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4월 15일 정식으로 출범함에 따라 후속조치로 추진되고 있는 기술라운드(TR)와 경쟁정책라운드(CR)가 주요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체 기술력과 자생력에 의한 경쟁력 배양이 시급하게 요구돼 국내연구개발 현황을 점검, 육성방안을 제시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강종희 선임연구위원은 해운을 통해 바라본 물류중심화 비전의 개정판인 ‘21세기 대한민국 선택 해양강국 비전’을 발간해 해양강국의 비전과 물류중심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21세기 대한민국 선택 해양강국 비전’ 책 내용 중 ‘해양강국으로 가는 길’을 전제한 것이다.(편집자 주)
본고에서는 코로나 19를 비롯한 경제위기가 우리 경제의 불균형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적 관점에서 평가해 보았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19 등 최근 20여년간 국내에서 발생하였던 세 건의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과제를 주었다. 첫째, 제조업은 서비스업에 비해 충격은 크지만 빠르게 회복하였던 반면 서비스산업은 회복이 더디거나 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여타 선진국에 근접하고 충격에 강건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위기에 대한 내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둘째,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로 인해 수도권의 위기상황이 지역경제로 전이 또는 증폭될 위험이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2020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실제 마이너스 성장폭은 비수도권 지역이 더 컸다는 점은 상황의 심각성을 대변한다. 이의 극복은 기존의 균형발전적인 접근으로는 어려우며 파격적인 비수도권 중심의 국토발전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넷째 경제위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충격의 지속성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넷째 코로나 19로 가장 피해가 컸던 소상공업에 대한 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한 소상공 보호 및 애로 지원 정책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전략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위기상황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제 3의 산업 성장 도약을 이끌기 위해 향후 산업 및 성장 전략은 기존의 고부가가치 집중 전략에서 국가전체의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성장전략도 산업별로 맞춤형 전략을 취하는게 바람직하다. 민간의 경쟁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은 규제개혁 중심으로 행정 지원을 하는게 바람직하나 혁신의 경험이 미흡한 일부 서비스 및 소상공 관련 산업은 시장에 맡기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또한 경기침체기와 경제위기에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열악한 자동안정화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 발전 전략은 형평성에 치중되었던 균형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비수도권에 새로운 수도권 수준의 초광역 경제권 건설을 목표로 하여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미래의 한국 경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며 전 국토에서 혁신이 이루어지는 '모두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의 꽃인 주식시장은 파생시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파생시장은 지수옵션 상품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해가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컴퓨터 시스템과 매매 전략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지수옵션 시장은 만기일을 기준으로 마치 파도와 같이 순간순간 살아 움직이고 있다. 옵션에 대한 효과적인 관점은 투자자에게 확률 높은 매력적인 전략을 제공하며 옵션의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옵션가의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행사가와 방향성에 의한 개별 옵션은 함수로 해석될 수 있다. 다양한 입력값에 의해 가격이라는 하나의 출력값이 결정되는 구조이다. 입력값에는 지수, 시간, 거래량 의 세가지 카테고리로 이루어진다. 이중 거래량은 예측이 가능한데, 개별 옵션이 아닌 앙상불의 경우 출력값으로 처리될 수 있다. 하지만 앙상불 옵션에서 개별 옵션가는 경직성을 가지게 되어 예상가의 차이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 압력은 이후의 지수변화에 핵심적인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압력의 측정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뉴로-퍼지 시스템을 이용한 예측값과의 차이를 측정하여 계산하였다. 일단 학습된 뉴로-퍼지 시스템은 가격을 예측하게 되며, 실제 가격과의 괴리는 압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지설계는 대상의 프로그램과 대상지역이 입지하고 있는 환경적 특성에 따라 원형의 공간이 차별화하여 계획되며, 그와 함께 시대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변형되어 나타나는 전형의 공간이 복합되어 구축 및 형상화 된다. 특히 국내와 같이 전 국토의 70%가량이 경사지형을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경사를 이용하는 계획 개념이 지속적으로 적용되어 왔으며, 꾸준히 경사지를 해석하고 접근하는 설계 전략이 모색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여 살펴보고 있는 태권도 공원의 경우 또한 설계과정에서 제출한 6개의 안은 계획가에 따라 각각의 안이 가지는 가치에 차이가 있으며, 이에따라 지형과 공간을 이용하는 전략 또한 차별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형조건에 따른 작가별 차별화되는 접근전략, 위계에 따라 구현되는 건축 및 외부공간의 관계, 건축가의 철학적 이해, 지역을 상징화하는 개념으로서의 설계전략 등은 본 연구에서 의미 있게 살펴본 주요 설계 전략으로 의의를 가지며, 이를 통해 구릉지 설계전략을 구체화하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멸종위기 아고산수종 구상나무의 보존 복원을 위한 유전다양성을 고려한 표본추출전략을 구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9년 9월에 한라산 영실 집단($14,000m^2$)에서 총 152개체를 대상으로 선발된 10개의 nSSR 마커를 이용하여 유전다양성 및 공간적 유전구조를 분석하였다. 평균 유전다양성은 관찰된 대립유전자수(A)가 7.2개, 유효대립유전자수($A_e$)가 3.6개, 이형접합도 관찰치($H_o$)가 0.528, 이형접합도 기대치($H_e$)가 0.595이며, 고정지수(F)는 0.071 이었다. 조사구내 구상나무 성목 152개체는 평균 수고 3.6 m, 흉고직경 17.3 cm로 나타났다. 구상나무의 개체목간 평균거리는 3.94 m, 임분밀도는 700 본/ha 이며 개체의 공간적 분포는 임의분포 형태로 나타났다. 구상나무의 유전변이에 대한 공간적 자기상관성(spatial autocorrelation) 분석 결과, 조사구의 구상나무는 약 15 m 이내에서 분포하는 개체들 간 유전적 유사성이 있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분밀도가 높고 수고가 낮은 특성으로 인하여 비교적 작은 유전군락이 형성된 것으로 사료된다. 결과적으로 영실의 구상나무 집단의 보존 복원을 위한 표본추출전략은 15 m의 간격을 두고 개체를 선발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금형산업의 기술력을 선진국에 비하여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외국의 기술력에 비하여 낮은 수준에 머물려 있는 이유로는 올바른 기술력을 정리 통합하지 못한 결과로 인하여 낮은 기술력으로 판정 받고 있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지 위하여 경영 고도화를 위한 구축전략에 관하여 연구를 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금형산업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여 표준화된 데이터를 구축하여 경영 고도화를 위한 구축전략을 연구하게 되었다. 중소형 금형산업의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전략은 2단계로 나누어서 각 단계의 구축 수준에 따라서 경영 고도화를 완성하는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현 설비와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2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2단계에서는 CAD/CAM 구축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해당업체의 금형 생산 방향에 따라서 CAD/CAM의 구축수준을 선정하여 필요 이상의 투자를 줄이고 효과적인 투자를 통하여 중소형 금형산업의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의 IT기술혁신은 단일 산업군을 넘어선 융합형 기술 혁신이 주도하고, 이동성, 내재화, 지능화가 극대화되면서 IT가 전 산업의 생산요소이자 인프라로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그 동안 하나의 독립산업에 머물던 IT산업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으로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이 IT 융합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IT Korea 미래전략'이 발표되고, IT산업의 진흥을 총괄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출범하였다. 이는 그 동안 국가주력산업으로 기능해온 IT산업이 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은 2010년 IT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목표로 1) IT융합을 통한 타산업과의 동반성장, 2) 산업경쟁력 원천으로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제고, 3) IT산업 성장기반 고도화를 선정하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IT산업 정책의 총괄기획자 및 코디네이터로서 IT사업의 전(全)과정을 지원하는 입체적 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IT정책 간 연계를 통해 정책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IT융합전략의 성공을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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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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