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절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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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음악철학 - 감정미학과 절대음악 사이 - (Between Aesthetics of Feeling and Absolute Music - Schopenhauer's Philosophy of Music -)

  • 홍사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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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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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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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쇼펜하우어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론을 전통적인 음악미학의 논의, 특히 한슬릭의 절대음악적 관점을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이때 의지형이상학이라는 전체사유 내에서 다른 내용들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결코 독립적으로 음악미학적인 맥락 내에서 다루어질 수 없는 쇼펜하우어의 음악형이상학의 독특한 성격과 의미를 부각시킨다. 특히 음악은 '의지의 직접적인 모사'이며, 이때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의지, 즉 충동과 격정, 감정 등은 개체적이고 인격적인 감정이 아니라 '보편적 감정'이며, 따라서 음악은 '보편적 언어'라고 하는 쇼펜하우어 음악 형이상학의 내용으로부터 어떠한 미학적 논점들이 발생하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예술모방론의 맥락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음악적 추상 및 형식의 문제에 있어 쇼펜하우어의 입장은 당시 일반적으로 퍼져있던 감정미학의 영역으로도, 또 이와 대립되는 입장인 한슬릭의 절대음악과 연결시키려는 방향으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련하여, 쇼펜하우어의 음악론을 둘러싼 미메시스 전반의 문제, 즉 모방과 표현, 언어와 음악, 음악의 추상성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이를 감정미학과 절대음악의 논쟁에서 핵심적임 쟁점이 되는 음악의 모사 대상이나 형식, 청각성, 아름다움 등의 문제와 연관하여 그 세부적인 논의를 살펴본다. 이로부터 순수한 음악적 형식을 통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말하는 한슬릭과, 두 세계이론에 근거하는 후기낭만주의 철학자로서, 근본적으로는 음악에서도 예술을 통한 형이상학적 구원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하게 되는 쇼펜하우어의 차이가 드러날 것이며, 이를 통해 쇼펜하우어 음악형이상학이 지니는 미학사적 위상 및 예술적 자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영화에 나타나는 클래식음악의 중의(重義)적 특성 -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제1악장을 중심으로 - (The Ambiguous Characteristics of Classical Music in Films - Focused on The First Movement of Brahms' Symphony No.1 -)

  • 이상윤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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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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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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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영화 "테트로"와 "파괴자들"에 영화음악으로 쓰인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제1악장의 절대음악적 의미를 고찰하고 이 두 영화에 쓰인 이 음악의 의미를 해석함으로서 클래식음악이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특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영화음악이 표제 음악이 아닌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고찰하였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제1악장은 소나타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낭만주의 시대의 반음계적 어법의 특성을 지닌다. "테트로"에서는 이 음악과 등장인물의 가치적 연관성에 관한 역설, 이 음악의 작곡과정과 등장인물 스토리에 나타난 역사성이 중요하게 나타났다. 반면 "파괴자들"에서는 이 음악의 반음계적 어법이 영화의 인물과 사건의 분위기의 감정적 의미를 표현하는 표제 음악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테트로"의 종반부에 이 음악이 쓰인 장면은 여기에 등장하는 두 인물 중 어느 인물의 관점으로 이 음악을 해석하는지에 따라서, 하나의 음악을 각기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 특성 나타낸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브람스가 이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21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보낸 점과 영화의 주인공인 테트로가 연극 시나리오를 탈고하고 페스티벌에 출품하기까지 10여 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보낸 점이 역사성의 관점에서 서로 일치하는 상호작용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는 절대음악 또는 표제 음악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영화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이러한 음악적 설정은 이 음악을 영화의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게 하고 대체 불가능한 청각적 주제로 인식하게 하였다. 클래식음악이 영화와 같은 다른 예술과 만났을 때, 이러한 음악의 중의적 특성은 클래식음악을 새롭게 인식하는데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19세기 영국 음향학의 특성 탐구: 음악과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An Inquiry Over Characteristics of British Acoustics in the Nineteenth Century: Focusing on Its Interaction with Music)

  • 구자현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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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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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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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19세기 영국 음향학은 현대 음향학의 기초로서 음향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당시의 음향학이 추구된 목적과 의도는 현대와는 매우 달랐으며, 그 중에서도 음악적 동기가 매우 두드러졌다. 이 연구는 관련된 출판 및 미출판 사료들을 검토함으로써 19세기 영국에서 음악과 음향학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측면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당시 음악은 음향학에 도구, 주제, 인력을 제공했고, 음향학은 음계를 개선하고 개발하며 절대 피치의 측정의 정밀성을 향상시키는 데 음악 과학으로서 기여하였다. 음악은 19세기 내내 유럽, 특히 영국의 음향학이 현대적인 과학 전문 분야로 발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거리 측정방법에 따른 쿼리-바이-싱잉/허밍 시스템의 성능 변화 (Performance of Query-by-singing/humming system depending on the distance metric)

  • 장세진;장달원;이석필
    •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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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공학회 2011년도 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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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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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에서는 쿼리-바이-싱잉/허밍 (Query-by-singing/humming, QbSH) 시스템에서의 거리 함수를 다양화하면서 그 성능 변화를 살펴본다. QbSH는 디지털 음악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음악 검색의 방법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많은 경우, dynamic time warping (DTW) 방법으로 사용해서 정합하고 있다. 그러나, DTW에서 사용하는 거리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절대적 차이값이나 그것의 제곱값을 많이 사용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여러 가지 거리에 대해서 성능을 측정하였다. 성능측정은 특정한 시스템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일반성을 가지지 않을 수 있으나, DTW에서 사용하는 거리를 기존의 것과 다른 것으로 변화시켜서 성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이 논문에서는 밝힌다. 본 논문에서는 10-12초 길이의 1000번의 쿼리 (Query)에 대해서 28시간 정도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실험한 결과, 논문에서 제안하는 거리가 기존의 절대적 차이값을 사용한 것보다 제1후보 검출 정확도가 10% 가량 상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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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품으로 본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영향력과 영감 (William Shakespeare's Influence and Inspiration on Musical Works)

  • 길한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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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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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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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음악사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작품들을 토대로 탄생한 다양한 음악작품을 중심으로 음악사 안에 내재된 셰익스피어의 영향력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그 방법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언급함과 동시에 동일 소재를 사용한 서로 다른 음악 작품들을 분석하며, 또한 셰익스피어가 제공한 극적 장치에 따른 음악적 구현에 관하여 '셰익스피어의 음악적 언급과 텍스트', '구성적 본보기와 그 변형', '인물묘사와 인간상의 구현', '장르적 다양성과 창조적 가능성' 등 네 가지 측면을 통하여 고찰한다.

기초발성과정을 통한 노래 표현 (Singing Expression through Basic Vocalization Process)

  • 조태선
    • 한국산학기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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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학기술학회 2009년도 춘계학술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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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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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발성법은 좋은 목소리로 크고, 아름답게 노래를 부르기 위한 훈련 방법이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발성의 표현은 무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성악이나 판소리의 경우는 주로 정적인 상태에서의 감상을 위한 음악인데 반해 대중음악은 동적인 상태에서 관객과 함께 즐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중가요 가수들에게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노래하되 절대 흥분하지 않는 상태에서 올바른 발성을 해야 하는 냉정함이 요구된다. 발성은 노래를 부르기 위한 사전과정이며 가수는 무대에서 노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기초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발성을 올바르게 노래에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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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악보의 보유현황과 개선방안 (Current Status of Digital Braille Music and Policy Proposal)

  • 정지영;이미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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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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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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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악보는 문화예술의 향유에서부터 전문적인 음악교육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도구이다. 점자악보의 제작은 점역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주문제작보다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점자악보의 제작과 배포가 이루어지는데 복지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점자악보 보유현황은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점자악보를 전수 검토함으로써 점자악보의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포를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에 제작된 전자점자악보를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음악점역의 조직화를 통해 다양한 점자악보를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초등학교부터 음악전문가까지 시각장애인의 음악교육의 단계별 스펙트럼을 반영하도록 체계화 한다.

화음 이름과 음계 분석을 이용한 호모포니 4부 합창 악보의 자동 조성 검출 알고리듬 (Automatic Tonality Detection Algorithm of Homophony 4-Part Chorus Sheet Music Using Chord Names and Scale Analysis)

  • 이강성;이돈응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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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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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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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MusicXML 파일로 표현되는 수직적으로 화음을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있는 호모포니(homophony) 4부 합창 형식의 음악에서 화음 이름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사용된 음계와 검출된 화음 이름을 이용하여 조성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알고리듬을 기술한다. 화음 이름은 사용된 조에 관계없이 분석이 가능한 구성 화음의 절대적인 이름이나 환경에 따라 두 개 이상의 화음 이름으로 결정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존재하게 되는데, 몇 가지 파라미터를 이용하여 상황에 가장 적절한 화음을 선택하는 알고리듬을 기술한다. 또한 사용된 음들을 이용하여 음계를 추정하고, 구해진 화음 이름과 추정된 음계를 이용하여 음악의 조성을 파악하는 알고리듬을 기술한다. 조성이 결정되었으면 다시 조성과 파악된 조성을 기반으로 화음을 표기하고 MusicXML 파일로 출력한다.

DAW 소프트웨어의 UI가 대중음악 창작에 미치는 영향 - Pro Tools의 Edit Window 중심으로 (Transmedia and Sungkyunkwan University)

  • 조현진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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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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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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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대중음악 작곡가가 시도하는 다양한 작곡 방법 중에서도 DAW 소프트웨어를 통한 작곡 방법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일 것이다. 특히 K-POP 등의 상업 음악에 있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곡하는 비율은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이 과정에서 작곡가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창작 과정을 거친다. 음악창작의 과정에서 DAW 소프트웨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 편의성이나 시각적인 측면에서 작곡가의 창작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Avid사의 Pro Tools에 나타난 UI에 내재된 특성을 음악창작 과정에서 미치는 실제적인 효과중심으로 분석한다. Pro Tools의 Edit Window에 나타난 UI 요소를 Grid, Track, Slip, Clip, Fade로 분류하여 각각을 모건의 예술 창작 과정의 네 단계이론을 통해 대입하는데, 이로써 DAW 소프트웨어의 시각적인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음악창작 현장에서 세부적으로 작용하는지 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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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 보컬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Vocal Curriculum)

  • 조태선;최용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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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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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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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실용이란 용어는 배운 그것 자체를 실제 사용 할 수 있는 실제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와는 다르게 일부교수들의 특정한 전공 분야에 맞춰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것을 여러 학교를 통해 볼 수 있다. 재즈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대중음악 현장에서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일부 메니아만을 위한 장르가 실용음악을 대표하는 학문으로 포장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입시 학원에 까지 영향을 미쳐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 고등학생들도 재즈를 배우고 연주하며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재즈도 음악의 한 분야이긴 하지만 절대로 대중음악의 주류가 될 수 없음을 볼 때 이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실용음악과가 4년제 대학에 개설 된지도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 숫자도 매우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의 역할이 취업과 연관되는 요즘, 과연 그 졸업생들의 취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음악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시기가 되었다. 그리고 학과의 교육과정은 취업과 연결 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중요할 것이다. 실용학문은 시장의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교육과정의 개설과 운영등도 이에 맞춰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에서의 보컬 교육과정과 실제 운영 사례, 그리고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보컬 교육과정에 대해 논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