하이브레인넷, 김박사넷, 건전학술활동지원시스템(SAFE)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까지 작성된 관련 게시글과 댓글 총 2,484건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텍스트 데이터에 대한 주제 분석을 위해 먼저 데이터를 3개의 큰 범주인 학술지, 출판사, 연구자로 구분하였고, 해당 범주에 따라 11가지의 세부 주제 태그로 분류하였다. 이후 세부 주제 태그의 조합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부실학술지 관련 6개의 주요 논쟁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부실 학술지에 대한 연구자들의 혼란과 연구 실적에 대한 논란이다. 둘째, 부실 학술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연구자들의 견해이다. 셋째, 부실 학술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연구자들의 견해이다. 넷째, 학술지 수준에 대한 평가 기준과 국내 학술지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다섯째, OA 확산에 따른 출판 관행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문제 제기이다. 여섯째, 학술 생태계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이다. 본 연구는 국내의 연구자들의 부실 학술지에 대한 인식을 정성적 측면에서 고려한 연구로서, 국내의 부실 학술지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논문은 곤충학, 식물병리학, 잡초학 등의 식물보호학 분야와 양잠학 분야에서 발표된 북한의 단행본 종류, 학술논문 및 북한내 과학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인용하는 외국 학술논문들의 내용을 검토하여 그들의 관심사항을 이해할려는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식물보호학 분야는 조선농업과학원의 식물보호연구소에서 주로 연구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연구논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술지는 없으며 대부분은 일반 농학 학술지인 농업과학원의 "학보"에 실리고 있다. 다만 양봉학 분야의 논문들은 "수의축산"지에서 발견되어 축산학분야의 연구기관에서 다루는 것으로 곤충분류에 대한 연구는 북한과학원의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에서 양잠학은 강조되는 분야로 잠업학연구소에서 주로 연구되고 학술논문들은 년 4회 발간되는 "잠업"지(호당 평균 30여쪽)에 실린다. 식물보호분야에서 발표되거나 소개되는 논문들은 주로 벼, 강냉이, 사과등에 대한 것들이고, 잠업에서는 누에와 뽕나무에 대해 거의 비슷하게 다루고 있다. 이 분야의 단행본들도 비교적 여러가지 발간되었다.
갯대추(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et)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드물게 교목으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이다. 이 종의 주요 분포대는 동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로 제주도는 위도 상 북한계로 알려져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 제 39호로 지정\ulcorner보호하고 있으나 자생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생지의 현황과 생육상황을 파악하여 자생지 보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였다. 갈매나무과는 세계적으로 58속 900여종이 분포하고, 갈매나무속(Genus Rhamnus), 헛개나무속(Genus Hovenia), 대추속(Genus Zyzyphus) 등이 주요 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갯대추속(Genus Paliurus)은 과실이 건과이고 날개가 있는 특징으로 다른 속과 구별된다. 꽃은 양성화로 7월~9월에 피고, 화서는 수 개의 꽃이 달리는 취산화서, 열매는 반구형으로 과병에 연한 갈색의 복모가 있으며 얕게 3부분으로 갈라져 각 실마다 편평한 공모양의 종자가 1개씩 들어있다. 갯대추 자생지는 제주도의 동부지역인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에 1개소, 남부지역인 남제주군 남원읍 태흥에 1개소, 서부지역인 북제주군 한경면 용당에 1개소, 한경면 용수에 1개소, 한경면 신창에 3개소 및 남제주군 대정읍 일과에 2개소 등 총 6지역 9개소였다. 분포지는 해발 20m이하의 해안가 토심이 얕은 암반 위였으며, 주로 해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이었다.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바다 쪽으로 갈수록 수고가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최소 0.3m, 최대 4.5m였고 평균 1.6m 정도였다. 수반종으로는 순비기나무와 갯기름나물, 갯까치수영 등 해안식생의 구성종이 대부분이었으며, 돌가시나무, 상동나무 등도 혼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생지 위협요인으로는 양식장 시설, 도로개발, 해안매립 및 쓰레기 투기 등과 같은 인위적 간섭과 상동나무 등 주변식물의 피압이 주 요인이었다. 한편 갯대추는 희귀식물로서 뿐만 아니라 해류에 의해 전파되는 종으로 알려져 있어 제주도의 식물지리학적 연구에도 좋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종 보전대책 및 자생지 보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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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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