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실질 내 과오종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폐종양이나, 기관지 내 과오종은 드문 종양 중 하나이다. 치료로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제거나 기관절개 또는 정상적인 폐실질을 보존하기 위해 소매절제를 통한 종양의 제거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기관지 폐쇄로 인해 폐실질이 파괴되어 보존이 어려운 경우에는 폐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저자는 기관지 내 과오종에 의해 좌상엽의 경화가 진행되어 좌상엽절제술이 필요했던 환자를 보고하는 바이다. 42세 여자가 3주일 전부터 발생한 기침과 좌측 흥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내시경 소견상 좌상엽기관지의 입구를 완전히 막고 있는 엽성 종괴가 관찰되었고, 생검을 시도하였으나 출혈로 실패하였다. 수술 소견상 만성적인 기관지 폐쇄에 의해 좌상엽의 경화가 심하여 좌상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술 후 14일째 퇴원하였다.
괴사성 기관지 국균증은 대부분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발생하며 국균이 기관지 상피를 침범하여 기관지 내에 종괴나 협착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이 있는 78세 남자가 호흡곤란과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단순 흉부 X-선 촬영과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결과 좌상엽 기관지를 완전히 막고 있는 종괴와 좌상엽의 허탈이 발견되었고,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생검 결과 만성 염증 소견을 보였다. 확진과 치료를 위해 시험적 개흉술을 통해 좌상엽 소매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치종 조직검사 상 괴사성 기관지 국균증으로 진단되었다. 저자들은 당뇨병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한 괴사성 기관지 국균증 1예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폐 절제수술후 나머지 폐엽의 뒤틀림은 드문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저자들은 50세 좌상엽에 진균종을 가진 남자 환자에서 좌상엽의 폐엽 절제술 후 좌하엽의 뒤틀림(torsion)에 의한 폐경색이 발생하여 수술후 2일째 남아있는 좌하엽 절제수술을 시행하였으며 23일간의 인공호흡기 치료와 92일간의 영양공급 및 물리치료가 필요하였다. 폐엽절제술 후 남아 있는 폐의 뒤틀림에 의한 폐경색은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 \ulcorner사망률이 22%에 이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1956년 Liebow and Hubbell 의해 폐에 생긴 경화성 혈관종이 처음 보고된 이후 단독결절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발표된 예가 있었으나 다발성으로 경 \ulcorner\ulcorner혈관종이 생긴 예는 극히 드물다. 이 종양의 조직생성 원인은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그 기원에 대한 여러가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57세 여자 주부였으며 3개의 다른 결절이 발견되였고 하나는 우중엽에 또 다른 하나는 좌상엽의 폐첨후 분절에 나머지는 좌하엽의 상분엽에 위치하였다. 환자의 유일한 증상은 마른기침 이였다. 수술은 좌상엽의 폐첨후 분절 절제술 및 좌하엽의 상분절 쐐기 절제술의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수술후 경과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환자는 술후 15일에 퇴원하였다.
폐실질내 과오종에 비해 기관지 내 과오종은 드문 질환으로 폐실질 내 과오종이 우연히 발견되는 것에 비해 기관지 내 과오종은 기관지 폐색에 의한 증상이 유발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47세 남자가 한 달간의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 내시경에서 좌상엽 전구역을 페쇄하고 있는 과오종이 발견되었으며 좌상엽전구역 절제술로 제거되었다. 저자들은 좌상엽 전구역 절제술로 제거된 기관지내 과오종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폐 유상피 혈관내피종은 조직학적으로는 혈관내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나 임상적으로는 전이와 재발을 보이는 매우 드문 악성종양 중의 하나이다. 무증상의 좌하엽 폐암으로 진단받은 29세의 남자에서 좌하엽 폐절제술, 좌상엽 페 쐐기 절제술, 횡격막 부분절제술을 시행하여 좌하엽 폐의 병변에서는 유상피 혈관내피종으로 확진되었으나 좌상엽 폐와 횡격막의 병변은 유상피 혈관내피종이 자연 관해되어 석회화만 남은 것으로 진단되었다. 술 후 10개월과 19개월 두 차례에 걸쳐 폐 유상피 혈관내피종으로부터 피하 전이를 일으킨 환자를 수술 치험하였기에 보고한다.
피가래를 주소로 69세 남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환자는 술 전 검사상 좌상엽에 5${\times}$2.8 cm의 종괴를 가지고 있었다. 좌상엽 절제술 및 림프 곽청술을 시행하였고 종괴는 원발성 폐 융모막 암종으로 진단되었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술 후 환자는 폐렴의 악화로 인해 항암 화학요법이 지연되었으며 암종은 급격한 진행을 보였다. 환자는 58병일째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원발성 폐 융모막 암종은 매우 드문 질환이며 치료 원칙도 정립되지 않았다. 이에 저자들은 수술 후에 진단된 원발성 폐 융모막 암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배경: 좌상엽에 발생한 비소세포형 폐암에서 aortic node전이 양상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하여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1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좌상엽에 발생한 비소세포형 폐암으로 페엽절제술 이상의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수술 전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와 수술 사망 환자를 제외한 15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하였다. 결과: 종격동임파절 전이 중 aortic node로의 전이는 52.7%였으며, 단일 부위(single station) 전이 중 aortic node로만 전이된 경우는 64.3%였다. N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N0 65.0%, Nl 30.4%, N2 17.9%였으며, Nl 병기와 N2 병기 간에는 생존율의 차이를 관찰할 수 없었다(p=0.06). N2 병기 중 aortic node에만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 35.6%로 다른 종격동임파절에 전이된 경우(5년 생존율 4.6%)보다 생존율이 높았으며 (p=0.01), Nl 병기와 비교 시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다(p=0.97). Aortic node를 Nl 임파절로 재분류하였을 때 N 병기별 5년 생존율은 N0 65.0%, Nl 11.2%, N2 4.6%로 Nl 병기와 N2 병기 간에 뚜렷한 생존율의 차이를 관찰할 수 있었다(p=0.00). 다변량 분석 시 aortic node에만 전이된 경우(hazard ratio 2.799, p=0.009), 남자(hazard ratio 6.892, p=0.011)가 술 후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의미있는 인자였다. 결론: 좌상엽 종양에서 aortic node에만 전이된 경우 외과적 절제 시 Nl 병기와 비슷한 생존율을 가지며, 따라서 치료 방침의 결정 시 이를 Nl 임파절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환자는 37세 여자로 잦은 심한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수술 전 시행한 흥부 전산화 단층 촬영상좌상엽 기관지 입구부의 폐종양으로 의심되는 종괴가 발견되었다. 좌상엽 기관지를 거의 완전히 막고 있는 종괴의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조직 생검 결과는 육아조직을 포함한 만성염증 소견을 보였다.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였으며 좌상엽 절제술 후 기관지 절단면의 종양 조직 침범 소견이 보여 소매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종양의 수술 후 조직학적 소견은 원발성 폐부신경절종의 특징을 보였다. 부신경절종은 교감신경절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폐의 실질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부신경절은 매우 희귀한 질병이다. 이에 저자들은 소매절제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치험 결과를 보고 하는 바이다.
잘 분화된 태아성 선암종은 조직학적으로 폐모세포종과 유사하여, 폐모세포종의 한 분류로 생각되어지며, 육종성 형태와 상피성 형태 사이의 태아성 폐에 유사한 상피성 형태를 보인다. 최근 저자등은 19세 남자 환자에서 폐의 좌상엽 부위에 발생한 종괴에 미세 흡침 조직 검사상 폐모세포종으로 나와 좌상엽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술 후 시행한 조직 검사상 육종성 형태는 없었으며, 잘 분화된 태아성 선암종으로 확진되어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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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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