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질조사료 생산은 축산경쟁력의 척도로 여겨질 만큼 중요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사료작물 재배는 겨울철 휴경 논을 이용한 동계사료작물의 재배가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계사료작물에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호밀, 청보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동계사료작물 재배면적에서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작물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중부지역에서 재배하려면 9월 하순경에 파종을 해야 하는데, 이 시기에 논에는 아직 벼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벼가 있는 상태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를 파종해서 재배하는 '입모중 파종 재배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추냉이는 식욕증진, 항산화 기능성, 항곰팡이성 등 건강을 위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 또는 가공을 통한 활용 가능성이 무한한 작물이다. 그러나 재배적지가 제한적이며 재배기술 또한 계류식 물재배 및 밭 재배 방식에 국한되어 있다. 또한 자연환경에 민감한 고추냉이는 국내 생산량이 미흡하고 잎, 줄기 등과 같은 부산물의 이용은 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고추냉이 추출물의 농업적 이용 및 수경 재배 기술' 개발과제를 통하여 고추냉이 부산물의 활용 방법을 높이고 재배방식의 한계점 극복을 통한 재배면적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거에는 재배되지 않았던 아열대 작물의 국내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백향과(Passiflora edulis Sims)는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아열대작물로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재배가 되고 있어서, 국내 재배현황과 재배농가의 관리기술 실태를 조사하여 재배 애로사항 및 발전과제를 도출코져 하였다. 백향과의 국내 재배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17년에는 201농가 54.7ha로 정점을 이루고, 점차 감소하여 2019년에는 156농가 36.5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재배농가가 많았던 지역은 남원, 담양, 화순, 김천, 고창 등 이었다. 백향과의 재배체계는 대부분의 농가가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겨울철 난방에 의한 다년 재배로 1년 2회 수확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농가는 1년 재배체계로 매년 묘목을 다시 심는 형태이다. 백향과의 국내 육성품종은 없으며, 외국에서 도입한 자색종 또는 교잡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 '일반종', '타이농1하오', '황금' 3품종이 생산/수입 판매 신고되어 있다. 초기에 도입한 접목묘를 재배하면서 국내에서 삽목묘를 육성하여 많은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백향과는 덩굴성이기 때문에 지주를 설치하여 재배하는데 재식거리, 수형, 가지유인 등을 농가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화기에 인공수분 작업이 필요하고, 수확은 과일이 성숙하여 저절로 낙과하면 주어서 수확한 과일은 주로 생과로 판매하는데 전화 및 인터넷 주문에 의한 직거래가 가장 많고, 일부 마트 및 로컬푸드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재배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필요시 되는 기술개발 과제는 적응 품종육성 및 무병묘 생산 보급, 고품질 백향과 생산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 시설재배 환경관리 기술, 소비 증대를 위한 가공 이용 기술 개발 등으로 전문기관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벼 무논점파란 무논상태에서 종자를 점파형식으로 파종함으로써 파종의 균일도를 높이고, 입모 및 벼 생육이 고르게 자랄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벼 직파를 하되, 입모 및 벼의 생육을 안정적으로 도모하여 마치 기계이앙으로 재배한 벼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농가현장에서 실증한 결과와 농민방응 및 기술보급 경향을 알아보자.
웰빙 (well-being)시대의 대표적인 채소인 상추는 쌈뿐만 아니라 연하고, 아삭아삭한 독특한 맛 때문에 샐러드로 많이 이용된다. 수분 함량은 95% 정도며 비타민 A, B, C, E 및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여 생식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상추는 봄, 가을재배가 가장 적합한 작물로 특히 봄 재배는 일조량이 많고 주야간의 온도차가 커서 상추재배에 가장 알맞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일품이다.
여주(Momordica charantia L.)는 인도 동부와 남중국 등 열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열대 및 아열대를 비롯하여 온대 지역까지 널리 재배되며, 열매를 식용으로 하여 주로 채소로 재배되고 있는데, 쓴맛 때문에 '쓴오이' 라고도 부르지만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과 장 기능 개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는 등 건강기능성 작물로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재배가 되고 있어서, 국내 재배현황과 재배농가의 실태를 조사하여 재배 애로사항 및 발전과제를 도출코져 하였다. 여주의 국내 재배는 2012년 재배면적이 10ha에서 빠르게 증가하여 2017년 606농가 107.9ha로 정점을 이루고, 점차 감소하여 2019년 232농가 59.9ha에서 재배 하였으며, 2019년 재배면적이 많았던 시군은 함양, 강진, 양주, 천안 등 이었다. 여주의 재배작형은 보통재배(육묘후 노지재배) 농가가 가장 많고, 노지재배(직파), 반촉성재배(조숙재배), 촉성재배 형태의 농가가 있는데, 보통재배(육묘후 노지재배)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파종 및 육묘한 후 5월상순 노지에 정식하여, 6월 하순부터 가을에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한다. 농가의 재배품종은 일본 등 외국도입종의 종자를 종자회사로 부터 구입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재식방법, 시비관리, 줄기유인 등 표준재배법이 정립되지 못하여 농가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확은 열매가 완전히 익기전에 생여주 상태에서 수확하고 있으며, 일반 재배농가는 생여주 판매가 10~20%, 건여주 판매가 80~90% 비율이며, 생여주로 100% 건조업체에 판매하기도 하고, 건여주로 100% 건조하여 판매하는 농가도 있다. 국내재배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필요시 되는 기술개발 과제는 용도별 품종육성 및 종자생산 보급, 고품질 여주 생산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 지역별 생산 여주과실의 성분 품질관리 및 건조 가공기술, 여주의 건강기능성 식품 지정 고시 방안 등으로 전문기관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고추나 과수나 기본재배기술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고추농사 잘 짖는 이는 과수농사도 잘 지을 수 있고 과수농사 잘 잦는 이는 고추농사도 잘 지을 수 있다. 채소농사 중에 예민한 작물은 오이(메론)농사이고 과수 중에서 가장 예민한 작물은 포도이다. 그러니 재배기술 여부에 따라 품질과 수확의 폭이 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사과, 배,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가도 포도재배 시 사용하는 비료를 똑 같이 기비로 준비히십시오. 포도재배기술의 목표는 큰 송이 큰알 새까만 착색, 고당도이다. 이를 목표로 삼고 포도재배기술을 이야기 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UCMT농법이 가장 잘 맞는 과수가 포도이다. 포도재배에 있어서 3가지 금기사항은 '질소과다, 미숙퇴비사용, 결과과다'이며, 3가지 필수사항은 완숙퇴비(고온속성퇴비), 수분관리, UCMT농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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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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