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네 가지 휴대용 음원재생기를 자극물로 사용하여 제품 속성에 있어서의 차이가 사용자 경험의 여러 요소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가설 1)와 사용자의 정서적 반응이 사용자가 인식한 제품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가설 2) 그리고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이 사용자가 인식한 제품 특성과 감성적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지(가설 3) 실험을 통해 조사하였다. 실험결과 기능적 특성과 유희적 특성에 대한 인식 정도는 실험 참가자가 사용한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사용자의 정서적 반응과 전체적인 선호도 또한 평가 제품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남으로서 제품 속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들 간의 상호관계도 테스트하였는데, 사용자의 정서적 반응이 주로 제품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반면 사용자의 전체적인 판단은 제품의 기능적 특성과 유희적 특성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결과에서 밝혀진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사용자의 정서적 반응이 전체적인 판단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특성과 서비스 품질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편리성, 오락성, 편재성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특성과, 상호작용성, 개인화로 구성된 서비스 품질이 정서적 몰입 및 규범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검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스마트폰 특성 중 오락성은 정서적 몰입 및 규범적 몰입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편재성은 규범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비스 품질 중 개인화는 정서적 몰입 및 규범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스마트폰 특성 중 오락성과 서비스 품질 중 개인화 기능을 강조하면, 정서적으로 규범적으로 몰입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영재들의 행복에 관한 연구로 영재(201명), 잠재적 영재(124명), 일반 학생들(241명)의 행복지수, 낙관성과 심리적 안녕감, 학교교육 행복지수를 분석하고 행복관련 정서적 특성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았으며 학생들의 배경변인이 행복지수 및 관련 정서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보았다. 연구결과 전반적으로 영재와 잠재적영재가 일반학생에 비하여 행복지수, 낙관성, 심리적 안녕감, 학교교육 행복지수 등 행복관련 정서적 특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행복관련 정서적특성에 나타난 성차를 살펴보면 선발된 영재집단의 경우 여학생들이, 잠재적 영재집단의 경우 남학생들이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과 집단 간에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존재했다. 행복관련 정서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변인으로는 행복지수, 낙관성, 심리적 안넘감, 학교교육 행복지수 전반에 걸쳐 또래관계와 가정행복감이 가장 설명력이 큰 변인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그룹과제 시 협동적 정보행태에서 나타나는 만족도 및 정서적 경험 등을 설문조사하여 이들의 관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이용자들의 협동적 정보검색에서 나타나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서에 대한 평가는 동일 설문지에서 PANAS 척도를 이용하여 정서적 경험을 측정하였다. 학생들의 협동적 정보검색에 대한 경험은 정서적 측면과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일반적 특성, 협동적 정보검색에 대한 경험, 정서적 측면과의 통계적 우의성은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학과 학생들의 협동적 정보검색과 정서적 경험은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또한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 협동적 정보검색과 정서적 경험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성별과 '전반적 협동에 대한 만족도', 학생들의 성별과 긍정적 정서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협동적 정보행태에서 정서적 경험에 대한 후속 연구에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조직 특성 중 현대 도서관 조직에 가장 일반적인 관료제적 특성이 사서들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의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도서관 20곳의 사서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 도서관의 관료제 및 탈관료제적 특성인 전문화, 권한의 위계, 규칙체계, 통합, 참여와 조직몰입의 3가지 차원인 정서적 몰입, 유지적 몰입, 규범적 몰입 정도를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관료제 및 탈관료제적 특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권한의 위계는 정서적 몰입과 규범적 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합은 정서적 몰입과 유지적 몰입에 정(+)의 영향을, 참여는 정서적 몰입과 규범적 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권한의 위계를 완화하고 통합과 참여를 강화하는 관료제 및 탈관료제 특성의 조합이 조직몰입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조직의 조직몰입도를 높이는 조직의 관료제 특성을 실증 연구를 통하여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정신병질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정서적 얼굴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정신병질적 성격 검사 개정판에 따라 15명의 정신병질 특성집단과 15명의 통제집단을 선별하였다. 실험 참여자들은 화남, 공포, 슬픔으로 구성된 부정적 얼굴과 무표정인 중성적 얼굴이 자극으로 사용된 과제를 수행하였다. 피험자가 자극의 성별을 판단하는 암묵적 과제와 정서를 판단하는 외현적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사건관련전위가 측정되었다. 정서처리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신병질 특성집단과 통제집단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LPP(late positive potentials) 진폭을 분석하였다. 암묵적 과제에서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외현적 과제에서는 집단과 정서 간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전두중심영역에서 나타났다. 부정적 얼굴과 중성적 얼굴에서 비슷한 LPP 진폭을 보인 통제집단과 다르게 정신병질 특성집단은 부정적 얼굴에 비해 중성적 얼굴에서 더 큰 진폭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병질 특성집단이 가지는 정서 처리의 비정상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육교사가 일과 중에 학급 유아를 대상으로 실행하는 정서적 지원 수준이 유아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위계적 선형모형을 사용하여 교사의 정서적 지원 및 유아 개인의 성과 월령, 교사의 학력과 경력, 그리고 학급의 교사 대 유아 비율 및 기관설립유형이 유아의 인성 특성인 자기통제, 주장성, 협력성 및 책임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만5세 유아 646명과 이들의 담임교사 32명, 주양육자 555명으로, HLM 7.0을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가 보고한 유아의 자기통제, 주장성 및 협력성은 학급 간 차이가 있었으나, 부모가 보고한 자기통제, 주장성, 협력성 및 책임성은 학급 간 차이가 없었다. 또한 남아보다 여아가, 월령이 높을수록 유아의 인성 특성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사의 정서적 지원뿐만 아니라 학력, 경력 및 교사 대 유아 비율과 기관설립유형은 학급 간 차이를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학급 수준의 예측변인 투입 이후에도 교사가 지각한 유아의 인성 특성에서 여전히 학급 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추후 연구에서는 인성 특성의 학급 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을 추가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요구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종단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노년기의 정서 경험의 변화 특성을 확인하고 이러한 특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200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인 노인 중 1차(2003년), 2차(2005년), 3차(2007년) 연구에 모두 참여한 노인 참가자 844명(남성 340명, 여성 504명, 평균 연령 71.59세)을 대상으로 연령 증가에 따른 정적 정서 경험과 부적 정서 경험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혼합설계 분산분석(mixed ANOVA)을 통해 분석한 결과, 연구 참여 노인들은 부적 정서보다 정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는 정서최적화 특성을 나타냈다. 노년기에 부적 정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정적 정서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점진적인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의 감소가 나타났다. 노년기 주관적 안녕감에 정서 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학력이나 경제수준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비해 정서 경험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그리고, 정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고 부적 정서를 덜 경험하는 것이 주관적 안녕감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년기 삶에 있어서 정서적 삶의 중요성과 노년연구에서의 종단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연령에 따른 정서경험과 사회적 목표에서의 변화를 통해 노년기 정서적 삶에 있어서 정서최적화 특성을 확인하고, 주관적 안녕감이 어떻게 변화, 유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청년집단 238명(평균 연령 19-23세), 중년집단 495명(48-64세), 노년집단 283명(65-82세)으로 총 1,046명이 본 연구에 참가하였다. 연령 증가에 따른 정서 경험의 차이를 확인해 본 결과, 중년에서 노년에 이르는 시기에 정적 정서 경험은 차이가 없고 부적 정서 경험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집단은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정서최적화 유지를 위해 슬픔이나 섭섭함과 같은 각성수준이 비교적 낮은 정서들을 더 빈번하게 경험하며 삶에 있어서 정서관련 목표가 정보관련 혹은 능력관련 목표에 비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증가에 따른 주관적 안녕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연령차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다양한 정서를 경험하며 정서최적화를 통해 주관적 안녕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성별에 따른 정서 경험을 살펴본 결과, 노년 여성 집단이 노년 남성 집단에 비해 부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며, 특히 배우자가 없는 경우 부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고 주관적 안녕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정서 경험과 사회적 목표에 따른 정서 최적화 특성이 노년기 적응과 주관적 안녕감 유지에 대해 갖는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기업들이 광고촉진의 한 수단으로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특정 감정소구의 한 형태로서 지역정서를 이용한 광고의 설득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지역정서소구메시지 유형을 촉진형 메시지와 예방형 메시지로 구분하고, 이 메시지유형들의 설득효과에 대하여 소비자의 지식수준과 자기지역중심성향 (CLOCAL)이 어떻게 조절작용을 하는가를 탐색적으로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지역소비자에 대한 지역정서소구광고의 메시지유형별 설득효과는 소비자 개인특성의 조절변인으로서 지식수준과 자기지역중심성향 수준을 고려했을 경우, 촉진형 메시지와 예방형 메시지 모두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소비자의 정보처리능력과 관련하여 지식수준이 높은 집단에서는 촉진형 메시지가 더 설득적이었고, 지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예방형 메시지가 더 설득적임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소비자의 자기지역중심성향수준에 따라서는, 높은 수준의 집단에서는 예방형 메시지가, 낮은 수준의 집단에서는 촉진형 메시지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정서소구광고의 메시지 특성과 소비자특성에 따른 차별적인 지역정서소구광고의 설계전략방안들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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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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