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좌망(坐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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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도가의 마음공부 - "장자(莊子)"에 나타나는 마음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Zhung-zi's theory of self-cultivation)

  • 윤지원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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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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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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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선진도가(先秦道家)의 사상가인 장자(莊子)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그의 수양공부를 살펴보는데 있다. 장자(莊子)에 의하면 인간은 심(心)이 생겨나면 분별지가 생겨나고, 이 분별지에 의해 주관인식의 심(心)과 허정지(虛靜止)의 본성을 체현한 영부영대(靈府靈臺)의 심(心)이 생겨난다. 주관인식의 심(心)은 외부사물에 의해 이끌린 것으로 공리(功利)를 추구하며, 시비(是非)와 선악(善惡)을 가르고, 사람을 어지럽게 하여 인간의 온전한 삶을 방해하는 근원이 된다. 장자(莊子)는 이러한 주관인식의 심(心)을 성심(成心)이라 부른다. 장자(莊子)에 의하면 성심(成心)은 외물과 감정에 대한 지나친 욕망과 집착 그리고 지적한계 때문에 생겨나며, 충동적이며 쉽게 외부 사물을 추구하는 물욕에 빠져, 스스로 되돌아오거나 반성하지 못한 다. 때문에 장자(莊子)는 '이루어진 마음'(성심(成心))을 제거하기 위한 수양공부로 좌망(坐忘)과 심재(心齊)를 제시한다. 심재(心齋)와 좌망(坐忘)의 목적은 비움(허(虛))과 잊음(망(忘))을 통해 '나(아(我))'를 중심으로 생겨난 지식과 욕구 감정들을 버리고, 개체생명의 진정한 주인(진군(眞君) 진재(眞宰))이 되는 것에 있다.

동양적 사유에서 본 백수 정완영 시조 (The Oriental World of Thoughts found in Baeksu's Sijo Works)

  • 임종찬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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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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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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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흔히 백수 정완영 시인의 작품세계는 동양적 사유세계에 충실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바로 이 점에 대해 알아보려 하였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백수 시조에는 작중화자가 자연에 부합하는 존재이면서 자연의 원리 하에 자신을 세우고 자연 속에 동화되어 몰아(沒我)의 경지를 자주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장자에서 말하는 좌망(坐忘), 불교에서의 지관(止觀) 혹은 정좌(靜坐)와 흡사한 경지라 할 수 있다. 둘째, 백수 시조에는 대립되고 모순되는 것 같은 개념을 서로 상관 개념으로 보려하고 있다. 이는 장자에서는 방생(方生)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연기설(緣起說)이라고 한다. 셋째. 백수 시조에는 현실초월 공간에 고향을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장자가 말한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의 세계, 불교에서의 공파(空寂)의 세계와 비슷하다. 이렇게 볼 때 그의 시조 속에는 장자나 불교 철학이 깊이 배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같은 동양적 사유세계를 잘 나타내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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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철학의 체육적 함의 (Implication of Physical Education Based on the Zhaung Zi's Philosophy)

  • 이학준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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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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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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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목적은 장자철학의 체육적 함의를 탐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장자'의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체육적 함의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자철학에 나타난 이상적 인간상은 유(遊)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으로 지인, 신인, 진인이다. 장자철학을 통해서 체육이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상은 지미지락의 체육과 승리, 기록, 결과를 초월하고 자유자재로 체육을 하는 사람이다. 장자의 체육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자유자재로 자연스럽게 잘 노는 것을 지칭하는 유(遊)에서 찾을 수 있다. 유(遊)라는 것은 지극한 아름다움과 지극한 즐거움으로 표현되는 지미지락의 경지이다. 이러한 경지는 [잊고-즐김]이라고 할 수 있다. 승리, 기록, 결과를 [잊고-즐김]이 장자에서 찾을 수 있는 체육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체육의 방법은 전일, 허심, 심재, 좌망 등의 인위적이지 않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체육공부이다. 장자철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스승(교사)과 제자(학생)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체육교사는 학생(선수)에게 강요하지 않고 묻고, 스스로 자발적 학습(연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장자와 칸트에 있어서 미 개념 : 실천미와 반성미 (The Concept of Beauty in Chuang-Tzu and Kant : The Practical Beauty and The Reflexive)

  • 노은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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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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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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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미 개념은 단정적으로 규정된 개념이 아니라, 새롭게 그 내포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유동적 개념이다. 이런 입장에서 미 개념을 자유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자유는 바로 인간의 삶의 의미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전체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이다. 결국 미는 어떤 한 사람의 확정적인 정의에로 환원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칸트의 미학을 반성적 미학으로, 장자의 미학을 실천적 미학으로 특성화하면서 양자 미학의 유사와 차이를 동시에 해명하고자 한다. 양자의 미학의 차이는 칸트가 주관의 반성적 차원을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 개념을 강조한다는 것에 있다. 그렇다고 양자가 서로 상반적인 미학을 구축한 것은 아니다. 즉 칸트의 미학은 선험적 방법을 사용하고, 장자의 미학은 좌망의 방법을 사용한다는 방법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는 다 같이 자유 개념을 미의 본질로 간주한다는 차원에서 공통의 지반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자유에로 나아가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칸트가 무한한 의지의 선험적 자유를 강조한다면, 장자는 자연의 필연성을 인식하고 나의 자유의지의 환상을 자각하면서 자연에 순응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양자는 자연과 자유의 모순적 관계를 인정하고 동시에 극복을 시도한다. 그러나 자유에로 가는 비법에 관한 한 장자의 미학이 칸트의 미학보다 우위라고 생각된다.

동양회화의 경영위치(經營位置)에 의한 여백(餘白)의 미(美) 연구(硏究) (A study on the beauty of space by overall arrangement and composition of a picture in Oriental painting)

  • 이승숙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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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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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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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논문은 동양회화(東洋繪畵)에 있어서 경영위치(經營位置)에 의한 여백(餘白)의 미(美)를 두 가지 관점(觀點)에서 고찰하였다. 첫째, 화면구성(畵面構成)의 일환인 경영위치(經營位置)로 드러나는 여백(餘白)의 처리 방법에 대한 기존의 방법론을 사료(史料)를 통하여 분석(分析)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으며, 둘째, 여백(餘白)의 미(美)에 대한 전통적(傳統的) 관점과 본인의 관점을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파악(把握)하였다. 대부분의 선행연구(先行硏究)와 자료(資料)는 여백(餘白)의 운영(運營)과 표현방법이 거의 수묵(水墨), 산수화(山水畵)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채색(彩色)위주의 작업을 하면서 여러 조형요소 가운데 사물간의 구성 및 색채(色彩)간의 조화(調和)를 통한 화면공간의 운용문제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동양회화의 회면구성을 담당하는 경영위치(經營位置) 요소 가운데 여백(餘白)의 미(美)를 새롭게 평가하고 인식(認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수묵화(水墨畵)와 달리 채색화(彩色畵) 분야에서 제대로 인식(認識)되지 못했던 여백(餘白)의 운용에 대한 표현성의 확대와 그 의미를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표현기법이나 표현 언어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는 다른 예술분야(藝術分野)와 연계(連繫)하여 연구 분석함으로써 여백(餘白)의 표현과 그 감상의 경계가 결코 회화(繪畵) 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연구하였다. 여백(餘白)의 개념(槪念) 및 표현방법에서는 여백(餘白)과 공간(空間)의 기본개념을 탐구하고 분석하면서 동양사상(東洋思想) 속에 나타나는 여백개념(餘白槪念)을 정리하였고 경영위치(京營位置)의 형성과 변천을 정리하고 원개념(遠槪念)을 정리하였다. 본인은 작품창작에 있어서 사물의 본질(本質)을 파악하여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형사적인 측면과 신사적(神似的)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였다. 형사적(形似的)인 측면에 해당하는 드러난 형상의 표현은 대체로 격물치지적(格物致知的) 측면을 고려하였으며, 사의적(寫意的) 측면에 해당하는 무형(無形)의 형(形)은 창작 주체의 정신과 합일되는 '물화(物化)'의 경지에 이르고자 노력하였다. 그 안에 내재된 정신성을 표출하기 위하여 장자(莊子)가 제시한 '심제(心齊)'와 '좌망(坐忘)'의 경계를 추구하면서 정신적 수양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였다. 정신적 수양이 작품 속에 투영될 때 화면에 외형적인 형태와 더불어 내재된 본질도 함께 전달될 수 있으며 화면 속에 표현된 형상(形象)의 이미지는 현실에서 체득(體得)한 심미적 경험(經驗)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보았다. 본 논문은 역대(歷代) 화가(畵家)들과 이론가들이 남긴 역사적(歷史的) 유산(遺産)들을 근거(根據)로 전통(傳統)을 계승(繼承)하고 변호시켜 재창조(再創造)함으로써 본인 작품의 정체성(整體性)을 확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인이 추구하고 지향(指向)하는 작품세계의 정체성(整體性)을 확립하기 위해서 전통(傳統)과 현대(現代)를 창조적(創造的)인 방법으로 융화(融和)시켜 향후 작품의 방향성(方向成)을 찾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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