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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사회·정서적 능력 함양을 위한 이론적 토대 연구 (A theoretical foundation study for the promotion of a social and emotional competencies of children)

  • 이인재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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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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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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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의 목적은 "초등학생들의 사회 정서적 능력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의 통합적 방안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 것에 있다. 본 연구는 초등교육의 핵심 목표 중의 하나인 초등학생들의 "바르고 선한 인성(character)"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함양할 것인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사회 정서적 학습(the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이하 SEL로 약칭) 이론에 근거하여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고, 인성교육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궁극적으로 초등학생들의 사회 정서적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초등현장에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본 논문에서는 정서 지능이 무엇이며, 정서 지능과 관련된 여러 이론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았다. 왜냐하면 본 연구가 기반으로 삼고 있는 사회 정서적 학습은 바로 정서 지능에 대한 핵심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어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비롯되는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조직하며 표현하는 능력으로서 사회 정서적 능력의 주요 구성 요소인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대인관계 기술, 책임있는 의사결정에 대해 살펴보았고, 미국에서 SEL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다음으로 사회 정서적 학습과 정서 능력 혹은 정서 지능은 어떤 관계에 있는지, SEL과 인성교육은 어떤 관계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특히 SEL 프로그램의 활용에 있어 인성교육이 주는 시사점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SEL 프로그램을 우리의 초등학생을 위한 통합적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에 적용할 때 유의해야 할 일반적 원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노화에 의해 저하된 시공간 주의배분능력이 정서지각 편향성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s of Deteriorated Visuo-spatial Attention Allocation Ability Caused by Aging on Emotional Perception Bias)

  • 김상엽;정재범;남기춘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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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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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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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시공간 주의배분능력과 정서지각 편향성의 변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시공간 주의배분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useful field of view (UFOV) 과제와 정서지각 편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정서지각과제(emotional perception task)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는 노인 집단의 23명과 청년 집단의 25명의 총 48명의 실험참가자가 참여하였다. 실험 결과, UFOV 과제에서는 노인 집단이 청년 집단에 비해 느린 반응속도와 낮은 정답률을 보여 노인 집단이 청년 집단보다 저하된 시공간 주의배분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정서지각과제에서는 노인 집단이 청년 집단에 비해 긍정적 정서지각 편향성과 부정적 정서지각 편향성 모두 크게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정서지각과제의 정답률에 대한 부정적 정서지각 편향성이 UFOV 과제의 시야각 30° 조건의 반응속도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289). 또한, 정서지각과제의 정답률에 대한 긍정적 정서지각 편향성은 UFOV 과제의 모든 시야각 조건들의 정답률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305, r=.322, r=.299), 반응속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345, r=-.295, r=-.308). 이러한 결과는 노화가 저하된 시공간 주의배분능력 그리고 긍정적 정서지각 편향성과 부정적 정서지각 편향성의 증가와 관련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지각 편향성은 저하된 시공간 주의배분능력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퍼지페트리네트와 신경망을 이용한 의식.무의식 통합 시스템 (The combined system of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using Fuzzy Petri net and Neural Network)

  • 박경숙;박민용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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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0년도 춘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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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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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논문에서는 정신분석과 두 종류의 정서이론, 인공지능과 신경회로망 그리고 퍼지 페트리 네트 등을 사용하여 사람의 인지과정을 모방한 인지모형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먼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사용하여 정신의 구조를 그래프로 표현한 후 이것을 '마음의 지도'라 명명하였다. 인지모형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동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지능 모델인 KNBN(Kohonen Network based Belief Network)을 제안하였다. KNBN으로 표현한 마음의 약도 내에서 연결강도 값으로 사용할 상대적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근거로서는 '정서'를 사용하였는데, 플라칙의 진화론에 근거한 정서이론과 오토니의 인지적 정서이론을 결합하여 데이터로 만든후 이 수치를 연결강도로 사용하였다. 이 두 개의 정서이론을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페트리네트를 변형한 퍼지 페트리네트를 제안하였다. 또한 오토니가 주장하는 정서의 인지구조를 사람들이 그대로 이해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사용해 정서의 인지구조에 대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 값에 근거하여 두 개의 정서이론 결합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것으로 정서 발화에 대한 상대적인 수치가 산출되었고, 이것을 KNBN으로 표현한 마음의 약도에 결합하기 위해 0과 1사이의 수치로 정규화 하였다. 이렇게 정규화된 데이터를 이용해 인지 모형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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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 중 무용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정서가 교우관계 및 학교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Emotion on the Friends Relationship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attended Dance Programs in School Sports Club)

  • 이현정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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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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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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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학교스포츠클럽 무용활동 참여 초등학생들의 정서가 교우관계와 학교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유의표집법(purposive sampling)을 이용하여 학교스포츠클럽 무용활동 참여 초등학생 총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SPSS Ver20.0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스포츠클럽 무용활동 참여 초등학생의 정서가 교우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스포츠클럽 무용활동 참여 초등학생의 정서가 학교생활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교스포츠클럽 무용활동 참여 초등학생의 교우관계가 학교생활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와 혐오 정서에 대한 아동의 심리생리반응 (Psychophysiological Responses Evoked by Fear and Disgust Emotion Using Audiovisual Film Clips in Children)

  • 장은혜;우태제;이영창;손진훈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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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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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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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많은 정서 연구에서 주관적 경험인 정서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하여 다양한 생리 반응을 통하여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율신경계 반응은 그 반응 패턴을 통하여 생리적 각성 여부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서 연구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부정정서(공포와 혐오)를 느낄 때 나타나는 심리생리반응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47명의 아동(연령: 11-13세, 남: 23명, 여: 24명)을 대상으로 시청각 동영상(Audiovisual Film Clips)을 이용하여 공포와 혐오정서를 유발시킨 후, 이 때의 심리반응 및 자율신 경계 반응(ECG, EDA, PPG, SKT)을 측정하였다. 심리반응 결과, 공포정서는 100%, 혐오정서는 89.4%의 적합성을 보였고, 아동이 경험한 정서 강도(효과성)는 공포 4.05, 혐오 4.07 (5점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신경계 반응 결과, 두 정서 모두 대부분의 생리지표에서 안정상태와 정서상태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정서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 공포 정서에서는 피부전도수준, 피부전도반응 수, 심박률, 호흡주기관련 심박률, 호흡수, 심박률 분산의 고주파수 성분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혐오 정서에서는 피부전도수준은 감소하고 피부전도반응의 수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 공포 정서와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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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된 정서가에 따른 계산 요동의 효과 (Arithmetic Fluctuation Effect affected by Induced Emotional Valence)

  • 김충명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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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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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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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유발된 정서가 뒤따르는 수 연산과제에 미치는 간섭현상의 종류와 크기를 확인해 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유발된 정서상태의 유지가 작업기억 요소 간 원활한 수행을 간섭할 수 있는 단계별 인지과제 처리 과정을 통해 자극유형 및 정서의 종류가 기초 연산(fundamental arithmetic operation)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았다. 피험자는 인구학적 변인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균질적인 대학생 집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전 연습시행에서 표정모방을 통해 유발된 정서를 유지하면서 후속되는 연산과제 수행 및 제시되는 답의 정오를 판단하도록 지침을 받았다. 분석결과, 자극유형 간에 간섭의 크기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유발된 정서의 종류 간에는 차이가 발견되었다. 유발된 정서의 시간지연 주효과가 계산과정의 어느 단계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극 유형별로 정서 간 오류율과 지연 정반응률을 구하여 함께 분석하였는데, 긍정정서(기쁨조건)의 시간지연이 문장자극일 때에는 오류율 간 차이로, 그림자극일 때에는 지연 정반응률 간 차이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발된 긍정 정서의 영향이 부정정서(분노 및 슬픔 조건)에 비해 계산지연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점 외에 문장자극의 정서유발이 계산실패로 이어지기 쉬운 반면, 그림자극의 정서유발은 계산요동으로 이어지기 쉬운 특성이 있는 것으로 그 주효과의 영향이 분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심리 전문가의 마음챙김과 자비심에 대한 군집비교: 직무소진, 정서노동 수행방식, 정서강도, 정서명료성의 차이 (Cluster Comparison of Mindfulness and Compassion among Mental Health Professionals: Differences in Burnout, Emotional Labor Strategies, Affect Intensity, Emotional Clarity)

  • 송영미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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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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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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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 조합에 따른 직무소진, 정서노동 수행방식, 정서강도, 정서명료성에서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7명의 심리 전문가가 참여하였고,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네 집단으로 분류한 후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경력을 통제한 다변량공분산분석 또는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 자기와 타인의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높았고, 부정 정서강도, 표면행동, 직무소진이 가장 낮았다. 마음챙김과 자비심 중 어느 하나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집단은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과 비교해서 긍정 및 부정 정서강도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험하거나 모두 낮은 수준으로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의 정서에 대한 명료성과 진심표현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낮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는 낮게, 부정정서강도는 높게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 전문가를 비롯한 휴먼서비스 전문가의 직무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챙김과 자비심의 균형 있는 계발을 논의하고, 연구의 의미와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종합병원 간호사의 감성지능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정서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A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mong General Hospital Nurses)

  • 이윤정;박문경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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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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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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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성지능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36명을 대상으로 감성지능, 조직몰입 및 부정 정서와 긍정 정서에 대한 구조화된 온라인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7.0 Statistics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하여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병렬다중매개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감성지능은 긍정 정서, 부정 정서, 조직몰입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감성지능은 긍정 정서(β=.16, p=.015), 부정 정서(β=-.28, p<.001), 조직몰입(β=.33, p<.001)에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 긍정 정서(β=.20, p=.001)와 부정 정서(β=-.25, p<.001)는 조직몰입에 직접효과가 유의하였다. 감성지능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긍정 정서(β=.03, 95% bootstrap CI=0.01~0.07)와 부정 정서(β=.07, 95% bootstrap CI=0.03~0.12)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종합병원 간호사의 조직몰입 증진을 위해 감성지능과 정서의 주요한 역할을 검증하였고, 간호사의 조직몰입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감성지능과 정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조성 및 템포 단서에 따른 인공와우이식 아동의 음악 정서 지각 (Depending on Mode and Tempo Cues for Musical Emotion Identification in Children With Cochlear Implants)

  • 이윤지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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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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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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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인공와우이식(CI) 아동이 조성 및 템포 단서에 따라 구성된 음악에서 정서를 어떻게 지각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건청(NH) 아동과 비교함으로써 CI 아동의 음악에서의 정서 지각에 대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참여 대상자는 만 7세-13세 사이 CI 아동 13명과 NH 아동 36명으로 각 아동은 <장조+빠름>, <장조+느림>, <단조+빠름>, <단조+느림>의 4개 조건으로 구성된 음악을 듣고, 행복과 슬픔 중 해당 음악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선택하고 해당 정서가 어느 정도로 느껴지는지를 평정하는 과제에 참여하였다. 본 실험 전 규준 집단으로서 포함된 NH 아동이 NH 성인과 유사하게 정확한 정서 지각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전 검증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CI 아동과 NH 아동의 정서 지각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장조+빠름>의 음악을 행복의 정서로 가장 많이 지각하였으며, <단조+느림>의 음악을 가장 슬프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I 아동은 <단조+느림>을 제외한 모든 조건의 음악을 행복의 정서로 지각하는 반면, NH 아동은 장조로 구성된 음악은 행복의 정서를, 단조로 구성된 음악은 슬픔의 정서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CI 아동이 정서를 지각하는 데 있어 조성 단서보다는 템포 단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CI 아동의 음악에서의 정서 지각 과정을 보다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정서자극에 대한 빈도와 예상이 주의에 미치는 효과 (Effect of Expectancy and Strategy on Emotional Information Processing)

  • 최문기;남기춘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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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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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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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예상이나 전략 같은 하향식 처리방식이 정서 자극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줄 수 있다면, 관련된 처리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아보았다. 한 블록 내 특정 정서 자극의 출현 빈도는 피험자로 하여금 그 정서 자극에 대한 출현 예상을 높게 혹은 낮게 가지도록 할 수 있다. 부정 혹은 긍정 자극의 출현 빈도를 증가 시킨 후 정서 자극이 어떻게 목표자극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가를 관찰한 결과, 예상성(expectancy) 같은 정보처리의 상위 단계가 정서 정보처리에 관련된 주의 분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향식 처리방식(bottom-up processing)과 하향식 처리방식(top-down processing)이 서로 경쟁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정자극의 일시적 빈도 증가는 상향식 처리방식에 개입하여 부정자극에 대한 처리와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반면, 빈도 증가 이후에는 하향식 처리방식의 개입으로 부정자극에 대해 주의분배를 억제하고 진행 중인 목표처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연구들은 불안 같은 정서적 장애를 격고 있는 피험자들이 정서정보에 대한 통제와 억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본 연구는 정서적으로 각성되지 않은 일반인들은 정서 자극에 대한 하향식 처리가 부분적으로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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