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통생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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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의 현대적 재해석 (A Contemporary Reinterpretation toward Pungsu Geography)

  • 옥한석;정택동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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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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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6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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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첫째로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분석해보고, 둘째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라고 하는 환경론 측면에서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온 시도를 정리해보며, 셋째로 환경론이 전통생태론이나 적응전략으로 재해석된 자연과학적인 측면을 부각하고자 한다.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지기'와 '발복'이며 누가 언제 행운을 얻게 되는 지에 대한 '예견'이다. 명당을 찾는 경험론적 방법이나 산도로 표현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방법론의 주관성과 철학적인 면의 취약점 때문에 모호한 환경론이나 상징체계라고 하는 면에서 지리적 지식으로 수용되는 현대적 시도가 이루어졌고, 최근에는 전통적인 생태학, 혹은 생리적 쾌적성을 추구하는 적응전략이라고 하는 점에서 보다 발전된 자연과학적인 접근 방법이 주장되기에 이르렀다. 대중적인 관심과 수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전적 풍수지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발복'과 '예견'이 '건강과 장수' '치유' 등 측면에서 어떻게 재해석되어야 하는 지에 관하여 연구의 관심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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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택과 조경공간의 생태학적 해석 - 동계(桐溪) 정온(鄭蘊) 가옥과 전주(全州) 최씨(崔氏) 종택을 중심으로 - (An Ecological Interpretation on Korean Traditional Dwelling Houses and Their Landscape Gardens)

  • 소현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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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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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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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생태학에 견줄 수 있는 전통적 관념으로서 생명사상과 전통사상에 착안하여 마련된 '전통경관의 생태학적 해석' 방법론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연구를 통해서 당시의 관점에 근접함으로써 선조들의 생태학적 사고와 그를 기반으로 한 조영방식을 설명하기에 유용한 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생태학적 해석 도구로써 추출한 '본성(本性; 자연의 정체성 고수)' '중절(中節; 절제)' '효율(效率; 경제적 효용)' '상생(相生; 관계 맺기)' '자생(自生; 자연의 원리 취득)' '중화(中和; 인공을 최소화하여 조화)' '방통(旁通; 소통과 순환)' '변통(變通; 가변성과 다양성)'이라는 전통사상의 개념어들은 우리 문화와 경관 속에 함유된 생태학적 개념을 대신한다. 사례연구를 위해서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1827)에 서술된 항목들을 '공간구조' '조경요소' '건축 구조요소'로 구분하여 해석의 대상을 추출하였다. 정온 가옥과 최씨 종택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해석한 결과로 생태학적 조영기법들을 제시하고, 전통주택과 조경공간에 대한 생태학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종합하였다. 자연조건과 세밀한 관계 설정 방식을 가지는 풍토건축으로서 첫째, 자연의 형상을 따르는 토지이용방식('본성' '상생' '중화'), 둘째, 자연과 일체감을 이루는 물리적 공간요소('중절' '상생' '중화'), 셋째, 한정된 자연에너지와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지속적인 순환체계 유지('효율' '자생' '방통'), 넷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재료 이용('중절' '효율' '자생'), 다섯째, 미기후를 고려한 평면과 구조 결정('효율' '자생' '변통')으로 정리된다. 이에 전통주택과 조경공간은 다른 유형의 전통공간보다 자연 안에서 효율적인 자원 소비 공간을 목표하였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생태학의 재인식과 환경정의 (Ecology as a New Paradigm and Environmental Justice)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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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spc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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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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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오늘날 세계는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되었지만, 생태위기의 발생과 더불어 환경문데를 둘러싼 불평등이 감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증대하고 있다.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생태학은 이러한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지식 및 실천으로서 '환경정의'의 개념 또는 이론을 필요로 한다. 진정한 환경정의론은 한편으로 생태학의 규범적 측면들을 발전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이의 이데올로기의 동원을 막을 수 있는 이론적 및 실천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정의에 관한 개념적 연구는 주로 사회정의에 관한 철학적 전통, 특히 자유론, 공리주의, 계약론을 포괄하는 자유주의적 정의론, 맑스주의적 정의론 및 포스트모던 정의론 등에서 도출된 주요 개념들을 자연환경에 확대시키고자 한다. 환경정의에 관한 몇몇 학자들, 대표적으로 벤쯔(Wenz), 하비(Harvey), 로와 그리슨 (Low and Gleeson) 등은 다양한 전통을 위에서 제시한 (환경)정의론들을 면밀히 고찰하여, 이들 각각의 한계를 제시하거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나아가 이들을 종합하고자 했다. 이들의 연구는 환경정의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그 자체로 일관성 있는 이론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이 글에서 제시되는 환경정의론은 인간들 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들 간의 물질적 관계, 그리고 상징적 관계 등에 상응하도록 정의를 3가지 차원, 즉 분배적 정의, 생산적 정의, 승인적 정의로 구분하고자 한다. 이들은 각각 필요의 원칙, 노동의 원칙, 그리고 의사소통의 원칙에 기초하며, 또한 각각 자유주의적, 특히 롤즈의 정의론, 맑스주의 정의론, 그리고 비판이론이나 포스트모던 정의론에서 많은 시사점들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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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마을에서 본 공간구성과 환경설계 원칙

  • 신상섭;강인애
    • 한국환경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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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환경과학회 2003년도 봄 학술발표회 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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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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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의 선인들은 자연환경과 풍토조건을 고려하여 ‘인간과 자연의 합일’이라는 안정된 생활환경공간을 조성하였는바 복거관에 따라 주거지를 조성하고 경작물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며 이웃과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삶터를 경영하였으며, 우주관에 따라 생활영역을 구축하여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정신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형이상학적 관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즉, 전통마을의 경영에는 하늘과 땅과 사람(천+지+인, 산+수+방위+사람)이 조우하여 균형을 이루고 합일되는 생명영속사상의 준거틀을 운용하여 물질적 풍요는 물론 정신적 풍요를 중시하는 환경설계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마을의 조영체들을 자연환경 속으로 깊숙이 관입시켜 생태환경에 대한 질서와 평형원리를 존중하는 유기체론적 설계목표를 반영하였다. 안정된 생활환경공간으로서 생태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환경설계기법은 입지, 토지이용과 동선, 주거형태, 생태, 영역성, 교육생활문화, 경관, 공동체 구성과 관련된 원칙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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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된 경관특성평가 방법론 (An Advanced Methodology of Landscape Character Assessment)

  • 김근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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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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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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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오늘날 지속가능한 발전의 주요 목적으로서 환경의 효과적 보호와 신중한 자연자원의 이용이 강조된다. 이와 같은 목적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경관 정보가 필수적이다. 한국의 경우, 도시화는 전통적인 농촌 경관 변화, 산림 손실과 단편화 등 많은 환경 문제를 야기했다. 특히 산림이 높은 생물 다양성 가치를 갖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산림 손실과 단편화는 생태관점에서 보면 아주 치명적이다. 현재 개인 또는 공공 부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환경 영향 평가의 일부분으로 시각 경관 영향 평가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런 시각 경관 영향 평가는 단지 전체 경관의 일부분의 경관 정보만을 제공하고, 특히 현재 경관 평가에서는 경관의 생물 다양성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한국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경관 계획을 위한 필수적인 종합 경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경관 특성과 생물 다양성 가치 평가를 위한 생태 이질성 지수를 결합한 진보된 경관 특성 평가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방법론을 통해 경관 특성 평가에서 12가지 경관 특성 유형(type)을 분류하였고 그것의 분포, 경관 특성적 형태, 경관 특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 압력 등을 분석하고 서술하였다. 분석 결과, 주택과 산업 단지 개발, 농지 형질 패턴 변경, 수변 공간 개발 등이 주요 개발 압력으로 나타났다. 경관 생태 이질성 평가 결과에서는 도시근교 지역과 농촌 경관 특성 유형 지역에서 잠재적 생물 다양성 가치가 높았다. 산림 지역 경관 특성 유형에서는 잠재적 생물 다양성 가치가 중간 수치로 나온 반면 도시 경관 특성 유형에서의 잠재적 생물 다양성 가치는 아주 낮았다. 비록 제한된 데이터와 경관 생태 이질성 지수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들(스케일 종속적, 변화 패턴이 예측하기 힘든 지수, 자의적인 분류시 다른 결과 발생, 더 종합적인 생물 다양성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다른 경관 생태 지수 필요 등)이 제기되었지만, 이 연구에서 제시된 진보된 경관 특성 평가 방법론을 통해 얻은 종합적인 경관 정보가 지속가능한 경관계획을 할 때 어떻게 잘 활용되어질 수 있는지 예로써 증명하였다. 그 결과 진보된 경관 특성 평가 방법론이 지속가능한 경관 계획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복잡적응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을 위한 개체지향 시뮬레이션 기법의 검토: Cellular Automata를 이용한 3개채의 Lotka-Voltera 모델링을 중심으로 (Agent-based simulation technique for complex adaptive system-Using Cellular Automata simulation for 3 agent Lotka-Voltera modeling)

  • 고길곤
    •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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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 1999년도 창립학술대회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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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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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시스템 다이나믹스는 전통적인 단선론적 인과론을 극복하고 시스템의 동태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의 특성을 방정식에 의존하는 시뮬레이션 기법(Equation-Based Simulation:EBS)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경우 방정식으로 묘사하기 어려운 복잡적응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에서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시스템의 동태적 특성을 좀더 정확히 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개체(agent)들의 행동이 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들을 모형화 함으로써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개체지향 시뮬레이션(Agent-eased Simulation: ABS)의 기법을 복잡성과학의 패러다임을 소개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카오스 이론으로부터 복잡성과학으로의 발전 과정을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함으로서 복잡적응시스템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또한 ABS가 실제로 전통적인 EBS가 묘사하는 생태계 시스템의 변화를 잘 묘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하여 3개체가 있는 Lotka-Voltera 모형을 Cellular Automata 라는 ABS에 기반 한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그 사용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촌마을 당산숲의 문화콘텐츠화를 위한 방법론 고찰 -청도군 신원리 '농업경관생태 보전지역' 설정을 사례로- (Perspectives of methodology for Cultural Contents of Dangsan Forest in Rural Village -Case of establishment of 'Conservation Area of Agricultural Landscape Ecology' at Sinwon-ri, Cheongdo-gun-)

  • 최재웅;김동엽;이상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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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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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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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수백 년 전부터 농촌마을 주민들이 조성해 온 전통마을숲인 당산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이며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이제 문화콘텐츠는 지역성과 세계성을 같이 갖추어야 하며, 한국 고유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유산은 진정성 유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갖추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많은 당산숲이 방치되거나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청도군 신원리의 4개 자연마을은 당산숲을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이 연구는 신원리 4개 마을의 당산숲 비보숲과 이것에 연결되어 있는 농경지, 하천을 포함하여 '농업경관생태 보전지역'으로 설정함으로써, 제도적 관리체계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농업경관생태 보전지역은 한국 농촌이 갖고 있는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 국가문화자산인 당산숲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촌마을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롤즈의 자유주의적 정의론과 생태적 정의 (Rawls' Liberal Theory of Justice and Ecological Justice)

  • 최병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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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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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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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는 자유주의적 전통에 서있는 롤즈의 정의론을 환경정의의 개념화를 위해 응용함에 있어 어떤 의의와 한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우선 롤즈의 자유주의적 정의론을 개관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롤즈의 정의이론이 환경자원의 정의로운 분배의 개념화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고찰한 후, 롤즈적 정의론을 동물 및 자연의 여타 구성원들로 확장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이 주장된다. 롤즈의 이론에서 자연자원의 상태는 정의의 객관적 조건으로 서술되고 있지만, 정의로운 생산과 분배의 실제 요소로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그의 정의론은 자원의 정의로운 분배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분배의 결과에 대한 실제적 정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이론을 동물 및 자연의 여타 구성원들로 확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의 이론이 근거하고 있는 자유주의, 나아가 서구의 과학적 전통은 인간과 자연간의 존재론적 이원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따라서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인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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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태학과 생물지역주의 - 지리학과 자원이용관리를 위한 새로운 방향 - (Political Ecology and Bioregionalism: New Directions for Geography and Resource-Use Management)

  • 월리엄 힙웰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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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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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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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논문은 정치생태학이론을 정치적 및 경제적 불균등 간의 연계측면과 환경파괴에 초점을 맞춘 측면을 동시에 개략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정치생태학 전통을 '고전적', '민주적', '탈 구조주의적'으로 나누는 3가지 분류 도식을 채택하였다. 탈 구조주의 전통은 협의의 준(準)이상적인 담론으로부터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이슈에 더 강한 철학적 참여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후자의 견해는 니체의 유물론에서 발전된 Gilles Deleuze의 것에 입각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1970 및 80년대에 북미의 환경운동으로부터 발달된 비교적 새로운 지적 전통인 '생물지역주의'에 관한 문헌들을 검토한다. 또한 이른바 '생물지역적 접근'은 행정단위는 생태-지리적 및 문화적 현상을 갈라놓기보다는 반영할 필요가 있다. 생물지역주의는 탈 구조주의적 정치생태학의 수정 필요성에 동조하는 지리학자와 계획가들에게 잠재적인 실용적 연구의 개념적 틀로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정치생태학에 대한 생물지역적 접근은 비평에 의해 확인된 약점들을 회피하면서. 기초적인 철학적 관념의 고려사항의 범위론 제공하고. 그로부터 탈 구조주의적 정치생태학의 실용적 발달을 이룰 수 있다.

질 클레망의 정원관(庭園觀)과 '움직이는 정원'에 대한 연구 - William Robinson의 Wild Garden과의 개념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Gilles Clement's Garden View and the 'Garden in motion' - Centering on Conceptual Comparison with William Robinson's Wild Garden -)

  • 권진욱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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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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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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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동시대에서 요구되는 재생적 환경특성을 고려하고, 지속가능한 정원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개념적 바탕과 적용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로빈슨의 자연주의적 가치관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클레망의 정원이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며, 클레망의 정원에 구현된 자연주의적 차별특성을 로빈슨의 와일드가든과 비교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클레망에게 있어서 정원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식물의 움직임에 의해 형성되는 공간에 대한 과정의 미학으로 대상지에 정착하여 가는 생태적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움직이는 정원'을 실현한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고, 식물들의 종자가 계획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적절한 생육환경을 찾아가도록 허용해야 하는 가능성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둘째, 야생(Wild)에 대한 가치관은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표현특성을 지니는데, 로빈슨의 경우 소규모의 정원으로서 기존 공간에 대한 연화(軟化) 기능을 담당하며 종속적인 특징을 가진다. 반면 클레망의 정원은 공간의 주체로서 거시적 안목에서의 전략이며, 생태적 역할의 중심이 되는 인프라스트럭쳐로서 구체화된 하향식 접근 특성을 가진다. 셋째, 로빈슨과 클레망의 정원에 대한 공간운용 관점은 자연의 자율성과 정원의 야생에 대한 불가분의 관계를 인정하며 자연에 대한 보존이 성립되어질 때 우리가 원하는 삶과 공존할 수 있다는 가치를 전달하며, 그들의 정원은 환경결정론의 관점을 바탕으로 식물이 매체가 된 환경가능론적 논지와 생태학적 입장의 중재로 유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