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토종 실용계 생산을 위한 2원교배 종계의 육성기 능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공시계는 국립축산과 학원에서 품종 복원 및 토착화한 토종 순종계의 2원 교배종 암컷 480수를 이용하였다. 시험 설계는 발생된 4계통 병아리를 각각 A) C계통${\times}$S계통, B) C계통${\times}$H계통, C) R계통${\times}$S 계통, D) L계통${\times}$H계통으로 하여 총 4처리구로 하고, 교배조합에 따라 각각 4반복, 반복당 30수씩 총 480수를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토종닭의 생존율(%)은 전 기간에서 C교배종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B교배종이 73~78%로 가장 낮았다(P<0.05). 4주령의 체중은 A교배종이 가장 높고, D교배종이 가장 낮았으며(P<0.05), 8주령에서는 D교배종의 체중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5). 주령별 증체량은 0~4주령까지 A와 D교배종에 비해 B와 C교배종이 높았다(P<0.05). 0주령부터 8, 12, 16주령까지는 교배종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주령별 사료 섭취량은 교배 조합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주령별 사료 요구율은 0~4주령에서 D교배종의 사료 요구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들은 한국 토종닭 실용계 생산을 위한 2원교배 종계의 육성기 성적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로서 이용될 것이라 사료된다.
현재 병아리의 성 감별은 만우성 유전자를 이용한 깃털감별법이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깃털감별을 위한 계통 조성은 반드시 부계는 조우성, 모계는 만우성이어야 함으로 깃털의 조만성이 생산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종종계의 깃털 자가성감별 계통 조성을 위하여 이들 중 만우성 개체들과 조우성 개체들 간의 생산능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발생 후 52주령까지의 생존율은 만우성 집단이 조우성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P<0.05). 체중은 거의 모든 주령에서 조우성과 만우성 집단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능력에 있어 초산일령은 두 집단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일계산란율 및 산란지수의 경우 공히 만우성 집단이 조우성 집단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성적을 나타내었다(P<0.01). 난중을 비롯한 난각색, 난백높이 및 하우유니트 등 모든 난질 지표에 있어서도 조우성 집단과 만우성 집단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토종닭의 육종 목표는 육용형이므로 깃털감별계통 조성시 부 계통은 체중 위주의 조우성으로, 모 계통은 산란성 위주의 만우성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결과는 토종종계의 깃털 자가성감별 계통 조성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사료된다.
본 시험은 토종 실용계 생산을 위한 2원 교배종 종계의 산란기 능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공시계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품종복원 및 토착화한 토종 순종계의 2원 교배종 암컷 480수를 이용하였다. 시험 설계는 발생된 4교배종 병아리를 각각 A) C계통${\times}$S계통, B) C계통${\times}$H계통, C) R계통${\times}$S계통, D) L계통${\times}$H계통으로 하여 총 4처리구로 하고, 교배종에 따라 각각 4반복, 반복당 30수씩 총 480수를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시산일령, 시산난중 및 시산시의 체중은 교배종 사이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20주령과 64주령의 체중은 교배종 간 유의차가 없었으나(P>0.05), 24, 32, 40 및 60주령에서는 다른 교배종에 비해 D교배종이 낮게 나타났다(P<0.05). 사료 섭취량은 A교배종에서 가장 높았다(P<0.05). 주령에 따른 평균난중은 48~52주령, 60~64주령에서 교배종 간 차이가 없었으나(P>0.05), 다른 주령에서는 A교배종의 평균난중이 가장 높았다(P<0.05). 산란기 전체의 평균난중은 A교배종이 C와 D교배종보다 높게 나타났다(P<0.05). 사료 효율은 C교배종이 다른 교배종에 비해 저조하였다(P<0.05). 주령별 산란지수는 A와 B교배종이 C와 D교배종보다 높았다(P<0.05). 산란율은 36주령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며, A와 B교배종이 C와 D교배종에 비해 산란율이 높았다(P<0.05). 이런 결과들은 한국토종닭 실용계 생산을 위한 2원 교배종 종계의 산란기 성적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로서 이용될 것이라 사료된다.
This experiment was conduct to determine the influences of different levels of dietary energy and crude protein on growth performances during growing period (2 to 10 wk of age). A total of 360 egg breeder chicks (Hy-Line Brown) was divided into 5 groups with 4 replicates of 18 birds per replicate and fed the experimental diets containing three levels of energy and three levels of protein. With the increase in dietary crude protein levels, body weight significantly increased (P〈0.05). But dietary energy levels did not greatly affect growth performance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to flock uniformity and tibia strength among treatments.
지난 해 전 세계적인 금융쇼크로 인해 올해 국내 육계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고환율로 인해 수입닭고기가 시장에 형성되지 못하고 정부에서는 농산물의 원산지표시제를 시행함으로써 국내산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주었다. 더구나 우리 양계농가의 노력으로 올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아 닭고기 소비도 꾸준함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에서 전량 수입되는 사료는 국제곡물가격의 인상으로 농가의 수당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고 수입원자재도 동반상승하여 육계농가는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종계의 생산성 하락으로 병아리가격이 연중 700~800원으로 형성됨에 따라 실용계병아리의 품질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금신종질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실제적으로는 육계농가의 수익은 평년보다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2009년은 육계인에게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록될 것이며 한 해 동안 일어났던 4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았다.
2008년 4월에는 국내에서 3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병하여 일시적으로 육계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병아리 렌더링을 추진하는 등 업계의 자율적인 공급 감축 노력과 HPAI에 감염된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닭고기 소비가 단기간에 회복되어, 2008년 7월부터 8월까지(여름철 복 경기) 육계 가격은 강세로 돌아섰다. 2008년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분이 육계 가격에 반영되어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2008년 12월 22일부터 닭고기에 대한 음식점원산지표시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에 2008년 말부터 2009년 6월 현재까지 육계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수입량과 냉동 비축 부족 그리고 일시적인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등도 높은 육계 가격 유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병아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800원)를 기록하며 최근까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육용 종계 도태가 지연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국내 닭고기 생산은 2008년보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들이 향후 여름철 복 경기와 하반기 육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분석하여 하반기 육계 경기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육류중 유해물질 검사 강화 - 육계 초기 사료제한 연구 - 잔류 항생제 정성검사 키트 개발 - 일본인 육류섭취량 증가추세 - 축산폐수 단속기중 강화 - 축산물 소비촉진 홍보대책 필요 - 사료용 부연료 할당관세 $2.5{\%}$적용 - 가금티푸스 예방약 개발 - 가금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시급 - 종계 ND 발생지역 백신 프로그램 - 수입종란 외래질병 매개 가능성 - 안전축산물 생산운동연합회 발족 - 중국, 닭고기 산업 잠재력 무한 - 삼계탕 수출 급속 성장중 - 소비자 단체 임원 닭 생산현장 방문 - 산란노계 처리 계속 어려워 - 인도, 육계수입 규제완화 재검토 - 축산기자재 구입 외화자금 사용가능 - 미국, 도계전 급이중단 실험 - 러시아, 수입쿼터제 부과 - 호주, 브로일러 산업 지속적 성장 - 배합사료업체 사료원료 선물구매 기피
질병에도 유행이 있을까? 한동안 농장의 두려움이었던 ND가 요즘은 흔하게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관심사도 점점 다양화되고, 질병들도 더 다양화되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고 유행처럼 번지다가 사라지는 것일까? 2008년부터 회자되고 관심이 되었던 질병 중에 아데노바이러스, 뉴모바이러스, 닭 전염성 빈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질병발생이 증가했고, 직접적인 피해도 있었다. 이러한 질병들이 문제가 되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방역수준의 향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방역수준이 높아지면서 기본적인 전염성 질병이 사라지고 난계대 문제가 되는 질병들과 선진국형 질병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이다. 오히려 계사가 오염되어 어린 일령에 질병에 노출되었다면 산란 중에 감염되어 난계대를 일으키지 않았던 것이 예전의 상황이었다. 또한 종계의 경우 육성사와 성계사의 방역수준이 차이가 있을 때 이런 질병들은 더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역수준이 높은 육성사에서 질병에 노출되지 않은 닭이 성계사에서 감염이 되는 상황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 본고에서는 육계에서 문제가 되었던 닭 전염성 빈혈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한다.
닭과 함께 한 80년 세월, 지난 1957년에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석사학위를 한 후, 귀국 길에 모교에서 개량 보존하고 있던 미국산 종계와 종란을 국내에 도입, 6.25 전쟁으로 황폐화한 우리나라 닭의 육종을 개량, 증식함으로써 국민 먹거리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였고, 1997년 멸종 위기에 놓여있던 '우리 재래닭' 4종류를 탄생시켜낸 오당(梧堂) 오봉국(嗚鳳國) 박사(86)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만났다. 오봉국 박사는 서울대학교 농대 교수로 40년간 재직하면서 15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후학들을 이끌어 왔으며, '한국가금발달사'를 저술하여 우리나라의 가금학을 집대성했고, 서울대 농대 학장, 한국가금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이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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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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