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치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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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재무적 성과 간의 관계에서 정치적 연계의 조절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R&D Investment and Financial Performance: The Moderating of Political Ties)

  • 박준호;이장우
    • 기술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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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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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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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정치적 연계의 조절효과를 관찰한 연구이다. 그동안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재된 연구결과로 인해 연구개발투자의 효과성과 중요성에 대한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의 근본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나아가 비시장전략으로 구분되는 정치적 연계를 조절변수로 채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에 속한 1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결과 의료산업에서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기업성과에 부(-)의 관계가 있음이 관찰되었다. 더불어 정치적 연계가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부(-)의 관계를 완화시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본력과 기술력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못한 우리나라 의료산업에서 연구개발투자와 함께 비시장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북한·중국 간 교역이 남한·북한 간 분쟁관계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Effects of Trade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on the Conflict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 주성환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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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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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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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두 국가 간 정치적 분쟁(또는 협력)의 원인적 변수를 단순하게 두 국가 간 경제적 교역으로 설정한 Polachek(1978, 1980)의 교역-분쟁에 관한 기대효용모형에 관련 강대국의 개입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제3국의 개입이 두 국가 간 분쟁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이론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구체적으로 남북한 모두와 밀접한 교역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북한과의 무역이 남북한 간 정치적 분쟁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보았다. 이론적 분석에서는 남한과 중국이 정치적 관계에서 대립적 관계일 때, 북한의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는 북한의 남한에 대한 분쟁 증가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남한과 중국이 정치적으로 대립적 관계일 때, 북한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증가는 북한의 남한에 대한 분쟁 증가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증적 분석에서는 북한의 대남수출(남한의 대북반입)과 대중수출은 남북한 분쟁관계에 영향을 주는 않는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수입(남한의 대북반출)이 증가하면 남북한 정치관계는 협력관계로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의 대중수입이 증가하면 남북한 정치관계는 분쟁의 증가관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실증적 결과는 앞에서 분석한 이론적 분석과도 일치하고 있다.

동료 조직정치지각과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 및 이직의도 관계에서 정치적 기술의 조절효과 (Moderating Effects of Political Skill in the Relations Perceived Co-Workers Politics-OCBC and -Turnover Intention)

  • 이은국;지성호;김미성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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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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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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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동료 조직정치지각이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력과 양자 관계에서 정치적 기술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제주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공 사기업 종사자 375명으로부터 획득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동료 조직정치지각은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에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직의도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동료 조직정치지각과 동료지향 조직시민행동의 관계는 정치적 기술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으나, 동료 조직정치지각과 이직의도의 관계는 정치적 기술에 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조직정치지각 연구에서 조직정치와 조직시민행동 변인과의 일관적이지 못한 연구결과가 조직정치지각 대상에 따른 차이로 인한 것임을 의미하며, 조직정치지각 연구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료 조직정치지각과 이직의도 관계에서 정치적 기술이 양자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정치적 기술 관련 연구에 있어 연구범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동북아지역 내 안보협력체형성을 가로막는 정치, 문화적 장애요인 (The Political and Cultural Restrictions in Building a Security Mechanism in Northeast Asia)

  • 강량
    • Strateg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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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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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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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집단안보와 관련된 지역협력체가 형성되기 어려운 이유에는 먼저 체제와 이념이 다른 국가들 사이에서의 강한 지정학적 역학관계가 작동하고 있고, 두 번째로 개별국가 내부의 사회이념과 정치체제의 차이로 인한 이질성이 매우 강하며, 세 번째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미-중 관계의 대립적 구도가 군사안보적인 차원에서의 과도한 경쟁관계를 유발하고 있는 동시에, 네번째로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위협이 지역을 넘어 범세계적인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다섯 번째로 장기간 미해결상태에 있는 도서 분쟁이 항시 관련국가들 사이에서의 과도한 민족주의적 갈등을 유발시키고, 이로 인한 적대적인 갈등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동시대적인 현실적 차원에서의 정치적 장애요인들로 규정해 볼 수 있다. 동시에 이런 현실적 차원에서의 정치적 장애요인들의 근원적인 발생요인으로도 평가될 수 있으며, 특히 동북아 개별국가들이 내세우고 있는 강력한 민족주의 성향과 과거사와 연관된 역사인식에 따른 문화적 이질성의 내면에 존재하는 낭만적 민족주의요소가 동북아 개별국가들 간의 신뢰형성과정을 강력하게 가로막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19세기말에 동북아에 유래된 낭만적 민족주의에 대한 비교국가 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분석과 이를 통한 절충점의 발견은, 역설적이지만,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극심한 갈등과 대립국면이 심화된 동북아지역 내의 국가들이 군사안보 및 정치경제차원에서의 보다 원활한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의 공동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주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

유튜브 정치성향에 따른 선택적 노출이 온라인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태도극화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Selective Exposure of Political Orientation on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Attitude Polarization)

  • 이민규;김정훈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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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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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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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유튜브 정치동영상 이용자 420명을 대상으로 정치성향의 선택적 노출과 태도극화 및 온라인 정치참여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선택적 노출과 온라인 정치참여 관계에서 태도극화의 매개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상관관계분석,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하여 주요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선택적 노출은 태도극화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선택적 노출은 온라인 정치참여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태도극화는 온라인 정치참여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태도극화는 선택적 노출과 온라인 정치참여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유튜브 정치동영상에 대한 선택적 노출은 태도극화와 온라인 정치참여를 높이고 선택적 노출에 의해 태도극화가 강화될수록 온라인 정치참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부산.광양항의 예산배분과 정치적 변수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 (Analysis of Correlation between the Budget Allocation to the Busan-Gwangyang Port and the Political Variables)

  • 이동현
    • 한국항만경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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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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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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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한국 정부가 양항정책(two-port policy)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항과 광양항 개발에 대한 예산의 적정성을 놓고 갈수록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는 항만개발이 경제적 논리보다는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정권의 지역주의적 특성 등 정치적 논리에 따라 예산투입이 이루어졌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선거와 정권의 특성 등 정치적 변수가 특정 항만개발을 위한 예산지출에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부산항과 광양항 개발 예산에 내재되어 있는 정치적 예산배분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항과 광양항 개발에 대한 정치적 예산 분석을 위한 정치변수로 선거와 정권을 선택하였다. 분석결과 부산항은 지방선거와 정(+)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광양항 예산은 대선과 상관관계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권의 지역주의(regionalism)에 따른 항만개발예산의 지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정권이 표방한 국가의제(national agenda)가 항만개발예산의 집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동북아 중심정책'을 국가의제로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노무현 정권과 전국 항만 및 부산항, 광양항의 상관관계는 비교적 높거나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정치적 변수와 항만개발예산이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하였으나,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정권의 지역주의적 성격은 항만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사결정과 계획수립, 사업착수 등에 대해서는 중대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항만개발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계량분석과 함께 사업계획 수립, 공사착수 등 질적 변수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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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기업가의 정치적 기술, 사회적 네트워크 그리고 기업가적 성과 간의 매개모형 (The Mediating Model among Entrepreneur's Political Skill, Social Network, and Entrepreneurial Performance)

  • 정대용;김춘광
    • 한국산학기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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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학기술학회 2010년도 추계학술발표논문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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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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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중소 벤처기업에서 성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기업가를 대상으로 기업가의 정치적 기술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기업가적 성과와 어떤 영향관계를 갖는지 고찰하고자 한 탐색적 성격의 실증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기업가의 사회적 역량인 정치적 기술은 사회적 네트워크와 기업가적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네트워크는 일부 하위 요소만이 기업가적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한 유대의 네트워크 원천은 정치적 기술과 기업가적 성과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중소 벤처기업에서 성과 창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기업가를 대상으로 역량과 성과의 관계를 고찰했다는 점, 그리고 기업가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사회적 역량인 정치적 기술과 기업가적 성과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정치적 기술이라는 구체적이고도 새로운 선행변수의 도입과 사회적 네트워크의 역할 수립이라는 점에서 이론적 공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과 창출 이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업가의 역량 개발에 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공헌을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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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와 이주: 필리핀 잠재적 이주노동자에 대한 연구 (Governance Concerns and Migration Intentions: A Study of Potential Filipino Migrants)

  • 오윤아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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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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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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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잠재적 이주노동자들이 거버넌스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정도가 이주의도가 없는 경우와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를 필리핀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연구이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3.2퍼센트가 국제이주자이며 이들이 본국에 보내는 노동송금은 4천 4백억 달러에 달한다. 기존연구에서 파악하듯 세계인구이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동이주의 주요 결정요인은 출신국과 이주대상국의 소득격차, 기존 이주 네트워크, 이주대상국의 이주정책 등을 포함한 경제적 요인들이다. 그러나 대규모 송출국들이 대부분 경제적 저발전과 취약한 정부(ineffective government)의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다면 비록 경제적 고려가 우선시 되는 노동이주에 있어서도 잠재적 이주자들이 "정치적" 으로 여타의 사회와 구분되는 특수한 정치적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주자들의 정치적 태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노동이주가 송출국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해당 이주자들의 부재와 이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노동송금이 송출국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그 영향의 방향은 이주자의 기본적인 정치적 관심과 의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연구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첫째, 이주노동의사가 있는 시민들이 취약한 정부능력에 대한 염려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가? 둘째, 이러한 관계가 성립된다면 그 관계는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저해하는가? 이 연구는 2002년과 2003년 필리핀에서 실시된 전국적 설문조사인 Social Weather Survey 자료와 2008년 및 2009 년 필리핀 현지조사에서 수집한 인터뷰와 2차 자료를 근거로, 정부능력에 대한 평가와 이주노동의사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기존 연구가 제시하는 통제변인들을 감안하더라도 효과적인 정부운영이 필리핀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할수록 해외로 취업할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행히도 이러한 태도가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적인 지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효과적인 정부에 대한 관심이 이주노동을 고려하는 시민들에게 높다는 사실은 장기적으로 이들이 해외로 이주할 경우 정부개혁을 요구하고 추진할 국내적 정치적 기반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부정적 함의를 가지기도 한다.

${\cdot}$현대 민촌의 사회공간적 성격과 영역성 -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의 사례 - (A Study on the Territoriality and the Socio-spatial Characteristics of a Commoner's Settlement in Modern Times)

  • 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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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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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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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논문은 근${\cdot}$현대 민촌의 사회공간적 성격과 영역성에 접근하는 일환으로 촌락민의 제 관계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촌락권의 중층성 문제를 탐구한 것이다. 연구 지역인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는 금강 범람원 변에 입지한 민촌적 배경의 진주강씨 종족마을이다. 이 촌락은 마을이 형성된 17세기 이후 지금까지 견고한 사회적 집단성을 바탕으로 20세기 중후반의 이른바 촌락 해체기를 경험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근 현대시기를 지나면서 이 마을에는 촌락민들을 둘러싼 제 관계를 반영하며 촌락 영역의 다양한 경계들, 즉 중층적 촌락권이 만들어져 왔다. 필자는 촌락민을 둘러싼 제 관계를 인간-자연관계, 사회적 관계, 정치적 관계라는 세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서 각각에 상응하는 촌락권의 범위와 내용을 검토하였다. 장하리와 검신들을 묶는 인간-자연 관계의 촌락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장하리와 북고리를 연결하는 통혼권에 기초한 사회적 관계의 촌락권이 19세기 이후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에는 장하리, 북고리, 상황리, 하황리로 연결되는 정치적 연대의 촌락권이 출현하였음을 포착할 수 있었다. 과거의 신분 관계에 기초한 통혼권의 경우처럼 특정 촌락권이 소멸하기도 하지만 근 현대 이후 사회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유형의 촌락권이 탄생하는 경우도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요컨대 중층적 촌락권으로 대변되는 이 마을의 영역성은 장하리 주민들이 처했던 환경적 특수성을 표현하고 사회${\cdot}$문화적 차별성을 표상하며 정치적 연대성을 함축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종합편성채널 저널리즘의 비판적 재조명 시사토크쇼 정치 매개 엘리트들의 텔레비전 정치 (A Critical Review on the Comprehensive Cable TV Channels' Journalism Focused on the TV Politics of Political Mediating Elites in Current Affairs Talk Show)

  • 이영주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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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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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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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정치적 산물로서 출범한 지 5년을 넘어선 종합편성채널의 영향력과 방송 영역에서의 지위가 상승하고 있다. 종편의 안정화는 저널리즘의 물량 공세에 기초한다.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쏟아 내는 뉴스와 시사토론 프로그램들이 '종편 타임대'라 불리는 오후 시간대를 점유한다. 시사토크쇼는 종편이 만들어 낸 대표적인 프로그램 형식이자 상품으로 독특한 종편 스타일 저널리즘을 이끌고 있다. 시사토크쇼의 주인공은 평론과 토론을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다. 이 연구는 이들을 정치 매개 엘리트라는 개념적 위치화와 함께 TV조선, 채널A, MBN, JTBC의 대표적인 시사토크쇼에서 이들이 벌이는 텔레비전 정치의 풍경들을 살펴본다. 이 연구는 종편의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사토크쇼에서 정치 매개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감정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독특한 규정과 서술적 발화들을 통해 특정 대상들을 형상화하는 텔레비전 정치의 효과들을 읽어 내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출연자로 불리는 정치 매개 엘리트들은 주로 극우, 보수, 중도보수적 정치 성향들을 가지며, 특정한 정당이나 정치 집단과 밀착된 관계를 형성한다. 정치 매개 엘리트들은 종편 시사토크쇼에서 수행하는 텔레비전 정치를 통해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산을 확보하면서 정치 집단과 정치적 교환 혹은 거래 관계를 형성한다. 이 같은 정치적 동원, 교환, 거래의 관계 속에 종편의 시사토크쇼가 위치하며, 시사토크쇼는 정치적 전장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 연구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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