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주관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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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칸트에 있어서 미 개념 : 실천미와 반성미 (The Concept of Beauty in Chuang-Tzu and Kant : The Practical Beauty and The Reflexive)

  • 노은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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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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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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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미 개념은 단정적으로 규정된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그 내포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유동적 개념이다. 이런 입장에서 미 개념을 자유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유는 바로 인간의 삶의 의미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전체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이다. 결국 미는 어떤 한 사람의 확정적인 정의에로 환원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칸트의 미학을 반성적 미학으로, 장자의 미학을 실천적 미학으로 특성화하면서 양자 미학의 유사와 차이를 동시에 해명하고자 한다. 양자의 미학의 차이는 칸트가 주관의 반성적 차원을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 개념을 강조한다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양자가 서로 상반적인 미학을 구축한 것은 아니다. 즉 칸트의 미학은 선험적 방법을 사용하고, 장자의 미학은 좌망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방법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다 같이 자유 개념을 미의 본질로 간주한다는 차원에서 공통의 지반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자유에로 나아가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칸트가 무한한 의지의 선험적 자유를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의 필연성을 인식하고 나의 자유의지의 환상을 자각하면서 자연에 순응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양자는 자연과 자유의 모순적 관계를 인정하고 동시에 극복을 시도한다. 그러나 자유에로 가는 비법에 관한 한 장자의 미학이 칸트의 미학보다 우위라고 생각된다.

한국의 뇌신(雷神) 신앙과 술법의 역사적 양상과 민족종교적 의미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Beliefs in the Thunder God and their Magico-ritual Techniques a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National Religious History)

  • 박종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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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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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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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한국에서 뇌신 신앙과 술법이 전개된 역사적 양상과 특징에 대한 종교사적 연구로서, 역동적 종교문화의 이해를 위해 뇌신 신화를 통해 정치 권력을 초월적으로 정당화하거나 백성의 민생을 의례적으로 주관하는 국가권력 혹은 관방도교의 종교적 관심, 무교나 도교와 연관된 민간신앙 혹은 민족종교의 가능성 및 가뭄, 전쟁, 질병 등의 위기 혹은 문제상황에서 뇌신이 호출되고 신앙되는 다양한 종교적 관심의 유형을 파악하여 설명했다.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 국가의 신화에서 뇌신은 삼계를 다스리는 하늘의 지고한 주재자로 등장하고 지신 혹은 수신과 결합하는 신성혼을 통해 지상의 권력을 정당화했으며, 뇌신과 연관된 태일은 주변화되어 민간 도교 속에서 원시부려천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옥황상제 등의 종교적 상상력의 근간이 되었다. 고려부터 조선 중기까지는 도교적 재초와 농경사회의 기우제를 해결하는 의례적 차원에서 뇌성보화천존이 국가적으로 주목받았으나, 조선 전기에는 선사시대의 돌도끼가 뇌신의 벼락 도끼인 뇌부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신앙이 전개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뇌신이 전쟁 극복과 치병을 위한 존재로 부각되었는데, 전쟁 극복을 위한 다양한 도교 술법이 수용되기도 했고, 칠성검이나 사인검 등의 도검이 애호되었으며, 민간에서는 『옥추경』을 활용한 앉은 굿을 통해 면면히 영향력을 유지했다. 대순진리회를 비롯한 근대 민족종교에서는 후천개벽과 해원상생의 관점에서 뇌신의 위상이 초월적 주재자로서 조명되는 민간종교 혹은 민족 종교로서 새롭게 재전유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개인정보영향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Problems and Improvement of Privacy Impact Assessment)

  • 최영희;한근희
    • 정보보호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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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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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3-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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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정보시스템에 수집 이용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개인정보영향평가가 법적 근거에 의해 시행된 지 2016년으로 6년차가 된다. 이에 ITSM(Information Technology Service Management)의 3대 구성요소를 기준으로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다양한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평가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product에 해당하는 평가 보고서의 품질 향상 방안에 대해 주된 고민을 하였고, 평가 수행 시 적용하는 보고서의 형식적 타당성을 갖추기 위한 개선안을 평가 단계별 산출물 4종을 기준으로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people에 해당하는 평가수행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로 인식하여 개선안을 제시하였고, process인 제도 운영에 관한 개선안도 부가하였다.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시 명시한, 개인정보영향평가 완료 기한인 2016년 이후에도 실효성 있는 평가제도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평가자 평가기관과 주관기관이 협력하여 평가제도를 완성해가야 할 것이다.

한국 성인의 올림피즘에 관한 인식연구 (Study on Perception of Olympism by Korea Adult)

  • 설수황;여인성;안병욱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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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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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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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올림피즘에 대한 의식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대한 특성을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자로는 올림피즘에 대한 의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 체육관련 일반인 18명과 엘리트 운동선수 17명 총 35명을 P-sample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주관성연구로 알려진 Q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Q-표본은 올림피즘의 태도와 가치에 관한 문헌연구와 연구대상자의 인터뷰 및 개방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34문항을 작성하였다. 자료처리는 P-표본(35명)에게 Q 분류를 하도록 한 후, QUANL PC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올림피즘에 관한 유형은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첫째, 전통적 가치관, 둘째, 참가의 의미, 셋째, 경쟁과 승부, 넷째, 페어플레이, 다섯째, 윤리 의식으로 나타났다.

얼굴자극검사의 평가를 위한 컴퓨터 알고리즘 (A Computer Algorithm for the evaluation of elements in Face Stimulus Assessment)

  • 김종훈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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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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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61-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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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2003년 Betts는 효율적인 투사검사 기법의 일환으로 FSA(얼굴자극검사: Face Stimulus Assessment)를 개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Betts가 제안한 FSA 척도들을 색칠의 정확도, 색상의 적합도, 형상의 인식도, 묘사의 정밀도, 공간의 활용도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본 알고리즘은 눈, 입 술, 머리카락 등의 FSA 평가에 주요한 요인의 영역을 설정하고, 대표색 및 색의 비율을 통해 각 척도들의 등급을 산출한다. 그리고 이차 가중 Kappa 값을 통해 미술치료 전문가의 평가와 컴퓨터 알고리즘의 평가 간의 일관성을 보이고, 이를 통해 본 알고리즘의 적합성을 검증한다. 이 논문은 FSA를 평가함에 있어 미술치료사의 주관이나 경험 또는 직관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객관성과 일관성을 제공하여 그림을 통한 투사검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V 보도 영상의 서사구조과 의미구조: '9.11 참사' 보도의 영상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Narrative and Meaning Structure of Pictures in TV Reporting: A Semiological Study on Korean TV News Coverage on '9.11 Disaster' of U.S.)

  • 백선기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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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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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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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TV 보도에 있어서 영상화면의 서사구조와 의미구조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TV 보도는 전통적인 언어기사와 영상화면의 복합체로 이루어지는데, 과거에는 영상화면은 언어기사의 단순한 부가물로 간주되었었다. 그러나 현재는 영상화면이 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상화면이 지니는 의미는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것이 주관심사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발생한 '9 11참사'에 대한 우리 TV 보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영상화면은 언어기사와 유사하게 일정한 서사구조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러한 서사구조는 특정한 의미를 표출하게 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영상화면의 의미는 경우에 따라서는 언어기사의 의미를 넘어서는 정도로 표출하고 있으며, 영상화면의 의미가 언어기사의 의미보다도 더욱 중요하게 소구되고 있기도 하다. 셋째, 영상화면이 표현하는 의미는 언어기사가 지니고 있는 의미의 범위, 상상력, 한계 등을 설정해주고 있다. 넷째, 영상화면이 표출하고자 하는 이미지도 언어체계로 구상되기도 하고, 언어체계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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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법론을 활용한 사회복지사의 실천유형에 대한 탐색적 연구 (An Exploratory Study on Types of the Social Work Practice of Social Workers by applying Q Methodology)

  • 김현정;김혜진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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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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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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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인간의 주관성을 연구하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여러 인식들을 유형화하였다. 8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과 문헌연구를 통해 293개의 Q 모집단에서 40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으며, 신뢰도는 r=.816으로 나타났다. 총 29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Q 분류를 진행하였고 QUANL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유형으로 분석되었고 58.49%의 설명력을 보였다. 사회복지사의 실천유형은 관계중심(1유형), 변화중심(2유형), 자원중심(3유형)으로 유형화되었고, 각 유형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계성, 주요 자질 및 강점 등이 서로 상이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함의와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환경갈등에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 - 부산 사상구 주례 3지구 민간임대주택사업사례를 대상으로 - (Understanding the Perceptions of Stakeholders in Environmental Conflict - Public-Supported Private Rental Housing Conflict in Busan Sasang-gu Jurye 3 District -)

  • 박종식;조성윤;정주철
    • 국토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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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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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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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perceptions of stakeholders in environmental conflicts. The private rental housing project in Busan Sasang-gu Jurye 3 District, which took place in 2017 is one of many cases of environmental conflicts between developers and local residents. The case is considered as a typical failure of collaborative governance that has consequently caused negative impacts to both local residents and government. To understand why local residents could not come to consensus even though the majority of them were against the development project, we analyzed residents' perceptions and subjective opinions towards environmental conflicts. This study adopted 'Q methodology' to investigate human subjectivity. The results showed three distinguished types of subjectivity structures. Each type was named as 'collaborative governance advocates', 'public administration distrusters', and 'current local government supporters' based on their characteristics. Participants in all three types showed opposition to environmental damages that can be caused by the private rental housing development, but they revealed different perspectives on the importance of public participation and institutional responsibility in the process of decision-making. This study makes better understand what makes it difficult to build collaborative governance as a means of overcoming environmental conflicts.

활동적 노화의 관점에서 본 장기요양시설의 돌봄 유형 분석 (Analysis of Care Types in Long-term Care Facilities from the View of Active Ageing)

  • 김현정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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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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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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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활동적 노화의 관점을 적용하여 장기요양시설에서의 돌봄 유형에 관한 다양한 인식유형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Q방법론을 적용하였다. WHO의 활동적 노화를 위한 건강, 안전, 참여 세 영역에서 장기요양시설의 돌봄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면접조사에는 장기요양시설 거주 노인, 거주 노인의 성인자녀, 지역사회 거주 노인, 서비스 제공자, 장기요양 전문가 등 35명이 참여하였다. 451개의 Q모집단 중 63개의 Q표본을 추출하였으며, 최종 자료분석에는 43개의 P표본 자료가 활용되었다. QUANL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의 요인구조(4개 유형)가 적합하며 이는 전체 변량의 30.15%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장기요양시설의 돌봄은 보호 중심 돌봄(1유형), 참여 중심 돌봄(2유형), 의료연계 중심 돌봄(3유형), 인간 중심 돌봄(4유형)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요양시설에서 돌봄의 질적 변화를 위한 제도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청소년 창의발명인재 유형별 특성 비교: 청소년 기업영재의 특성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Between Different Types of Gifted Students in Invention and Innovation: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Adolescent Entrepreneurial Gifted)

  • 최민경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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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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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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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기업영재에 대한 연구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분야로 날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기업 영재의 개인적 특성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영재의 개인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기업영재의 정의 및 개념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 육성사업' 참여 학생을 기업영재로 정의하고, 이들의 특성을 발명영재 및 발명장학생과 비교함으로써 기업영재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발명영재, 발명장학생, 그리고 차세대영재기업인 중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226명의 학생이 총 다섯 가지 자료 영역, 즉, 청소년의 주요 정의적 지적 교육 진로(미래 포부) 영역, 생애 목표 및 목표 인식, 창업관련 특성, 발명관련 특성, 기타 개인 및 환경 정보에 관해 332문항에 걸친 자기보고식 설문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차세대영재기업인, 즉 기업영재는 발명인재들이 나타내는 특성을 전반적으로 보유하면서, 기업적 능력 및 특성을 추가적으로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영재는 발명영역 및 기타 개인 정보에서는 타 창의발명인재들과 유사한 특성을 보였으나, 창업 영역과 지적 영역에서는 발명인재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가 기업영재 및 창의적 인재 개발 분야에서 갖는 함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