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장소입지

검색결과 142건 처리시간 0.023초

지리개념의 발달단계에 대한 연구: '장소' 개념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tages in the Development of Geographic Concept: The Conception of 'Place')

  • 서태열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1권4호
    • /
    • pp.699-715
    • /
    • 1996
  • 이 연구는 지리의 기본개념중의 하나인 '장소'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이 개념의 사실인지측면과 가치판단측면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질적으로 구분되는 인지단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려고 하였다. 연구대상은 5세에서 14세에 이르는 도시 아동 및 학생으로 연령별로 남. 여 각각 100명, 총 200명이 선정되었다. 먼저 '장소' 개념의 사실인지측면은 입지감, 장소에 대한 지식, 지기적 영역감으로 3구분하고, 가치판단측면에서는 장소에 대한 감정, 장소에 대한 호기심, 장소에의 소속감으로 3구분하여 6가지의 하위내용영역을 중심으로 개념의 6가지 측면을 바탕으로 개념발달과정을 설명할 9개의 변수(준거이용 집, 학교, 동 입지시키기, 장소선호, 장소혐오, 장소호기심, 동 및 시 소속감, 장소 포 섭 관 계 인 식)를 사용하여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장소개념의 발달과정이 다음과 같은 4단계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1단계(5-7세): 장소개념의 6가지 측면 모두에서 낮은 수준을 보이는 학생들(군집 I)만이 있는 단계이다. 2단계(8-9새): 1단계의 주를 이루었던 모든 측면에서 낮은 인식수준을 보이는 학생들(군집 II)과 장소의 포섭관계, 집입지, 학교입지, 시에 대한 소속감, 장소에 대한 호기심의 측면에서 1단계의 학생집단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학생들(군집 II)이 같은 비율로 나타나는 단계이다. 3단계(10세): 점이적인 단계로서 장소의 포섭관계, 집입지, 학교입지, 시에 대한 소속감, 장소에 대한 호기심의 측면에서 1단계의 학생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학생들(집단 III)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계이다. 4단계(11-14세): 군집 II 에 속하는 학생들이 일부가 있으나, 동입지 및 범위인지, 학교입지, 장소에 대한 선호, 장소호기심의 측면에서 군집 II보다 장소개념에 대한 인지수준이 높은 군집 III 에 속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계이다. 이를 통해볼 때, 유치원 2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간에는 차이가 없으며, 더욱이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2 학년간에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장소 개념의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8세), 4학년(10세), 5학년(11세)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연구에서 확인된 5세-14세의 한국 도시 아동 및 학생에 있어서 장소 개념의 발달은 Piaget가 제시한 인지발달단계론에 따라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다. 즉 5세에서 7세에 이르는 전조작기의 전개념기와 7세-11.5세의 구체적 조작기, 그리고 11.5세의 형식적 조작기로 나아가면서 인지발달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 PDF

삶의 질로서 공간의 유형화와 공동체 (Spatial Characterization of the Quality of Life and Community)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5권2호
    • /
    • pp.321-340
    • /
    • 2000
  • 삶의 질을 구성하는 사회공간적 요소들은 현실 세계의 각 영역들, 즉 물질적, 생태적, 상징적 영역들에 상응하는 입지. 환경, 장소라는 3가지 개념들로 범주화될 수 있다. 이들은 삶의 질의 구체적 내용들, 즉 기본수요에의 접근, 생태적 안전의 보장, 그리고 공동체적 정체성의 확보와 관련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이 ‘삶의 질’을 위한 공간을 3가지 영역으로 유형화하고, 이의 구체적 지표들을 설정하여,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 논문은 이러한 3가지 사회공간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동체의 개념을 제시하고, 삶의 질을 고양시키기 위한 공동체적 생활정치를 강조한다.

  • PDF

장소의 상징성$\cdot$경계성과 유적의 성격 (Symbolism$\cdot$Boundary of places and the characteristics of archaeo logical sites)

  • 곽종철
    • 고문화
    • /
    • 57호
    • /
    • pp.77-111
    • /
    • 2001
  • 우리들의 일상생활속에 밀착되어져 온 장소의 상징성$\cdot$경계성에 주목한다면, 고대의 유적 및 고고학적 현상의 성격과 배경의 일단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히고자하였다. 사례로서는 고대의 경주지역의 월성해자유적에 보이는 사체방기, 불교사원 건립이전에 이미 전통신앙의 성소였던 천경림, 유적형성 초기단계에는 소규모의 집단의 자유의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천변에 정착했다고 보여지는 황성동 제철유적을 들었다. 이들 유적 및 고고학적 현상의 입지와 성립배경에는 그 입지장소인 하천변, 구(구, 해자)등이 성과 속, 청정과 불정이 교차하는 상징적 경계 장소였다는 점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 PDF

생활인구를 고려한 대피시설 접근성 분석: 서울 중구지역 지진 옥외 대피장소를 사례로 (Analyzing Accessibility of Emergency Shelters Based on Service Population: The Case of Outdoor Evacuation Places for Earthquake in Jung-gu, Seoul)

  • 김상균;신상영;남현정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 /
    • 제18권1호
    • /
    • pp.51-62
    • /
    • 2022
  • 연구목적: 이 연구는 지진 옥외 대피장소를 대상으로 생활인구(유동인구)를 측면에서 공간적 접근성을 분석한 후, 접근성 취약지역에 추가 신규 대피장소를 확충할 경우의 모의분석을 하여 개선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GIS 네트워크분석 기반의 최적화 모형인 입지배분모형을 적용하여 접근성을 분석하고 취약지역을 식별하였다. 입지배분방법은 일정한 시간 내에 신속한 이동이 중요한 대피시설의 성격에 비추어 'Maximize Coverage(수요영역 최대화)' 방법을 적용하였고, 대피를 위한 한계 거리 및 시간기준은 보행속도를 고려하여 500m(7.5분), 1,000m(15분), 1,500m(22.5분)의 세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대상지역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일시적인 체류를 위한 옥외 대피장소의 기능을 고려하여 거주인구에 비해 생활인구가 월등히 많고 대피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크게 부족한 고밀 도심지역으로서 서울 중구지역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거주 인구에 비해 생활인구 기준으로 볼 때 접근성이 취약한 집계구 수와 인구 수가 훨씬 많고 비율도 높았으며, 접근성 취약지역에 가용한 신규 대피장소를 확충할 경우의 모의분석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고밀 도심지역으로서 가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상지역의 특성상 잠재적인 대피인구 전체의 접근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였다. 결론: 유동인구로 인해 주·야간 인구 차이가 심한 서울 도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생활인구 첨두시간대를 적용하여 실제 대피수요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입지배분모형을 이용하여 접근성이 불리한 취약지역을 식별하고 신규 대피장소 설치의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과학적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관련 탐색적 연구: 장소성 및 다크투어리즘 관점을 중심으로 (Explorator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ocusing on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 전명훈;고정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2권8호
    • /
    • pp.126-139
    • /
    • 2022
  •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 콘텐츠 구성 관련 기준 등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적 개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주요 입지별로 장소성 개념을 적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인 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과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토대로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사적 구조를 먼저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계할 경우 특정한 하나의 장소의 입지선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사적 구조를 기반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분산하고 코스화하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간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주요 이슈와 관련한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에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기업부설연구소의 공간적 입지 유형 (The Location Patterns of Company-affiliated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s)

  • 박지윤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41권1호
    • /
    • pp.58-72
    • /
    • 2006
  • 현대 경제는 첨단 산업의 발달로 연구개발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기업 연구개발 활동의 공간적 분포 특징을 파악하고자 거시적으로 접근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기업부설연구소는 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집중현상을 나타냈으나, 세부 분석에서 연구소들은 업종에 따라 상이한 입지 경향을 보였으며, 첨단산업의 성격이 낮을수록 연구소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고급 연구 인력 확보 수준이 높을수록 연구소의 입지는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도 기업부설연구소들은 본사나 공장과 한 장소에 입지하거나 같은 업종의 연구소들과 한 장소에 입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입지 행태는 지역적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구소의 입지 유형을 4가지로 분류하였다.

대형할인점의 입지와 일상적 쇼핑장소로의 접근성 차이 (Location of Large Scale Discount Store and Differences of Accessibility to Daily Shopping Places)

  • 정은혜;노시학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5권4호
    • /
    • pp.585-598
    • /
    • 2000
  • 본 연구를 통하여 대형할인점 이용자, 재래시장 이용자, 그리고 수퍼마켓 이용자들의 각 쇼핑장소를 중심으로 한 거주지역 공간적 분포 및 쇼핑패턴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이 세종류의 쇼핑장소 이용자들간의 각 쇼핑장소들 중심으로 한 거주지역 분포의 공간적 패턴 및 쇼핑통행 패턴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대형할인점을 이용자를 제외한 재래시장 이용자와 슈퍼마켓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이용하기를 원하는 대형할인점의 이용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통행거리, 운전면허 미소지, 자가용 승용차 미보유 등 대형할인점으로의 접근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약 요인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재래시장 및 수퍼마켓이 주민들의 일상적인 쇼핑장소의 역할을 할 때와는 달리 대형할인점의 등장은 이곳으로의 주민들의 접근능력의 차이에 따라 주민들간 일상적 소비장소의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대형할인점의 입지가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재래시장 및 수퍼마켓의 기능이 쇠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신체적 그리고 사회경제적 특성의 차이에 따라 대형할인점으로의 접근에 제한을 받는 주민들의 일상적 소비공간은 더욱 위축되고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 PDF

장소애착 맥락으로 본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갈등과 수용성 (Opposition to and Acceptance of Siting Solar Power Facilities from the Place Attachment Viewpoint)

  • 박선아;윤순진
    •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 /
    • 제22권2호
    • /
    • pp.267-317
    • /
    • 2018
  •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갈등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수용되지 않는 갈등상황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농촌지역에 입지하는 소규모 태양광 시설에 반대하는 갈등의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수용성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에서 2018년 3월 사이에 충북 옥천군에서 대표적 갈등사례 4개를 표집하고, 연구참여자 38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장소애착이론을 통해 기존 접근이 포괄하지 못하는 입지반대의 주관적 배경을 보다 폭넓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 맥락에서는 장소정체성과 장소의존성, 공동체적 맥락에서는 공유한 역사, 자치와 소속감, 경제적 관심, 정치적 관심, 자연적 맥락에서는 자연으로부터의 정체성, 자연관리의 경험, 환경적 결과의 차원에서 주요한 반대 이유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태양광 시설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적 우려 해소, 참여제도 설계, 보상, 경관과의 조화 등을 충분히 마련하여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역학습을 위한 공간성.장소성.환경가치의 연구: 진주지역의 사례 (A Study of Spatiality, Placeness and Environmental Values for the Regional Instruction : A Case of Jinju Area)

  • 심광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1권5호
    • /
    • pp.349-367
    • /
    • 2005
  • 본 연구의 목적은 신지역지리에 근거하여 지역학습의 3대 주제를 설정하고, 진주 지역학습을 위해 공간설명 장소이해 환경가치판단의 내용을 살펴보는데 있다. 지역은 공간 장소 환경 인식의 표상이라는 전제하에, 진주지역의 입지와 공간, 사건과 장소, 발전과 환경가치에 관해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주는 입지적 조건이 유리한 상업적 농업 산업 및 농공단지 바이오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나, 농촌투자, 공단이전, 경제 활성화의 과제를 안고 있다. 진주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 즉 진주성 전투, 농민항쟁, 형평운동, 교육적 갈등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계층화된 시민들의 통합과 분리의 과정이며, 그 모습은 장소에 다양한 기호와 경관으로 재현되었다. 진주시민들은 기업도시 유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것인가 하는 환경가치 판단에 직면하여 있다. 지식 문화 환경의 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의 지역성은 경제활동, 장소이해, 장소판촉, 시민운동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 PDF

장소 브랜드 관점에서 본 경리단길 및 유사상권의 특성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Gyeongridangil and Its Related Commercial Streets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 Branding)

  • 김주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6호
    • /
    • pp.334-346
    • /
    • 2019
  • 경리단길을 필두로 유사명칭 상권이 발생하여 브랜드처럼 작동하는 현상을 연구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인터넷 트렌드와 입지 여건, 업체 구성을 분석하여 상권 형성과정 및 현황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해당 상권들은 인터넷 SNS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하면서 명칭 자체가 웹상에서 장소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처럼 변해갔음을 알 수 있었다. 입지 특성으로 볼 때 이들은 기존 중심상권과는 적절히 분리되고 제약요인이 많은 위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구성에 있어서는 기존상권과는 달리 요식업, 개별 창업 위주의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장소 브랜딩 개념으로 특성들을 해석해보면, 이 상권들은 제약요인을 통해 오히려 독특한 장소성을 정체성화하고, 기존에 없던 소규모, 개성적 상권 영역에 포지셔닝하며, 이용자들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의 공급처라는 이미지로 다가감으로 효과적으로 브랜딩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