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최근 양전자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PET/CT) 검사가 점차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 림프절 병기 진단에 있어서 CT와 PET/CT의 유용성 및 실효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본원에서 악성종양으로 폐절제술을 받은 110명의 환자 중, 술 전 본원에서 조영증강 흉부전산화단층촬영 (CT)과 전신 양전자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결합영상(PET/CT fusion imaging, integrated PET/CT) 검사를 모두 시행 받고, 술 후 원발성 비소세포폐암을 진단 받은 4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림프절을 superior mediastinal nodes, aortic nodes, inferior mediastinal nodes, 그리고 Nl nodes의 4군으로 분류하여 CT와 PET/CT의 진단력에 대한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4개의 군 가운데, inferior mediastinal nodes를 제외한 나머지 군들은 CT보다 PET/CT에서 민감도가 향상되는 소견을 보였다. 하지만 두 검사의 진단력 차이를 각각의 군에 대해 McNemar's test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values; superior mediastinal nodes=0.109, aortic nodes=1.000, inferior mediastinal nodes=0.625, Nl nodes=0.424). 결론: 본 연구에서 종격동 림프절에 대한 PET/CT의 진단력은 조영증강 CT와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다. 현재 PET/CT는 CT와 상호보완적인 수단으로써 사용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앞으로 촬영 기술 및 판독 수준이 더욱 발전하고 결과들이 많이 축적되었을 때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 30세 여환은 류마치스성 심장판막질환 진단하네 승모판막 및 대동맥판막 치환술 시행후 종격동염 발생하여 지속적 종격동 세척 및 3주간의 항생제 치료후 퇴원하였다. 외래 추적중 다시 감염 및 염증소견 보여 입원하여 혈액배양검사와 흉부전산화 단층촬영시행하였다. 검사상 종격동염의 이후 3주간의 항생제 치료에도 염증 소견이 지속되어 다시 시행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상 상행대동맥에 거대 가성대동맥류소견보여 재개흉술을 시행하여 초저체온 완전 순환정지 하에 가성대동맥류를 절제한 후, 우심낭편을 이용하여 대동맥 성형술을 시행하였다. 수술후 환자는 순조롭게 회복하였으며 현재 외래에서 추적관리하고 있다.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은 골수에서 유래하는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의 이상 증식에 의해 발병하는 희귀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모든 장기에서 발생 할 수 있으나 갑상선을 침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8세 남자가 5달전부터 점점 커지는 갑상선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여 세침흡인 세포검사, 총샘검,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악성신생물이 의심되었고, 총생검에서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으로 나타났다.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우측 갑상선에서 윤곽이 잘 구분되는 저음영의 종괴와 우측 기관 주위 림프절의 종대가 관찰되었다. 갑상선 전절제술과 우측 중앙 선택적 경부 림프절 청소술이 시행되었다.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이 갑상선을 침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갑상선 비대가 있는 환자가 뇌하수체 기능부전의 증상이나 뼈와 폐의 침범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한다면 갑상선의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침범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다른 장기의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을 치료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갑상선 종괴를 감별 진단하는데 있어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는 NMR-CT 시스템의 수를 살펴보면 약 370여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1988 한국과학기술원과 금성통신에 의해 자체 개발된 2.0 Tesla 강자장 시스템이 최초로 서울대학병원에 설치 가동된 이래 여러병원에서 시스템들이 설치중에 있다. 첨단의로 진단장치로서의 핵자기 공명 영상법은 그 영상을 통하여 기존의 진단 장치보다 우월함을 증명하고 있으며 초음파 검사나 동위원소 검사 및 X선 전산화 단층 촬영술들을 장점을 두루 지니면서 그 영상법의 다양성 때문에 앞으로의 연구 및 발전에 대한 전망은 아주 밝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종합 영상 의료 진단 장치는 이 NMR-CT가 중심이 되어 발전할 것이라고 단언해도 무리한 생각은 아닐 것이다.
전산화 단층촬영검사 시 환자가 받는 피폭선량과 장치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병원협회에 등록된 전국의 278개 의료기관에 설문지를 발송하여 설문에 응답한 161개 의료기관의 자료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검사의 부위별 촬영분포는 Brain(40.7%), Abdomen(27.8%), Chest(15.7%), Spine(4.8%), Pelvis(4.1%), PNS(3.2%) Facial bone(2.5%), Extremity(1.1%)등으로 Brain검사가 가장 많았다. 2. 검사 부위별 선량지수에 대한 통계는 성인의 경우 Brain 38.0mGy, Chest 10.1mGy, Abdomen 12.0mGy, Pelvis 13.2mGy, PNS 27.5mGy, Facial bone 28.6mGy, Spine 26.0mGy, Extremity 13.5mGy이었고, 유아의 경우 Brain 13.6mGy, Abdomen 6.2mGy 이었다. 3. 검사부위별 촬영조건에 대한 통계는 관전압 $100kVp{\sim}120kVp$, 관전류 $100mA{\sim}250mA$, 조사시간은 1초${\sim}$2초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간혈관종은 우리 몸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간병변 중 하나이다. 대부분 간혈관종은 증상이 없고 크기도 작기에 병리학적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간혈관종의 초기 발견 및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진단은 필수이다. 본 연구는 간혈관종에 대한 방사선진단인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핵의학, 초음파 검사의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조영제를 이용한 삼중시기 기법,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는 T1, T2 강조영상, 조영제를 이용한 동적 자기공명영상, 초고속 자기공명 영상기법, 확산강조영상의 방법, 핵의학에선 99mTc 표지 적혈구를 사용한 혈액풀 스캔방법, 초음파에선 색조도플러의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다. 대부분의 간혈관종은 양성종양이기에 간세포암 등과 같은 악성 종양과 혼동하지 않게 주의하여 불필요한 시술을 방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간혈관종의 영상소견을 정확히 숙지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의학 분야에서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는 가장 보편화된 검사 방법 중의 하나이고 병원에서 이용 빈도가 매우 높은 검사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검사 방법에 비해 매우 높은 방사선 피폭을 동반한다. 피폭 저감화를 위해서 CT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만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과 꼭 필요해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도 검사의 목적에 부합하고 적은 선량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장 최신의 방사선량 사용정보를 알아보고 진단기준수준(Dignostic Reference Level, DRL)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실험결과 두부 CT, 복부 CT검사에서 DLP는 NRPB(U.K) 와 Korea DRL보다 높게 나타났다. 흉부 CT의 사용 DLP 값은 CT장치 3종 모두 낮게 나타났다. 해당 병원에서는 CT 검사 시 피폭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두부 CT, 복부 CT에서 피폭 저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요로조영술, 방광경검사, 직장내시경검사 등 자궁경부암에 있어서 병기결정을 위해 필요한 검사의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1979년 3월부터 1986년 12월까지 방사선 치료를 받은 510명의 자궁경부암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요로조영술 및 방광경검사상 각각 $10.7\%$(49/456), $5.3\%$(24/452)가 이상소견을 보였으나 직장내시경검사에서는 $0.7\%$(3/413)만이 이상소견을 보였다. FIGO 병기결정에 필수적인 이러한 검사 결과로 26명의 환자 ($5.1\%$)가 골반내진 소견만으로 얻어진 병기보다 FIGO 병기가 상승하게 되었다. 각 병기의 환자에서 병기상승의 비율은 IB및 IIA병기에서는 $0\%$ (0/124), IIB 병기에서는 14명의 환자가 FIGO IIIB 병기로 또한 6명의 환자가 FIGO IVA 병기로 상승하여 $7.9\%$(20/252)로 나타났으며, IIIA 병기에서는 $0\%$(0/8), IIIB 병기에서는 6명이 FIGO IVA병기로 상승하여 $4.8\%$(6/126)로 나타났다. 병기결정을 위한 검사상 양성소견은 IIB 병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에서만 나타났으며 초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조적 검사로 337명이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받았으며 전산화단층촬영상 골반 임파절비대 소견이 $25.2\%$(85/337), 대동맥 임파절비대 소견이 $7.4\%$(25/337)에서 관찰되었다. 골반 임파절비대 소견의 빈도는 병기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대동맥 임파절비대 소견은 이러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자궁방결합 조직의 침윤소견에 있어서 전산화단층촬영 소견과 골반내진 소견은 $65.6\%$(442/674)에서 일치하였다. 또한 주위장기 침범소견에 있어서 전산화단층촬영은 내시경 검사를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음성예측치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양성예측치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병기결정을 위한 검사의 선택은 각 환자의 이학적 소견상의 진행정도를 고려하여 시행되어야 하며 그렇게 할 경우 적절한 FIGO 병기가 결정되면서 그 효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측두하악관절 관절염은 골관절염, 골관절증, 다발성 관절염으로 나뉜다 골관절염과 골관절증은 관절통을 제외하면 그 증상, 징후, 방사선적 특징이 비슷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또한 초기 골관절염의 경우 방사선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서 오진을 할 수가 있다. 골스캔과 단광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은 골의 변화를 초기에 감지하는데 유용하다. 이 연구는 골스캔과 단광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진단학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임상검사, 전산화단층 촬영, 골스캔, 단광자방출전산화 단층촬영을 실시한 304개의 측두하악관절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1. 골스캔을 이용하여 측두하악관절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20대 환자의 단순섭취율이 1.397% 이상인 경우, 30$\sim$40대 환자의 단순섭취율이 1.332% 이상인 경우에는 골관절염으로 추정해 볼 필요가 있다. 2. 단광자방출 전산화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측두하악관절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온점이 관찰되는 관상단면, 횡단면이 4개 이상일 경우에는 골관절염으로 추정해 볼 필요가 있다. 3. 골스캔을 이용하여 측두하악관절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20대 환자의 단순섭취율이 1.370% 이상인 경우, 30-40환자의 단순 섭취율이 1.104% 이상인 경우에는 골파괴 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4. 단광자방출 전산화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측두하악관절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20대와 30-40대에서 온점이 관찰되는 관상단면이 4개 이상일 경우에는 골파괴 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모든 연령에서 온점이 관찰되는 횡단면이 3개 이상일 경우에는 골파괴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5. 임상적으로 주관적 관절통과 촉진통이 모두 나타난 경우에 골변화가 더욱 활발할 가능성이 높다. 6. 관절음, 관절통, 개구제한의 병력이 4.5개월까지 점차 길어질 수록 측두하악관절은 골관절염으로 점차 악화되고, 그 이후에는 골관절증으로 점차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목적 수술 후 발생한 기관지 흉막루에서 만성 복합성 형태로 진행하는 위험인자를 추적 전산화단층촬영 검사에서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10~2018년 동안 수술 후 발생한 기관지 흉막루 45예의 추적 전산화단층촬영 검사와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평가하였다. 합병된 기관지 흉막루(n = 24)와 합병되지 않은 기관지 흉막루(n = 21)의 임상적 영상의학적 특징을 비교하였다. 만성 복합성 기관지 흉막루로의 진행 위험인자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흉강 벽 두께(p = 0.022), 흉강 크기(p = 0.029) 그리고 추적검사에서 흉강의 크기 증가(p = 0.012)에서 두 집단 간의 차이를 보였다. 만성 복합성 기관지 흉막루로의 진행 위험인자는 단일 변량 회귀 분석에서 70세 이상 고령(odds ratio, 6.43; 95% confidence interval, 1.2~33.7), 5 mm 이상의 흉벽 두께(odds ratio, 52.5; 95% confidence interval, 5.1~545.4), 추적 전산화단층촬영에서 흉강의 크기 증가(odds ratio, 12.5; 95% confidence interval, 2.1~73.5)로 나타났다. 결론 수술 후 발생한 기관지 흉막루에서 만성 복합성 형태로의 진행 위험인자를 추적 전산화 단층촬영검사에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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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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