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원관

검색결과 191건 처리시간 0.028초

쏘가리 (Siniperca scherzeri)의 초기 생식소 형성 및 성분화 (Early Gonadogenesis and Sex Differentiation of the Mandarin Fish Siniperca scherzeri)

  • 이윤아;이병민;최경철;박상용;방인철
    • 한국양식학회지
    • /
    • 제18권2호
    • /
    • pp.76-80
    • /
    • 2005
  • 쏘가리의 생리학적 성전환을 위한 기초적인 연구로 부화 직후(평균전장: 5.10 mm)부터 부화 후 130일째(평균전장: 103.16 mm)를 대상으로 초기 생식소 발달과 성분화를 조직학적으로 조사하였다. 초기 생식소 형성시기는 부화 직후에 중신관과 장사이의 장간막에 원시생식세포가 나타났으며, 부화 후 8일째(평균전장: 10.77 mm) 초기 생식소에서는 genital ridge를 형성하는 원시 생식소 구조를 나타내었다. 부화 후 40일째(평균전장: 29.75 mm)의 생식소는 암, 수로 분화가 이루어졌다. 부화 후 50일째 (평균전장: 35.36 mm) 난소에서는 초기난모세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난소에는 난소를 특징지을 수 있는 entovarian sac의 구조가 난소 중앙부분에 나타났다. 부화 후 50일째 정소에서는 정소 소관의 수도 증가하고 정원세포의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130일째 정소에서는 정원세포의 양적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 본 종은 초기 성분화 과정에 자성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정소와 난소로 분리되는 분화형 자웅이체였다.

편액을 통해 본 중국 졸정원의 의미와 공간 특성 (A Study on the Meaning and Spatial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 Zhuozhengyuan from the Tablets)

  • 함광민;손용훈;이수화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5권4호
    • /
    • pp.98-109
    • /
    • 2017
  • 졸정원의 편액에 함의된 사유의 특성을 인지하고 유형화(類型化)하여, 공간과의 접목을 시도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졸정원의 편액은 세 그룹으로 유형화되었다. A그룹은 탑, 배, 삿갓 등을 포함하는 인공요소의 출현 빈도가 높았고 선비가 갖추어야 할 기품과 청렴한 정신을 강조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누와 정자 등 조망성이 좋은 건축물이 이에 속하고, 수변에 근접하여 건축물의 한 면이 수면과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B그룹은 비, 바람, 눈 등을 포함하는 기후요소를 통해 일시적 경관을 묘사하거나 정경적 분위기를 운운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풍경을 조망하기에 좋은 가산의 정상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C그룹은 연꽃, 목련, 매화, 대나무 등 식물요소의 출현 빈도가 높았고 정자, 관, 각, 당 등 다양한 건축물이 이에 속하며, 건축물은 수면과 직접 혹은 평대를 사이에 두고 일체화되며 원림 전 영역에 산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액의 유형 빈도가 높은 것을 토대로 영역의 특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서부 영역은 A그룹이 다수 분포된 곳으로써, 편액에 함의된 유희와 관념이, 경물의 형태와 위치, 감상자의 시점, 풍경의 구도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공간의 질서를 향상시켰고, 이는 사유의 범위를 영역 전체로 확장하는 특성으로 이어졌다. 반면 중부 영역은 C그룹의 편액이 다수 분포된 곳으로써, 편액명으로 이용된 수목의 고유한 성질과 형태가, 정자, 당, 관, 각 등의 다양한 건축물과 연계되어 공간 특유의 정체성을 형성시켰고, 결속과 독립의 방식으로 원림의 사유세계와 연결되었다.

큰발웃수염박쥐 (Myotis macrodactylus)의 정상피세포의 분화와 미세구조 (Cell Differentiation and Ultrastructure of the Seminiferous Epithelium in Myotis macrodactylus)

  • 이정훈
    • Applied Microscopy
    • /
    • 제33권1호
    • /
    • pp.25-39
    • /
    • 2003
  • 큰발웃수염박쥐 (Myotis macrodactylus)의 세정관 정상피의 분화과정과 미세구조적 특징들은 알아보기 위하여 광학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정자형성 과정은 4월부터 9월까지로 나타났다. 정자형성세포의 미세 구조적 특징에 있어서, A형 (Ad, Ap)의 정원세포는 기저막 위에 위치하며, Sertoli cell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고, 대부분의 세포는 타원형이다. Ad형은 Ap형 보다 핵과 세포질의 전자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적인 반면에, B형의 정원세포는 구형의 세포로서 A형 정원세포 보다 세포가 크며, Ap형과 마찬가지로 세포질이 밝고, 거의 핵소체가 핵막에 인접되어 있다. 정모세포는 크고 구형이지만, 제 1 정모세포가 제 2 정모세포보다 다소 크다. 정자변태는 골지, 두모, 첨체, 성숙 및 이탈기로 구분하였고, 세포구조물의 특징들에 의해 각각 전 후기로 다시 세분하여 전과정을 9 (기)로 나누었다. 핵질의 변화는 골지후기부터 서서히 응축하기 시작하여, 이탈기에서 완전한 핵을 형성하였다. 정자꼬리의 형성시기는 골지전기에서 형성하기 시작하여 이탈기에서 완성되었다. 동면직전 10월부터 동면기 (11월, 12월, 이듬해 1, 2, 3월)까지는 정자형성 세포의 퇴화과정이 일어났다. 즉 미분화 정자형성 세포들은 세르톨리 세포의 식작용에 의해 포식되어졌는데 이는 동면을 위한 에너지 효율적 이용과 번식조절을 위한 적응 메카니즘이라 여겨진다.

6-Aminonicotinamide가 햄스터의 정소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6-aminonicotinamide on the Testes of Golden Hamster)

  • 이진숙;최병영;김동희;정원석;조병필;양영철
    • Applied Microscopy
    • /
    • 제38권3호
    • /
    • pp.205-212
    • /
    • 2008
  • 6-aminonicotinamide (6-AN)의 햄스터 정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군에는 체중 kg 당 10 mg의 6-AN을, 대조군에는 동량의 생리식염수를 격일로 복강 투여한 후 정소의 변화를 광학 및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최초 6-AN 투여 당시의 체중에 비해 7회 투여군부터 유의하게 체중이 감소하였으며, 정소 중량의 감소는 5회 투여시 크게 감소하여 이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정세관상피의 퇴행변화는 5회 투여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9회 투여군부터는 대부분의 정세관이 심하게 손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을 받은 정세관에서 정세관상피를 이루는 정자발생세포 및 지지세포 모두 심한 공포화에 따른 세포의 파괴를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었으며, 다핵거대세포가 출현하였다. 사이질조직의 부종은 관찰할 수 없었으며, 사이질세포 역시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따라서 6-AN은 햄스터 정소에서 정자발생세포, 지지세포 등에는 영향을 미치나 사이질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역상 모세관-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에 의한 코발트와 니켈 이온의 4-(2-피리딜아조)레조루신올 킬레이트로서의 분리 및 정량 (Separation and Determination of Co(II) and Ni(II) Ion as their 4-(2-Pyridylazo) resorcinol Chelates by Reversed-Phase Capillary 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 정용순;정원석
    • 대한화학회지
    • /
    • 제47권6호
    • /
    • pp.547-552
    • /
    • 2003
  • 코발트와 니켈 이온을 4-(2-피리딜아조)레조루신올(PAR) 리간드와 킬레이트를 만들고 이 금속-PAR 킬레이트들을 역상 모세관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RP-CpHPLC)로 분리와 정량을 하였다. 컬럼은 주로 Vydac C4 모세관 컬럼을, 이동상은 아세토니트릴(MeCN) 수용액을 사용하였다. 머무름 인자, k와 봉우리 높이에 대한 이동상의 pH와 MeCN 농도의 영향을 검토하여 분리와 정량의 최적 조건을 얻었다. 결과, 분리의 최적 이동상은 22.5% MeCN, pH 5.6이었고, Co(II) 이온의 정량은 이 조건에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Ni(II) 이온의 정량은 분리와 봉우리의 높이로부타 22.5% MeCN, pH 7.20이 보다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각각의 조건에서 Co(II)와 Ni(II) 이온의 검출한계(D.L., S/N=3)는 각각 $2.0{\times}10{-7}$ M(14.9 ppb)와 $1.0{\times}10{-6}$ M(59.2 ppb)였다.

간척지의 숙답화에 따른 수도근군형성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Root Development of the Rice Plants (Oryza sativa L.) in Accordance with Salt- diminution at the Saline Paddy Field)

  • 정원일
    • 한국작물학회지
    • /
    • 제28권3호
    • /
    • pp.299-304
    • /
    • 1983
  • 간척지에서 생육된 수도의 근군형성양상을 조사하기 위해 염해의 정도가 서로 다른 3구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고염지에서 생육한 수도의 근군은 저염지에서 생육된 수도의 근군보다 천근성을 나타냈다. 2. 고염지에서 생육된 수도의 근군을 구성하는 관근수는 저염지에서 생육된 수도의 근군을 구성하는 관근수보다 적었다. 3. 각 요소에서 출근된 관근수도 고염지에서 생육된 수도가 저염지에서 생육된 수도보다 적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이앙후 출근하는 요소에서부터 나타났다. 4. 각 처리구의 관근에 형성된 분지근의 밀도는 고염지에서 생육된 수도가 저염지에서 생육된 수도보다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5. 각 처리구의 관근에 형성된 근모의 형성양상은 고염지에서 생육된 수도가 저염지에서 생육된 수도에 비하여 근모형성율이 낮고 또 근모장도 짧은 경향을 나타냈다.

  • PDF

상수도강관 용접접합의 방법별 비교분석 (The Comparison Analysis of Welding Techniques in Water Distribution Steel Pipes)

  • 김응석;정원식;김성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
    • 제12권6호
    • /
    • pp.2859-2865
    • /
    • 2011
  • 본 연구에서는 상수도관의 도 송수관등 대형관(700mm 이상)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도복장강관의 품질 및 시공, 유지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용접접합의 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용접접합의 개선방안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강관의 사용현황 등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용접접합별 특성, 그리고 수동 및 자동 용접접합을 비교 분석하여 기술적, 경제적으로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비교 분석한 용접접합별 특성 검토 결과, 상수도 관로의 관경 700mm - 3,000mm의 현장 시공시 자동용접공법이 수동용접공법에 비해 순공사비 대비 평균 9% 절감되며, 용접공정만 비교시에는 평균 13.5% 이상 절감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KS상 강관 진원도에 대한 허용치가 크며 대부분 겹치기 이음으로 되어있는 국내 현실에서 작업환경이 열악한 경우 진원확보를 위한 시간이 무한정 소요될 수 있어 실제적인 절감액은 더욱 차이를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정수처리 공정 단계별 스테인리스관과 동관에 형성된 생물막 비교 (Comparison of Biofilm Formed on Stainless Steel and Copper Pipe Through the Each Process of Water Treatment Plant)

  • 김근수;민병대;박수정;오정환;조익환;장석재;김지혜;박상민;박주현;정현미;안태영;정원화
    • 미생물학회지
    • /
    • 제49권4호
    • /
    • pp.313-320
    • /
    • 2013
  • 정수처리 시설에서 급 배수관으로 많이 사용되는 스테인리스관과 동관에 형성되는 생물막의 특성에 대해 16주 동안 조사하였다. 생물막 반응기는 실제 배급수관의 구조와 유사하게 설계하였으며, 정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상수원수와 약품혼화 응집수, 침전수, 여과수, 처리수를 사용하였다. 평균 종속영양세균수는 $1.6{\times}10^4CFU/ml$, $5.8{\times}10^3CFU/ml$, $1.8{\times}10^3CFU/ml$, $1.3{\times}10^2CFU/ml$, 1 CFU/ml로 각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감소하였다. 스테인리스관과 동관에 형성된 생물막 세균수는 원수, 응집수, 침전수에서 2주만에 $2.9{\times}10^3CFU/cm^2$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동관보다 스테인리스관에서 생물막 세균수가 높게 검출되었다. 여과수(평균 잔류염소 0.44 mg/L)에서는 두 관 재질에 따른 생물막 세균수의 명확한 차이는 없었으며, 5주 이후부터 두 관재질 모두 $18CFU/cm^2$ 이하의 생물막 세균이 검출되었다. 정수(평균 잔류염소 0.88 mg/L)에서는 두 관 재질 모두 생물막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DGGE 분석결과, 원수, 응집수, 침전수에서 스테인리스관은 Sphingomonadaceae가 우점이였고, 동관에서는 Bradyrhizobiaceae와 함께 Sphingomonadaceae도 우점이였다. 여과수의경우, 5주차 이후 스테인리스관과 동관에 형성된 생물막에서 Propionibacterium sp., Sphingomonas sp., Escherichia sp. 등과 유사한 16S rRNA 유전자 서열을 가지는 밴드들이 검출되었다. 종 풍부도 및 다양성은 동관에 비해 스테인리스관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과학관 서비스 품질이 고객만족도 및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국립과천과학관을 중심으로 - (Examining the Influence of Science Museum Service Quality on Customer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 - A Case of Gwacheon National Science Museum -)

  • 최정원;남태우;조재민
    • 한국과학예술포럼
    • /
    • 제27권
    • /
    • pp.277-288
    • /
    • 2017
  • 우리나라의 과학관수는 2008년 72개에서 2016년 128개로 양적 팽창을 이루었다. 본 연구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과학관을 건립하지만, 하루 평균 관람객수가 50명 이하의 과학관이 1/4 이상으로 비효율적인 기관이 많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과학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 수는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관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 및 재방문 의도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더 많은 관람객을 유인하기 위해 과학관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 교육, 문화 분야로 각각 설문지를 작성하여 서비스 접점별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요인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으로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시분야에서 전시 시설물에 대한 품질은 고객만족도 및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의미한 관계를 얻지 못했다. 둘째, 교육분야는 서비스 품질(운영 및 내용, 강사, 교육시설 및 환경) 모든 요소에서 고객만족도와 재방문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다. 셋째, 문화(행사)분야에서는 문화프로그램의 질이 관람객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재방문 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관은 과학과 예술 등의 융복합 활동이 이루어져 관람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립과학관 전체에 대한 융복합 연구가 진행되어 관람객 만족도와 재방문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가람(嘉藍) 이병기 생가(李秉岐 生家) 수우재(守愚齋)에서 찾는 소박함과 선비정신 (The Rusticity and Spirit of Scholars Found at Suwoojae, the Birth House of Garam Byungi Lee)

  • 김정식;노재현;김정문;오현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28권1호
    • /
    • pp.1-11
    • /
    • 2010
  • 본 연구는 가람의 문학적 성과 중 자연관 등에 대한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가람 이병기의 생가 수우재에 대한 실측 도면조사 그리고 현지답사 등의 고찰을 통하여 가람의 시조 문학적 특성의 가장 핵심어로 회자(膾炙)되는 '소박함'과 '선비정신'이 정원의장 및 공간특성에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우재의 입지는 용화산 줄기를 배산으로, 동쪽으로 노령산맥의 지맥에서 분기된 천호산을 안산으로 입지하며, 가람 시의 회고와 애착공간으로 자주 드러나고 있음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수우재의 장소성은 인걸지령론(人傑地靈論)과 관련된 양택 명당과 관련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2. 조선 후기인 1844년에 가람의 조부 이조흥에 의해 건립된 수우재는 안채의 일부가 정지(부엌)와 이어진 ㄱ자형의 고패집으로 구성되었으며, 4칸의 사랑채와 3칸의 고방채, 안채의 뒤쪽에 장독대를 중심으로 여유로운 민가 정원구성을 이루고 있다. 3. 수우재 내 외의 공간구성은 담장과 건축물의 영역이 세분화된 가운데 동선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시선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승운정을 비롯해 정원 곳곳에서는 가람의 존재감 및 일상생활이 녹아든 시적 세계가 담긴 철학적인 영역의 공간감이 감지된다. 4. 수우재의 주요 정원시설은 사랑채 전면에 위치한 단아한 장방형의 연지, 곳곳에 산치(散置)된 괴석 그리고 차경 목적으로 낮게 둘러친 담장 등에서 소박한 미의식을 바탕으로 한 선비의식과 자연친화적 정원 면모를 읽게된다. 5. 수우재의 조경식물 중 주로 연지 주변에는 배롱나무, 살구나무, 일본목련, 산수유, 향나무, 배롱나무, 동백나무 등이 식재되었으며, 내원에는 감나무, 대추나무, 자두나무, 모과나무 등 유실수 위주의 실용적 식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승운정 후면에 악센트용으로 식재된 수령 200년 이상의 탱자나무는 특히 주목된다. 6. 가람의 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연을 관조하는 시이고 다음이 풍류를 담은 시이듯 수우재 주변의 다채로운 자연경관적 요소는 가람 시의 시적공간으로 설정된 자연공간의 소재 및 주제를 전환되는 모티브적 환경으로 보이는데 이는 승운정기(勝雲亭記) 등에서도 나타나는 자족의 심정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