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젖소에서 유방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젖소의 환경으로부터 유래하는 환경성 세균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국내 젖소의 유방염 원인균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러한 환경성 세균 중 coagulase-음성 포도상구균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CNS)과 E. coli 등의 그람 음성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지만 그 외에 Streptococcus uberis를 비롯한 환경성 연쇄상 구균과 장구균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지난 9월호에서도 상세히 기술한 바 있다. 환경성 연쇄상구균과 장구균은 젖소에서 유선감염 및 임상형 유방염의 중요한 원인이며 환경성 연쇄상구균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방염 원인체는 Streptococcus uberis 로서, 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수행된 많은 연구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장구균 중 가장 흔히 분리되는 균종은 E. faecium과 E. faecalis로서 검역원에서 지난 몇 년간 조사된 결과에서도 이 두 가지 균 종이 유방염우유에서 분리된 장구균의 9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환경성 연쇄상구균과 장구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관, 분변, 감염된 유방 및 전체적인 목장 환경에서 분리되고 있다. 장구균은 일반적으로 환경성 연쇄상구균/장구균 유방염 감염증 중의 일부일뿐이고 장구균에 의한 유방염이 목장의 주된 문제가 되는 일은 비교적 드물다. 현재, 장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유방염은 S. uberis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원인체에 상관없이 유방염을 통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은 유방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에 유두끝이 노출되는 기회를 줄이거나 감염에 대한 젖소의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다. 역으로 얘기하면, 병원체에 대한 유두끝 노출을 증가시키거나 감염에 대한 젖소의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요인들은 우군 내에서 더 많은 유방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 본 고에서는 환경성 연쇄상구균에 의한 유방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찰하고자 한다.
분변오염의 지표가 되는 장구균을 검출하기 위하여 장구균 선택 배지를 개발하였다. 기존에 알려진 여러 장구균 검출배지 중 총 9종류(Enterococci Confirmatory agar, Azide dextrose agar, Bromocresol-purple azide agar, Esculin bile agar, Citrate azide tween carbonate agar, KF Streptococcus agar, BROLACIN agar, Kanamycin esculin azide agar, Membrane filter Enterococcus selective agar)의 배지를 선별하였고, 배지 성분을 적절히 조합하여 새로운 배지 Enterococcus Mixed medium을 개발하였다. 배지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장구균 6종류(Enterococcus avium KACC 10788, Enterococcus faecium KACC 11954, Enterococcus saccharolyticus KACC 10783, Enterococcus durans KACC 10787, Enterococcus faecalis KACC 11304, Enterococcus hirae KACC 10779)와 비장구균 3종류(Escherichia coli KACC 10005, Staphylococcus aureus subsp. aureus KACC 10768, Bacillus subtilis KACC 10111)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새롭게 개발된 장구균 검출배지에서 비장구균의 생장이 억제된 반면에 장구균 6종류는 모두 생장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환경시료에서 장구균을 분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천과 바다에서 채취해온 시료를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장구균의 생장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배지를 이용하면 수질 분변오염의 지표가 되는 장구균을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적: 장구균은 원내 감염의 중요한 세균으로 최근 그 빈도가 많아지며, 항생제 내성을 갖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아의 지역사회 획득 요로감염의 원인으로서 장구균에 대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여 이에 저자들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장구균에 의한 지역사회 획득 요로감염의 임상적 특징과 항생제 감수성 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10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첫 번째 요로감염으로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 하였던 18세 미만의 환자 중 장구균과 대장균이 배양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의무 기록을 통해 환자의 성별, 진단 시 연령, 기저 신 질환, 최근 항생제 복용력, 영상 검사의 결과,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 처음 사용한 항생제에 대한 반응 유무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2010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첫 번째 요로감염이 확인되어 치료한 환자는 201명으로 이 중 대장균은 154명(76.6%)에서 분리되었고, 장구균은 11명(5.5%)에서 분리되었으며 배양된 장구균은 모두 Enterococcus feacalis였다. 장구균이 배양된 집단에서 배뇨방광요도조영술 검사를 시행한 7명 중 4명(57.1%)에서 방광요관역류가 발견되었고, 이들 모두 DMSA 신스캔에서 신 반흔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3명의 환자가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비뇨기과적 교정 시술을 시행 받았다. 대장균이 배양된 집단에서는 121명의 환자에서 배뇨방광요도조영술 검사가 시행되어 23명이 방광요관역류로 진단되었고, 현재까지 11명이 비뇨기과적 교정술을 시행 받았다.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환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장구균 요로감염 환자에서 방광요관역류와 수술적 교정술의 빈도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 분리된 장구균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 ampicillin, vancomycin, linezolid에 대해서는 100% 감수성을 보였으며 tetracycline에 대해서는 100% 내성을 보였고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에는 71.4%, quinolone계열인 ciprofloxacin에는 20% 내성을 나타냈다. 결론: 부산 경남 지역의 지역사회 획득 장구균 요로감염은 흔하지 않지만, 근본적인 요로계의 이상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환자에 대한 영상학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위치한 먹는물 약수터를 대상으로 분변오염 지표미생물인 장구균 검출 특성과 염기서열을 이용한 동정 및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특성을 평가하였다. 먹는물 약수터의 장구균은 212건의 시료 중 42건(19.8%)에서 0~110 CFU/100 mL의 범위로 검출되었고 대장균의 검출빈도와 유사(t-검정, p-값 0.268, 유의수준 0.05)하여 지표미생물로서 적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16S r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동정에서는 표본적으로 추출한 56개 검체에서 Enterococcus faecalis (24검체), E. faecium (10검체), E. casseliflavus (10검체), E. gallinarum (3검체), E. hirae (2검체), E. durans (2검체), E. sanguinicola(1검체) 순서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빈도로 검출되는 E. faecalis는 국내 병원환자의 임상검체에서 분리되는 우점종 분포와 유사하였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은 검체 시료 53검체 중 14(26.4%)검체에서 vanB 및 vanC1/C2 형이 각각 2와 12검체가 확인 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먹는물 약수터가 분변오염 등으로 인하여 장구균 검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소독 등 외부오염물질 유입 차단 및 저감대책이 필요할 것을 시사하였다.
매년 여름철 피서지 1순위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은 해양레포츠의 발달과 관광사업의 촉진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는 건전한 해수욕을 위한 수질안전지표 설정이 매우 미흡한 편이며 오염수준 또한 심각하다. 이에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지역으로 2012년 7월 17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에 채취한 시료로부터 병원성 수질지표인 장구균과 대장균, 총대장균군의 오염도를 분석하였다. 시료는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배후부터 연안방향을 따라 200m 간격으로 3지점과 이안방향을 따라 백사장(dry beach), 포말대(swash zone), 유영층(swimming zone)의 3지점에서 총 9개를 채취하였다. 기온, 강우, 장소 등의 해안 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균 증식 유리조건 및 인자들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백사장에서는 총대장균군, 포말대에서는 장구균, 유영층에서는 대장균의 농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주간 누적 강우량과 평균 기온에 따라 시료채취 지점마다의 상관성에서는 백사장은 강우량과 정비례, 기온과는 반비례, 포말대와 유영층은 강우량과 반비례, 기온과는 정비례의 관계를 보였다. 백사장과 해수층인 포말대, 백사장과 유영층 각각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지만 미비한 수준이었으며 포말대와 유영층간의 상관성은 약 90%의 매우 높은 수치를 띄었다. 본 연구는 건전한 수계 레크레이션 문화의 수질 안전지표 설정을 위해 해수욕장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병원성 수질 지표들의 증식 유리 조건 및 확산특성 예측에 목적이 있다. 나아가 본 과정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질 안전 정보 제공 및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로도 가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 관리팀에 의뢰된 냉동식품 100건을 대상으로 일반세균수, 대장균군수, 대장균과 장구균의 오염도를 조사였으며, 분리된 장구균을 대상으로 하여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일반세균수는 평균 검출량이 $4.3{\times}10^4CFU/g$ 이고 대장균군수는 평균 검출량이 $4.3{\times}10^3CFU/g$ 이고 대장균은 100건 모두에서 불검출되어 0.0%의 검출률을 보였다. 100건의 검체 중 총 22건에서 장구균이 분리되었으며 이 가운데 12주는 E. faecium, 7주는 E. faecalis, 2주는 E. gallinarum, 1주는 E. hirae이었다. 분리균주의 항생제 내성률을 검사 한 결과, 내성을 나타내는 항생제들은 erythroycin, rifampin, teracycline ciprofloxacin, chlorampenicol, penicillin이며, vancomycin, ampicillin, gentamicin, strepomycin, linezolid에 대해서는 모두 감수성이었다. 또 22건의 분리 균주 중에서 2종 이상의 항생제에 다제 내성을 나타낸 균주가 15주나 되며 가장 많은 형태로는 6균주의 장구균에서 나타난 E-RA에 대한 것이었다.
동물성 식품 유래 장구균의 에리스로마이신 내성 유전자형 및 표현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경기북부지역의 축산 농가 15곳으로부터 원유 시료 378개를 분양받아 본실험에 사용하였으며 에리스로마이신 내성 장구균 분리에 사용하였다. 총 110균주의 장구균이 분리 되었으며 이중 E. faecalis가 101균주, E. avium이 7균주, E durans가 2균주였다. 에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 비율은 65.45%였으며 $MIC_{50}$은 16 ${\mu}g$/ml, $MIC_{90}$은 64 ${\mu}g$/ml이었다. 분리된 장구균 110균주 모두 erm(B) 유전자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75.45%인 83균주가 mef(A)를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현형 분석에 따르면 지속성 내성($cMLS_B$)을 나타내는 균주는 95균주(86.36%)였으며 유도내성 ($iMLS_B$)을 보이는 균주는 15균주(13.34%)였다.
각종 수산냉동식품에 대한 위생지표세균의 오염도를 파악하고 나아가서 위생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1974년 3월부터 12월까지 부산시 소재 각냉동공장에서 가공된 장어, 보리별, 뱅어, 적어, 넙치, 피조개, 새조개, 새우, 굴, 명태 fillet등 12종 116시료를 수집하여 위생지표세균인 대양세균 분편계대장균, 분편계연쇄상구균, 장구균 및 일반생균수를 조사하였으며 특히 냉동 북양명태를 해동하여 fillet block로 재 동결할때 까지의 과정별로 세균의 소장을 시험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분편계대장균 MPN의 중앙치는 20이었고 장구균은 790이었으며 생균수의 중앙치는 $2.3\times10^4$이었다. 2. 각 위생지표세균의 오염도와 생균수사이에는 일정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3. 냉동품의 세균학적 품질을 측정하는데는 대장균 보다 장구균이 보다 명료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4. Round혹은 semifillet 상태로 동결된 북양명태는 대부분 대장균군 음성이었으나 가공공정중에 많은 세균이 오염되었다. 5. $20^{\circ}C$배양균은 $35^{\circ}C$배양균보다 훨씬 많았으며 평균 14차 이상이었다. 6. 대장균군 MPN의 기하평균치는 310이었고 장구균은 142이었다. 7. 급속동결할때 세균의 감소율은 대장균군이나 35 배양균은 $50\%$이상이었으며 장구균이나 $20^{\circ}C$ 배양균은 약 $35\%$ 이었다. 8. 116시료중 분편계대장균 MPN 230 이상인 것은 $5,7\%$이었고 음성인 것은 $54.6\%$이었으며 생균수가 $1.0\times10^5$이상인 것은 $10.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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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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